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 말라는 일은 다 재미있다'. 어떤 이의 책 제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많은 것들을 억누르고, 또 참으면서, 맞추면서 생활하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수십년에 걸쳐 학교를 통해 교육받고, 사회 문화라는 명목으로 교육이란 이름하에 요구, 강요되는 다 체제에 맞게 살라는 것이다. 특히 우리 사회는 남들과 다른 그 무언가를 용납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는 불연듯 '나'를 잊고 살았음을 깨닫게 되고, 진정으로 행복한 길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된다.
김정일의 '성격대로 살아가기'는 이런 이들에게 좀 더 자유롭게 살아가라는 권고의 책이다. 타고난 자신의 성향, 성격을 억누르지 말고 이를 적절히 표출할 때 진정으로 행복해 질 수 있다는 메세지이다. 읽으면서 저자의 무네의 식을 공감할 수 있었고, 느낀바도 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내용이 가벼움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많은 것을 요구하지 않을 이들만 보셨으면 한다.
[인상깊은구절] 내 인생의 아픔을 돌이켜 보거나 상담하러 온 많은 사람들의 고통을 살펴보면서 점점 커가는 생각은 성격에 관한 것이다. 타고난 성격 때문에 인간 관계에서 고통받고 사회에 적응하기 힘들어 하는 것이다. 특히 성격이 가장 극명하게 부딪히는 관계는 부부다. 친구들이야 안 맞으면 안 보면 되고, 직장도 안 맞으면 옮기면 그만이지만 부부는 그러기가 쉽지 않다. 부부 관계에서 성격차를 극복하지 못하면 부부 생활은 하루하루 고통스러워진다. 또 어찌할 수 없는 나의 성격이 어찌할 수 없는 배우자의 성격과 맞부딪쳐 성격차가 벌어져 증폭하면 상상할 수 없는 비참한 결과를 낳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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