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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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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대소설의 손꼽히는 거장으로 알려진 소설가 필립로스의 작품중 [울분]을 읽게 되었다. 작가들의 작가라고도 칭해지는 그의 작품들중 잘 알려져있는 [에브리맨]과 [울분]에 대해 제목만 들어보았는데 이번에야 제대로 읽어볼 기회를 갖게 되었다. [울분]은 제목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는 중편소설인데 두께는 얇아도 담고 있는 내용은 가볍지 않았다. 20대 청년 마커스의 이야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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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대소설의 손꼽히는 거장으로 알려진 소설가 필립로스의 작품중 [울분]을 읽게 되었다. 작가들의 작가라고도 칭해지는 그의 작품들중 잘 알려져있는 [에브리맨]과 [울분]에 대해 제목만 들어보았는데 이번에야 제대로 읽어볼 기회를 갖게 되었다.

[울분]은 제목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는 중편소설인데 두께는 얇아도 담고 있는 내용은 가볍지 않았다.

20대 청년 마커스의 이야기로 시작되는 소설은 그 청년이 어떻게 인생을 살아가면서 그를 가만두지 않는 안밖의 상황들 속에서 솟구치는 울분을 차곡차곡 내면에 쌓으며 삶의 소멸을 향해 가는지, 그리고 우연을 가장한 인생의 경로들을 거치면서 궁극적으로 한 젊은이의 인생이 어떻게 파멸로 이르는지를 굉장히 담담하면서도 담백하게 그리고 있다.

 

유대인 부모 아래서 성장한 청년 마커스는 유대인들이 먹는 정결한 고기를 다루는 코셔 정육점을 운영하는 아버지 밑에서 성장하며 정육점의 다양한 일들을 배우고 보며 성장했다. 하나뿐인 아들을 향한 사랑을 넘어선 집착에 가까운 아버지의 불안과 집념은 아들을 점점 더 인생의 코너로 몰아넣었다. 아버지를 피해 집에서 가장 먼 대학으로 편입을 하고 그 학교에서 만나는 룸메이트들의 행동에 견딜수 없어서 방을 옮기고 옮기는 행동을 하다 결국 학생과장과 마찰을 일으킨다.

 

이 소설은 흥미롭게도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깔고 있다. 1950년대의 미국의 시대 분위기 속에서 청년들의 생각이나 모습들도 보여지면서 본국에서 수만키로 떨어진 이름도 생소할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일어나는 전쟁이 당시 청년들에게 어떤 불안을 일으키고 그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는지도 소설속에 그대로 드러나 있다. 인생이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아 삐긋거릴때 징집의 대상이 될수도 있음을, 전쟁에 나가서 허무한 죽음을 맞을수도 있다는 불안이 수시로 암시처럼 곳곳에 등장하며 이 소설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를 관통하고 있다.

생각해보면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아니 세계에서 일어난 다양한 전쟁에 징집되고 참전했던 많은 군인들이 대부분 젊디 젊은 청년들이었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다. 아직 청춘이라 불릴 젋은 청년들이 1차대전, 2차대전, 한국전쟁, 베트남전쟁등을 거치며 타국의 전쟁터에서 그렇게 이름없이 희생되는 일들이 드물지 않았던 것이다.

 

청년 마커스는 처음부터 꼬인 인생은 아니었다. 성실했고 책임감있고 우등생이었으며 부모를 공경했고 부모가 가르치는 모든것들을 열심히 최선을 다해 불평없이 받아들이고 배웠다. 그러나 삐긋대기 시작한 계기는 아버지였다. 아들이 자칫 잘못하면 전쟁에 끌려가 죽음을 당할수도 있다는 불안이 아버지를 지배하면서 아들의 모든 행동을 통제하고 자신의 뜻대로 좌지우지 하려고 애를 썼다. 아버지의 그런 행동들이 강화될수록 아들 마커스의 울분은 조금씩 조금씩 내면에 두텁게 쌓여갔다.

 

친척의 아들들이 1차대전 2차대전에서 각각 사망하는 일을 보고 겪으며 언제든 자신의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 그런 개죽음을 당할수도 있다는 불안으로 과도한 집착과 망상을 보이는 아버지의 행동도 한편으로는 이해가 가기도 했다.

어찌되었건 그런 아버지의 행동이 마커스의 울분에 불을 붙였고 대학을 옮기고서도 그곳에서 겪는 많은 일들이 그의 울분을 조금씩 짙어지게 했다.

