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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 세계 음반사에 남을 기념비적인 앨범
"'21' - 세계 음반사에 남을 기념비적인 앨범" 내용보기
마침내 ‘21’을 샀다.   멀리서 들리는 은은한 인디언 북소리 처럼, 엷은 색조의 새벽빛 처럼, 잔잔한 심장 박동 소리를 닮은 어쿠스틱 기타가 희미하게 영혼을 노크한다. 동터 오는 여명 같은, 혹은 서서히 타오르는 분노 같은 아델의 슬픈 고백이 그 소리를 파고든다. 검은 구름 사이로 새어 나온 한 줄기 빛 같은 그녀의 목소리는 높아지는 드럼 비트와 함께 구름을 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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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21을 샀다.

 

멀리서 들리는 은은한 인디언 북소리 처럼,

엷은 색조의 새벽빛 처럼,

잔잔한 심장 박동 소리를 닮은 어쿠스틱 기타가 희미하게 영혼을 노크한다.

동터 오는 여명 같은, 혹은 서서히 타오르는 분노 같은

아델의 슬픈 고백이 그 소리를 파고든다.

검은 구름 사이로 새어 나온 한 줄기 빛 같은 그녀의 목소리는

높아지는 드럼 비트와 함께 구름을 뚫고 나온 햇살처럼, 거센 심장의 고동소리처럼

마침내 쨍 하고 폭발한다.

 

앨범21트랙1에 실린 Rolling in the Deep의 전반부는 그렇게 시작한다. 

AFN FM 방송이나 유튜브 동영상과는 전혀 다른 충격이었다. 

 

나는 21이 제54회 그래미에서 올해의 앨범을 수상하기 전부터

그녀의 노래를 부르거나 들으면서 과연 빌보드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을지 내내 궁금했다.

2012년 2월 25일 토요일 아침,

신문에서 21이 빌보드 21주 1위 기록을 했다는 기사를 읽었다. 21주를 역산해 보았다.

2011년 10월 둘째 주부터 줄곧 1위를 한 셈이었다. 빌보드 역사상 신기록이었다.

그 기사를 보고, AFN FM 방송 녹음 테이프나 유튜브 동영상으로 버텨오던 나는 그만 넘어가고 말았다.

나는 서둘러 yes24.com을 클릭했다. 고맙게도 19% 할인에다 그래미 수상 기념으로 10% 할인이 추가되어 있었다.

그런 할인 혜택이 없어도 당연히 그랬겠지만, 나는 주문했다. 음악사에 기념비적인 작품이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내 영혼을

정화하는 소중한 노래이기도 했다. 총알배송의 위력. Adele 21은 그날 오후에 도착했다.

 

나는 주방 테이블 앞에 선 채 CD 플레이어로 트랙1에서 트랙11까지 모두 들었다.

나는 음악이 끝날 때까지 마치 그들이 CD에서 장비를 들고 나와서 내 거실에 차려놓고 노래를 부르는 착각에 빠졌다.

그들은 내 눈치를 보지 않았고, 나의 존재에는 조금도 신경 쓰지 않았다. 오직 자신들의 음악 세계에 몰입했다.

그곳에는 음악밖에 없는 듯했다. 라디오나 인터넷으로 음악을 들을 때와는 딴판이었다.

눈앞에서 생음악 파티가 벌어진 것이다.

음악이 끝나자 그들이 나를 보며 어때요 라고 궁금한 얼굴로 물었다.

죽이는 데요.나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조금도 꾸미지 않은 내 진심이었다.

아델과 밴드는 가벼운 웃음을 나누고 장비를 챙겨 순식간에 사라졌다. 하지만 그 여운은 오랫동안 거실을 맴돌았다.

그들의 싱그러운 웃음과 체취가 여전히 거실을 서성이는 듯했다.

 

 모든 트랙에 아델의 향기가 흠뻑 배었지만, 특히 트랙1에 실린‘Rolling in the Deep,트랙5의Set Fire to the Rain, 트랙11의Someone Like You가 좋았다. 그 명성 그대로.

트랙2의 ‘Rumor Has It 소문 났어요도 그 못지않았다.

아쉬운 게 있다면 속지에 있는 심각한 오역이다.

메타포가 강한 노래인Rolling in the DeepSet Fire to the Rain의 한국어 가사는 볼수록 황당하다.

한국어 해석을 보면서 영혼이 담긴 이 고운 노래가 오해를 사지나 않을까, 두렵고 민망했다.

예를 들면,‘Set Fire to the Rain의 첫 부분이 이렇게 인쇄되어 있다.

 

I let it fall my heart                                      내 마음을 떠나가게 했어요.

