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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놀이터는 멋진 카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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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이 아닌 카페는 그동안 된장녀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고 값비싼 비용으로 사람들의 안좋은 시선을 받곤 했다. 반면 멋지고 럭셔리한 휴식처로서의 동경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요즘은 커피가 대중화되고, 바쁜 현대인들의 아늑한 휴식처로서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고, 카페만의 독특한 문화가 전반적으로 익숙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바쁜 직장인들은 한번쯤 평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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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이 아닌 카페는 그동안 된장녀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고 값비싼 비용으로 사람들의 안좋은 시선을 받곤 했다. 반면 멋지고 럭셔리한 휴식처로서의 동경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요즘은 커피가 대중화되고, 바쁜 현대인들의 아늑한 휴식처로서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고, 카페만의 독특한 문화가 전반적으로 익숙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바쁜 직장인들은 한번쯤 평일 한가한 오후 3시에 카페에서 조용히 커피를 마시며 여유로움을 즐기는 꿈을 꾸곤한다. 하지만 그런 기회가 잘 오진 않는다.

 

내 경우에 카페는 놀이터다. 혼자 시간을 보내려면 조용한 카페에서 잔잔한 음악을 배경삼아 책을 읽는다. 그렇다고 아무도 눈치볼 필요도 없고 혼자만의 온전한 시간을 가지는데 감사할 따름이다. 친구들과 수다떨때도 어김없이 카페를 찾는다. 세련된 분위기, 따뜻한 분위기, 독특한 분위기 등 그때그때 다른 분위기를 찾아가며 그 새로움을 즐긴다.

 

이 책에 소개된 많은 카페들, 사실 대부분은 처음보는 카페들이다. 일부는 나도 즐겨 찾는 곳이고 말이다. 아는 카페가 나오니 반갑기도 하지만 그만큼 많이 알려졌다는 것에 개인적인 즐거움이 줄어들긴 한다. 워낙 유명한 곳이니 늘 갈 때마다 붐비긴 했었지만 앞으로 더 붐비겠지.

 

멋진 카페 사진과 커피들이 즐비한 사진을 보며 책을 읽을때마다 카페에 있는듯한 즐거움을 느낀다. 작가가 특별히 추천한 몇몇 카페들을 눈여겨 보게 된다. 먼저 집 큰처에 있는 카페부터 놀러가야겠다. 어마어마하게 맛있는 커피와 케잌을 즐기며 나도 작가처럼 멋진 사진도 찍어보고 내 맘속의 이야기도 몇자 적어봐야겠다.

r*****1 2010.01.16.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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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기] 카페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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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곳의 카페가 있다. 오너가 직접 커피를 만드는, 작고 아담한, 주인의 개성이 그대로 느껴지는 카페. 또 하나의 카페는 대형 체인점으로 어디서나 쉽게 만날 수 있고, 인테리어와 맛도 어느 지점이나 비슷해 낯선 곳에서도 부담없이 들어갈 수 있는 곳.   개인적으로는 전자의 카페가 좋다. 작고 아담하고, 손님도 그다지 많지 않아 내가 언제 찾아가든 단골을 맞이하듯 친밀한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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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곳의 카페가 있다. 오너가 직접 커피를 만드는, 작고 아담한, 주인의 개성이 그대로 느껴지는 카페. 또 하나의 카페는 대형 체인점으로 어디서나 쉽게 만날 수 있고, 인테리어와 맛도 어느 지점이나 비슷해 낯선 곳에서도 부담없이 들어갈 수 있는 곳.

  개인적으로는 전자의 카페가 좋다. 작고 아담하고, 손님도 그다지 많지 않아 내가 언제 찾아가든 단골을 맞이하듯 친밀한 미소를 건네고, 내가 동행이 없다면 오너와 이런저런 이야기도 좀 나누고. 혼자 가서도 책 한권 뚝딱 읽을 정도의 시간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곳.

  후자의 카페도 나쁘지 않다. 이런 곳은 커피 맛을 즐기기보다, 사람구경을 하고 싶을 때나, 낯선 곳에서 익숙함을 느끼고 싶을 때 찾는다. 물론 이름만 대면 아는 곳이므로 약속장소로도 좋고.

 

  김희정의 <카페놀이>가 소개하는 카페들은 전자에 속하는 카페들이다. 작고 아담해 신경써 돌아보지 않으면 미처 발견할 수 없는 곳. 동네 구석에 숨어있어 그 동네 사람이 아니면 찾아내기 쉽지 않은 곳. 하지만 두어번 찾아 단골이 되고나면 내 공간이 되는 곳. 그런 카페들을 찾아가는 놀이과정을 담은 책이다.

  물론 대형 카페도 소개하고 있으니, 그런 작을 카페들을 찾아갈 수 없다고 아쉬어 할 필요는 없다. 다만 비중이 작은 카페 쪽으로 치중되어 있다는 소리다. 하지만 지역이 서울로 한정적인 것은 좀 아쉽다. 작자의 활동반경의 탓도 있겠지만, 특정지역(가로수 길과 삼청동, 홍대 등)을 벗어나지 않는 소개는 아쉽다. 그 곳들이 아니어도 좋은 카페들은 많은텐데 말이다.

