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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닢의 편지로 길고 먼 길을 쓰고 싶은 시집 시집은 금서다 털어내도 털어지지 않는 먹어도 소화가 쉽게 되지 않는 금가루다 숫자에 민감했던 나도 십만 년 까지는 거스르지 못했던 아름답다 라는 누구도 다 알고있는 아름다운 말로 알려 주고싶은 24금의 시 천체망원경으로 별을 바라보는 일이 얼마나 큰 허영인지 나는 한번도 그 사치를 즐긴 적이 없다 하염없이 아름다운 세계로 빠져들 수 없었는데 그 별을 훔쳐볼 수 있었던 십만년의 망원경을 사고 말았다 이제는 즐길 준비가 되었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