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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의 탐정 소설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일일드라마 같은 분위기인데 장르는 탐정 소설, 옷을 제대로 갖춰입지 못한 느낌이랄까? 밋밋하게 흐르는데 사건이 발생하고 그 사건을 해결하는 사람이 있다. 어떤 긴장감도 일으키지 않는다. 너무 혹평인가? 그런데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감성을 자극하는 기적같은 작품이었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감성을 자극하는 작품에 탁월하다. <용의자 X의 헌신>도 그런 부분이 좋은 작품이다. 주인공 이시가미는 한때는, 아니 현재도 수학에 있어서는 천재이지만 삶을 지속시키는 연료는 소멸된 사람으로 이제 그만 삶을 끝내볼까? 하는 찰나에 야스코 모녀의 방문을 받는다. 옆집으로 이사온 야스코는 아름다운 여자였다. 아름다운 여인이 생명을 구한 샘이였다. 이 여자를 보는 낙이 삶을 지속하게 하는 작은 불길을 지핀 것이었다. 이시가미의 선택을 공감하지 않는다. 공감할 수는 없지만 그렇게까지 자신을 내몬 것을 이해는 한다. 이시가미의 야스코 모녀를 지키기 위해 설계한 시나리오는 완벽에 가까웠지만, 야스코에 대한 사랑의 감정이 트릭을 깨는 열쇠가 된다. 이시가미의 대학 동창인 유가와가 그것을 알아차린다. 이시가미는 자신의 감정을 철저하게 숨겼다고 해도 벤텐테이의 주인 내외도 눈치 챈 감정이었다. 감기와 사랑은 감출 수 없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자신이 세운 시나리오를 완성하기 위해 유가와를 피할 필요가 없었다. 유가와가 모든 것을 알아낸다 해도 자신의 시나리오의 결말을 바꿀 수는 없을 것이라 자신한 것인데 유가와는 야스코의 마음을 바꿈으로서 결말을 바꾸고 말았다. 야스코 모녀의 행복이 이시가미 자신이 선택한 삶의 보상이었는데 말이다. 유가와가 정의롭고자 한 일이었다면 야스코의 마음을 바꾸지 못했을 것이다. 친구의 헌신이 무엇이었는지 제대로 알려주겠다는 마음이 야스코를 흔들었고, 딸 미사토의 자살기도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누구의 조력이 있다하더라도 완벽한 범죄는 없다는 명제가 있지 않은가. 이시가미가 그것을 생각했다면 처음부터 야스코의 자수를 권하고 무모한 계획을 세우지 않았을 것이다. 수학자가 아닌가. 이미 밝혀진 명제를 깰 수는 없는 것이다. 야스코에 대한 마음이 이시가미의 시야를 좁게 만들었다. <용의자 X의 헌신>은 이야기를 시작한 첫날, 33쪽에서 평범한 주부가 살인을 저지른다. 전개가 빠른만큼 독자를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이는 흡입력이 뛰어난 작품이다. 심장이 쫄깃거리는 맛은 없지만, 시작부터 끓고 있는 뚝배기는 은근하게 오래도록 끓는다. 끓어넘치지는 않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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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X의 헌신은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최고 명작이다. 물론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라는 작품도 정말 재미있게 읽었지만 그래도 이 작품은 단연 최고다. 스포같아 조금은 망설여지지만 이 작품의 핵심을 한마디로 이야기하자면 범인의 시간차 공격이다. 한 사건을 덮기 위해 즉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시간차를 두고 또 하나의 동일사건을 발생시킴으로써 피의자의 알리바이를 완성시킨다. 이런 아주 기발한 아이디어의 기초로 작품은 작가의 역량으로 아주 디테일을 더해 긴장감 있는 사건을 전개해 나간다. 탐정물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이 작품은 꼭 강추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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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에게 본격적으로 빠지게 된 책입니다 ㅠㅠ 원래 추리 소설을 좋아하는데 일본 추리 소설이 재밌는 게 많더라고요! 그런 작가들 중에 한 명이었는데, 가면산장 살인사건이랑 공허한 십자가를 읽고 진짜 이 작가 대단하는 생각이 들어서 유명한 작품들을 찾아봤는데 용의자 X의 헌신을 추천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근데 이 책이 절판된 상태라 구할 길이 없어서 못 읽고 있었는데 개정판이 나와서 바로 샀네요ㅋㅋ 명성만큼 재밌게 읽었어요 슬프기도 하고 ㅠㅠㅠ 여운이 오래 남았던 책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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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게이고 책의 장점은 한번 읽기 시작하면 멈출 수가 없다. 