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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문학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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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공산주의 종주국이었던 소련이 붕괴되고 헌법에 의거한 민주주의 국가로 새롭게 태어난 러시아는 아직도 우리에게 멀게만 느껴진다. 수도 모스크바는 비행기로 9시간 거리지만 블라디보스톡이나 하바롭스크는 겨우 2~3시간, 이 책에 소개된 동시베리아의 대표도시 이르쿠츠크는 불과 4시간 거리다. 태국이나 베트남 보다도 가깝다. 사실 물리적인 거리보다 심리적인 거리가 있다. 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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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공산주의 종주국이었던 소련이 붕괴되고 헌법에 의거한 민주주의 국가로 새롭게 태어난 러시아는 아직도 우리에게 멀게만 느껴진다. 수도 모스크바는 비행기로 9시간 거리지만 블라디보스톡이나 하바롭스크는 겨우 2~3시간, 이 책에 소개된 동시베리아의 대표도시 이르쿠츠크는 불과 4시간 거리다. 태국이나 베트남 보다도 가깝다. 사실 물리적인 거리보다 심리적인 거리가 있다. 러시아 여행카페나 단톡방의 영원한 떡밥(?)이 스킨헤드와 거주지 등록(레기스뜨라찌야) 일 정도로 러시아에 대한 정보도 제한적이고 부족하다.


 요즘 러시아 여행이 붐을 이루고 사람들의 관심이 늘어나면서 정보에 대한 갈증으로 러시아에 대한 책 특히 여행 관련 책이 쏟아지고 있는데, 그런 책들을 읽어보면 하나같이 가볍고 시류에 영합하는 알맹이 없는 급조된 책들이 너무도 많다. 인터넷서점에서 책을 구입하다보니 편리하지만 때로는 제한된 정보로 구입을 결정하고 배송된 책을 읽으면서 허접하고 조악한 내용의 책을 구입한 것을 자책하기도 한다. 책은 반품이 안되니까.... 


 그런면에서 이 책은 아주 훌륭하다. 문학기행이라는 제목답게 인터넷에서 쉽게 접하는 블로그의 여행기와는 확연히 차이가 있다. 이 책 어느 페이지를 보아도 맛집소개 같은 내용은 없다. 문학기행이니까... 그럼에도 이 책의 가치가 높은 이유는 저자가 독자들에게 스토리텔링을 시도한다는 점이다. 이 책을 읽을수록 저자의 연륜과 필력, 러시아의 역사와 문학에 대한 이해가 잘 녹아있음을 알 수 있다.  


  러시아의 역사와 문학을 이해하고 싶거나 시베리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일독을 권한다. 

YES마니아 : 로얄 j******1 2019.01.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