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룡 24권 리뷰입니다. 죽기직전의 노구치는 어쩌면 그렇게 권력에 욕심을 가지고 있는지 참.. 대단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네요. 제 주변에도 비슷한 사람이 있는데 왜 그러는지 정말로 이해가 안됩니다. 다음권이 마지막인데 기대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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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스토리도 좋아하지만 캐디도 비등하게 중요하게 생각해서 엄청 따지면서 보는 편인데 두 가지 퀄리티가 다 만족이 돼서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뭔가 제가 생각한 방향의 스토리 흐름은 아니지만 취향에 안 맞아도 재밌어서 그냥 멱살 잡고 끌고 가는 만화예요.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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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국원들이 질시와 반감으로 이주잉에게 가하는 CCU 당직(수술실에 멀뚱히 서서 시키는 군대식 부조리에 가까운 갈굼)을 보고 있자니 후방 훈련소에서 불침번을 서던 끔찍한 기억이 떠오릅니다. 어떻게 온갖 부조리는 다 동조선에서 넘어온 것만 같습니다. 나카타 선생도 "오늘은 쉬게 해줘~"라고 한마디를 해줄 뿐이고 카토 선생도 교대를 해주는 정도가 고작입니다. 인간의 시기와 질투..가 있어서 좋은 점도 있을 수 있겠지만 안 좋은 점이 더 많을 것 같아요..
이주잉은 키리시마를 믿고 존경하기에 제2조수를 맡아달라고 부탁했지만 키리시마의 행보가 너무 바람에 휘날리는 낙옆처럼 이랬다 저랬다 합니다. 소중한 아사다를 잃을 수 없고 이주잉도 좋게 보고 있기에 수술실에는 참여하고, 보수적인 의국원들을 대표하는 교수 후보로서 월권행위나 다름없은 추월을 한 이주잉을 응징해야하는 처지에 놓이게 됩니다. 자신을 믿고 따르는 키하라를 생각하며 다시 교수선거의 승리를 다짐하는 이런 갈팡질팡하는 그의 행보를 보면 너무 줏대가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나카타 선생이 아직 '연수의'이기에 의국원이 아닌(..이게 뭔 개소린지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이주잉에게 투표의 기회를 주는 것은 정말 인상 깊은 장면입니다. 현재 한국사회에서도 성인이 되는 만18세(찾아보니 만19세에서 하향되었네요.)부터 교육감의 투표권도 생기는데 도당체 사람이란 종이 17세에서 18세로(또는 18세에서 19세로) 신체 연령이 1년 늘어난다고 해서 무슨 드라마틱하게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인간으로 변하는 것이 아닌만큼 교육감같이 학생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투표의 경우 학부모 뿐만 아니라 이해당사자인 학생에게도 투표권이 있어야 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20년 후, 30년 후를 생각한 나카타 선생은 의사답계 지혜롭습니다만 우리나라 선거판을 보면 20년 후 30년 후는 커녕 5년후 조차도 생각하지 않는 것 같지 않나요..?ㅎㅎ 젊은이들로 하여금 자신의 미래를 선택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시원하게 독설 하나 발췌해봅니다.
권력의 계단을 계속 오르려는 노구치와 거기서 만나는 사카에씨의 연출도 끝내주네요.
거의 악마같이 그려지는 노구치 교수가 설파하는,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이 떠오르는 조직관리론은 그야말로 명대사의 향연입니다.
시리즈 내내 감질나는 아사다와 카토 사이에 대체 어떤 일이..? 아사다의 오른손에 감춰진 비밀은 다음 에필로그 느낌의 25권에서 밝혀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