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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문제의식은 한국 노동시장의 불안정성을 분석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법 찾기다. ‘불안정 고용’에서 ‘불안정 노동’으로 지은이들은 현재 불안정 노동은 고용 형태만을 의미하는 비정규직보다 광범위한 개념임을 전제로 불안정 노동을 정의, 주로 고용계약 형태, 종사상 지위와 관련해 사용되면서, 표준적이지 않은 계약, 상용직이 아닌 계약, 무기 계약이 아닌 고용 형태로 규정하고 있는데, 이는 표준적 고용 관계 해체와 노동시장 유연화 확산이라는 자본주의 생산 시스템의 변화로 인한 노동의 불안정성을 짚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나, 불안정노동을 고용 형태로만 좁게 보고 있다는 점이다. 이 책에서는 기존의 연구들이 대부분 ‘임금’노동자들이 경험하는 불안정성에 주목하여 불안정성을 노동권과의 관련성 속에서 파악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일할 능력이 있음에도 일을 포기하는 장기 실업자, 프리터, 니트 등 노동권 영역에서 포괄될 수 없는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인구 집단이 확대돼가는 현실을 반영해야 하고, 불안정을 다차원으로 접근, 성, 연령, 계급, 특정 인구 집단 및 직업 집단 등과 복합적인 상호 작용 속에서 다양한 형태 또한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이 책은 8장으로 구성됐으며, 1~3장에서는 불안정노동시장형성과 불안정 노동에대한 개념정의를 하였고, 4~6장에서는 청년, 여성, 노인 불안전 노동자의 현실을 들여다보고, 7장에서 불안정 노동의 계급화를, 마지막장에서는 이들의 미래 전망을 적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