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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 살 생각인가?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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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상당히 SF 과학소설 이라는 느낌을 받고, 흥미로운 제목에, 흥미로운 표지의 책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지인에게 쉽지만 정말 재밌게 읽기 좋은 책이라는 추천을 받고, 곧장 구입을 했다. 10년 반값 대여 이벤트를 할때 샀더라면 좋았을텐데, 그 전에 사버려서 아쉽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소장을 하게 됬으니 만족한다. 정말 제목처럼 화성에 관한 내용이 나올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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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엔 상당히 SF 과학소설 이라는 느낌을 받고, 흥미로운 제목에, 흥미로운 표지의 책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지인에게 쉽지만 정말 재밌게 읽기 좋은 책이라는 추천을 받고, 곧장 구입을 했다. 10년 반값 대여 이벤트를 할때 샀더라면 좋았을텐데, 그 전에 사버려서 아쉽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소장을 하게 됬으니 만족한다. 정말 제목처럼 화성에 관한 내용이 나올 줄 알았는데, 생각과는 너무 달라서 당황했지만 곧장 술술읽히는 흥미로운 이야기에 빠져서 정말 지인의 말대로 순식간에 너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k*****w 2017.10.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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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 살 생각인가?_구성이 너무 좋아요~마지막이 그냥 그랬던건 제 잘못이죠^^
"화성에서 살 생각인가?_구성이 너무 좋아요~마지막이 그냥 그랬던건 제 잘못이죠^^" 내용보기
이 책에서 화성이라는 단어는주인공의 적인 평화경찰의 입에서 나오게 된다.심문 중마음에 들지 않으면 이 나라를 떠나면 되우리나라보다 얼마든지 못살고 위험한 나라도 많아아니면 화성에서라도 살 생각이야?같은 말은 하는데기술은 발전한 사회이지만예전보다 나아진 것이 없는 이 나라에 사는 사람들의 마음을알 수 있었다.또한 이 책의 제목과 이야기가얼마나 센스있는지 엿보여주기
"화성에서 살 생각인가?_구성이 너무 좋아요~마지막이 그냥 그랬던건 제 잘못이죠^^" 내용보기

이 책에서 화성이라는 단어는

주인공의 적인 평화경찰의 입에서 나오게 된다.


심문 중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이 나라를 떠나면 되

우리나라보다 얼마든지 못살고 위험한 나라도 많아

아니면 화성에서라도 살 생각이야?

같은 말은 하는데


기술은 발전한 사회이지만

예전보다 나아진 것이 없는 이 나라에 사는 사람들의 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이 책의 제목과 이야기가

얼마나 센스있는지 엿보여주기도 한다.


또한 읽다보면 벌, CCTV 등

여러가지 문단의 시작을 알려주는

조그마한 표시가

이야기를 읽기도 전에

누구의 이야기인지 알게 해준다.

외국 소설같은 경우에 인물들의 이름이 어려운 경우가 있는데

이 책은 그럴 염려가 없다.


또한 일반적인 생각을

벗어나 히어로의 정체를 밝히는 과정이

재미있었다.


기발한 제목에 끌려 읽은 책이고

1984를 읽다가 그만둔 나로써

같은 디스토피아 소설이지만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이책이 더 손이 가고 추천한다.


다만 마지막 부분은

좀 피곤할때 읽어서인지 그냥 그랬다.

구성이 너무 좋아요~마지막이 그냥 그랬던건 제 잘못이죠^^

s*******5 2017.10.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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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으로 떠나지 못한다면 지금 여기서 행동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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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면 SF 소설 같은 이 책은  독서모임 멤버의 소개로 알게 됐다. 이사카 고타로는 내게는 생소한 작가다. 소설 속 사회에서는 누구든 처형될 수 있다!  어느 날 평화경찰 제도가 도입되면서부터다. '위험 인물'을 미리 제거하기 위함이다. 위험 인물로 판정되면 경각심을 주기 위해 공개적으로 처형한다. "인간을 통솔하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방법?누군가에게 고통을 주어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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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면 SF 소설 같은 이 책은  독서모임 멤버의 소개로 알게 됐다. 이사카 고타로는 내게는 생소한 작가다.