 

  여튼, 이 책을 보고 나면 가보고 싶은 카페 목록이 늘어나는 것은 확실하다. 이미 내가 알고 있는 곳을 책속에서 만나면 반갑기도 하다.

s*****1 2011.06.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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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로 한 번 놀러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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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주위에는 ‘다방’이라는 간판 대신 ‘카페’라는 간판이 더 익숙해졌다. 동네에 ‘이발소’가 하나 둘씩 사라진 것과 거의 때를 같이 하여 우리들의 생활 속으로 들어왔다. 사람들이 획일화된 다방 커피와 이발소 머리에서 점차 자신들만의 개성과 취향을 찾아가기 시작한 것이다. 최근에는 스타벅스나 커피빈과 같은 대형 커피전문점이 들어서면서 이제는 카페라는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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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주위에는 ‘다방’이라는 간판 대신 ‘카페’라는 간판이 더 익숙해졌다. 동네에 ‘이발소’가 하나 둘씩 사라진 것과 거의 때를 같이 하여 우리들의 생활 속으로 들어왔다. 사람들이 획일화된 다방 커피와 이발소 머리에서 점차 자신들만의 개성과 취향을 찾아가기 시작한 것이다. 최근에는 스타벅스나 커피빈과 같은 대형 커피전문점이 들어서면서 이제는 카페라는 장소가 그다지 낯설지 않다. 하지만 남자들끼리 카페를 가는 것은 아직도 익숙하지는 않다. 아무래도 카페라는 공간은 여자들에게 안성맞춤인 공간인 것 같다. 물론 연인들에게도.

 

둘이서 아니면 여러 명이서 카페에 들어오면 바깥 사물이 눈에 잘 안들어온다. 그런데 혼자 카페에서 누구를 기다리거나 아니면 아예 혼자 작정을 하고 카페에 간 경우에 바깥을 내다보면 묘한 기분이 든다. 바삐 돌아가는 바깥 공간에 비해 재즈나 클래식이 흐르고 향긋한 커피향이 가득한 카페에서는 시간이 아주 느리게 가거나 아니면 정지되어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물론 카페 안 풍경도 가지각색이다. 심각하게 대화를 주고 받는 연인도 있고, 뭐가 좋은지 까르르 넘어가는 사람도 있고, 커피를 홀짝이며 혼자 노트 북이나 책에 몰두하고 있는 사람도 있고. 도대체 카페에 온 사람들은 무얼 생각하고 있는걸까? 카페에는 무얼하기 위해 온걸까?

 

언뜻 보기에 카페는 손님들에게 커피나 케익을 제공하고 약속장소 정도로 쓰이는 곳으로 보이지만, 요즘은 놀이 공간이자 작업 공간으로서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문화현상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수많은 예술가들은 카페에서 휴식을 취하기도 하고, 그 곳에서 창조적 영감을 얻기도 했다. 가난한 이혼녀였던 조앤 K. 롤링도 추위를 피해 아들과 함께 갔던 카페에서 성경 다음으로 많이 팔린 ‘해리 포터’를 썼다. 이처럼 카페는 다양한 형태로 옷을 갈아 입으며 우리를 맞이하고 있다. 뭐니 뭐니해도 카페의 매력은 수많은 사람들의 추억과 낭만, 꿈, 이상이 호흡하는 공간이라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사람들은 오늘도 내일도 달콤한 커피 향과 따스한 온기가 느껴지는 카페를 찾는 것이 아닌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로도 카페를 하나 꾸미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막연히 그냥 그 공간이 좋았다. 사람들이 좋았고. 그런데 이 책에 소개된 ‘나는 카페가 적성에 맞을까?’라는 코너에 소개된 설문을 해보고는 그냥 좋은 카페를 찾아가서 즐기는 것이 나한테 맞는 것 같았다(본서 제243,244쪽 참조). 주 7일 근무에 매일 10시간 이상을 일해야 하며, 카페 살림살이도 챙겨야 하는 부지런함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로망으로만 될 일은 아니었다.

 

책에 소개된 카페는 대부분 홍대, 삼청동, 신사동 가로수길, 대학로 등에 있는 카페다. 지은이가 제안하는 것처럼 ‘하루짜리 카페여행’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카페라고 다 똑같은 것은 아니듯이, 각각의 카페가 가진 멋과 운치를 음미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고, 문화현상을 온몸으로 느끼는 기회도 되지 않을까 한다.

 

책은 세 개의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1장 ‘카페를 만나다’에서는 자신만의 카페를 열고 가꾸는 주인장들의 카페에 대한 애정과 사랑이 묻어나는 진솔한 이야기가 실려있다. 2장 ‘카페에서 놀다’에서는 사람들의 취향이나 테마에 따라 가볼만한 카페들을 소개하고 있다. 네이버 블로그에서 카페이야기로 소문난 ‘은서기’와 ‘이루카’라는 닉네임을 가진 블로거의 글과 사진이 짤막짤막하게 실려있다. 3장 ‘카페 사용설명서’에서는 지은이의 카페에 대한 단상이 담겨있다. 지은이의 카페와 사람에 대한 정이 커피향처럼 모락모락 올라오는 느낌이었다.

 

요즘 서비스업은 거의 거대기업들이 운영하는 업체에 의해 점령되었다. 레코드점, 서점, 극장이 가장 대표적이다. 문화의 획일화를 가져오지 않을까 내심 걱정이 된다. 카페도 마찬가지다. 지은이가 책의 말미에서 언급한 것처럼, “작은 카페는 작은 카페대로, 대형 커피체인은 대형 커피체인대로 개성을 발휘하면서 서로 자극을 주고받는 이 평화로운 공존. 당분간 이 평화가 깨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본서 제278쪽 참조)라는 말에 공감한다. 커피를 마시는 것은 단순히 음료만을 마시는 것이 아니라, 그 문화를 마시는 것이다. 우리 사회도 많은 다양한 목소리를 담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본다.

c*****1 2010.02.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