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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구한 운명의 소녀가 희망을 갖게 되는 과정이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기구한 운명의 소녀가 희망을 갖게 되는 과정이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내용보기
내가 <프레셔스(Precious)>을 처음 알게 된 건 TV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였다. 제82회 아카데미 각색상, 여우조연상, 제25회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특별상, 관객상 등 각종 영화제를 휩쓸었으며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가 제작했다는 이 영화는 어릴적부터 아버지에게 강간당해 두 아이까지 낳은 흑인 소녀 - 화면을 가득 메울 정도로 뚱뚱하고 못생긴 흑인 소녀의
"기구한 운명의 소녀가 희망을 갖게 되는 과정이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내용보기
내가 <프레셔스(Precious)>을 처음 알게 된 건 TV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였다. 제82회 아카데미 각색상, 여우조연상, 제25회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특별상, 관객상 등 각종 영화제를 휩쓸었으며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가 제작했다는 이 영화는 어릴적부터 아버지에게 강간당해 두 아이까지 낳은 흑인 소녀 - 화면을 가득 메울 정도로 뚱뚱하고 못생긴 흑인 소녀의 모습은 사실 보기 좋은 그런 모습은 아니었다 - 를 그린 영화라는데 소개로만은 그다지 새삼스럽거나 흥미롭게 느껴지진 않았었다 - 엄밀하게 말하면 일부러 보고 싶지는 않은 그런 영화였다 -. 이번에 영화의 원작 소설이라 할 수 있는 <프레셔스(원제 Precious / 사파이어 저/ 북폴리오/2011년 1월)>을 읽게 되었다. 영화가 그다지 끌리지 않은 터라 책도 그저 그렇겠거니 하고 읽기 시작한 이 책, 기구한 운명의 소녀가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되는 과정이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괜히 불편하다고 읽지 않았으면 후회했을 그런 책이었다.

 

  16세의 소녀 “프레셔스”는 책 표지 사진처럼 지극히 뚱뚱하고 못생긴 할렘 출신의 흑인 소녀이다. 누구보다도 꿈 많을 나이였던 그녀에게 닥친 환경은 빛 한 점 비추지 않는 “암울” 그 자체였다. 7세부터 시작된 아버지의 강간 - 의붓아버지라 해도 천인공노할 짓인데 친아버지였다 - 으로 12세에 첫 아이를 낳지만 다운증후군으로 보호시설에 맡기고, 16세에 다시 아버지의 아이를 임신한 그녀를 어머니 또한 보살피기는 커녕 아버지를 뺏은 창녀 취급하며 그저 부양가족으로 등록하여 복지수당을 타내는 수단으로나 이용할 뿐 갖은 학대를 다하는 그런 환경 속에서 수년 채 학교를 다니지만 알파벳조차 알지 못하는 문맹인 그녀에게 삶이란 그저 지옥보다도 못한 그런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 그녀에게 다니던 학교 선생이 대안학교에 가볼 것을 권유하고 새 학교에서 “레인 블루” 선생님을 만나 글을 배우면서 인생이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한다. 철자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고 삐뚤빼뚤 엉망인 글씨이지만 하루하루 글을 배우는 재미에 푹 빠진 그녀, 그러던 중 다행히 첫 아이와 같은 선천적 질환이 없는 건강한 두 번째 아이를 출산한다. 어머니의 학대에 못 이겨 집에서 나온 그녀는 선생님 덕분에 학교 근처 보호소에 들어가게 되고 어려움 속에서도 학업을 계속 이어간다. 그러던 그녀에게 얼마 전에 죽은 자신의 아버지가 바로 HIV 양성, 즉 AIDS 환자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들려온다. 자신과 아이들을 검사한 결과 아이 둘은 이상이 없지만 자신이 HIV 양성 보균자임을 알게 되지만 그렇다고 어렵게 갖게 된 그녀의 희망을 꺾지는 못한다.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학교 친구들과 선생님의 격려와 보살핌으로 프레셔스는 삶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달으며 하루하루 희망을 키워가며 살아간다.

 

 책은 불편 할 수 밖에 없는 소재, 즉 근친상간, 인종 문제, 빈부 문제 등 화려한 미국 사회 이면에 독버섯처럼 만연하고 있는 사회 모순들을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 - 출간 당시 미국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고 한다 - . 그러나 작가는 그런 사회 모순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할렘에서 청소년과 성인들에게 읽고 쓰기를 가르쳤던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희망”을 우리에게 이야기한다. 그저 평범한 가정의 아이처럼 부모에게 사랑받기를 원하던, 멋진 남자 친구와 섹스를 해보는 것이 소원인 프레셔스가 결코 헤어 나오기 힘들 것 같은 끔찍한 환경 속에서도 어떻게 “희망”을 갖게 되는지, 또한 절망 속에서 피어나는 희망이야말로 프레셔스의 삶을 그녀의 이름처럼 “값지게(Precious; 귀중한, 값비싼)”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억지스럽지 않게 담담히 우리에게 들려주고 있다. 독지가나 자선단체의 금전적 지원과 같은 타인의 동정에 의존하지 않고 글을 배우면서 그녀 스스로가 꿈을 키워나가는 장면과 이제 겨우 일어선 그녀에게 HIV라는 또 다른 절망이 엄습하지만 어렵게 갖게 된 희망의 끈을 절대 놓지 않는 그녀의 모습, 또한 대안학교에서 만난 친구들 또한 그녀 못지않은 상처를 가지고 있음에도 서로의 상처를 쓰다듬어 주는 모습 등은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책부터 먼저 만나본 프레셔스, 각종 영화제를 휩쓸었다는 영화에서는 과연 어떻게 그려냈을지 이번 주말에는 영화를 찾아봐야겠다.

