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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일단 전체적으로 꽤 독특한 느낌과 건조한 필체가 매력적인 글입니다...
매니아 층에서는 꽤나 많이 회자되고 있는 작가님으로 알고 있어요..
전작들은 보면 하나같이 취향을 많이 탈만한 글이더라구요..
그렇지만 왠지 모르게 관심이 떠나지 않았던 [새비지 가든] 누군가 하나는 희생할거라고 생각했고, 새드앤딩으로 유명하신 분이라 해서 짐작은 했습니다만, 진짜 그럴줄이야....ㅠ.ㅠ 완전 너무 패닉이 되었어요..
운명의 갈림길 속에 영국 귀족남학교로 들어가는 가브리엘. 제레미가 되어, 귀족의 일원이 되지만, 그 화려하고 아름다운 세계는, 알고보면 너무도 흉포하고 잔인하고 슬픈 상처들로 가득해요.. 바로 제목처럼요... 그리고 켄싱턴가의 두 상속자 유안과 레이.. 유안은 본능적으로 제레미와 얽히면 안된다는것을 감지하면서도 제레미에게 가는 눈길을 막을수가 없고, 제레미는 어떤 상처를 갖고 있는 레이의 눈동자를 사랑해버리고 말아요..
이 작가님 글은 처음 접하는데.. 다른 작품도 엄청 궁금합니다만, 끝을 왠지 알 것같은 느낌이 들어서 보기 힘들것같습니다.. 무조건적인 해피엔딩을 사랑하는 편은 아닙니다만, 어쩐지... 너무 슬퍼져서 한참을 마지막을 쳐다보았어요..
레이와 제레미가 함께 바라보던 그곳....ㅠ.ㅠ 왜 하필~~~~~ㅠ.ㅠ 전 이안을 사랑했다구요~~~~
시놉을 바꿀까도 생각했었다는 작가님 후기처럼,
정말 바꿔주실순 없었는지...
과연, 순정만화일까? 싶을정도로 평범하지 않고, 취향을 탈만한 글이였지만,
뭐랄까..그냥 만화라고 하기엔 무척 깊이 있는 이야기 여서
오래 기억에 남을것같아요.. 소장해서 다시 한번 읽어보고싶다는 생각입니다.
느낌있는 순정만화를 찾으신다면 한번 읽어보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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