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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이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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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순화 운동과 우리말 사용운동을 벌여오면서 40년 동안 교단을 지켜오신 임무출 박사가 쓴 "우리말 달인 잡는 문제집 우달문1"은 다양한 문제를 실어 맞춤법을 학습할 수 있도록 엮은 책이다. 올바른 국어 생활 중 쓰기에 대한 문제들로 문장 속에서 혼동하기 쉬운 단어들 중 정답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낱말의 형태, 표준어 등 글쓰기에서 기본 중에 기본인 한글맞춤법을 가르쳐 줌으로서 기본 원칙을 지키면서 글을 쓰게 하는 것이다.
이 책을 보면서 내가 고3 수험생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되돌아 간 느낌이었다. 오랜만에 보는 문제집이어서 반갑기도 했고, 한편으로 이 나이에 이런 문제를 풀고 있어야 하나? 하면서 어이없어 하기도 했다. 이상하게도 영어 토익 문제집 같은 것은 어색하지 않은데 국어 문제집은 낯설게 느껴지니 한국인으로서 그 또한 어이가 없었다. 더 황당했던 것은 문제를 풀고 정답을 확인하면서 얼굴이 다 빨개졌으니 쥐구멍에라도 들어가 숨고 싶은 심정이었다. 이렇게 많이 틀릴 수가 있는가?
아등바등, 심보, 고즈넉이, 켕기다, 쩨쩨하다, 밭뙈기, 땅띔, 눈살, 결구, 기걸스럽다, 금세, 버르적거리다, 배낭, 예스런, 두루뭉술하다, 등등 잘 못 알고 있었던 것도 많았고, 문법을 모르고 있었던 것도 많았다. "요컨대, '-오'는 높임법의 하나인 '하오체'의 종결 어미이고,'-요'는 높임을 나타내는 보조사이다. '-오'는 동사나 형용사의 어간 또는 선어말 어미 뒤에 붙지만, '-요'는 종결어미 뒤에 붙는다. '-오'를 써야 할지, '-요'를 써야 할지 헷갈리는 경우, 빼도 문장이 성립하면 '-요'를 쓰고, 문장이 성립하지 않으면 '-오'를 쓴다."
책 한 권 써서 작가가 한 번 되어 보겠다고 했던 내 자신이 부끄럽기도 했고, 기본이 아직 안 되었다는 느낌에 앞으로 익히고 배워야 할 부분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를 떠나 한국인의 한 사람으로서 세종대왕 앞에 떳떳하지 못했다. 국어를 제대로 모르고 무슨 일을 도모하겠다고 했는지! 오는 10월9일 한글날에는 세종대왕에게 참회를 하고 그 정신을 되새기며 우리말 익히기에 성심을 다하겠노라고 물 한 접시와 함께 고사라도 지내야겠다. "나랏말싸미 둥귁에 달아 문짱와로 서로 사맛디 아니할쌔 ~" 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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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문제집이다. 정식제목은 우리말 달인 잡는 문제집이다. 저자 임무출 선생님은 40년 동안 교단에서 국어를 가르쳤다. 중고등 교육과정에서 우리말 학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서 안타까워하셨다고 한다. 신물과 월간잡지 등에 우리말 알아맞히기 문제를 연재하고 국어 관련 학습 교재를 만드셨다. 오랜 교직 생활을 통해 설명이 아무리 잘된 책이라도 문제로 풀어보지 않으면 교육적 효과가 별로 없다는 교육철학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문제 중심의 이 책이 나오게 되었다. p.5 [우달문]은 올바른 국어 생활 중 쓰기에 대한 다양한 문제를 수록한 책이다. 쓰기는 글을 쓰는 행위인데, 이 글쓰기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맞춤법(띄어쓰기포함), 표준어 규정, 외래어 표기법 등이다. 그리고 이들은 글쓰기의 기본이다. 아무리 자기의 생각이나 체험, 사실 따위를 잘 표현했다 하더라도 이 기본이 어긋나면 글쓰기는 영점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이것을 간과하고 있는 실정이다. 거리에는 외래어 표기법에 맞지 않는 간판이 즐비하고, 인터넷에는 맞춤법, 표준어 규정, 띄어쓰기 등을 무시한 표현들이 넘쳐나고 있다. 마치 무단횡단을 하고서도 부끄러움을 모르고 걸어가듯이, 우리는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살아간다. 