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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무한한 탐욕이 우리에게 얼마나 큰 짐이 될 수 있는지 고발하다
"그들의 무한한 탐욕이 우리에게 얼마나 큰 짐이 될 수 있는지 고발하다" 내용보기
이 영화를 한국식으로 풀어낸다면 아마도 강우석 감독님의 <공공의 적> 개념과도 맞아떨어질 것이다. 덜 고발적이면서도 우회적으로 할 말 다하는. 게다가 여자 주인공이 여성성을 내세우지 않고 사람으로 존재해서 직업인으로 구성되는. 그래서, 이 영화를 보며 드는 한기가 한국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만들어내는 온기로 바뀔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들의 무한한 탐욕이 우리에게 얼마나 큰 짐이 될 수 있는지 고발하다" 내용보기

      이 영화를 한국식으로 풀어낸다면 아마도 강우석 감독님의 공공의 적개념과도 맞아떨어질 것이다. 덜 고발적이면서도 우회적으로 할 말 다하는. 게다가 여자 주인공이 여성성을 내세우지 않고 사람으로 존재해서 직업인으로 구성되는. 그래서, 이 영화를 보며 드는 한기가 한국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만들어내는 온기로 바뀔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의 상상력만큼 감독 올리버 스톤의 사회에 대한 분석과 냉소는 영화를 보기도 전에 어떤 영화일지 가늠할 수 있게 한다. 이야기를 이끄는 두 남자, 제이콥 무어 역의 샤이아 라보프와 고든 개코 역의 마이클 더글라스,

 

      고든은 돈에 대한 탐욕이 어떤 형벌이나 시간의 흐름에도 변할 수 없고, 우리가 사는 세상에 이란 절대단어가 신이 될 수 있는 인간군이 있음을 완벽하게 보여준다. 제이콥은 현실속에서 돈에 대한 정의를 생각하며 옳지 못한 것에 대해 행동할 줄 아는 젊은이다. 고든의 딸 위니와 결혼하려는 제이콥이 고든과 하는 대화들, 제이콥과 엄마의 대화,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보이는 의견차, 이 모든 것은 시대가 만든 돈에 대한 전략돈에 대한 이념마저 바꾸고 과거 속에서 현실을 보는 오류를 저지르고 있음을 보여준다. 단순히 나이차나 세대차 때문이 아니라.

 

      돈에 대한 절대선의 추구로 가족과 사람이 이용대상인 고든과 달리 제이콥은 사람답게 살면서 돈으로 세상에 선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마음이 다른 두 사람이 같은 판에서 또 다른 적을 무너뜨리기 위해 맺은 동맹은 이야기를 긴박하게 이끄는 힘이면서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서 그들과 우리가 달라야 하는 지점을 일깨워준다.

 

      Greed is Good! 월가에서 돈은 절대 움직임을 멈추면 안 되는 생명이다. 그리고, 조금의 이익이라도 더 추구하기 위해 함께 일하던 동료도 이용수단이 되며 도움을 요청하는 손을 과감하게 밟아주어야 하는 곳으로 그려진다. 그래서, 그들을 보는 시선이 답답하고 해결책을 찾을 수 없어서 지하철 자살을 선택한 대표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망설이게 된다. 제이콥은 함께 일했던 상사로 쓰러진 회사를 다시 살리기 위해 노력한다고 하지만, 화면을 응시하는 사람은 어느 쪽에서 이야기를 봐야 하는지 망설이는 것이다. 제이콥인가? 개코인가? 아니면 그 판을 떠나 어떤 다른 시점에서 봐야 하는가 

 

      어쩌면, 현실에 대해 어쩔 줄 모르는 선량한 시민들에게 문제를 다시 생각하게 하려고 이 영화를 만들었을까? 문제를 일으킨 사람은 따로 있는데, 왜 당신들이 책임을 져야 하는가? 연방정부와 FRB의 존립이념과 돈의 가치는 어느 한 기업이나 단체를 위한 것이 아니라 전 국민을 위한 것인데, 과연 의사결정은 그렇게 이루어지는가? 엄살부리는 기업들, 그것도 제조업처럼 눈에 보이는 무엇인가를 현실적으로 만들어내는 곳이 아닌, 숫자만 나열된 투자은행의 위험성을 착하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시사토론처럼 지루하지만 정작 답은 안 나오는 문제에 대해 음모와 배신, 거짓과 진실, 동료와 가족의 극적 흐름을 전개하여 잊고 있던 문제, 그 문제가 누구로부터 시작되었는지 생각하게 한다. 돈이라는 목적은 같지만 방법이 다른 두 사람을 통해. 끝까지 변할 수 없는 그들이 있다는 것을 일깨우며.



YES마니아 : 골드 n********y 2013.04.1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