비록 미국이지만 1950년대의 미국의 캠퍽스 그것도 중부지방의 보수적인 학교의 분위기는 그의 숨을 막히게 했고 부모가 유대인임에도 종교에 대해 회의적이었던 마커스는 채플을 의무로 진행하는 미션스쿨의 여러가지 분위기에 적응하질 못했다.

 

하나의 단순한 사건이라고 여겨진 채플을 돈주고 대리출석시키는 일을 벌이게 되면서 그의 인생은 예기치 않게 흘러가고 결국 그는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그토록 두려워하던 한국전쟁에 징집되어 가장 치열하고도 잔혹했던 전투에서 그는 결국 사망한다.

작가는 왜 하필 한국전쟁이라는 소재를 택했을까. 어쩌면 그에게는 구원일수도 있었던 올리비아와의 만남이 결국 그에게는 어떤 돌이킬수 없는 결과를 만들어냈음을 보면서 둘 사이에 진정으로 좋아했던 지점이 분명히 존재했음에도 안타까운 상황들로 비극적인 결말을 맞게 되는 모습속에서 우리의 운명이라는것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다.

 

그가 채플을 대리출석시킨 댓가에 대한 벌을 그대로 받아들였다면, 그가 채플을 그냥 체념하고 참석을 했다면, 그가 룸메이트와 트러블을 감수하고 방을 옮기지 않았다면, 그의 아버지가 아들에 대한 집착을 버렸다면 그래서 그가 집으로부터 몇백킬로미터 떨어진 대학으로 편입을 하지 않았다면 그의 죽음을 막을수 있었을까. 우리 인생속에서 만약...그랬다면 이라는 질문을 떠올릴때가 있다. 만약 그걸 하지 않았다면, 만약 그 상황속에서 다른 선택을 했다면...우리 운명은 달라졌을까. 부질없는 질문임을 알면서도 그런 질문을 아주 가끔은 던져보게 된다.

 

그가 보인 격정과 분노의 모습속에서, 종교에 대한 강요에 반발하여 버트런트 러셀의 글들을 인용하며 울분을 터트리는 모습속에서 시대적인 상황에 맞서 발버둥치는 청춘들을 상징처럼 마커스의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

 

인생이란 그런거야. 발을 아주 조금만 잘못 디뎌도 영원한 비극의 낭떠러지로 떨어지는거!"

 

필립로스는 마커스를 통해, 그의 운명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자 했을까.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에 당혹스럽게도 짙은 우울감이 찾아왔다. 세상에 맞서 자신의 생각을, 신념을 소리쳤던 마커스는 결국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하였다. 그를 사랑했던 올리비아 외에는

종교적 신념이 없는 유대인이었던 그는 오히려 더욱 고립된 느낌을 받았던것 같다. 율법과 자신들의 세계속에 단단한 결속력을 다지며 살아가는 유대인 집단속에서 종교에 대한 거부감은 그를 더욱 외롭게 만들었을 것이다.

유대인이었던 필립로스가 이 작품을 마커스와 비슷한 나이인 20대에 집필했다는 사실은 이 책을 이해하고 주인공 마커스를 이해하는 하나의 열쇠가 되지 않을까 싶다.

 

세상으로부터 운명으로부터 외면당한것 같은 그의 인생을 보면서 젊었던 필립로스는 그의 청춘에 느꼈을 다양한 감정과 생각들을 이책과 마커스에 녹여 담아내지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짐작해본다.

필립로스라는 작가를 이해하고픈 마음에 멀지 않은 시간에 에브리맨을 읽게 될것만 같다. 마지막으로 마음에 와 닿은 옮긴이의 글을 적으며 이 책의 마무리를 한다.

 

완전하지 않은 인간들이 각자 그 나름으로 최선을 다해 선택한 결과들이 합쳐져 최악의 결과를 빚어내는 일이 어디 1950년대에만 있었겠는가. [에브리맨]에서도 그랬지만, 이렇게 인간의 선악을 넘어서버리는 드라마를 보고 있으면, 인간이 감당할 수 없어 갖다 붙인 모든 인공물을 벗겨낸 자연의 세계를 보는 듯한 느낌을 지울수 없다.

옮긴이의 글중

g****3 2022.09.27. 신고 공감 20 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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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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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가독성 ★★★★☆ 소장가치 ★★★★★ 전체평점 ★★★★☆ 내게 좋아하는 작가가 누구냐고 물으면, 늘 무라카미 하루키와 베르나르 베르베르였다. 그런데 이 작품을 통해서 좋아하는 작가에 필립 로스를 추가하게 되었다. 청춘의 시기에 찾아오는 인생의 비극이란 무엇인가를 이 책 한 권으로 제대로 보여주었다. 대학을 진학하는 아들에게 강박증을 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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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가독성 ★★★★☆

소장가치 ★★★★★

전체평점 ★★★★☆

내게 좋아하는 작가가 누구냐고 물으면, 늘 무라카미 하루키와 베르나르 베르베르였다. 그런데 이 작품을 통해서 좋아하는 작가에 필립 로스를 추가하게 되었다.