 

소설 속 사회에서는 누구든 처형될 수 있다!  어느 날 평화경찰 제도가 도입되면서부터다. '위험 인물'을 미리 제거하기 위함이다. 위험 인물로 판정되면 경각심을 주기 위해 공개적으로 처형한다.

"인간을 통솔하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방법?

누군가에게 고통을 주어 다른 인간을 위축시키는 것 말입니다. 길거리 불량 서클도, 기업의 파업 투쟁도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아아, 저렇게 되고 싶지 않아, 하고 두려워하게 되면 제일 효과가 빠르죠."
76쪽


위험인물로 조사를 받으러 간 사람들 중 멀쩡하게 살아나온 사람은 거의 없다. 심문 과정에서 고문을 당해 정신이 말살되고, 너덜너덜해진 육체는 처형대에서 사라진다.

선량한 사람도 예외는 아니다. 모두에게 사랑받던 하와야키 병원장 부부. 질투에 사로잡힌 이웃이 헛소문을 퍼트리고 결국 위험인물로 경찰에 신고한다. (중동에서 탈레반을 잡기 위해 신고를 하면 포상금을 준다고 했더니, 양치기부터 시작해 이웃의 신고로 잡혀온 사람들이 한가득이었다고 한다.) 루머와 경찰의 고문만 있으면 누구나 위험인물이 될 수 있다.

루머와 헛소문, 엉터리 신고, 체포, 고문에 가까운 심문, 처형의 패턴이 반복된다. 평화경찰은 이런 시스템에 의구심을 갖지 않는, 조직에 충성하며 피해자들을 심문하는데 쾌감을 느낀다.

"제가 들은 바에 따르면, 아무래도 평화경찰에 모인 사람들은경찰 중에서도 가학적 성향이 강한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사디스트죠. 물론 처음에는 국민의 안전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일했겠지만 용의자를 고문하면서 점점 흥분하는 사람이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흥분하면 할수록 새로운 자극이 필요해졌고요.

무슨 소리입니까?

많은 고문 방법이 발명되었습니다. "
79쪽


읽으면서 섬뜻했던 건 이런 사회가 과거에도, 현재 그리고 미래에도 존재할 수 있다는 거다. (작가는 의식하지 않고 썼겠지만) 일제시대에 독립군들을 색출하는 방식이 이러했다. 자신이 살기 위해 지인을 밀고하게 만들고, 부모와 자식의 정을 이용해 고문하고, 차라리 어서 빨려 죽여달라고 애원하는 사람들.
나치 시대 유대인 색출도 그렇고, 일단 타킷만 정해지면 감시 사회는 무섭게 움직인다. 결국 그 칼날이 나와 가족을 겨누기 전까지는 공포의 실상을 외면한다.  이런 시스템은 학교, 직장, 군대, 사회 어디서든 사용가능하다.

말 한 마디 잘못하면 잡혀간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지구를 떠날 방법이 없다. 다른 행성으로 갈 수도 없고.

작가는 히어로를 등장시킨다. 무고한 사람들을 구해내는 이 영웅의 정체는? 과연 그는 평화경찰 전체를 상대할 수 있을까? 가슴을 조아리며 읽어내려갔다.

영웅이, 신이 있을 리가 있나. 힘센 누군가가 나타나서 구해주길 간절히 바라지만 불가능한 일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 범죄에 희생당하는 순간 피해자들은 간절히 엄마를 혹은 신을, 분명 누군가에게 마음속으로 간절히 구원을 요청했을 텐데. 많은 전쟁터에서 희생당한 아이들의 외침도 그냥 사라져버린다. 슈퍼맨 같은 영웅이 정말 있었으면...

어쨌든 평화경찰에 대항하는 영웅을 보며 간간히 숨을 돌린다. 하지만 그가 체포되면서 희망이 사라진다.
그리고 그 순간 반전!!

