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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농 레스코라는 매혹적인 여성과 사랑에 빠진 데 그리외의 이야기. 사랑은 예고 없이 찾아왔으며 데 그리외는 그 누구보다 그 감정에 충실했다 마농은 풍족함이 전제되지 않은 사랑에 정착하지 못하는 사람이였고 데 그리외는 그사실을 알고있음에도 그녀를 사랑하는걸 멈추지못했다. 마농의 배신으로 데 그리외는 좌절에 빠지지만 그럼에도 사랑의 감정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는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격언에 알맞게 시간의 흐름으로 인해 겨우 마음을 잠재운 데 그리외는 그의 절친한 친구이자 우정으로 포장된 진실된 사랑을 쏟아부어준 티베르주와 함께 신실한 길을 걷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그런 다짐과 결심은 눈앞에 나타난 마농으로 인해 산산조각 나고 데 그리외는 너무나도 쉽게 다시 마농을 사랑하게된다. 그뒤로도 마농은 재물과 풍족한 삶에 대한 갈망을 놓지못하고 그런 자신을 당당하게 생각한다. 마농을 너무나 사랑하는 데 그리외는 그런 그녀와 그녀의 오빠에게 동조되어 함께 범죄를 저지르지만 야망찬 그들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고 데그리외와 마농은 일종의 교화원에 각각 수감된다. 풍부한 언술로 교화원을 빠져나온 데 그리외는 마농까지 탈출 시키고 그과정에서 살인과 거짓말 그리고 마농 오빠의 죽음등 다양한 사건사고가 벌어지지만 그들은 사랑을 멈추지않는다. 데 그리외의 헌신적인 사랑과 자신에 대한 희생정신에 감명받은듯한 마농은 데그리외에 대한 사랑을 공고히 한것으로 보이지만 그것또한 새로운 부와 풍족한 삶 앞에서 무너지고 또다른 계략을 꾸미기에 이른다. 세상이 만만하지 않듯 그들의 계획은 다시한번 실패하고 본래 명망있는 귀족의 자식이였던 데그리외는 다시한번 감옥을 빠져나올수있지만 마농은 그렇게되지않고 아메리카로 이송될 위기에 처한다. 이 소식에 또한번 눈이 뒤집힌 데 그리외는 결국 그녀의 압송과정을 따라 아메리카까지 가게되고 오히려 그곳에서 둘은 부부처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며 행복한 결말을 맺는듯 하다. 하지만 또다시 마농의 매력은 사람을 홀리고 강제로 헤어질 위기에 봉착하자 둘은 도망친다. 이미 고난과 역경을 겪으며 풍족하지 못한 삶을 살고있던 마농은 그 도주과정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사망한다. 모든 희망을 잃은 데 그리외는 좌절하며 함께 죽을 결심을 하지만 극적으로 구조되어 살아남는다. 그리고 마침내 그동안에도 데그리외의 고난과 역경, 배신을 외면하지 않던 참된 친구 티베르주와 함께 프랑스로 돌아와 새삶을 살아갈 생각을 하며 끝을 맺는다. 이야기를 읽는 내내 과연 여기서 서술되는 감정중 가장 참된 사랑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을 하게되었다.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마농이 어떤것을 요구하고 자신에게 무슨짓을 했든 다시금 마농에게 돌아가고 사랑을 속삭이는 데 그리외의 감정이 진실된 사랑일까? 오히려 데 그리외의 감정은 좀처럼 가질 수 없는 것에 대한 집착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농은 진실된 사랑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녀는 풍족한 삶과 끊임없는 향락과 그것을 즐기는 자기자신을 무엇보다 사랑했으며 그과정에서 이성의 애정과 관심은 그저 제일로 사랑하는 자기자신과 삶을 위한 도구로 생각했다고 본다. 그리고 데그리외를 포함한 대부분의 마농과 사랑에 빠진 남자들도 그녀를 재물과 돈으로 묶어두고 애정을 준다고 생각했을뿐이다. 오히려 이 이야기 속에서 우정으로 표현될 수 있는 진정한 사랑을 준 사람은 티베르주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절친한 친구의 거짓말과 배신 그리고 도주에도 불구하고 때마다 도움이 필요할때 오는 친구의 연락을 무시하지않고 최선을 다해서 도움을 주고 돈까지 빌려주고 또다시 아메리카까지 달려오는 티베르주의 충실한 우정이 '마농 레스코'에서 가장 바람직한 사랑의 모습이 아닐까. 물론 그걸 자유롭게 활용하며 악용하는걸로 보이는 데그리외의 모습이 바람직한것은 아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