목차를 보면 일 회부터 삼십 회까지 문제, 풀이, 정답으로 이어진다. 중고등학교 때 문제집, 대학교 때는 토익 모의고사 문제집 이후 오랜 만에 만나는 목차다. 어느 음식점 화장실을 간 적이 있다. 볼일 보고 보고 앉아 있는데 정면에 붙여진 글을 읽게 되었다. 습관적으로 글을 무조건 읽고 보기에 열심히 읽었는데 “~습니다.”로 끝나는 문장이 신경이 쓰였다. 왠지 고쳐 줘야 할 것 같은 느낌이었다. 나름 맞춤법은 자신 있기에 첫 장부터 열심히 풀어나갔다. (띄어쓰기는 자신 없다.) 한 장 두 장 풀어가면서 처음에 그 자신감은 어디로 갔는지. 문제집에는 빨간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었다. “작렬과 작열의 차이가 뭐지?” ■작열(灼熱) : ①열을 받아서 뜨거워짐, 불에 새빨갛게 닮, ②몹시 더움을 뜻하는 말 예)작열하는 태양 ■작렬(炸裂) : 폭발물이 터져서 산산이 흩어짐 예)포탄이 작렬하다. “두루뭉술하다? 두리뭉실하다?” 어느 것이 맞지? 두리뭉실하다는 틀린 말이었다. 두루뭉술하다가 맞았다. 삐치다. 삐지다. 어느 것이 맞을까? 나는 삐지다는 말을 자주 썼었는데, 삐치다가 맞았다. 이 밖에도 많이 있다. 인터넷을 하면서, SNS를 하면서, 카카오톡을 하면서 말하기보다 쓰기를 하는 영역이 더 넓어지고 있다. 그런데 맞춤법은 어떤가? 더 쓰기 편한 말로, 줄임말로 바뀌고 있다. 카카오톡에도 맞춤법에 어긋나면 빨간줄 뜨는 시스템을 도입하면 어떨까? 아무래도 쓴 글을 한번 더 보게 되지 않을까?
시간이 걸린다는 이유로 블로그에 글을 올릴 때 맞춤법 검사를 하지 않고 올린다. "한국어 맞춤법/문법 검사기"라는 사이트도 있다. (http://speller.cs.pusan.ac.kr/)
문제집을 다 풀었지만 뭔가 급하게 밥을 먹은 느낌이다. 시간 날 때마다 찬찬히 다시 읽어봐야 할 책 [우리말 달인잡는 문제집] 우달문 1편 맞춤법익히기 이다.
참고로 2권으 띄어쓰기, 3권은 외래어표기법, 4권은 문장바로쓰기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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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달문> 현직 중학교 국어
교사가 쓴 우리말 달인 잡는 문제집!! 우리말(한글)을 쓰면서도 틀리는 게 많다. “최소한 무식한 한국인은 되지 말자!”라는
컨셉으로 우달문을 4권으로 나눠 책으로 엮어냈다. <우달문1>은 단어를 사용하며 자주 틀린 단어들을 엮었다. http://happycoaching.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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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을 익히기 좋은 책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그것을 온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모두 손글씨로 써 내려가며 습득해야 한다. 책에 틀린 것, 맞는 것을 체크만 해서는 학습 효과가 떨어지며 반드시 풀이를 찾아 보아야 한다. 나 역시 국어에 대한 공부를 전혀 안 하여 기초를 다지기 위해 구입했다. 많은 문제로 흔히 말해 인풋을 늘리기 위한 좋은 선택이다.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단점으로는 현재 시점과 동떨어진 아주 옛날 단어를 기출문제로 뽑은 경우가 상당하다. 그래서 오래된 책을 읽는 것 같다. 또한 너무 쉬운 문제를 넣은 경우도 있다. 헷갈리기 쉬운 위주가 아닌 국어적인 문법에 초점을 두려는 경향을 보인다. 마지막 단점은 오타 및 풀이 오류 인쇄가 몇 개 보인다. 저자의 실수보단 편집자의 오류가 많이 보이는 편이다. 총평가.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된 책으로써 옛날 말이나 단어 조차도 필요한 입장이라 그러려니 넘어갈만한 수준이다. 다만 책의 독자층이 젊은 세대가 아닌 중장년을 타겟으로 맞춘 느낌이라 많이 아쉽다. 40년의 교단에서 근무하신 만큼 연령이 높은 저자임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그래도 나에겐 필요하고 도움이 분명히 된 고마운 책이라 2판,3판에서 오타 수정이 된 것인지 찾아보다가 ‘절판’이란 걸 보고 많이 아쉬움이 남는다. 책을 편찬할 때 저자가 젊다면 연령대가 높으신 분과 협업 그 반대의 경우하면 젏은 세대와 연구하면 좀 더 시대의 흐름을 맞춘 좋은 서가 나올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