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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하다.
어린 주인공이 등장하는 한 편의 잔혹 동화를 읽은 기분이다.
꼬마 니콜라는 스키 캠프에 도착할 때부터 일이 꼬여 감을 직감한다. 하지만 그 나이에 걸맞지 않은 잔꾀들로 위기를 겨우 모면하고, 이제는 그 위기를 발판으로 삼아, 자기 반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오드칸과 대등한 위치에까지 오르게 된다.
하지만 사태는 갑자기 나락으로 떨어진다.
꼬마 니콜라의 가방을 트렁크에 둔 것도 잊은 채 떠났던 니콜라의 아버지는 동네 아이를 유괴하여 죽였고, 그 사실은 니콜라의 추리와 오드칸의 눈썰미에 의해 경찰에게 알려져 니콜라는 캠프 도중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는 줄거리를 가지고 있다.
다분히 유아적인 발상에 근거를 두고 있으면서도 아기자기한 반전을 통해 삶의 지난함을 보여주는 작가의 무미건조한 진행에 감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