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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 우리가 사는 사회를 경쟁사회를 넘어 초경쟁사회라 할 정도로 우리는 극심한 경쟁 환경에 놓여있습니다. 연대, 협력의 가치는 무시되고 오로지 경쟁에서 살아남아 승자의 위치에 서기 위한 개인들의 처절한 생존 투쟁이 펼쳐지는 현실 앞에 우리들 각자는 극도의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러한 불안감은 자신의 삶을 채찍질하는 동기가 되기도 하지만, 타인을 향한 혐오와 증오의 원천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 삶의 오랜 근간이었던 공동체는 붕괴되고 있으며, 각자도생의 냉혹한 현실 앞에 누군가는 승자가 되어 많은 것을 누리고, 누군가는 패자가 되어 하루하루 힘겨운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모든 경쟁이 그렇듯 승자는 소수이고 대부분의 구성원은 패자의 삶을 살게 됩니다. 극도의 불평등이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있고, 개인들은 더욱 처절한 생존 경쟁에 내몰리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최소한의 인간적 존엄마저 지키기 어려운 사회.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현재 모습입니다. 이러한 시대적 문제를 해결하고 좀 더 인간다운 삶이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은 공감 능력의 회복, 이에 기반한 연대, 유대의 강화를 통한 공동체 회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인간 사회가 이토록 무한 경쟁의 규칙을 받아들이게 된 사회문화적 배경에 다윈의 진화론에 기반한 사회 생물학의 논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적자생존이라는 자연현상을 인간 사회에 적용하여, 경쟁만이 아주 자연스러운 삶의 규칙이라 설명합니다. 이러한 논리가 신자유주의 사상과 협력하여 오늘 날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초경쟁사회의 규칙을 피할 수 없는 법칙인양 선전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를 속수무책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프란스 드 발은 "공감의 시대"에서 이러한 논리를 과학적으로 반박합니다. 우리 인간과 대부분의 유전자를 공유하고 있는 영장류 뿐만 아니라 군집 생활을 하는 다양한 동물 집단에 대한 관찰을 통해 경쟁 뿐만 아니라 공감, 연대, 협력이 본능에 기반한 감성과 행동임을 증명합니다. 오히려 생존을 위해 경쟁이 불가피한 어려운 삶의 조건 속에서 생존을 위해 발전한 것이 공감 본능이라 설명합니다. 다양한 집단에 대해 수 많은 생물학자들이 오랜 시간 진행한 관찰의 결과이기에 이 주장이 과학적인 결론이라는 것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인간은 스스로 모든 생물체의 가장 윗자리에 스스로를 자리매김합니다. 인간이 경쟁적인 삶의 방식으로만 이 자리에 올 수 있었을까요? 인간은 고도의 소통능력, 공감능력, 협력 능력을 통해 다른 생물 개체들과의 경쟁을 이겨내고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인간의 공감능력은 다른 군집생활을 하는 동물들과 마찬가지로 생존을 위하 능력이었고, 생존에 유리한 능력으로 우리 유전자에 새겨지게 된 것입니다. "공감"은 인위적으로 후천적으로 습득되는 능력이 아니라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는 본능입니다. 하지만 삶에 유리했던 공감 본능을 우리는 애써 억누르며 살고 있습니다. 아니 그러한 삶을 강요당하고 있습니다.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능력 획득이 지상 과제가 되어야 하는 상황에 우리는 우리의 공감 능력을 억압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제는 달라져야 합니다. 저는 공감이 본능, 우리의 유전자에 새겨져 있는 선천적 능력이라는 사실을 알고 나서 안도감과 희망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어떤 능력이든 본능적 능력은 어떤 계기만 주어진다면 자연스럽게 발휘되기 때문입니다. 후천적 능력은 키우고 실천하는 것이 매우 어렵지만 본능적 능력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의 공감능력이 자연스럽게 발휘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것이 어려운 일이긴 하지만, 능력 자체가 없는 것보다는 훨씩 더 낙관적인 상황 아닌가요? 