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지연재만화라는 것은 알았지만 나중에 본다고 미뤄놓고 있었는데 친구가 '최근에 본 우리나라 만화 중에 최고'라 하길래 갑자기 보게 되었다. 그냥 '서부극?' 이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정통 서부극은 절~대 아니다. 이 만화 정말 여러가지 면에서 놀랍다. 우선 작가의 작명센스. 얼빵하지만 결정적 순간에서는 놀라운 능력을 보여주는 멋진 남자 스팅, 기계치 셰릴 크로우, 중간에 나오는 여경관(?) 제니퍼 로페즈, 스팅이 결국 쓰러뜨리는 마릴린 맨슨.....하나같이 다 가수 이름이다.(어쨌든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들이다.) 새로운 인물이 나올 때 마다 유쾌하게 웃어제끼고 한 박자 쉬면서 넘어갈 수 있는 재미가 있다. 게다가 화끈한 액션!! 그림이 좀 성의 없다고 하지만 액션만큼은 속도감있고 박잔감있다!! 그리고 스토리..여도둑과 그녀를 쫓는 남정네의 추격, 로맨스를 버무린 어찌보면 상당히 뻔한 이야기 같지만 작가는 그 이야기를 여러 인물들과 교묘히 연결시켜서 오밀조밀하게 만들었다. 작가의 센스가 제일 빛나는 순간이다. 마지막으로 개성있는 캐릭터가 하나하나 모두 사랑스럽다.(신인치고는 너무 잘하는 거 아냐? ) 어쨌든 웨스턴 샷건은 가볍게 볼 수 있는 즐거운 만화다. 무언가 답답한 것이 있다면 이 만화 보면서 다 날려보는 것도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