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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면 외로움에 대한 에세이가 아닐까 싶다. <어쩌면 조금 외로웠는지도 몰라>는 스마트폰에 빠진 우리네에 대한 차분한 성찰에 대한 이야기다. 김용은 수녀의 따스하지만 냉철하게 짚어주는 한 마디 한 마디가 표지에 적힌 제목을 수긍하게 만든다.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고 그 안의 세계에서 빠져 있는 현대인은 문제가 많아서 시도 때도 없이 가상의 공간에서 머물러 있는 게 아니라고 한다. 마음이 허해서 무언가를 채우려는 욕구를 스마트폰이 대신했을 뿐이라고 말한다. 외로움이 근간에 깔려 있기에 스마트폰에 빠져서 허우적거리고 있음을 조곤조곤 들려준다. 마치 가상 식욕처럼 배가 고프지 않아도 먹게 되는 음식처럼 스마트폰도 동일한 맥락이라는 분석이다. 쉽지는 않다. 한순간에 눈과 손에 익은 스마트폰의 친숙함을 내팽개치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편리함과 익숙함을 등돌리는 건 큰 노력을 요하는 일이다. <어쩌면 조금 외로웠는지도 몰라>는 외로움을 마주하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소통하기를 권한다. 카카오톡 속의 인간관계도 무시할 수는 없지만 집착할 필요도 없다고 말이다. 스마트폰이 아니라 사람과 눈을 마주치는 것이 상대가 아니라 나에게 실질적인 위안과 따스함을 줌을 기억하라고 한다. 저자가 수녀이기에 종교적인 부분도 언급이 되어 있지만 주제에 관련이 있는 내용으로 볼 수 있어서 불편하지 않다. 명상과 기도가 집중력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보니 차분하게 마음을 가라앉히고 마주하는 시간을 어서 마련해야 할 것 같다. 작은 컴퓨터인 스마트폰에 끌려다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잠시 생각을 해봤다면 <어쩌면 조금 외로웠는지도 몰라>를 읽으며 마음을 다잡길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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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이 키운 습관 너머의 진실, ‘아, 내가 외로웠던 거구나!’ 카톡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일하면서 자꾸 스마트폰을 확인하고, 점점 집중력이 저하되고 산만해지는 자기 모습에 위기감을 느낀 수녀는 습관을 통제하려고 애써 본다. 하지만 쉽지 않다. 직접 써보니 스마트폰이 재미있는 거다. 스마트폰과 거리두기를 하고 물리적으로 사용 시간을 통제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실패하는 과정을 거치며 자책하는 마음으로 악순환을 경험한다. 한번에 한가지만!! 평상시에는 한 가지일만 집중해서 하고 적잘한 타이밍에 그일을 일단락한 뒤 다음 업무로 넘어가자 누구랑 대화 하다가 딴생각에 빠지면 중요한 애기를 놓칠수 도 있어서 동시에 두 가지 일을 하려다 오히려 시간은 배가 들고 에너제는 더 소모되고 결과적으로 효성은 더 떨어진다. 중요한 것은 내면에게 사랑스럽고 말을 건네는 것이다. 오버해도 좋다 오글거려도 좋다. 한번해보자 그때 알게 된다 내가 나에게 이해받고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는 것보다 더 큰 행복은 없다. 이제 스마트폰에 내 외로움을 달래지 말고 내면의 외로운 나를 달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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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에 누워 스마트폰을 바라보는 배 나온 캐릭터의 그림에,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 하고 공감했던 적이 있다. 일 끝나고 집에 와 저녁먹고 난 뒤면 온 몸이 노곤하여 누운 채로 몇 시간이고 웹툰 보고 뉴스 보고 동영상 보고 그랬었다. 육아를 하는 지금도 스마트폰은 늘 가까이 있다. 이런저런 메모 기능을 이용하기도 하고, 용품을 주문하고, 취미인 웹툰 보기와 블로그를 하는 것까지는 괜찮다. 그러나 아기가 잠들었을 때나 잠들기를 기다릴 때 특히 이것저것 보게 되는데, 그럴 때면 불필요하고 평소에 관심 없던 것까지 다 들어가서 보면서 시간을 엉뚱하게 보내고 눈을 피로하게 한다. 그러던 와중 이 책의 제목을 보았는데 너무 와닿았다. 그런 시간에 내가 주로 느낀 감정이 바로 외로움이었기 때문이다. 말할 상대를 찾고, 지금 내가 느끼는 여러 감정을 공감하고 위로해 줄 누군가를 찾고, 다른 이들은 육아를 어떻게 하고 있나 엿보고, 8월 한 달은 대학교 때 오래도록 남자친구가 없었을 때 이후로 외로움이란 감정을 가장 많이 느낀 기간인 것 같고 그만큼 스마트폰으로 시간을 많이 보내기도 한 것 같다. 스마트폰과 수녀님이라니, 언뜻 어색하게 느껴지는 관계다. 저자는 미디어 환경과 영성에 대해 고민하고 강의하시는 수녀님이라고 하셨다. 