우리 스스로 잠들어 있는 공감 본능을 일깨워 경쟁, 증오, 혐오를 넘어 연대, 유대, 협력, 존중,위로, 공존의 가치가 결실을 맺는 사회를 그려봅니다. 그 출발점이 "공감은 본능이다."는 믿음을 갖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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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거울 뉴런mirror neuron’(다른 이의 행동을 관찰하기만 해도 자신이 그 행위를 직접 할 때와 똑같은 활성을 내는 신경 세포)의 발견으로 우리는 타인의 행동을 온몸으로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존재라는 것이 증명되었다. 프란스 드 발은 원숭이와 침팬지, 고릴라 등의 영장류 동물을 비롯해 고양이, 늑대, 돌고래, 새, 코끼리 등 수많은 동물들에게서 관찰되는 여러 가지 공감 행동을 통해 ‘공감’이 진화적으로 뿌리가 깊은 동물적 본능임을 밝힌다. 드 발에 따르면 공감은 1억 년 이상으로 오래된 뇌 영역과 관련 있다. 이 능력은 오래전 근육성 운동 따라 하기 및 감정 전이와 함께 발생했고, 그 후 층층이 쌓이는 진화적 과정을 거쳐 결국 타인이 느끼는 바를 느낄 뿐 아니라 타인이 원하거나 필요로 하는 바를 이해하는 조상을 낳게 되었다. 즉 진화는 공감의 영역에서는 이해관계와 상관없이 작동되는 독립적 메커니즘을 만들어놓았고, 이는 그것이 장기적으로 종의 생존에 이득을 주었음을 의미한다. 드 발은 인간 사회를 구성하는 방법에 대한 근거를 찾는 사람이라면 바로 이 점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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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공감 능력은 사람마다 각기 다르지요. 상대방이 나로 인해 불편이나 고통을 느낄 때 나 또한 마음의 불편함을 느끼고 때로는 상처까지 받는가 하면, 사이코패스의 경우에는 나로 인한 상대방의 고통에 대해 오히려 무심함이나 쾌감을 느낄 수도 있으니까요. 공감능력의 부재는 자칫 사회에 큰 고통을 야기하기에 관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인간을 포함한 전체 생태계 차원에서는 인간의 행동은 그동안 사이코패스 살인마에 준하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동식물에 대한 학살, 강제이주, 멸종, 등등 말이지요. 하지만 인간의 미래는 바로 공감 능력에 있다는 걸 이 책을 통해 다시 느끼게 됩니다. 공감은 상상이 아니라 교감을 통해 생성된다는 저자의 말이 도스토옙스끼의 까라마조프가의 형제들에 나오는 어떤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귀부인이 한 말과 오버랩 됩니다. 그 귀부인은 자신의 맘 속에 있는 인도주의, 희생정신이 실제 고통받는 천민들 곁에서는 싹 사라져버리고 불편함과 혐오로 대체된다는 얘길 하지요. 공감은 저절로 생겨나는게 아니라 이기심을 억제하고 주위를 애정어린 시선으로 바라봐야 하는 노력이 필요한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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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에 관심있는 사람은 재밌게 읽을 책임 무엇이 인간을 동물과 다르게 만드는가?에 대한 답으로 저자는 저런 키워드를 꼽았고 원숭이나 돌고래 코끼리 등등 동물중에서도 집단성이 강하며 그 개체간의 유대감이 깊은 대상을 관찰한 내용을 적었다 인간과 다르면서도 비슷하고 그 점에서 차이점과 공통점을 발견하고 끝내는 공감이 인간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게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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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미롭스키 자신도 부유한 배경을 갖고 있었지만, 독자들은 그녀의 소설 행간에서 위기의 순간에는 계층 차이가 흐려진다는 분명한 만족감을 감지한다. 모두가 고통받을 때는 상류층도 고통받는다는 사실에 공정함의 요소가 있다. 예를 들면, 평소 귀족들이 호텔을 드나들며 보였던 건방진 매너는 모든 방이 가득 찼을 때에는 도움이 되지 않고, 귀족의 빈배도 다른 누구나와 똑같이 반응한다. 유일한 차이점은 상류층이 모욕적인 상황을 더 예민하게 느낀다는 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