 

 HIV 양성자 판정을 받은 프레셔스는 과연 그 후 어떻게 되었을까? 결국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하늘나라로 떠났을 수 도 있겠지만 그녀가 잘 이겨내고 자신의 아이와 함께 어디선가 행복하게 잘 살고 있기를 바래본다. 그녀 옆에는 여전히 삐뚤빼뚤한 글씨겠지만 어느 시인보다 멋지고 감동적인 시(詩)를 빼곡히 적어 놓은 노트가 놓여있을 것 같다. 이 책이 실화(實話)인지 아니면 허구(虛構)인지 알 수 는 없지만 프레셔스의 그 후의 삶이 어느 누구보다도 행복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해본다. 



a*****7 2011.03.03.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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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레셔스 - 사파이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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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적인 이야기를 희망의 이야기로 바꿔가는 이야기..   절망적인 상황이다. 책의 시작이 나는 아버지의 아이를 갖고 있다라고 하는데 순간 소름이 돋았다. 열여섯, 어린 나이에 아버지의 아이를 뱃속에 갖고 있는 여자아이는 얼마나 힘들까? 하지만 이건 약과였다. 이 아이는 이미 열두살 때 아빠의 아이를 하나 나았다. 장애를 가진 아이를 이미 가진 상태에서 또 다른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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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적인 이야기를 희망의 이야기로 바꿔가는 이야기..

 

절망적인 상황이다.

책의 시작이 나는 아버지의 아이를 갖고 있다라고 하는데 순간 소름이 돋았다.

열여섯, 어린 나이에 아버지의 아이를 뱃속에 갖고 있는 여자아이는 얼마나 힘들까?

하지만 이건 약과였다. 이 아이는 이미 열두살 때 아빠의 아이를 하나 나았다.

장애를 가진 아이를 이미 가진 상태에서 또 다른 아빠의 아이를 가진 프레셔스..

 

그녀의 첫 모습은 반사회적인 느낌으로, 학교에서 반항하는 느낌으로 시작된다.

집에서 자신을 지키지 못하기때문에 자존감이 이미 많이 무너져있지만

남은 자존감이라도 지키기 위해 밖에서 순종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모습같았다.

 

가정폭력이 가져오는 최악의 상황들을 많이 보여준 것 같다.

정말 이런 일이 있을까? 싶기는 하지만 사실 있다는건 누구나 다 알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책 역시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져있었다는게 너무 충격적이였었고

사회적인 차별과 인종차별에 대한 이야기까지 다루고 있는 책이라 읽는 내내 끔찍했지만

재밋게 읽혀질 수 밖에 없던 책이였었다. 

 

임신을 했다는 이유로 학교를 더이상 다닐 수 없었고, 대안학교를 제시받게 된 프레셔스는

그 곳에서 레인 선생님과 더 다양한 상황을 겪고있는 친구들을 만나면서 삶이 많이 변화된다.

처음에는 서로 못미더워하고 목표가 달랐던 부분도 있었지만 결국 마지막에는 같이 함께 하는 삶이 되고

그들이 서로 의지하는 장면은 참 마음을 뭉클하게 했었다.

 

어릴때부터 엄마와 아빠에게 폭력과 성폭행을 당해온 프레셔스에게 가장 잔인했던건

아빠의 죽음을 알려온 엄마에게 들은 에이즈 소식과

엄마가 자신에게 잘해줬었다고 사회복지사에게 장황하게 거짓을 늘어놓은게 아니였을까 생각된다.

그런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결국 자신 스스로 아들을 지켜가면서 살아가는 모습은 감동적이였고

본능이란 것에만 충실했던 부모 속에서 자신을 지켜낸 프레셔스의 모습을 배워야한단 생각이 들었다.

 

사회의 어두운 면들은 자연스럽게 드러내어준 책.

그런 부분이 숨길 부분이 아니라 드러내어 같이 가야할 부분이기도 하고

도와주고 도움받으며 서로 같이 풀어나가야 할 문제임을 알려준 책이였다.