And as it fell you rose to claim it                   그러면서 당신이 비난하게 되었네요.

It was dark and I was over                           그곳은 어두웠고 나는 배회했어요.

Until you kissed my lips and you saved me     당신이 내 입술에 키스하고 나를 구할 때까지

 

첫 단추를 이런 식으로 끼우면 노래가 무슨 의미인지 전혀 모르게 된다.

my heart 앞에 쉼표가 빠진 게 그런 오역을 낳은 것 같은데, 올바른 번역은 이렇다.

 

I let it fall, my heart.   (난 빠져버렸어요, 당신에게.)    

And as it fell, you rose to claim it. (그런 내 모습에 당신도 날 사랑했죠).

세상은 암울하고 절망적이었어요. 당신이 내 입술에 키스하고 날 구할 때 까진

 (* It was dark에서 It은 장소가 아니라 상태를 나타내는 비인칭 주어다. *번역은 필자가 했다.)

첫째 줄과 둘째 줄 한국어 가사가 전혀 다르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노래는 옛사랑에 대한 그리움으로 시작한다. 그래야 앞뒤가 맞아떨어진다.

사랑이 꽃피던 아릿한 순간을 회상하던 그녀는 사귀면서 발견한 그의 진실하지 않고 이기적인 모습을 질책한다. 그러면서도 그와 함께한 아름다운 시간, 그를 잊지 못하는 자신을 드러낸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이미 떠나간 임. 잊어야 하고, 잊을 수 밖에. 절망감에 몸부림치던 그녀는 결국 깨끗이 잊겠노라고 마음을 추스른다. 마지막에 '오오~'와 함께 세 번 반복되는 ' Let it burn'의 높낮이의 변화에는 어쩔 수 없이 잊어야 하는 그녀의 안타까운 심정이 절절이 배어있다.

불을 놓는다(set fire)는 마지막 가사인 태워버린다(let it burn)와 같은 뜻이다.

비(the rain)는 가슴에 이는 눈물을 뜻하고, 불로 태운다는 것은 말끔히 잊겠다는 의미다. 아름답고도 슬픈 메타포(은유)다.     

 

21은 아델의 나이를 나타내는데 그건 앨범이 나온 해가 아니라 앨범 작업 시기를 말한다. 아델은 우리나라에서 88올림픽이 열린 1988년 어린이날 5월 5일에 태어났다. 21 2009년 4월부터 작업했다는데,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Wikipedia.org에는 작업 기간이 2009년 5월에서 2010년 10월로 기록되어 있다.

아델이 21세인 기간은 2009년 5월 5일에서 2010년 5월 4일이다.

따라서21은 해당 기간을 감안한 타당한 명칭이라 하겠다.

 

54회 그래미 시상식을 시청한 분들은 보았겠지만 ‘Rolling in the Deep올해의 노래 Song of the Year(이 상은 작곡가가 수상한다)로 발표될 때, 수상자인 두 사람의 이름이 호명되고 화면에도 나타난다.

Adele Adkins & Paul Epworth (아델 아킨스와 폴 엡워스).

참고로 Wikipedia.org에 옮긴 Track listing에도 그렇게 나와있다. 

그때 아델과 폴이 무대로 나가는데 아델이 폴에게 트로피를 받으라고 권하다가 폴이 극구 사양하니까 먼저 트로피를 받는다. 아델이 수상의 기쁨을 나타내고 폴에게 트로피를 건넨다. 폴이 트로피를 받고 관객에게 감사를 표한 후에 둘이 함께 무대에서 내려온다. 이상하게 생각했을 수도 있지만 제대로 된 모습이다. 왜냐하면 아델 아킨스가 바로 가수 아델이다. 트로피는 두 사람이 공동으로 받은 것이다. 아델의 풀 네임 full name은 Adele Laurie Blue Adkins 다.

 나는 언젠가 아델의 손을 잡고, 그녀와 눈을 맞추고, 손에 든 ‘21을 보여주며, 영국에서 멀리 떨어진 한국에 사는

한 남자가 Rolling in the DeepSet Fire to the Rain에서 희망과 용기를 얻었다고, 감사하고 싶다. 과연 그런 날이 있을까.