청춘의 시기에 찾아오는 인생의 비극이란 무엇인가를 이 책 한 권으로 제대로 보여주었다. 대학을 진학하는 아들에게 강박증을 보이는 아버지. 이런 아버지를 피해 더 먼 곳으로 편입하는 주인공 마커스. 평온할 것만 같은 그의 대학 생활에 온갖 갈등이 비집고 들어온다.

하나하나 갈등을 나누어서 보면, 화 나기는 해도 참을만 한 것들이다. 하지만 이것이 반복되고, 여러 개가 쌓이면 그것은 '울분'으로 뒤바뀐다.

마커스는 지극히 평범한 대학생이다. 특별할 것이 전혀 없다.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해 공부를 하러 대학교에 왔으며, 적당히 스포츠를 즐길 줄 알고, 적당히 타인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다. 하지만 본인이 그렇다고해서 타인 또한 그렇지는 않은 게 사회다. 자신은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이 타인에게는 피해가 될 수도 있다. 마커스의 주변 인물들이 그렇다. 늦은 시간까지 레코드를 틀어놓는 플러서, 과묵한 줄 알았지만 마커스가 좋아하는 여자를 경멸하고 욕하는 엘윈, 마커스의 태도을 문제 삼고 종교적으로 설교하려는 학과장까지.

하지만 마커스는 조목조목 짚으며 이 모든 것은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 타인의 잘못이고 사회 시스템의 문제임에도 그것에 적응하지 못한 마커스의 잘못으로 몰아간다. 결국 마커스는 쌓였던 울분을 참지 못하고 터뜨린다.

문제는 이 시기에 한국전쟁이 한창이었는데, 대학교를 다니지 못하면 징병을 나가야한다는 점이었다. 전쟁에 참여해야한다는 압박이, 거기서 죽을 수도 있다는 압박이 잘못된 사회 시스템이 청년들을 옥죌 수 있는 족쇄로 다가왔다. 성인임에도 심각하게 폐쇄적인 이성 교제, 졸업을 위해 들어야만 하는 종교 수업 등은 전쟁과 목숨을 담보로 한 협박과 다를 게 없었다.

결국 소설의 뒤로 가서는 울분을 폭발시키는 장면이 펼쳐지는데, 그 장면이 통쾌하다기보다는 씁쓸하면서도 비관적으로 보였다. 건강한 방식으로 해소되지 못한 여러가지들이 울분으로 쌓여 결국에 가서는 잘못된 방식으로 폭발하는 장면이 통쾌할리 만무하다.

마지막에 청년들을 질타하는 렌츠 학장의 긴 연설에서도 너희가 대학에서 편하게 공부하고 '그 장면(스포일러라 언급하지 않겠음)'을 저지르는 동안, 누군가는 총을 들고 목숨을 건 채 전쟁을 치르고 있다, 국제 정세가 이렇게 흘러가는데 너희는 철 없이 이렇게 지내는 게 옳다고 생각하는가, 라고 언급하는데 과연 그가 그럴 자격이 있는지도 궁금했다.

이렇게 보면 고구마같은 소설같지만, 실제로는 마커스의 올곧은 태도와 자기확신을 보고 있으면 진정한 청년이란 이런 청년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게 만든다. 잘못된 것에 대해서 할말 다하는 마커스를 보면 속이 후련하다. 물론 사회는 잘못된 것에 대해 할말 다하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마커스의 인생이 잘 풀릴 리가 없었다.

두껍지 않은 책에, 문장도 간결하고 흡입력이 있어서 펼친다면 그 자리에서 완독될 만큼 좋은 작품이었다. 베르나르나 하루키처럼 특징을 딱 꼬집어 말하기 힘든데, 읽다보면 '이것이 필립 로스 스타일이다'라고 작품 내내 외치는 것이 머릿 속에 울릴 것이다.

p******n 2022.05.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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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락으로 떨어지는 건 한순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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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살아온 삶의 방식에서 벗어날 수 없는 아버지. 여기까지는 좋습니다만, 많은 아버지들이 그렇듯이 주인공의 아버지도 자신의 뜻에 거스르는 아들을 이해하지도 용납하지도 못합니다. 그리고 그 결말은 우리가 예상할 수 있듯이 좋지 못합니다. 아니, 좋지 않은 정도가 아니죠.  미국의 유대인 작가로서 필립 로스는 그 고뇌와 방황을 자기 작품 속에 모두 쏟아놓습니다. 이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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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살아온 삶의 방식에서 벗어날 수 없는 아버지. 여기까지는 좋습니다만, 많은 아버지들이 그렇듯이 주인공의 아버지도 자신의 뜻에 거스르는 아들을 이해하지도 용납하지도 못합니다. 그리고 그 결말은 우리가 예상할 수 있듯이 좋지 못합니다. 아니, 좋지 않은 정도가 아니죠.