그런데 읽다 보니 수녀님이 풀어내는 경험들이 나와 또 가까운 주변의 경험과 다를 바가 없이 무척 공감이 가고 재미나게 읽게 되었다. '네'라는 대답과 '넹~'이라는 대답에서 오는 차이를 느끼며 답장을 보낼 때에도 고민하는 것, 잠깐만 용무를 보고 덮으려고 했는데 계속해서 파도타며 터치를 하고 있던 경험, 일을 하는 중간 중간에도 스마트폰을 확인하고 싶고 스마트폰으로 인해 집중력이 흐트러지던 경험, SNS에서의 관계에 대해 고민하거나 인터넷에 올리는 자신의 이미지에 대해 고민하는 것 등…. 그런 행동의 이면에는 외로움과 슬픔이라는 감정이 있고, 잘 보이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었음을 솔직하게 인정하며 말씀하시니 마음 편하게 나의 그것들도 이해하고 인정하고 또 공감받을 수 있었다. 스마트폰의 장점과 재미, 그리고 그것에 취약할 수 밖에 없는 우리의 모습을 이야기하며 좀 더 의식적으로 사용하고 그것 없이도 혼자 있을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하자고 말한다. 오랜 시간 내면을 들여다보고 통찰하시고 스마트폰에 대해서도 연구하신 만큼 글이 아주 간결하면서도 깊이가 있고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전문적인 내용이다. 문장도 내용도 좋아서, 밑줄을 그으려면 너무 지저분해질 것 같아 그냥 또 읽어야지, 하고 밑줄을 긋지 않은 책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외로운 시간들을 이겨내가야 한다. 책에서 이야기하듯, 필연적으로 누구나 느낄 수 밖에 없는 외로움을 얼른 없애려 애쓰지 말고, 스마트폰으로 잽싸게 회피하지도 말며 외로운 나에게 귀를 기울이고, 외로움을 온전히 느껴보고, 나를 좀 더 이해하고 보듬는 시간을 가져 나가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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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스마트폰을 만진 아이들은 한석규 주연의 영화 접속을 이해하지 못할 수 있다. 20년이 지난 현재 , 영화 접속은 우리에게 세대구분의 기준점이 되었다. 아날로그 감성과 디지털 문명을 함께 받아들인 세대와 온전히 디지털 감성만 가지고 있는 세대, 두 세대는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서로의 상식과 가치관이 다를 수 밖에 었으며, 그것은 충돌을 빚을 수 밖에 없다. CIH 바이러스로 인해 수많은 컴퓨터가 파괴되었고, 체르노빌 바이러스나 13일의 금요일이면 컴퓨터를 꺼야 한다는 상식은 요즘 아이들에겐 먼 나라의 이야기가 된다. 이처럼 우리 앞에 놓여진 컴퓨터와 미디어는 서로 소통하고 겹쳐지지만 미묘하게 달라진다. 소통하지만, 그 소통안에서 외로움과 허전함을 느끼는 건, 아날로그에 대한 과거의 기억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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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교육 수도회 살레시오수녀회 소속의 저자는 디지털 시대에 미디어를 대하는 방법과 그 안에서 영성 가득한 삶을 살아내기 위한 연구와 실천을 하여 널리 알리는 것이 소명이다. 이 책은, 스마트폰의 중독에서 쉽게 헤어나오지 못하는 이유가 마음 속에 외로움과 슬픔이 크게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라며 스마트폰의 중독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알려준다. 마음의 외로움을 스마트폰으로 달래려는 현대인들에게 경종을 울린다. 일상에 잠식되어 한시라도 손에서 놓지 못하는 스마트폰. 외롭거나 슬플 때도 스마트폰에 의지하게 되는데 외로움과 슬픔의 허기는 채워지지 않고, 더 많은 시간과 더 큰 즐거움을 찾으려 한다. 이러한 행동은 습관과 결부되기도 하는데 습관에 따라 앞으로의 삶이 결정된다. 습관에 나를 지배 당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습관 속 자신 내면의 모습을 바라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스마트폰의 사용으로 잠깐의 즐거움을 느낄 순 있지만 그 후에 공허한 마음이 밀려온다. 스마트폰을 하지 않으면 불안한 증세를 보이며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게 되고 외로울 때에도 의지하게 된다. 사회연결망서비스에서의 소통을 중요시하여 온라인에서의 친구관계가 끊어지면 실제 관계가 끊어진 것처럼 좌절하고 실망하게 되는 이유다. 이렇게 스마트폰의 즉각적인 자극을 받는 것에 익숙해져 인내심이 사라지고 습관적 산만함이 생긴다. 책에서는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라고 한다. 스마트폰 없이 홀로 보내는 시간을 늘리고 스마트폰의 중독에서 벗어나 나를 마주하며 감정과 친해지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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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어쩌면 조금 외로웠는지도 몰라 요즘 휴대폰을 잠시도 손에서 못 떼고 있는 분들이 많죠. 저도 그 중에 하나인데요 ^^; 이에 대해서 그냥 휴대폰 중독이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조금 다른 시점으로 바라보고 서술한 책이 있어서 읽게 되었습니다.