c****i 2013.01.17.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 누구보다 사랑받고싶었기에 먼저 사랑을 할 수 있는 용기가 눈부시게 아름답다
"그 누구보다 사랑받고싶었기에 먼저 사랑을 할 수 있는 용기가 눈부시게 아름답다" 내용보기
1두어 주 전에 우연히 케이블에서 재방송을 해주던 [동물농장]을 보았다 (341회). 거기엔 한 버려진 개가 나왔다. '안녕'이라고 우연히 다정한 인사를 건냈던 20대초반 처자에게, 그리고 그녀의 가족에게 자석처럼 들러붙어 좇아다니고 있었다. 다세대주택의 좁은 입구에서 비를 맞으며 기다리고, 누가 밖을 나가기라도 하면 위험한 찻길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다리에 두다리로 서서 안으
"그 누구보다 사랑받고싶었기에 먼저 사랑을 할 수 있는 용기가 눈부시게 아름답다"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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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어 주 전에 우연히 케이블에서 재방송을 해주던 [동물농장]을 보았다 (341회). 거기엔 한 버려진 개가 나왔다. '안녕'이라고 우연히 다정한 인사를 건냈던 20대초반 처자에게, 그리고 그녀의 가족에게 자석처럼 들러붙어 좇아다니고 있었다. 다세대주택의 좁은 입구에서 비를 맞으며 기다리고, 누가 밖을 나가기라도 하면 위험한 찻길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다리에 두다리로 서서 안으려했다. 무관심, 학대와 가끔씩 우연한 친절을 받았지만, 바로 애정이 고팠을 그때 그 개에게 '안녕'이라고 다정한 인사를 건넸던 그 처자를 그 개는 사랑했던 것 같다. 그날 무척 가슴이 아파서 검색을 하지만, 검색어를 잘못잡았는지 알 수 없었다. 그다음 다시 생각해서 프로그램의 게시판에 가봤더니, 그 프로그램 후 얼마 지나 그 개를 키울 수 없었던 그 상냥한 처자의 가족들은 그 개에게 좋은 가족을 찾아주었다며, 걱정하지 말란 글을 올린 것을 알수 있었다. 어떤 사람들도 마음에 걸렸는지, 좋은 소식을 나중에라도 알려줘서 고맙다는 댓글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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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히 집은 이 책에서 클라리스 프레셔스 존스 (그녀는 클라리스란 공식적 이름보다 프레셔스란 이름으로 불리기를 원한다)에게 태어나서 처음으로 친절을 베푼 사람은, 그래서 그녀가 기억하고 만나고 싶어하고, 그렇게 생긴 남자스타일을 좋아하게 만든 그 사람은, 그녀가 친아버지로 인해 첫아기를 임신하고 친어머니의 학대와 폭력에 쓰러져 부엌에서 아이를 출산할때 달려와준 응급요원이었다. 어쩜, 태어나서 그녀가 처음으로 받은 친절과 상냥함이 12살에 만난 응급요원이라니.

오프라 윈프리가 제작에 참여하고, 머라이어 캐리 등이 (난 그녀의 그런 모습을 처음봤다. 화장기없이 평범한 옷에 눈물을 흘리는 것을...) 참여해 1999년도에 개봉한 영화 [Precious: Based On The Novel Push By Sapphire, 2009]의 트레일러(http://www.youtube.com/watch?v=LpU8rJ_ZwOs)를 봤는데, 글쎄 음악이 있어서 그런가 컬러여서 그런가 원작을 읽고서 충격과 슬픔에 비핸 보다 현실적으로 평범하고 화사했다. 12살과 16살, 두번에 이어 친아버지에게 강간당하여 아이를 낳고, 첫아이는 다운증후군이고 친엄마는 그녀를 성적으로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학대하고 하녀처럼 이용하고, 175cm에 90kg이상 (체중계가 한계여서 90kg이란 소리지 그보다는 훨씬 더 나간다)의 몸이라 학교에선 친구들의 놀림을 받고 친구 하나도 없이, 글도 읽지못하는 그런 이야기가 음악과 컬러만으로도 평범하게 보인다는 의미는, 원작이 너무나 암담하고 슬퍼서 도저히 그대로는 보이기 어려웠을 것이다. 영화 트레일러 소개에도 '보기힘들다'는데...

글을 읽지못하는 프레셔스는 수학을 좋아한다. 160cm의 작은 체구의 수학선생님에게 말대꾸하지만, 그녀는 자신을 수업시간에 들여보내주고, 떠드는 아이들에게 '나는 공부하고 싶다'며 조용히 시키는 그녀에게 고마워하는 수학선생님을 좋아한다. 박봉에 아무렇게나 입고다니는 다른 선생님들이 아니라 언제나 말끔이 꾸미는 수학선생님을. 되게 사소한 것들인데 다시 프레셔스의 눈으로 보면 눈물겹다. 이성적인 감정이 아니라, 스스로를 관리하고 겉은 거칠지만 여린 속내를 뀌뚫어보는 사람을 그리워하는 것이다.

엄마는 그만 먹고싶다는 그녀를 계속해서 어지러울 정도로 먹인다. 먹이고 먹이면서 그녀를 마치 가축처럼 사육하고, 정신적으로 학대하며 자신의 곁에 두려고 한다. 그녀의 정신을 죽여가면서. 그녀는 아기때부터 자신을 건드린 친아버지에게 대항하여 자신을 감싸주지 못한 친어머니에게 분노를 느끼지만, 그녀는 마음이 참 아름다운 소녀였다.

'누구 애엄마야?'라는 소리를 듣고 가슴아파하는 16살의, 두아이의 프레셔스는 강간으로 낳은 자식이지만 자신의 아이들을 그리워하고 사랑한다. 자신의 엄마는 자신을 내팽겨치고 암흑으로 몰아갔지만, 그녀는 자신의 아이들에겐 사랑과 보호를 베푸는 엄마가 되고싶어한다.

