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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마한게 딱 수첩 크기라 가지고 다니기에 편할 것 같다. 인지학 영혼달력이라는 제목만 보고 선택했더니 시집이다. 나는 문학에 관심 없고, 그중에서도 시는 정말 안 좋아하는데... 그래도 읽어보니 내용이 담백하고 철학책 같기도 하고 옛 신화 한 토막을 읽는 것 같기도 하다. 제목 대신에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뉘어 있고 년도, 날짜, 몇째 주가 표시되었다. 왼쪽엔 독일어 원문, 오른쪽엔 한글 번역이다. 아무튼 명상시고 맨 위에 날짜가 적혀 있으니, 일주일 주기로 그 시를 읽고 명상하라는 뜻일까? 눈으로 대충 훑어보기보다 곱씹으며 음미해야겠다. 영성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좀 더 이해하기 쉽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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