용의자 X의 선택은 과연 자신을 위한 선택이었는지에 대한 의문을 던질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딸이 겪어야 했을 고통이 함축적으로 아주 짧게 나온다. 이 책에 크게 비중을 두고 있지 않지만 단 한줄로 어떤 나날들을 보내왔는지 긴장감 속에서 의연했지만 의연하지 않았던 모습을 그릴 수 있었다. 이 책은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했다는 것 보다 사랑하기 위한 그의 노력들이 안타까웠다, 노력했지만 앞으로 나아갈 수 없이 점점 멀어져가는 그들의 관계가 가깝기도 가깝지 않기도 한 어느 지점인지 모를 X의 거리인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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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작품은 열 권 넘게 읽었는데 지금껏 읽은 것 중 최고인 듯. 수작인 줄은 알고 있었으나 너무 유명해서 왠지 읽기 싫은 느낌이였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감탄하면서 봤음. 히가시노 소설이 계속 보다보면 비슷한 느낌에 패턴이 질리기도 했는데 이 작품을 보고서는 천재같다는 생각이 들었음. 앞으로도 이런 비슷한 류의 작품을 많이 만나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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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X의 헌신'은 정말 예전에 정발된 책이며 그 동안 이미 수없이 많은 분들이 이에 대한 얘기를 들었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작품입니다. 저도 지금까지 '히가시노 게이고'의 다른 작품들은 많이 읽어봤으며 가장 최근에는 '라플라스의 마녀'를 책으로도 읽고 영화도 직접 봤었습니다. 그리고 명성이 자자하며 주변 지인들로 부터 여러번 강력하게 추천 받은 '용의자 X의 헌신'을 이제야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스토리에 대한 소개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은 저만큼 자세하게 알고있을 것 같아서 굳이 여기서 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러나 꼭 읽어보라는 말은 하고싶습니다. 의외로 단조롭고 지루할 수 도 있다고 느끼는 부분도 있겠지만 꼭 스토리의 마지막까지 읽어보시면 정말 놀라실 것입니다. 반전이 어디서 튀어나올지 기대될 뿐입니다.
자세한것은 꼭 책으로 직접 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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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전에 막 책을 덮었다 햐......기존의 추리소설과는 접근이 다르다 범인찾기에 급급하고 궁금했던 스토리와는 다르다. 히가시노의 매력에 빠져버렸다 난멀라~~~~ 일도 공부도 쌓여있는데 이제라도 알게된것이 다행이다 단숨에 다 읽어버리게 만드는 옮긴이의 문장해석도 대단하다 라플라스의 마녀도 기대된다 정말 요즘 드라마보다 으~ 책이 이리도 재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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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X의 헌신이라는 책이 있고 영화가 있었다는 사실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너무나 늦게 읽은 것 같습니다. 왜 하필 x일까 하는 생각은 몇페이지만 읽어나가도 알 수 있네요.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 중 처음 읽은 책으로, 작가의 스토리 전개 방식이나 스타일을 이해하는데 충분한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책을 읽고서 한국판 영화, 일본판 영화 순으로 보았는데 당연한 이야기지만 원작의 그것에는 훨씬 못미쳤습니다. 특히 한국판에서는 물리학자가 등장하지 않아 단순히 배우의 감정연기가 전부인 비슷한 스토리의 영화 정도로만 느껴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