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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방에 괴물이 있어요!> 키티 크라우더 지음. 파비앙 옮김. 미디어창비 밤과 괴물, 잠과 괴물, 생각나는 책이 두 권 있어요 <괴물이 필요해(이수 생크림)>과 <내방에서 잘꺼야(미세기)> 하나는 밤마다 자신을 잠들게 하는 침대 밑 괴물이 외출을 갔다 돌아오는 이야기이고 다른 하나는 혼자서 잠자기 독립을 하면서 방에서 만나는 괴이한 것들의 이야기입니다. 둘 다 재밌게 봤고 다섯 살인 딸도 참 좋아한 책이에요 그래서 이번에 만나는 <내 방에 괴물이 있어요!> 또한 무척 기대가 된답니다. 그리고 한국을 사랑하는 프랑스청년 파비앙이 번역을 한 첫 작품이라고 하더라고요 얼마나 한국말의 묘미를 잘 살렸을지 기대감이 큽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개구리 가족의 아기개구리 제롬입니다, 잘 시간이 되면 제롬이 무서워하는 군요 어둠이 무서운건지, 혼자 자는게 무서운건지 아직은 모르겠어요 무서움을 떨치려 잠긴 문을 확인하는 제롬이 귀엽네요 모든 아기들이 그렇듯 엄마가 곁에 있으면 무섭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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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제롬은 혼자 자야한다는 거~ 제롬은 자기 전 해야 할 일들은 잘 해냅니다 꼭 우리 아이들같지요? ㅎㅎ 긴장이 되었는지 자꾸 오줌을 누나봐요 저희딸도 자기전에 양치를 하고 세수를 하고 쉬를 하는데 응가를 하러 다시 나가곤 하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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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동화책을 읽어주셨고요 엄마가 다시 와서 안아주고 뽀뽀를 해 줬어요 또또~를 외치는 제롬 엄마는 거실불을 켜 놓는데요 저희 딸도 한동안은 방안에 불을 끌수가 없었어요 어느 때는 작은 수면등을, 어떨 때는 아예 방불을 끄지 못하게 했지요 그런데 지금은 또 다 끄고도 잘 잔답니다 ㅎㅎ 삭삭, 짹짹, 퐁퐁 무슨 소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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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혼자라 무서운 제롬은 자꾸만 나는 소리에 잠을 잘수가 없어요 아빠는 제롬을 달래며 다시 방으로 자꾸 데려다주지만 제롬은 도저히 잠을 못 이루고 엄마에게로 와요 엄마는 꼭 안아주죠 그러나 아빠는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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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얼굴을 보셨나요? 아빠는 제롬때문에 도저히 잠을 이룰수가 없어서 제롬의 방에 가서 혼자 자려고 하죠 삭삭, 짹짹, 퐁퐁 이게 무슨 소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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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는 늘 나는 소리라며, 제롬의 방에는 그런 소리가 없다며, 삭삭,짹짹,퐁퐁도 잠이 들었다며 제롬을 방으로 돌려보내던 아빠는 잠을 이룰수가 없어요 결국 제롬과 소리의 정체를 확인하러 가죠! 작은 사이즈의 책에 담겨진 네모반듯한 그림과 그 아래 개구리 가족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소리의 정체는 괴물이었을까요? 아니면 착각? 환상? 아빠개구리와 아기개구리 제롬은 잠이 들었어요 그리고 제롬은 더이상 밤이 무섭지 않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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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의 정체를 확인하고 나니 진실은 무서울게 하나도 없는 거겠죠 밤에는 익숙했던 것들조차 낯설고 이상해보이죠 밤의 마술이라고나 할까요? 심지어 저도 오늘밤의 번개가 번쩍이는 걸 보고 베란다에서 왠 불빛이? 하며 나가봤답니다 ㅎㅎㅎㅎㅎ 그러나 밤이라서 괴물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은 오히려 밤을 아름답게 수놓는 밤의 마술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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