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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익히며 배우는 네트워크 첫걸음
아마 이 질문을 몇 년 전의 저에게 했다면 아마 이런 대답을 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인터넷이… 인터넷이지. 거 뭐냐, 랜선 꽂던가 와이파이 켜면 되는 그거.”
랜선을 꽂을 줄은 알아도 그 랜선이 어디와 연결되어 있는지는 몰랐고, 인터넷 브라우저로 웹페이지를 열 줄은 알지만 그 웹사이트가 어디서부터 어떤 경로로 자신의 눈앞에 찾아오게 되는지 또한 몰랐습니다. 그저 어딘가의 케이블 같은 것을 통해 ‘어떻게든 잘 되는 거겠지’ 싶었죠. 마치 안대를 쓰고 코끼리 꼬리를 만지며 코끼리가 채찍처럼 생겼겠거니 상상하는 것처럼요. 궁금해서 검색을 해봐도 원하는 대답을 얻기는 힘들었고, 위키피디아 페이지엔 온통 어려운 이야기만 쓰여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갑자기 공대생들이나 볼 법한 어려운 전공서를 읽을 엄두는 더더욱 나지 않았죠. 그런 점에서 여러분들은 저보다 운이 좋습니다. 여러분들이 이 책을 다 읽을 때쯤이면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어느 정도 찾게 되실 테니까요.
『손으로 익히며 배우는 네트워크 첫걸음』은 이처럼 제가 네트워크 공부를 처음 시작했을 때 알고 싶었던 내용으로 가득한 책입니다. 몇 년 전의 저처럼 네트워크 공부를0부터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께는 좋은 가이드라인을, 지금의 저처럼 네트워크 공부를 이미 해본 적이 있는 분들께는 좋은 복습의 기회를 제공해주리라 생각합니다.
‘네트워크’가 간단하고 익히기 쉬운 것이라고는 솔직히 말하기 어렵습니다. 책 한 권만으로 모든 것을 파악할 수 있다고는 더더욱 말하기 어렵지요. 이 책은 게임의 튜토리얼과 같이 어디서부터 시작하면 좋을지 출발점을 제시해줄 뿐, 튜토리얼 이후에 본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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