ABCD를 구분하지 못하기에, 오히려 소리를 지르고 감추려는 그녀는, 결국 자신의 문맹을 토로하고 울어버린다. 하지만, 마음이 아름다운 소녀였기에 그녀는 그 누구보다도 아름다운 시를 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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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셔스는 엄마에게 칼을 휘두르지않았다. 그녀의 주변에는 어느덧 그녀와 같이 상처를 가진 이들이 모이고 그들은 자신들이 당한 폭력과 불행을 조용히 거친모습이나마 사랑으로 감싸않는다. 자신의 눈앞에서 아버지가 어머니를 죽이고 창녀가 된 리타, 온가족의 기대를 모았다는 이유로 자신을 건드린 남동생 대신 집에서 좇겨나 쓰레기를 모으는 론다, 성경을 읽지만 또 성경책으로 폭력을 휘두르는 집안에서 동성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좇겨난 저메인 등. 자신을 안아준 간호사를 기억하고 좋아하고, 자신을 안아주고 핫초코렛을 사준 친구를 사랑하는 프레셔스, 쓰레기 등을 모아야 돈이 있는데 선뜻 간식을 사주는 친구들의 모습, 프레셔스의 동경처럼 옅은 피부색과 아름답고 날씬한 모습을 가졌음에도 가족에게 학대를 당한 여인들이 서로에게 마음을 터놓고 감싸주는 모습과 달리, 사회복지에 관한 일을 하면서 잠깐 머물러 서류작업을 해주면 상대방이 위험하고 추운 밤거리에 노숙하지않게 됨에도 퇴근이라며 나서는 평범한 이들의 무관심과 잔인함이 대조가 된다. 정작 스스로 아픔을 알아야 상대방의 아픔을 감싸줄 수 있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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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쳐다봐주고 '안녕'했는데 사랑을 느끼고 사랑을 주고싶어하고 사랑받고싶어하는 존개가 있고, 애를 낳는터라 매뉴얼처럼 '숨을 잘 쉬어봐'하면서 손을 잡아주었는데 그게 누군가에게 일생의 첫번째 친절이 된다는 현실이, 우리의 주변에 이렇게 있다니.

무심코 잡았는데 너무나도 마음을 흔들어 너무 복잡해져버렸다. 실망을 느끼고 싶지않다며 마음을 다잡는 나에겐, 보이지 않는 심장에서 피가 철철 흐르고 아니 그 상처에 또 상처가 나 저릿하게 아플 그런 존재들이 먼저 사랑한다고 손을 내미는 것을 보고있자니, 어찌해야 할 바를 모르겠다. 버려져서 더럽다고? 크고 뚱뚱하고 까맣고 무식하다고? 그래도 그들은 너무나도 아름답다. 내가 몸둘바 모르게 눈부시게.

YES마니아 : 플래티넘 k*****k 2011.03.1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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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일그러진 현실을 고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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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한 소녀가 있다. 그녀는 4살 때부터 부모에게 하루가 멀게 정신적 육체적으로 무자비한 가정폭력과 성폭력에 시달리다가 급기야는 12살에 자신의 아버지로부터 강제적인 성폭행에 의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다운증후군인 아이를 낳게 되었고, 곧이어 16살에도 똑같은 폭행으로 둘째 아이를 낳게 된다. 이것도 모자라 그녀는 짐승 같은 아버지로부터 에이즈라는 병까지 얻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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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한 소녀가 있다. 그녀는 4살 때부터 부모에게 하루가 멀게 정신적 육체적으로 무자비한 가정폭력과 성폭력에 시달리다가 급기야는 12살에 자신의 아버지로부터 강제적인 성폭행에 의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다운증후군인 아이를 낳게 되었고, 곧이어 16살에도 똑같은 폭행으로 둘째 아이를 낳게 된다. 이것도 모자라 그녀는 짐승 같은 아버지로부터 에이즈라는 병까지 얻은 채로 불행한 굴레에 갇혀 힘겨운 영혼으로 홀로 서있었지만 그렇게 되기까지 그 누구도 그녀를 구출해 주지 않았다. 다소 의아스럽고 마치 해외토픽에나 나올 만큼 충격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책은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과 함께 온통 내 가슴을 먹먹하게 한 그야말로 책을 읽는 내내 안타까움이 들게 했던 작품으로 기억 된다. 아마도 어떤 이는 소설에나 나올법한 이러한 말도 안 되는 상황을 보고 결코 있을 수없는 이야기라며 폄훼하듯 말할지도 모르겠지만 눈을 좀 크게 뜨고 양지에 가려 그늘진 우리 사회의 구석을 자세히 한번 살펴보라고 말해주고 싶은 생각이 든다. 솔직히 설사 책의 내용과 똑같을지는 않을지언정 이와 유사한 상황이 우리의 사회에도 버젓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임에도 아직까지 우리가 잘 모르고 있거나 아니면 이를 알고도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니 하고 회피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은 생각을 해본다. 개인적으로 이 작품은 아이 스스로의 인격은 무시당한 채 부모로부터 가정 내에서 행해지는 무자비한 체벌과 성폭력, 그리고 단지 공부를 잘하지 못하고 뚱뚱하고 못생겼다는 이유만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받아야하고 멸시 당하는, 사회폭력에 무방비 상태로 놓인 바로 우리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그려내어 우리의 마음에 경종을 울리는 사회고발적인 내용과 그러한 악조건 하에서도 존중받는 인격체로 살아가기 위해 비록 험난한 현실이지만 한 가닥 희망을 버리지 않고 이를 극복하고 이겨내려는 한 소녀의 감동적인 내용이 잘 조화 되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잔잔하고도 애틋한 여운을 주는 좋은 작품이라는 생각이다.