외로움이 키운 습관들에 대하여 나도 모르게... 자꾸만 손이 갑니다. 휴대폰에 자꾸 손이 가는 것은 외롭기 때문이라고.
마음이 허기질 때 당신은 무엇을 하나요? 오늘도 하루분의 외로움을 스마트폰과 SNS에 의지하지 않았나요? 외로움이 키운 습관들을 알고 나서야... 내 마음이 보였습니다.
이 책을 쓰신 분은 수녀이십니다. 그래서 뭔가 더 내면에 대한 성찰이 담겨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본인도 스마트폰이 좋지만, 이것이 외로움이 가져온, 결국 허전함은 채워지지 않을 일순간의 도피인 것을... 진정한 외로움의 해결법에 대해서 이 책에서 나옵니다.
이제는 그것들 없이도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그렇기에 우리도 그렇게 될 수 있다는 것을 책에서는 말해줍니다.
하지만 결국은 내면과 대화를 해야 함을 깨닫고 자신의 길을 가게 된 사람. 저도 생각해보면 계속 스마트폰을 잡고 있으면서 뭔가 채워지지 않는, 외면하고 있는 것이 있었는데 그게 정말 저와의 대화였던 것 같더라구요. 조금 더 외로움을 받아들이고 내면과 바라보고 성찰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이 책을 통해 알게되었습니다. 미디어를 단순히 외로움을 잊을 수단으로 쓰다가는 어쩌면 그것에 잠식되어 버릴지도 모르는, 현대 사회의 무서움. 그렇기에 나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고, 스마트폰을 평화롭게 이용하게 되길, 제가 그렇게 되길, 현대 사회의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되길 바라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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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 손에서 놓지 못하는 것이 스마트폰인것 같습니다. 출퇴근 시간은 모두 스마트폰 삼매경이고 우는 아이에게도 스마트폰을 쥐어주면 울음이 뚝 그칩니다.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고, 나와 비슷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며 안도감 혹은 동질감을 느끼고, 세계방방 곡곡에서 일어나는 일들까지 모두 알 수 있는데, 왜 스마트폰을 하면 할수록 공허함이 느껴지는걸까요?
재미있게 놀고 싶은 욕구가 생길때 스마트폰을 만지고, 일상에서 오는 상처감이나 공허감이 들때 스마트폰을 만지고, 정말 바쁜데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을 만집니다. 이 걸 꼭 안해도 될 것 같은데 어느새 스마트폰을 만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심한 경우는 카페에서 얼굴을 마주대고 만나면서도 각자 스마트폰 하기에 바쁘다는 겁니다. 꼭 해야 하느냐. 그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스마트폰이란게 편리하면서도 불편함을 가져다주고, 나를 즐겁게 해주면서도 괴롭게도 만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자는 내가 힘들어 회피하고 싶을때, 외로움이 버겁게 느껴질 때...이것만 알아줘도 나는 스마트폰 세계에 들어가지 않고 현실세계에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현실속의 나를 바라보고 내 내면에게 말을 건네볼 것을 제안합니다. 오버해도 되고, 부족해도 되니 그저 시작만 해보라고 합니다.
외롭지 않기 위해서, 즐거움을 누리기 위해 습관적으로 꺼낸 스마트폰의 사용이 어쩌면 현실도피에서 비롯된 것이고, 그 현실도피가 이루어진 상태에서는 아무리 해도 진정한 만족감이 없다는 것. 그래서 외로울 수 밖에 없다는 것에 공감이 가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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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 년 사이에 SNS는 제 삶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습관처럼 들어가서 사람들의 모습을 바라보고 공감의 버튼을 누르는 등. 사람을 만나기보다는 가상공간에서의 만남이 익숙해짐이 이제는 점점 사람을 직접 만나면 어색하고 꺼려지기도 하였습니다.