그걸 누가 알 수 있을까요 라고 무라카미 하루키 씨처럼 쿨하게 말하고 싶지 않다.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고 했다. 그러고 싶다나는 지금도 소망한다. 간절히.

d******u 2012.02.27.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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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아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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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책보단 음악에 왠지 집착하고 있다. 정리되지 않는 머리 속에 글자를 넣어 사고를 하기 보다는, 아무 생각없이 편안하게 음악이나 듣고 싶다는 욕구가 나의 패턴을 바꿔놓았다. 역시 사람이란 상황에 따라 변하기 마련인가 보다. 의도하지 않아도 은연중에 생활이 이렇게 드러난다.   우연히 들른 블로그에서 흘러나오는 최신 가요들에 묘하게 집착하여 한동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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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책보단 음악에 왠지 집착하고 있다. 정리되지 않는 머리 속에 글자를 넣어 사고를 하기 보다는, 아무 생각없이 편안하게 음악이나 듣고 싶다는 욕구가 나의 패턴을 바꿔놓았다. 역시 사람이란 상황에 따라 변하기 마련인가 보다. 의도하지 않아도 은연중에 생활이 이렇게 드러난다.

 

우연히 들른 블로그에서 흘러나오는 최신 가요들에 묘하게 집착하여 한동안을 그곳에 머물며, 집중하지 않아도 나의 공허한 공간에 요란한 소리들로 가득 채워주고 있는 이 자동재생 소리들에 그저 만족했다. 그렇게 불만없이 무의미하게 흩어지는 소리들을 즐기던 와중에, 한 줄기 청명한 빛처럼 벽을 치고 나에게로 들어와 나를 흔들어 깨운 곡이 있었다. 절로 이끌려 끝까지 집중했던 곡! 온몸에 전율을 느끼게 만들었던 곡! 하던 일을 멈추고 넋을 잃고 듣다가 터져나온 말, "이 여자 누구니?" 그리고 바로 구입~ 정말 감탄이다.

 

 

 

 

 

단 한 음만으로도 단숨에 귀를 관통하고 마는 이 풍부하고 시원하고 걸쭉한 성량, 모진 풍파를 다 경험한 것처럼 들리는 슬프도록 농염한 음색! 알고보니, 레이디 가가의 바통을 이어받아 데뷔 앨범 '19'가 단숨에 1위에 오르면서 아델의 음악이 영국 전체를 도배했을만큼 인기를 얻었고, 곧 이어 두번째 앨범 '21'은 24주 연속 1위에 역대 세계 앨범 판매량의 순위를 뒤엎는 기염을 토하고 있는 대단한 여가수였다. 그러나 세상에~ 아델! 내 예상관 달리 파릇한 88년생인데다가, 싱어 송 라이터까지. 그리고 해비스모커! 어린 녀석이 당차고 멋지다.

외신에 따르면, 아델은 5월 2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2 빌보드 뮤직어워즈' 시상식에서 1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아델은 음반 아티스트상과 팝아티스트상, 팝음반상, 빌보드 200음반 아티스트상, 스트리밍송상, 여성 아티스트상, 아티스트상 등 총 18개 부문에서 12개를 차지했다. 놀라운 일이 어디 그뿐이랴~ 아델의 열성팬인 7살 영국 소녀가 뇌출혈로 두 차례 대형 수술을 받은 후, 깨어날 확률이 0%인 혼수상태에 빠졌는데 아델의 '롤링 인 더 딥(Rolling in the Deep)'을 듣고 기적처럼 깨어났다고 하니....... 나는 왠지 '그녀의 폭발적인 가창력이라면 충.분.히. 꽝꽝~!'이라며 머리를 끄덕인다.

 

 

 

 

 

처음 나를 깨운 아델의 목소리는 Set fire to the rain 이었으나,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Rolling in the deep과 뒤이어 나오는 살짝 경쾌한 Rumour has it도 들을수록 매력적이다. '21'앨범에서 몇 곡을 손으로 꼽는 것조차 부끄러운 짓이긴 하다만, 마지막으로 Someone like you까지 찝어본다. ㅋㅋㅋㅋ 사실, 한 번 듣기 시작하면 어떤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멈춤 없이 집중하며 듣게 되는 점이 그녀의 마력인지라, 플레이를 누르는 순간...... 내 안에 아델이 숨쉬고 있다.

 

 

아델의 노래가 귀에 익으면, 우리나라 최신가요들의 빈약함이 절실히 느껴진다. 순수하게 노래 하나로 세상을 감동시키고 가슴 떨림을 불어넣는 음악이라서, 비쥬얼에 치중하는 음악관 그 깊이부터가 다르다. 자유롭고 감성이 풍부하고 디테일이 섬세하여 진짜 진하다. 언제나 영국 음악은 이래서 탄성이 절로 나온다. 그나마 요즘 우리나라에도 '버스커버스커'같은 음악으로 존재를 알리는 젊은이들이 있음에 아주 초끔 위안을 얻긴 하지만, 그런 이들이 주류 속에 많이 있어서 그 여러 색깔들을 입맛따라 골라 감상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희망해 본다.