 

제 82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한 영화 프레셔스의 원작인 이 소설은 미국 할렘가의 어느 소외된 한 가정을 배경으로 어려서부터 부모에게 짐승 같은 대우를 받으며 폭력과 겁탈을 당하는 프레셔스라는 12살 어린 소녀의 고백적인 수기 형식으로 되어 있는 있는데, 그 내용이 매우 사실적으로 그려져 있어서 당시 미국사회의 많은 사람들에게 적잖은 충격은 물론이고 충분한 공감과 감동을 주었던 작품이기도 하다. 매일같이 부모로부터 잦은 학대로 인해 노예와 같은 삶을 살아가던 주인공은 자신의 아버지로부터 강제적인 성폭력에 첫 아이를 출산하면서 집안에서는 사회연금을 타기위한 일종의 도구로 전락하게 되고, 외모적인 것으로 학교에서는 친구들로부터 왕따를 당하는 현실에서 그녀는 스스로 나는 아무에게도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는데 왜 이런 고통스런 현실을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갖게 된다. 가혹한 친구들의 놀림에 다니던 학교를 그만두고 우연하게 알게 된 대안학교에서 그녀는 새로운 선생님을 만나게 되는데, 선생님으로부터 이제껏 단 한 번도 느끼지 못했던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는 따뜻한 배려와 격려를 듣게 되고, 그곳 학교에서 만난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놓인 친구들과 마음을 열고 대화를 하면서, 그녀는 그 동안 세상의 좋지 않은 면을 바라보고 살았던 부정적인 시각을 버리고 배움을 통해 어두웠던 과거의 기억으로부터 벗어나 새롭고 희망적인 삶을 살아 갈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된다.

 

이 작품을 읽으면서 문득 생각이 난 것은 우리의 학교교육이나 사회제도가 도덕적이고 정의로운 삶을 가르치면서도 실상의 내용을 보면 그것과는 상당히 괴리된 현실이 나타나고 있지 않는가 하는 것이다. 마치 곧 다가올 우리의 미래가 누구나 살기 좋고 행복한 세상인 양 떠들어 대고 있지만 뉴스의 사회면만 보더라도 극도의 이기주의와 천민자본주의에 물든 우리의 타락한 모습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어, 실제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을 생각하면 그리 낙관적이지만은 않아 보인다. 더구나 자신의 이상과 꿈을 가지고 힘찬 날개 짓을 해야 할 순수한 우리의 청소년들에게 있어서 이러한 현실은 일탈적인 행위를 부추기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어 사실 자못 불안한 현실인 것 같기도 하다. 어느 누구든 세상에 태어나 사랑받은 기억보다는 버림받고 학대 받은 기억을 유지한 채 살아가고픈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우리 주위를 조금만 자세히 둘러보면 이 책의 주인공처럼 양지에 가려 그늘진 구석에서 홀로 외로이 자신의 아픔을 달래며 오늘을 억지로 버티며 살아가는 우리의 아이들이 분명 있을 것으로 본다. 어둠속에서 밝은 빛을 보지 못하고 세상을 비관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그들에게 과연 필요한 것은 무엇 일까. 아마도 그것은 우리 어른들의 따뜻한 관심과 격려 그리고 사랑이 아닐까 싶다. 이 작품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가정폭력에 대한 심각성을 재인식하고 가난하다고 해서 그리고 못 배우고 외모적인 것으로 인해 차별하게 되는 편협적인 시각으로부터 부디 자유로웠으면 하는 생각이다.



p*******3 2011.03.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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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셔스, 당신의 천사를 기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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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열 두살에 아버지의 아이를 낳았다라며 이야기는 시작된다.열두살에 아버지의 아이를 낳은 소녀의 이야기.세상엔 참 이해하기 힘든 일들과 알 수 없는 사람들이 많다. 소설 <프레셔스>는 상식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비상식적인 일을 온몸으로 겪은 흑인소녀의 이야기다.비상식의 한가운데서 가장 하찮고 천한 취급을 받은 주인공의 이름은, 아이러니하게도 ’프레셔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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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열 두살에 아버지의 아이를 낳았다

라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열두살에 아버지의 아이를 낳은 소녀의 이야기.

세상엔 참 이해하기 힘든 일들과 알 수 없는 사람들이 많다. 
소설 <프레셔스>는 상식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비상식적인 일을 온몸으로 겪은 흑인소녀의 이야기다.
비상식의 한가운데서 가장 하찮고 천한 취급을 받은 주인공의 이름은, 아이러니하게도 ’프레셔스’이다.
귀하고 값비싸고 소중하다는 의미의 ’프레셔스’.
 

 

한 남자애가  나를 못생겼다고 놀렸다. 웃길 만큼 못생긴 얼굴,
그애가 말했다.
"클레리스는 진짜 웃기게 못생겼어." 그러자 그 친구가 맞받아쳤다.
"아냐, 저 뚱보는 눈물나게 못생겼어."

프레셔스는 뚱뚱하고 못생긴, 부모의 폭행과 학대에 시달리는 흑인소녀다.
12살에 다운증후군 딸을 낳았지만 그 아이를 딸이라 해야 할지 동생이라 해야 할 지 알 수 없다.
아버지의 아이이기 때문에. 
절대 집 밖으로 나가지 않는 엄마는 거대한 고래처럼 소파를 차지한 채 프레셔스를 부리고 학대한다. 