인간은 어찌보면 곤충보다 못할지 모르겠다. 그런 생각이 들 무렵 다시 희망이 생긴다. 삶은 다시 평화와 사랑으로 이어진다. 우리가 복종하지 않는 한 말이다. 흔히 한국 사회가 싫어 외국으로 이민갈까 생각한다. 나도 이런저런 불만이 생기면 해외로 눈을 돌린다. 작가는 화성에나 가야 편히 살 거라고 말한다. 화성에 가지 않고도 살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자. 자유를 억압하는 자에 대항하는 움직임이 분명 더 클 것이다.

아직 보지는 못했지만 영화 <1987>과도 잘 어울릴 것 같다. 지금 읽고 있는 <복종에 반대한다>도 역시 같은 맥락에서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저자의 '감사의 말' 중에 재미있는 부분이 있어 옮겨본다.

"너무나 끔찍한 뉴스를 접하고 낙담해서 무기력해져 있을 때 데이비드 보위의 명곡 [Life ON Mars?] 를 들었습니다. 이 곡명을 해석하면 이 책의 제목이 된다고(조사도 제대로 해보지 않고) 멋대로 착각했는데 실제로는 '화성에 생명이?'라는 뜻이라는 것을 알고 부끄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c******i 2018.01.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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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너무나 리얼한 소설 속의 악과 정의... 이사카 코타로, 화성에서 살 생각인가?
"우리에게는 너무나 리얼한 소설 속의 악과 정의... 이사카 코타로, 화성에서 살 생각인가?" 내용보기
“요컨대 지금의 취조는 죄를 자백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경찰관들의 가학적인 욕망을 채우기 위한 오락처럼 변질되었을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아무래도 평화경찰에 모인 사람들은 경찰 중에서도 가학적 성향이 강한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사디스트죠. 물론 처음에는 국민의 안전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일했겠지만 용의자를 고문하면서 점점 흥분하는 사람이 늘어났습니다
"우리에게는 너무나 리얼한 소설 속의 악과 정의... 이사카 코타로, 화성에서 살 생각인가?" 내용보기

  “요컨대 지금의 취조는 죄를 자백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경찰관들의 가학적인 욕망을 채우기 위한 오락처럼 변질되었을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아무래도 평화경찰에 모인 사람들은 경찰 중에서도 가학적 성향이 강한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사디스트죠. 물론 처음에는 국민의 안전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일했겠지만 용의자를 고문하면서 점점 흥분하는 사람이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흥분하면 할수록 새로운 자극이 필요해졌고요.” (p.79)


  고문의 시절이 있었다. 독립 운동을 하던 선조들에게 가해진, 민주화 운동을 하던 선배들에게 가해진 고문과 관련한 많은 자료들이 존재한다. 이근안이라는 이름을 아직 기억하고 있고, 그가 직간접적으로 등장하는 이야기를 다수 읽었다. 이제 직접적인 고문은 사라졌지만 간접적인 고문, 그러니까 노동 운동을 탄압하는 수단으로 어마어마한 액수의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 당신도 알고 있잖아... 위험한 인물이 위험인물이 아니라 위험인물로 지목된 사람이 위험인물이 될 뿐이라는 걸.” (p.117)


  소설 속 ‘위험인물’이라는 단어를 ‘종북 빨갱이’로 대치하면 소설은 우리에게는 너무 리얼한 것이 되고 만다. 그러니까 북한을 추종하는 이가 ‘종북 빨갱이’가 아니라 ‘종북 빨갱이’로 지목된 사람이 북한을 추종하는 이가 되어버리는 현실은 엊그제까지 바로 우리의 이야기였다. 게다가 그러한 현실은 언제든 우리 앞으로 소환될 수 있다. 그러니까 현재 제1야당으로 군림하고 있는 극우정당이 집권을 하는 순간이면 우리는 곧바로 그러한 현실과 맞닥뜨리게 될 것이다.