 

 

 

 


t****o 2012.06.21.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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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같이 늙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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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송된 어느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어린 친구들이 아델의 someone like you를 부를걸 보았다. 어쩜좋냐. 듣는 순간 아하..하고 한숨이 푹 꺼지는 이 노래를. 이미 많이 울고, 진정이 되었음에도 또 울음이 나오는걸 어쩌지 못하는데 "i'll find someone like you" 하고 부르는 사람의 마음을- 도저히 그나이에 표현할수 없는 감성, 한마디로 선곡미스.21살에 시작된 작업이 우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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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송된 어느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어린 친구들이 아델의 someone like you를 부를걸 보았다. 어쩜좋냐. 듣는 순간 아하..하고 한숨이 푹 꺼지는 이 노래를. 이미 많이 울고, 진정이 되었음에도 또 울음이 나오는걸 어쩌지 못하는데 "i'll find someone like you" 하고 부르는 사람의 마음을- 도저히 그나이에 표현할수 없는 감성, 한마디로 선곡미스.


21살에 시작된 작업이 우리나이로 25, 그래미가 되어 그녀에게 되돌아왔다. 

사랑했던 사람에게 복수를 꿈꾸는 사람이 결국 당신같은 사람을 찾을꺼라고 이야기하는- 이 앨범의 첫곡과 끝곡이- 마음을 움직인다면 나머지 곡들도 그러하리라.


그래미가 선택했지만, 사랑했던 사람이 선택하지 않았던 그녀. 

그녀를 오래보고 싶다면, 이제 우리가 그녀를 선택해주자. 


h*****4 2012.05.09.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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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도 좋다고 한 아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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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앨범 좀 주문해 보라셔서 주문하면서 같이 끼워서 시켰습니다 본인은 영어 팝송도 영어 가사라 싫고 여자 가수 앨범은 싫댔는데 왜 주문했냐 그러셔도 일단 들어보고는 좋아하셨어요 엄마가 뭐라든 간에 걍 제 맘대로 하나 골라 넣었는데 잘한 것 같아요 ㅎㅎ 19랑 25는 있는데 21은 없어서 욕심껏 주문했더니 역시 막상 들어보니 좋다시네요... 한곡도 빠짐 없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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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앨범 좀 주문해 보라셔서 주문하면서 같이 끼워서 시켰습니다 본인은 영어 팝송도 영어 가사라 싫고 여자 가수 앨범은 싫댔는데 왜 주문했냐 그러셔도 일단 들어보고는 좋아하셨어요 엄마가 뭐라든 간에 걍 제 맘대로 하나 골라 넣었는데 잘한 것 같아요 ㅎㅎ 19랑 25는 있는데 21은 없어서 욕심껏 주문했더니 역시 막상 들어보니 좋다시네요... 한곡도 빠짐 없어 좋아요...
m**********5 2017.04.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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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더 풍부해지고 더욱 더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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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창작물을 앞에 두고 이런 저런 감상을 이야기하는 것이 참 부끄러운 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될 때가 있다. 특히나 누가 봐도 공을 들여서 만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들이라면 더욱 더 그렇다. 그리고 공을 들인 만큼의 결과물이 나왔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면, 더욱 더 무엇인가 평을 한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 된다. 아델의 음악도 그런 생각을 하게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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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의 창작물을 앞에 두고 이런 저런 감상을 이야기하는 것이 참 부끄러운 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될 때가 있다. 특히나 누가 봐도 공을 들여서 만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들이라면 더욱 더 그렇다. 그리고 공을 들인 만큼의 결과물이 나왔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면, 더욱 더 무엇인가 평을 한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 된다. 아델의 음악도 그런 생각을 하게 한다. 그녀의 음악을 들으면서 이것은 이렇고, 저것은 저렇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 자체가 무엇인가 잘못된 일처럼 느껴진다. 그 이유 중에 하나는 바로 그녀의 음악이 하나의 장르에 갇히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기본적으로 팝이라고 부를 수 있을 그녀의 노래는 그 외에도 많은 장르를 자신의 음악 속에 담아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이 합쳐져서 아델의 음악이라고 부를 수 있다. 그녀의 스물 한 살의 감성을 보여주는 이 앨범 21에서 아델의 그러한 음악적인 특징은 더욱 더 강화가 되어있다. 데뷔 앨범에서 보여준 아델의 음악도 장르에서 자유로웠다면, 이 앨범에서는 더욱 더 자유롭다. 이 앨범에서 우리가 듣게 되는 노래들은 재즈에서부터 시작해서 소울과 가스펠의 느낌까지 다양한 음악적인 분위기를 아델이라는 이름 아래에서 하나로 묶어서 표현을 한다. 특히나 데뷔 앨범에서보다 훨씬 더 성숙해지고 노련해진 보컬에 더해서 그 보컬에 지지 않는 이 앨범의 음악적인 시도들은 더욱 더 눈에 띄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경우에 보컬이 좋은 가수들의 경우에는 그 보컬에 조금 더 집중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것은 당연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가장 큰 장점을 가장 확실하게 보여주는 것은 당연한 선택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때로는 그 보컬에 지지 않도록 악기가 연주해 주는 부분을 강조해서 균형을 맞추는 모습을 보이는 가수들이 있다. 바로 아델이 이 앨범에서 보여주는 모습이 그렇다. 이 앨범에서 아델은 마치 하나의 악시처럼 노래를 한다. 그리고 다른 모든 악기들이 각자의 색깔을 들어내면서 하나의 음악을 완성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마도 그런 모습이 단순한 팝과는 다른 음악이라는 느낌을 이 앨범에서 받게 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아델은 그렇게 다시 한 번 성장하는 모습을 이 앨범 21에서 보여준다. 그리고 그 숫자 21은 우리의 마음을 기대로 채워준다. 그녀는 더욱 더 성장하고 더욱 더 멋진 음악을 우리에게 들려줄 것이기 때문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d 2016.11.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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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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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첫 음반 "19"를 우연히 듣고 마음을 움직이는 그녀의 노래가 너무 좋아졌다. 깊고 거친 그리고 가슴을 진동시키는 음색과 멜로디...   이번 두 번째 앨범 "21"을 보고 깜짝 놀란 것은 그녀의 앨범 이름이 그녀의 나이라는 것이다.   온갖 세상 풍파를 통해 수없이 깍이고 다음어진 40대 쏘울 가수의 목소리의 주인공이 스무살도 안 된 그녀였다니....   다만 좋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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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첫 음반 "19"를 우연히 듣고