 

미국의 유대인 작가로서 필립 로스는 그 고뇌와 방황을 자기 작품 속에 모두 쏟아놓습니다. 이 정도 거장이면 다른 캐릭터의 주인공으로 다른 세계의 얘기를 할 법도 한데, 이 양반은 그러지 않았어요. 자신이 살아온 세계를 잔인할 정도로 냉철하게, 동시에 비극적일만큼 유려하게 썼습니다. 이렇게 자기 세계를 유지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죠. 그래서 필립 로스가 거장의 이름을 얻었을 거고요.

 

비극을 좋아하지 않아서 필립 로스 작품은 제게 참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읽지 않을 수 없는 것은 한 세계에서 힘있는 주류로 살면서도 이방인일 수밖에 없는 사람의 이야기가 궁금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또한 우리가 책을 읽는 이유이기도 하겠지요.  

d*****6 2018.07.11.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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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미국의 보수적인 사회 분위기와 한국 전쟁을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 마커스는 모범생이었지만, 기숙사 방 배정 문제나 채플 출석 같은 아주 사소한 갈등 때문에 학교에서 쫓겨나고 결국 전쟁터에서 죽게 된다. 작가는 이 과정을 통해, 한 개인의 삶이 거대한 역사와 꼰대 같은 사회 시스템에 의해 얼마나 허무하게 짓밟힐 수 있는지 보여준다. "왜?"라는 질문에 답해주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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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미국의 보수적인 사회 분위기와 한국 전쟁을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 마커스는 모범생이었지만, 기숙사 방 배정 문제나 채플 출석 같은 아주 사소한 갈등 때문에 학교에서 쫓겨나고 결국 전쟁터에서 죽게 된다. 작가는 이 과정을 통해, 한 개인의 삶이 거대한 역사와 꼰대 같은 사회 시스템에 의해 얼마나 허무하게 짓밟힐 수 있는지 보여준다. "왜?"라는 질문에 답해주지 않는 불합리한 운명과 억압된 청춘의 분노(울분)를 건조하고 냉소적인 문체로 그려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b******h 2026.03.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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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보았던 작품인데 자세하게 기억이 나지않아 다시 읽어보기로 했습니다.모범적인 청년이 시대의 상황이 만들어버린 아버지의 집착에 의해 다를 운명에 처해지며 울분이 터지는 상황의 연속들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하지만 이야기의 내용보다 더 좋은것은 역시 필립로스의 필력인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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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보았던 작품인데 자세하게 기억이 나지않아 
다시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모범적인 청년이 시대의 상황이 만들어버린 아버지의 집착에 의해 다를 운명에 처해지며 울분이 터지는 상황의 연속들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이야기의 내용보다 더 좋은것은 역시 필립로스의 필력인것같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l*****1 2024.11.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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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로스 작가님의 울분 리뷰입니다. 울분은 한 소년이 억압과 고난, 사춘기 등 속에서 가치관 혼란을 겪으며 어떻게 성장하고 어떻게 사망하게 되는지까지를 담담하게 담고 있습니다. 사실 시간 흐름이 굉장히 길고 독백이 많아서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내용인데 작가님께서 이 소년의 죽음에 대해 여운을 잘 남겨주셔서 몰입감 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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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로스 작가님의 울분 리뷰입니다. 울분은 한 소년이 억압과 고난, 사춘기 등 속에서 가치관 혼란을 겪으며 어떻게 성장하고 어떻게 사망하게 되는지까지를 담담하게 담고 있습니다. 사실 시간 흐름이 굉장히 길고 독백이 많아서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내용인데 작가님께서 이 소년의 죽음에 대해 여운을 잘 남겨주셔서 몰입감 있게 읽었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y*****9 2024.04.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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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분 이란 책을 구매를 해봤습니다. 평이 좋길래 무슨 내용일까 하고 막상 읽어봤다 너무나 화가 나면서 너무나 슬프면서 너무나 서러운 감정이 생겼다. 나또한 이렇게 이해가 된다는게 참으로 나자신에게 뒤를 돌아볼수 있어서 내용이 너무 좋았다 이책을 다 읽지는 못했지만 아직 중간 정도이지만 읽을 수록 내 마음이 한결같이 머리가 숙여진다.  이책은 인생에서 한번정도는 읽고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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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분 이란 책을 구매를 해봤습니다. 평이 좋길래 무슨 내용일까 하고 막상 읽어봤다 너무나 화가 나면서 너무나 슬프면서 너무나 서러운 감정이 생겼다. 나또한 이렇게 이해가 된다는게 참으로 나자신에게 뒤를 돌아볼수 있어서 내용이 너무 좋았다 이책을 다 읽지는 못했지만 아직 중간 정도이지만 읽을 수록 내 마음이 한결같이 머리가 숙여진다.  이책은 인생에서 한번정도는 읽고 생각을 할 필요 있다고 생각이든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p******2 2023.09.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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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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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분 : 분노, 화 등이 풀리지 않고 얽히고 뭉쳐서 생기는 감정상태 울분의 정의부터 다시 짚고 책을 시작하고 싶었다. 주인공 마커스는 어머니, 아버지와 가업을 이어가며 착실하게 살았지만, 답답한 아버지로부터 벗어나고픈 생각에 학교에 진학하고, 그 곳에서 룸메이트와의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기숙사 방을 옮기는 것을 선택한다. 이 과정에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상황에 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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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분 : 분노, 화 등이 풀리지 않고 얽히고 뭉쳐서 생기는 감정상태

