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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학
아리스토텔레스의 국가체계와 각 체계에 따른 정치의 개념을 알 수 있는 책입니다. 일단 플라톤의 국가의 비판부터 시작합니다. 국가를 읽으면 뭔가 이거 아닌데.. 라고 생각했던 내용들에 명확하게 짚어주는 내용에 공감하였습니다. 예전 읽었던 책에서 읽었던 플라톤에 있어 아리스토텔레스는 골치아픈 제자며 그러면서 인정받는 동료, 혹은 동반자 였을거라는 내용이 완전 공감이 가더군요. 아리스토텔레스 입장에선 플라톤은 비판은 하지만 존경하는 스승이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가의 내용은 소크라테스의 이야기가 주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펴낸 사람이 플라톤이었다는 건 분명 그 내용에 있어 플라톤의 생각도 담겨있었다고 보는게 맞을 거 같은데.. 그 제자 아리스토텔레스가 쓴 정치학에서 보면 자신의 저서에 대해 사쁜히 즈려밟고 가면서 제 입장을 내세우는 식이니 ^^;
그렇지만 그 비판 내용에 있어선 논리 정연하여 딱히 반박할 부분은 찾기 힘들었습니다.
정치학의 내용은 광범위하고 심도있어 손쉽게 읽긴 쉽지 않았습니다. - 그렇지만 국가보다는 읽을 만 했습니다. - 내용을 간략히 정리해보자면... 일단 국가체제의 형태는 3가지로 나누고 있습니다. - 플라톤의 국가에 제시되는 공산주의 국가는 아예 염두에 두지도 않았습니다. - 첫째는 군주정, 둘째 과두정, 셋째 민주국가입니다. 이 3개의 국가형태는 다시 세분화하여 분석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공산주의 국가에 대한 견해를 적어봅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공산주의 국가가 오래 유지되기 어려운 이유로 공산주의 국가의 가장 큰 문제인 어떻게 평등하게 할 것인가, 어떻게 분배할 것인가의 부분과 그 지도자에 대한 이야기를 적었습니다.
이건 미래에 해결될 수 있습니다만.. 과연 그것이 이상적일것인가에 대해선 우려가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에 따라 인간이 아닌 AI가 평등과 분배, 지도자로서 역할을 맡게 된다면 공산주의는 성립가능합니다. 아이작 아시모프의 작품중에도 그런 내용이 있습니다. 세계정부의 대통령은 있으나 명예직에 가깝고 실제로는 AI가 정치를 하는.. 그런 것이죠. 요즘 기술발전 상황을 보면 근미래는 아니라고 해도 중미래 정도엔 가능할수도 있어 보입니다.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봤고. 플라톤은 철인 군주정을 이상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아리스토텔레스는 부정적으로 봅니다. 플라톤이 근거를 든 금의 피를 가진 군주라는 개념이 실제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인가라는 것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이 책의 앞부분에 제시한 자유인과 노예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라는 생각은 둘째치고 군주와 귀족등이 분명하게 나뉘는 것은 뭔가 오류가 있다는 것을 그도 느끼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입니다.
결국 이상적인 정치체계로 과두정이나 민주주의를 고른 것으로 보는데 단정짓지 않았습니다. 여러 나라의 특징이나 상황에 따라서 고를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군주정의 경우는 수명이 짧다고 하였는데.. 어떻게보면 그의 말 중 맞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스 인들의 경우는 민주주의를 선호하지만 다른 야만인들(동양인과 치환도 가능합니다...)의 경우는 군주에 순종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가 가장 경계한 것은 선동가들입니다. 이때부터 이미 포퓰리즘에 대한 경계가 있었더군요. 그들은 부자로부터 빼앗은 것을 민중에게 나눠주는 것으로 환심을 사지만 결국은 이것에 의해 망한다는 내용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출신자체가 부유하다보니 부자에게 더 친근감을 가지는 듯 싶기도 합니다만 ? 평등권의 개념도 그렇습니다. 재산에 따라 표를 더 줘야 된다는 개념입니다. - 포퓰리즘의 위험성에 대한 부분은 동감합니다. 부자들이 부당하게 얻은 것이 있다면 빼앗아 나눠주는 것이 필요할 수 있지만 정당하게 얻은 부에 대해 다만 부가 많다고 강탈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합니다.
이 책. 정치학을 읽고 많은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번년 고전읽기. 보람찬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