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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롭지만 한계가 보이는 책
"흥미롭지만 한계가 보이는 책" 내용보기
나는 하나에 빠지면 몰입하는 성격이라 새로운 책을 사면 금방 읽어내곤 한다. 그런데 책이 잘 안 읽히는 두 종류의 책이 있는데 하나는 공감되지 않는 내용, 또 하나는 번역체다. 놀랍게도 이 책은 두 가지 모두를 만족하는 책이었다. 우선 번역투 때문에 이 책을 읽는 내내 읽었던 문장을 다시 읽어보곤 했다. 가령 '나에겐 읽을만한 책이 없었다'라는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 '
"흥미롭지만 한계가 보이는 책" 내용보기
나는 하나에 빠지면 몰입하는 성격이라 새로운 책을 사면 금방 읽어내곤 한다. 그런데 책이 잘 안 읽히는 두 종류의 책이 있는데 하나는 공감되지 않는 내용, 또 하나는 번역체다. 놀랍게도 이 책은 두 가지 모두를 만족하는 책이었다.
우선 번역투 때문에 이 책을 읽는 내내 읽었던 문장을 다시 읽어보곤 했다. 가령 '나에겐 읽을만한 책이 없었다'라는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읽을만한 책이 나에겐 없었다'라는 식으로 우리말에 어색한 번역투가 많았다. 물론 영어식 번역투가 우리 일상에도 종종 쓰이긴 하지만 정보를 전달하는 책에선 되도록 피해야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지속적인 생각, 탐구를 늘어놓고 있는 구성에서 이러한 번역투는 이해도를 더 떨어뜨리고 있었다.
저자의 탐구의 방향도 이해가 어려운 점이 있었다. 우선 이 책의 저자는 이과의 실험적 결과로 행동의 원인을 파악하는 행위를 보고 그냥 믿고 넘어가는 식으로 지적탐구를 포기하는 것으로 취급한다. 동물의 구애행위처럼 호르몬, 물리적 변화를 통한 적응 등의 실험을 통해 메커니즘이 어느정도 분석된 것도 무시하고 있는데 단순히 문과의 자존심으로 이과의 데이터를 믿지 않으려는 건가 의문스러울 정도다.
저자의 행동에 대한 탐구와 의견은 존중하지만 이 책은 중고로 팔것 같다.
j*****1 2020.12.19. 신고 공감 3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