나는 덩치가 크고, 말하고, 먹고, 요리하고, 웃고, 텔레비전을 보고, 엄마가 하라는 일은 다한다.
하지만 사진을 찍어 뽑아보면 나는 보이지 않을 거다.
아무도 나를 원하지 않는다. 아무도 나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내가 어떤 존재인지, 사람들이 날 뭐라고 하는 지 알고 있다.
사회의 피를 빨아먹는 흡혈귀. 닦아서 치워버리고, 벌을 주고, 일을 던져 주어야 할 못나고 시커먼 기름때.

지금 프레셔스는 두번째 아이를 임신 중이다. ’임신은 내 잘못이 아니야’라고 생각하는 프레셔스와 달리
세상은 그녀의 잘못이라 손가락질한다. 프레셔스는 다니던 학교에서 정학을 당하고 임신 7개월의
부른 배를 안고 대안학교에 다니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나를 레인이라 불러도 좋아"라고 말하는
레인선생님을 만나게 된다. 읽는 법도 쓰는 법도 몰랐던 프레셔스에게 새로운 날들이 시작된다.


작가란 전달하려는 메세지가 있어야 하며, 독자의 역할은 그 메세지를 가능한 한 철저하게 해독하는 거라고
선생님은 얘기했다. 훌륭한 독자는 바로 너 같은 사람이야. 프레셔스.
점수와 빈칸 채우기는 걱정하지 말고, 그냥 읽고 쓰렴!

단 한개의 단어조차도 제대로 쓸 줄 모르던 프레셔스는 레인 선생님의 도움과 응원을 받아가며 글을 쓰기 시작한다.
옆에 두지 못하는 첫 아이에 대한 슬픔을, 두번째 아이 압둘에 대한 사랑을, 매일 아침 자신의 느낌을,
그리고 미래의 꿈을 써나간다.
마치 영화 <프리티 우먼>의 여주인공 줄리아 로버츠가 형편없는 거리의 아가씨에서 매력 넘치는 우아한
귀부인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장면처럼, 프레셔스의 형편없는 알파벳이 감정을 품은 글로 서서히 변신한다.
영화의 그 장면처럼 ’프리티 우먼 워킹 다운 더 스트릿’ 하는 경쾌한 배경음악이 들리는 것도 같다.


프레셔스의 불행은 아버지의 두 아이를 낳고, 엄마의 모진 학대를 이겨내야 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참 옹골지게 불운한 소녀다.
마지막 불행이 자신의 두 아이를 비껴갔다는 사실을 인생 최초의 행운이라 여길 만큼.
이제 그녀는 글을 쓰며 꿈을 꾼다. 

평범한 삶이란 무엇일까? 어머니를 부끄러워하지 않는 삶.
학교 끝나고 친구들이 놀러와서 텔레비전을 보고 숙제를 하는 삶.
엄마의 외모가 정상적이고 엄마가 냄비로 내 머리를 때리지 않는 삶.
두번째 기회에선 내 환상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첫번째 기회는 엄마와 아빠한테 가버렸으니까.

오프라 윈프리가 ’세상의 존재하는 모든 프레셔스를 위한 책’이라 평했다는 광고문구가 인상적이다.
책을 읽으며, 세상에서 가장 낮은 곳이 여기가 아닐까,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들이 이들이 아닐까 생각했기에
경제적이로든 사회적으로든 이들에게 꿈을 이룬다 혹은 성공하다 라는 단어는 결단코 어울리지 않았다.
성공은 커녕 평범한 삶조차도 힘겨워 보였다.
하지만 ’결단코’라는 단어는 ’결단코’  함부로 써서는 안된다.
비슷한 불행을 당당하게 아니 그깟 불행 따위하며 이겨내고 우뚝 선 오프라가 있지 않은가.
그래서 미국인들이 그녀에게 그리 열광하는 구나 공감되었다.
그저 말을 잘 해서, 방청객에게 통 크게 선물을 쏴서 얻은 인기가 아니라는 걸 제대로 깨우쳤다.
그리고 그녀가 얘기한 세상의
모든 프레셔스에 자신도 포함되었음을, 모든 프레셔스가 자신처럼 힘을 내기를
바라는 진심이 전해진다.


모든 풀잎의 잎사귀 하나에도 
그 위에 몸을 숙이고 "자라라 자라라"하고 
속삭여주는 천사가 있다                                - 탈무드-

책의 서두에 실린 탈무드의 잠언처럼, 프레셔스에게도 몸을 숙이고 속삭여주는 천사 있음을 그녀가 기억하길 바란다.
잠시 그녀의 천사가 잠들때, 천사 대신 속삭임을 부탁받은 이가 어쩌면 나였는지 기억하려 한다.
세상의 모든 ’프레셔스’가 그 이름처럼 ’귀해지는’ 그 날이 오길, 그런 세상이 오길 바라며
누군가의 잠든 천사를 대신하는 일을 잊지 않았는지 돌아보련다.



l*****d 2011.02.2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프레셔스 - 모든 소중한 존재들에게
"프레셔스 - 모든 소중한 존재들에게" 내용보기
[도서] 프레셔스 (양장)사파이어 저/박미영 역 | 북폴리오 | 원제 Precious | 2011년 01월                         엄마는 이래라저래라 시키고, 아빠는 야한 소리를 해대고, 학교는 내게 아무것도 가르치지 않았다. -94p     어둡고 우울한 책표지에서부터 느껴지듯이 프레셔스는 학대당하고 상처받은 아이의 이야기이다. 프레셔스는 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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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프레셔스 (양장)
사파이어 저/박미영 역 | 북폴리오 | 원제 Precious | 2011년 01월

 

 

 

 

 

 

 

 

 

 

 

 

엄마는 이래라저래라 시키고, 아빠는 야한 소리를 해대고, 학교는 내게 아무것도 가르치지 않았다.