  “다하라 씨가 어떻게 생각하든, 아무리 불만이 많든, 지금의 이 사회를 살아가야만 해. 룰을 지키며 올바르게 말이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이 나라를 떠나면 돼. 다만 어느 나라에 가든 이 사회의 연장선상에 있지. 일본보다 의료 기술이 발달하지 않은 나라도 있어. 약도 없고 에어컨도 없지. 말라리아 때문에 고민하는 나라도 있어. 이 나라보다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아니면 아예 화성에 가서 살 생각이야?” (p.121)


  한창 박근혜가 여왕으로 나라를 다스릴 때 선배들과 이런 식의 이야기를 주고 받고는 했다. 그러니까 인간의 욕망 추구를 한없이 긍정적인 것으로 포장하고 있는 신자유주의, 그 신자유주의 세계 경제에 어정쩡하게 편입되어 있는 채로 천박한 자본주의와 쇠락한 인본주의에 짙게 갇혀 있는 이 나라에는 희망이 없다, 없기는 한데 그렇다고 해서 전지구적으로 한통속이 되어서 이제는 어디 이민을 갈 데도 없다는 식의 이야기였다. 그때 농담처럼 지구 밖에서 희망을 찾아야 한다고 말하고는 했는데, 그것이 소설 속의 ‘화성’이었다고나 해야 할까.


  “... S극과 S극을 나란히 마주면 강해집니다. 그러므로 강한 자석을 만들기 위해서는 잘게 부수어 방향을 맞춥니다. 다만 방향을 뒤섞는 쪽이 안정됩니다... 자력이 약해지지만 묶기도 쉽고 에너지 면에서 안정됩니다. 그러므로 자연계에서 안정된 상태로 존재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회인의 사고방식도 하나로 다 맞추지 않는 쪽이 자연적인 상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전체적인 힘은 약하지만 안정됩니다.”(p.242)


  여하튼 다행스럽게도 박근혜는 지금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다. (물론 불행하게도 그녀와 함께 하였던 세력들은 여전히 구치소 바깥에서 큰 소리를 치고 있다.) 그리고 이명박근혜의 시대에 국가정보원에서 벌어졌던 어이없는 일들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다. 자신들과 결이 다른 모든 생각들을 (이 소설 식으로 치자면) 단두대로 보내버리고, 모든 생각들을 자신들의 무늬에 끼워 맞추려 했던 댓글 부대의 실체가 밝혀지고 있는 중이다.


  “즉 평화경찰이 국민을 누르고 있으면 힘은 강해질지 모르지만 부자연스럽고 안정되지 못한다는 것이 선생님의 생각이시로군요... 하지만 선생님, 평화경찰은 같은 방향으로 묶으려는 게 아닙니다. 모두가 저마다 안정된 상태에서 있을 수 있도록 위험한 물질을 제거하는 것뿐입니다.” (pp.242~243)


  그러나 모든 조사가 끝나고 진실이 밝혀진다고 하여도 이들은 끝끝내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소설 속 시라하타 교수를 향해 평화경찰의(위험인물을 찾아내고 고문하여 위험인물을 만들고, 그들을 단두대에서 처형하는 이들에게 붙여진 이름이 바로 평화경찰이다) 마카베 고이치가 말하듯, 그들은 자신들의 행동을 합리화하기 위하여 궤변을 늘어놓을 것이다.


  “곤경에 처한 한 사람을 구했다면 다른 사람도 구해야 한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을 구하지 못하는 것’은 ‘위선’이기 때문이다.” (p.335)


  이사카 코타로는 이렇게 말한 바 있다. “... 나는 권선징악을 컨셉으로 한 이야기를 좋아한다. ‘나쁜 짓을 하면 반드시 천벌을 받는다.’는 옛말을, 나는 좋아한다. 왜냐하면 현실은 그렇지 않으니까.” 이번 소설에서도 그가 좋아하는 컨셉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아니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인지도 모른다. 작가는 좀더 적극적으로 선해지기를 바라고 있는 것 같다. 그 선함이 정의의 바탕이 될 것이기 때문이고, 세상은 점점 더 충분히 악해지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이사카 고타로 / 민경욱 역 / 화성에서 살 생각인가? (火星に住むつもりかい?) / arte 아르테 / 492쪽 / 2017 (2015) 

YES마니아 : 플래티넘 k******i 2017.09.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