아마 이런 이유였나봅니다. 『어쩌면 조금 외로웠는지도 몰라』 그토록 휴대폰에, SNS에 눈을 떼지 못했던 이유. 이 책이 넌지시 알려주었습니다. 외로움때문에...... 외로움이 키운 습관들에 대하여 나도 모르게... 자꾸만 손이 갑니다 내가 키운 습관들...... 이제 진짜 내 마음을 들여다보아야겠습니다. 책의 저자는 '김용은' 수녀님이셨습니다. <프롤로그>에서 수녀님이 이 책을 준비하면서의 이야기를 잠깐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자꾸만 톡톡 눌러대며 놀고 싶은 마음속에는 외로움과 슬픔이 생각보다 크게 자리하고 있음을 알아챘다. 심심할 때나 불편할 때, 그리고 도망가서 숨고 싶을 때마다 나의 내면 아이는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을 찾으며놀고 싶어 했다. 하지만 톡톡 눌러도 외로움과 슬픔의 허기는 채워지지 않았고, 그럴수록 '더' 많은 시간과 '더' 큰 즐거움으로 대체하려 애쓰면서 외로움을 감추고 심심함을 없애는 일이 습관이 되고 일상이 되어버렸다. 습관은 단순히 그냥 반복해서 쌓아온 나의 외적 태도가 아니었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켜켜이 쌓아둔 외로움과 슬픔, 고통과 분노로 얼룩진 내면의 거울이었다. - page 9 나의 습관도 외로움과 슬픔이 켜켜이 쌓여서 생겼다는 점에서 조금은 마음이 아렸습니다. 왜 그동안 몰랐을까...... 이제라도 나의 외로움이 키운 습관들과 화해하며 보다 나은 습관들을 만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음이 허기질 때 당신은 무엇을 하나요?>에선 제 스스로에게도 질문을 던져보았습니다. 나는 소중한 여가 시간에 무엇을 했을까? 그 시간이 되면 막상 아무것도 안하고 멍 때리면서 외로움과 공허함 속에 또다시 휴대폰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아, 나는 외로움을 본능적으로 멀리하고 싶어 하는 존재구나. 외로움을 마주하지 않으려고 자꾸 무언가를 끌어들이는구나. 외로움이 그만큼 두렵구나.' - page 37 잠깐의 미세한 '틈' 사이에 치고 올라오는 마음속 외로움을 조건없이, 언제나, 어디서나 곁에 있어준 것이 스마트폰이었습니다. 왜이리 외로움을 마주하지 않으려고 했을까...... 스마트폰으로 외로운 마음속 아이를 달래려고만 했을까...... 그런 외로움을 마주하기 위해 주변 환경을 변화시키는 것부터 시작해서 점점 자신의 내면을 향한 변화를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그 중에 제가 생활에서 실천하고자 했던 말들이 있었습니다. 작은 것에 기뻐하고 만족하게 해줘서 고마워. 단순하고 밋밋하고 평범한 것을 새롭고 빛나게 바라볼 수 있게 해줘서 고마워. 이 세상 모든 것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학습하는 것을 즐길 수 있게 해줘서 고마워. 충동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인내하고 자제하게 해줘서 고마워. 내일을 위해 계획하고 기다릴 줄 알게 해줘서 고마워. 익숙한 습관에 빠져 반항하고 저항하는 다른 뇌들을 감싸주고 이끌 수 있게 해줘서 고마워. 무엇보다 이렇게 멈춰 너를 생각하고 명상하면서 사랑과 자비심이 날로 커갈 수 있게 해줘서 고마워. - page 72 ~ 73 칭찬은 고래도 춤춘다는데 이런 칭찬을 스스로에게 한다면 그 동안의 외로움으로 생긴 내면의 아이의 상처를 보듬어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책을 읽고나니 나의 외로움이 키운 습관들을 다시 바꾸기 위해선 '느림'과 '자신을 사랑하기'가 있었습니다. 다시 아날로그가 열풍을 불고 있는 것은 아마도 우리가 휴대폰이나 SNS에 의지했던 외로움을 채울 수 없음을 깨달았기 때문은 아닐까 싶었습니다. 책의 마지막엔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으로 '걷기'와 '손 글씨 쓰기'가 있었습니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요즘. 잠시 휴대폰은 집에 두고 밖에 나가 자연을 바라보려 합니다. 그동안 지나쳤던 새들의 지저귐, 바람의 소리, 울긋불긋 물들어가는 나뭇잎들. 그 속에서 내면의 아이와 함께 거닐며 서로를 보듬어 주고 싶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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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80 어떤 가치 있는 일에 투신하고 능동적으로 몰입했던 경험은 나 스스로가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쇼핑, 마약, 게임, 인터넷 검색은 그 자극과 쾌감에 갇혀 더 잘 몰입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지만 성장한다는 기쁨은 없다.