-94p

 

 

어둡고 우울한 책표지에서부터 느껴지듯이 프레셔스는 학대당하고 상처받은 아이의 이야기이다.

프레셔스는 어린 아이였지만 그 어떤 보호도 받을 수 없었다. 플러그를 뽑는 것처럼 간단히 죽을 수가 없어서

어른들이 휘두르는대로 휘둘러지며 살았다. 일어나고 싶지 않더라도 눈을 뜨면 아침이었기에, 그냥 살았다.

 

하지만 프레셔스는 한번도 희망을 놓은 적이 없었다. 언젠가는 꼭 영화같은 일이 생겨서 다른 삶을 살게 될 거라고 믿었다.

그래서 학교를 갔다. 그래서 항상 단정히 씻었다. 마약도 하지 않았다. 남자애들과 놀러다니지도 않았다.

그러나 그녀의 의지와는 다르게 그녀는 12살에 임신해 다운증후군 아이를 낳아야 했고,

둘째를 임신해 학교에도 더이상 다닐 수 없게 되었다.

16살 소녀에 감당하기엔 너무 가혹한 현실에 프레셔스는 부당함을 느끼지만,

어떻게 이겨나가야 할지 가늠할 수도 없어서 서럽게 울기도 했다.

 

이 소설이 출간됐을 당시 미국은 충격에 빠졌다고 한다.

미국사회가 이 책을 읽고 충격에 빠진 이유는 간단하다.

프레셔스는 16살 소녀로서 응당 받아야할 모든 권리들을 하나도 누리지 못했다.

그녀의 이야기 속에서 그녀를 보호해주었어야 할 어른들은, 그녀의 상처를 외면하고 학습 부진아로 낙인찍을 뿐이었다.

 

그런 그녀에게 변화를 가져다준 것은 글쓰기였다.

그녀는 레인 선생님으로부터 알파벳을 배웠고 글쓰는 법을 배웠다.

항상 일기장을 가지고 다니며 일기를 썼다.

글을 쓰면서 프레셔스는 감정을 드러내는 법을 배웠고, 자기 자신에 대해 생각하는 법을 배웠다.

자기와 같은 상처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고, 책을 읽으며 그녀는 변했다.

 

작은 관심이 큰 변화를 일으킨다.

그 작은 관심조차 받지 못하고 소리없이 죽어가는 소녀들이 너무 많다.

 

 

 

a*****l 2011.02.2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프레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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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책임한 어른들의 무분별함 속에서 무책임으로 살아가는 아이들.작가가 할렘가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실화를 바탕으로 풀어낸 이야기로 출간하자마자 엄청난 반응을 일으키며 오프라 윈프리의 제작으로 영화화 되면서 각종 상을 수상하기도 한 작품이다.이것이 할렘가의 현실이라는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지만 사실 이런 어두운 부분..또한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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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책임한 어른들의 무분별함 속에서 무책임으로 살아가는 아이들.
작가가 할렘가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실화를 바탕으로 풀어낸 이야기로 출간하자마자 엄청난 반응을 일으키며 오프라 윈프리의 제작으로 영화화 되면서 각종 상을 수상하기도 한 작품이다.이것이 할렘가의 현실이라는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지만 사실 이런 어두운 부분..또한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소설이다.

열 두살에 아버지의 아이를 낳았다.p11

난 특별한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었다.p51

죽고싶다내가싫다내가너무싫다p62

나는 에이즈 바이러스에 걸렸다.p135

울고 싶지 않다.글을 쓰면서 울지 않겠다고 다짐한다.p177

나는 풀잎하나에도 생명이 있다고 믿는 사람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프레셔스를 대하는 엄마와 아빠와 행동에 분개를 금치 못한다.
엄마에게 끊임없이 학대당하고 아빠에게 강간당하며 사는 프레셔스가 어떻게 정상이길 바라겠는가.프레셔스는 나는 인간이라는 말을 자주 한다.나는 진짜 인간이라고..
그러나 엄마와 아빠는 절대 프레셔스와 눈을 마주치지 않는다.엄마는 음식에  미쳐있고 아빠는 무분별한 성에 미쳐있고,열 두살에 낳은 아이는 다운증후군이고 ....열 여섯에 둘째아이를 가진 프레셔스...그런 그녀에게 누군가의 구원이 간절히 필요하다.
새로 들어가게 된 대안학교에서 만난 레인 선생님은 그런 그녀에게 구원이 되어준다.

넌 뭔가를 위해 애쓰는 멋진 여자란다.p135

그 한마디로 프레셔스는 변해가기 시작한다.
레인선생님으로 부터 읽기와 쓰기를 배우게 되자 레인 선생님의 권유로 시를 쓰기 시작한 프레셔스...개망나니에서 시인이 된 것이다.

