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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탑은 어느 조용한 산촌에 자리한 신비로운 시계탑 저택에서 벌어지는 기묘하고 환상적인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판타지 소설로 이 작품의 작가인 에도가와 란포는 추리 소설의 발전과 보급에 큰 기여를 하며 일본 추리 소설 장르를 확립한 인물로 일본 추리소설의 아버지로 추앙받고 있습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어찌 보면 이 책을 구매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될 수 있기에 미리 알려드리면 이 전자책에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직접 그린 컬러 일러스트 해설판이 없습니다. 오프라인 서점에서 이 책을 보았을 때는 분명 해당 그림을 보았고, 이 책의 소개 페이지와 저자 목록에도 미야자키 하야오의 이름이 들어가 있어서 전자책도 종이책과 그 구성이 다르지 않다고 믿었건만 속은 기분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이 책의 주 구매 목적이 국내에서는 좀처럼 접하기 힘든 에도가와 란포의 장편 작품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 있다는 것과 그림의 내용이 어디까지나 유령탑과 에도가와 란포 작가에 대한 미야자키 하야오의 개인적인 소회 정도를 밝히는 부록쯤에 해당한다고 하더라도, 출판사 측에서 "전자책에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컬러 일러스트 해설판이 없습니다"라는 한 줄의 공지도 없었다는 점은 상당히 실망스럽습니다. 저는 구매하고 나서 4개월이나 지난 시점에서야 이 점을 발견하여, 이제 와서 어떠한 액션을 취하기엔 너무 늦은 감이 있는지라 그냥 넘어가긴 하지만 다른 분들은 같은 피해를 안 보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서둘러 리뷰를 남겨둡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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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금 미스터리 소설을 읽는 걸 즐기는 편인데, 생각해보니 에도가와 란포 작가의 작품은 한번도 읽어본 적이 없는 것 같아 관심이 생겨 구매해 읽어보았습니다. 책소개를 읽어보니 장편 소설을 거의 찾아보기 힘든 작가의 장편 소설이라는 점에도 호기심이 생겼는데, 생각보다 무척 재미있네요. 다음엔 단편 작품도 찾아 읽어보고 싶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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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가와 란포의 유령탑입니다. 일본 추리소설을 많이 읽었는데 아직 에도가와 란포 작품은 한둘밖에못 읽었었거든요, 이번 작품으로 에도가와 란포 작품을 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내용은 괴기한데, 시대에 비해 선구적인 소재도 나와서 읽으면서 놀랐습니다. 일본 소설 특유의 싸한 분위기도 여전하고요. 다른 에도가와 란포의 작품도 접해보고 싶어집니다. 재밌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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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가와 란포는 일본 미스터리 x 추리소설 장르의 거장으로서 그의 필명 또한 미국문학의 거장인 에드거 앨런 포에서 따왔다는 이야기는 너무나도 유명합니다. 추리라는 요소에서 이루어지는 인물간의 대립과 감정선이 적당히 어울러지면서 유령탑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속성하고 결합되는 아주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야오가 그린 일러스트와 짧은 만화 칼럼 또한 소장가치를 높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러한 것을 감안하더라도 가격은 많이 부적절하다고 생각해서 편집/구성 별점은 좀 내렸습니다. 최근에 여러 책들을 연달아 읽으면서 대한민국 출판시장의 고급화 전략에는 신물이 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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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책을 다 읽고 난 후 당황스러운 기분.
본작품은 솔직히 말해서 "미야자키 하야오"의 일러스트가 있어서 구매했다. 기대하기에는 드문드문 페이지마다 그의 일러스트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실제는 초반 몇 페이지, 란포가 본 작품을 구상하게 된 계기나 원작의 간략한 배경소개, 미야자키의 약간의 시대설명 등이 그려진 것이었다. 약간 실망했다. 여기까지는. 뭐 그럴수도 있지.
그런데 정말 실망되는 건 이런 것이다. 아무리 1930년대 나온 작품이고, 일본에 추리소설이 막 시작단계이기는 하지만, 단숨에 읽힐 정도였다. 내용이 몰입도가 높아서 단숨에 읽힌 것이 아니라 속독을 해도 내용을 이해하는데 하등에 지장이 없었기 때문이다.
옛날 아주 옛날 소설이라 그런가 사건이 풀려나가는 데 있어서 "우연"이 너무 많이 작용한다. "유령탑"이라고 하는 배경과 그로테스크한 등장인물들이 있음에도 사건은 오로지 우연에 의해서 진행된다. 우연히 가다가 마주쳤다가 따라가서 엿보기, 우연히 들렸다가 생각지도 않았던 사람 만나서 엿보기, 우연히 동물원에서 탈출한 호랑이가 들어간 무기보관실에서 만나고, 등장인물이 총쏴본 적도 없다면서 엽총으로 호랑이 사살하기, 주인공이 세수하러 세면장에 내려가는데 - 흔히 세수하러 가면 가벼운 차림으로 소지품도 별 다를게 없이 갈텐데 - 우연히 사람을 만나 미행하고 기차 요금을 내고, 습격을 받아 갇히게되어 발에 쇠사슬로 묶이지만 주머니에 있던 칼로(세수하러 가던 사람이 주머니에 칼이라니) 풀고, 다 좋다 치더라도 결말에는 사건의 범인이 다시 나타나는데 죽어있고 마침 관련있던 자가 사건의 전말을 이야기해주는데 어이없게도 주인공을 비롯한 사람들이 "아 그렇구나"하고 이야기한다. 주인공이 등장인물 중 여자에게 왜 끌리는지 설정도 약하다. 단지 "아 아름답다. 결혼하고 싶다." 지어진지 거의 백년이 다되어가는 소설인걸 감안해도 그다지 재미가 없다. 란포를 연구하거나 좋아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사료정도의 의미랄까. 미야자키의 일러스트가 아까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