울분의 정의부터 다시 짚고 책을 시작하고 싶었다. 주인공 마커스는 어머니, 아버지와 가업을 이어가며 착실하게 살았지만, 답답한 아버지로부터 벗어나고픈 생각에 학교에 진학하고, 그 곳에서 룸메이트와의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기숙사 방을 옮기는 것을 선택한다. 이 과정에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상황에 주변 사람과 주변 환경등이 어떻게 상호작용하여 마커스를 궁지에 몰아넣는지 설득력이 있으면서도 독특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마커스의 아버지가 마커스를 보며 걱정하는 말씀인 " 인생이 그래서 그래. 발을 아주 조금만 잘못 디뎌도 비극적인 결과가 생길 수 있으니까." 이 얘기가 이 책의 주제이다.

h******3 2023.06.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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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4] 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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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하지 않은 인간들이 각자 그 나름으로 최선을 다해 선택한 결과들이 합쳐져 최악의 결과를 빚어낸다처음에는 평범하고 착실한 줄 알았던 주인공이 실체가 학생과장과의 면담에서 드러나는 반전의 순간 그리고 이어지는 그래서 과연 주인공을 비정상이라고 악인이라고 부를 수 있는지 그 미묘한 경계를 조마조마하고 아슬아슬하게 이어지다가 결국 비극으로 끝나고마는 감탄할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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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하지 않은 인간들이 각자 그 나름으로 최선을 다해 선택한 결과들이 합쳐져 최악의 결과를 빚어낸다

처음에는 평범하고 착실한 줄 알았던 주인공이 실체가 학생과장과의 면담에서 드러나는 반전의 순간 그리고 이어지는 그래서 과연 주인공을 비정상이라고 악인이라고 부를 수 있는지 그 미묘한 경계를 조마조마하고 아슬아슬하게 이어지다가 결국 비극으로 끝나고마는 감탄할 수 밖에 없는 이야기




h*****p 2025.07.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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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이 책을 추천 받았을 때, 작은 선택들이 모여 어떤 결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상세히 보여준다고 설명한게 생각난다. 그리고 그 설명을 충실히 따르는 소설이었다.  솔직히 읽는 내내 엄청 재미 있었던건 아니었다. 1950년대가 배경이기에 나온 여러가지 보수적인 시선들이 불쾌하게 다가온 것도 사실이다. 이 책을 다시 읽진 않겠지만.. 그래도 미국의 근현대 한 부분을 엿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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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이 책을 추천 받았을 때, 작은 선택들이 모여 어떤 결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상세히 보여준다고 설명한게 생각난다. 그리고 그 설명을 충실히 따르는 소설이었다.

 솔직히 읽는 내내 엄청 재미 있었던건 아니었다. 1950년대가 배경이기에 나온 여러가지 보수적인 시선들이 불쾌하게 다가온 것도 사실이다. 이 책을 다시 읽진 않겠지만.. 그래도 미국의 근현대 한 부분을 엿봤다는 면에서는 읽을만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YES마니아 : 골드 t****1 2021.11.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