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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를 뽑는다면 나는 단연 기시 유스케라고 답한다. 기본적으로 공포 장르를 가지고 가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사람의 마음 묘사의 뛰어난 표현력을 보여주기에 여러 번 감탄하게 만드는 최고의 마력(?)에 나는 그의 작품에 빨려들어가버리곤 했다. 그 결과. 그의 데뷔작인 13번째 인격 ISORA부터 최근에 나온 말벌까지 모두 사기에 이르렀다. 작품 하나하나가 매력적이었던 것은 두 말할것도 없었다. 그러던 도중에 작가는 자신의 집필과정을 담은 이 책을 내셨다. 당연히 단번에 읽어나갔다. 역시나. 최고였다. 사길 잘했다. 역시 배신하지 않는 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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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쓴다」 라는 좋은 책을 만났다. 아니, 좋은 글쓰기 선생님을 만났다. 작가의 이름은 기시 유스케. 일본인이고, 군함도 이야기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슬프다. - 끝. 책 표지를 보니 장르문학의 대가라고 작가를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그 밑에 “엔터테인먼트 글쓰기” 라고 되어 있다. 장르문학이 뭔지, 엔터테인먼트 글쓰기가 뭔지. 사실 잘 모른다. 지금도 모르고. 나중에는 알게 될지도 모르지만 아마도 죽을 때까지 모를 수도 있다. 뭐, 암튼 글쓰기에 대한 이야기를 이제부터 시작하겠다.1장 아이디어 편부터 이야기를 시작하겠다. 아이디어가 없으면 어떤 창작물도 나오지 않을 것이다. - 당연한 말을. 1장에 이런 문구로 시작이 된다. “아이디어는 하늘에서 뚝 떨어지지 않는다.” 사실은 사과는 떨어져서 뉴턴인가 하는 인간이 만유인력의 법칙을 생각했지만 글을 쓰는데 있어서는 아이디어는 사과처럼 떨어지지 않는 것 같다. 작가의 말을 들어보자. “독자의 마음을 마비시키는 엔터테인먼트 소설을 완성하기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한 게 무엇일까?” - 음, 모르겠네요. “대략적인 스토리 구성일까? 표현하고 싶은 주제일까? 깊은 맛이 느껴지는 캐릭터나 독특한 무대설정일까?” - 이런 건 아니니까 외우지 마시오. 작가가 이게 정답이 아니라고 하고는 이런 대답을 내놓았다. “물론 이것도 모두 중요하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바로 이야기의 ‘씨앗’이다. 이야기의 씨앗을 찾아내지 못하면 아무것도 시작할 수 있다.” “따라서 나는 소설의 실마리, 즉 아이디어를 어떻게 손에 넣을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로 글을 시작하려 한다.” - 이제야 시작하는군. 아이디어 일병 구하기. - 작가의 말을 빌려보자. - p. 17 참조. “아이디어라는 ‘씨앗’을 줍기 위해 나는 일단 메모를 부지런히 한다. 의표를 찌르는 트릭, 참신한 설정, 개성 넘치는 캐릭터 등 소설의 재료가 될 만한 것이나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재빨리 메모한다. 이러한 메모가 좋은 아이디어를 얻기 위한 첫 번째 단계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항상 메모지를 휴대한다.” - 메모지를 항상 지참할 것. - 요약. 두 번째 작가의 전언. “만약 00이 xx라면?” 하고 가정하는 습관. -바다가 육지라면. 이라는 유명한 속담이 있다. 이런 가정하는 습관을 가지다보면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게 아닐까. 다시 위의 말로 들어가는 것 같다. 그래서 항상 메모지를 갖고 다녀야 한다는 말이다. 이제부터 나도 이런 상상을 해야겠다. 만약 내가 로봇이라면 지구를 멸망시길까?“ 뭐. 이런 거. 이제부터 나는 악당 조커나 펭귄Man이 되는 것이다. 음핫하~. 매일 매일 이런 상상을 하다보면 좋은 아이디어가 나타나 줄지 모를 일이다. p. 30에 보면 위에서 언급한 내용보다 더 중요한 말이 있다. 바로 갈고 닦는 것. - 아이디어를 생각했다고 해도 그것이 큰 작품으로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 아기가 어른이 되듯이 아이디어도 갈고 닦아야 큰 작품이 된다는 것이다. 이제는 글을 쓰는 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알았으니 메모지를 항상 갖고 다녀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