마음을 움직이는 그녀의 노래가 너무 좋아졌다.

깊고 거친 그리고 가슴을 진동시키는 음색과 멜로디...

 

이번 두 번째 앨범 "21"을 보고

깜짝 놀란 것은 그녀의 앨범 이름이 그녀의 나이라는 것이다.

 

온갖 세상 풍파를 통해 수없이 깍이고 다음어진

40대 쏘울 가수의 목소리의 주인공이

스무살도 안 된 그녀였다니....

 

다만 좋은 것은 앞으로도 너무나도 많이

그녀가 들려줄 음악이 많을 것이란 기대다.

 

r****q 2011.02.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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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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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오늘 받아서 지금 듣고 있는데...왜 사람들이..아델 아델..하는지 알겠군..   굳이 비교하자면...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된 알리샤 키스의 느낌이랄까...   내 느낌이겠지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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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오늘 받아서 지금 듣고 있는데...왜 사람들이..아델 아델..하는지 알겠군..

 

굳이 비교하자면...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된 알리샤 키스의 느낌이랄까...

 

내 느낌이겠지만...ㅋ

k*******4 2012.03.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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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집과 비교하면 너무 평범해진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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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집에서 받은 충격이 비하면 조금 평범한 앨범이 되어 버렸다.못 들을 정도는 아니다. 보컬의 매력은 여전하고 곡의 편성이나 연주들도 깔끔한 것 같다.문제는 전체적 분위기가 R&B에 맞춰지면서 진부하게 느껴진다는 것인데..개인적으로 형식적 경직성과 공식화된 것처럼 보이는 진부함 때문에 R&B를 그렇게 선호하는 편이 아닌데, 애석하게도 이번 앨범의 많은 곡들이 그 범주에 속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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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집에서 받은 충격이 비하면 조금 평범한 앨범이 되어 버렸다.

못 들을 정도는 아니다. 보컬의 매력은 여전하고 곡의 편성이나 연주들도 깔끔한 것 같다.

문제는 전체적 분위기가 R&B에 맞춰지면서 진부하게 느껴진다는 것인데..

개인적으로 형식적 경직성과 공식화된 것처럼 보이는 진부함 때문에 R&B를 그렇게 선호하는 편이 아닌데, 애석하게도 이번 앨범의 많은 곡들이 그 범주에 속하게 되어 버렸다.

앨범이 발매된 2011년에는 신선하게 느껴졌을까?

장르의 다양성 부족이 가수의 통통 튀는 매력을 모조리 가려버린 것 같다는 생각이다.

많이 아쉽다. 정말로.

YES마니아 : 로얄 b******s 2015.01.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