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마찬가지다. 잡기만 하면 한두 시간이 훌쩍 가버릴 정도로 볼입할 수 있지만 이는 도전감 없는 수동적 몰입일 뿐이다. 순간적인 재미는 있지만 내 마음과 정신과 영혼을 충만하게 하기엔 역부족이다. 스마트폰은 분명히 재미있다. 하지만 '행복감'과는 분명히 거리고 있는 것 같다. 한바탕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에 빠지고 나면 공허하고 피곤하기도 하다. 그 시간과 에너지와 기회로 우리는 얼마나 더 의미있는 일을 할 수 있었을까? 많은 사람들이 이미 그 사실을 어렴풋이라도 인식하고 있다. 그래서 인터넷을 끊고,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의미있는 일을 하고자 애쓰지만. 잘 되지만은 않는다. 왜 그럴까? 63 뇌과학자들은 뇌 시스템이 가족 공동체와 비슷하다고 말한다. 각각의 뇌가 독립적으로 자신의 역할을 수행해나가지만 동시에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고 협력하는 것이다. 하지만 간혹 소통문제로 갈등이 생기면서 뇌에서 버퍼링이 일어날 때도 있다. 그러니까 나의 뇌 시스템 한쪽에서는 "용은아, 낼 프레젠테이션이 있는데 지금부터 준비해야지"라고 말한다. 그러자 다른 편에서 "그래, 알고 있어"라고 대답은 하지만 여전히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는 거다.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에 중독되는것은 전적으로 나의 잘못만은 아니다. 바로 '뇌'의 문제이기도 하다. 문제는 내적인 충동을 마냥 억압하기만 한다면 내적인 스트레스가 쌓이고, 오히려 전두엽의 에너지가 소진되어 무기력해지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자책과 자학을 멈추고, 문제의 근원을 짚어봄으로써 삶의 주도권을 강화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49 외롭다고 느끼는 순간이야말로 나와 마주할 수 있는 특별한 순간이다. 외로움에 홀로 머무는 것은 나 자신을 음미하고 나의 현존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아름다운 경험이다. 하느님의 현존도, 이웃의 현존도 반드시 나의 현존을 통과해야 한다. 기도도, 사랑도, 봉사도 모두 나의 영혼과 마음에 담아내야 한다. 나'라는 현존을 충만히 누리지 못하면 이 모든 것은 그저 기능적인 일이 되고, 나는 소외된다. 나 자신의 현존을 얼마큼 마주하고 평온하게 수용하느냐에 따라 외로움은 괴물이기도, 친구이기도 할 것이다. 140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우리는 그 사람을 위해 시간을 내어주어야 한다. 그리고 공을 들이고 보살펴야 한다. 마찬가지로 나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나를 위한 시간과 공간이 필요하다. 바로 고독할 시간과 고독의 공간이다. 중요한 것은 스마트폰을 뒤집어두는 것이 아니다. 그 너머의 외로움과 대면하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소외된 자신과 온전하게 마주하고, 근원적 외로움을 해소함으로써 삶의 충만함을 누리게될 수 있을 것이다. 49 지금부터 외로움을 연습하고 싶다. 나의 현존 앞에 온전히 마주할 때 오는 '좋다'라는 느낌, 평온하고 잔잔한 이 느낌을 반복해서 느끼고 싶다. 나 홀로 외로운 그 순간, 스마트폰을 낼놓고 나 자신과 마주하고 싶다. 조개가 모래를 품으면 진주로 변하듯, 나도 외로움을 그대로 품고 싶다. 외로움은 스마트폰으로 채워지지 않는다. 외로움은 외로움을 인정하는 것으로 해결 가능하다. 실재하는 무엇과 마주하는 것만이 용기가 아니다. 진정한 용기는 내면의 부정적 감정과 대면할 수 있을 때 드러난다. 표면적 충동에 휘둘리지 않고, 그 너머에 존재하는 내면의 정서를 담대하게 마주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한다. 타인을 위로하는것 만큼이나 상처입은 내면의 아이를 돌봐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한다. 그럼으로써 삶의 중심을 갖추고, 온전한 현전의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바래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