내 가슴이 살아나기 시작했다.p185

따스한 말 한마디가 지옥을 천국으로 만들수 있다는 사실을 ...
시 한 소절이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고 따뜻한 한마디가 존재의 이유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프레셔스에겐 아직도 끝나지 않은 문제가 남아있다.
프레셔스의 사회복지자금과 프레셔스의 딸과 아들의 입양문제 그리고 에이즈... 
그럼에도 프레셔스는 용기를 잃지 않는다.
이 후 프레셔스는 할렘의 대안학교에서 성공사례에 뽑히기도 하고 시인으로서도 이름을 알리지만 그녀가 행복한 것은 그저 자신의 생각을  쓴다는 사실이다.
우리에겐 하찮은 것이 그것을 가지지 못한 사람에게는 살아가는 존재의 이유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나의 한마디가 누군가의 구원이 될수도 있다는 것,
그리고 태어나는 모든 것들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세상의 존재하는 프레셔스를 위해 말해주고 싶다,

 

너무 힘들게 읽었다고 해야 하나?너무 슬프기도 했다(나의 단점은 비극적인건 절대 안본다는 사실이다) 내가 주로 읽는 기존의 소설과는 전혀 다른 류라 한마디로 마케팅과 홍보에 낚인 셈이지만 다시 한번 내 삶을 점검하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우리의 사회에는 반드시 어두운 측면이 존재하므로,진정으로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는 사람이 되야 겠다... 



그대여, 더욱 현명해지기를 !
진정한 지식은 사랑으로 통하는 것임을 깨닫기를........


YES마니아 : 골드 k********2 2011.02.18. 신고 공감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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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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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아빠의 아이를 갖게 된 것은 열두 살 때였다." 이렇게 충격적인 문장으로 시작되는 소설 프레셔스에 대한 충격은 이걸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할렘가에 살고 있는 주인공 프레셔스는 아빠의 아이를 열두 살 때 갖게 되고, 그 아이는 다운증후군이고, 열여섯 살 때 아빠의 두번째 아이를 갖게 된다. 프레셔스는 엄마에게서는 온갖 학대와 구박을 받고, 심지어 엄마에게서까지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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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아빠의 아이를 갖게 된 것은 열두 살 때였다." 이렇게 충격적인 문장으로 시작되는 소설 프레셔스에 대한 충격은 이걸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할렘가에 살고 있는 주인공 프레셔스는 아빠의 아이를 열두 살 때 갖게 되고, 그 아이는 다운증후군이고, 열여섯 살 때 아빠의 두번째 아이를 갖게 된다. 프레셔스는 엄마에게서는 온갖 학대와 구박을 받고, 심지어 엄마에게서까지 성적학대를 받곤 한다.

뚱뚱하고 못생기고 임신까지 하게 되고...글도 읽지 못하는 프레셔스는 학교에서, 반에서 온갖 놀림과 기피의 대상이다.

 

프레셔스에게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 세상의 모든 사람에게서, 자신을 보호해줘야 할 부모에게서 가장 큰 피해를 당한 상황에서 어느 누구에게 의지하며 살아야 할까..

그런 프레셔스가 대안학교를 다니게 되면서 레인 선생님을 만나게 되고, 글을 배우는 것 이상의 그 무엇. 프레셔스는 사랑을 받게 되고. 인간으로서의 가치와 존엄성을 받게 되고, 살아가는 가치를 알게 된다.

이 세상에 태어나는 모든 것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준 책.

 

이 책을 읽으면서, 할렘가의 어둡고 비극적인 삶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고는 있었지만 설마 이 정도일줄이야..

소설이라고는 해도 저자가 10년동안 할렘가에서 아이들에게 글을 가르쳐주면서 그들의 삶을 가까이에서 직접 보고 들은 이야기들을 토대로 쓴 소설이니만큼 어느 부분까지는 사실일 거라는 생각이 든다.

읽는 내내 마음이 아프고 너무도 끔찍한 환경에서 자라야만 하는 할렘가의 아이들이 너무 안됐다. (그러나 유독 이 곳 뿐일까..세상 곳곳에 이렇게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적 학대, 성매매가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으니...)

 

영화의 원작소설인 줄은 몰랐는데 영화가 참 궁금해지는 작품이다.

 



m******7 2013.09.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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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셔스 - 사파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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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열두 살에 아버지의 아이를 낳았다. 내 이름은 클레리스 프레셔스 존스다. 잠시 동안 정신을 멍하게 만들만큼 너무나도 충격적인 문장으로 시작되는 이 소설의 주인공은 뚱뚱하고 못생겼으며 부모의 학대에 시달리는 할렘 출신의 흑인 소녀이다. 프레셔스는 아버지로부터 성폭행을 당해왔고 12살의 어린 나이에 다운증후군에 걸린 아이를 출산했다. 그리고 현재 두 번째 아이를 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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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열두 살에 아버지의 아이를 낳았다. 내 이름은 클레리스 프레셔스 존스다. 잠시 동안 정신을 멍하게 만들만큼 너무나도 충격적인 문장으로 시작되는 이 소설의 주인공은 뚱뚱하고 못생겼으며 부모의 학대에 시달리는 할렘 출신의 흑인 소녀이다. 프레셔스는 아버지로부터 성폭행을 당해왔고 12살의 어린 나이에 다운증후군에 걸린 아이를 출산했다. 그리고 현재 두 번째 아이를 임신 중이며 악마 같은 어머니에게 고통스러운 학대를 받으며 하루 하루를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절망적인 상황에서 프레셔스는 자신의 진실된 이야기를 들려준다.

 

사파이어의 [프레셔스]는 어둠과 고통으로 뒤덮인 험난한 세상에서 삶의 의욕을 잃고 자기 자신마저 포기한 채 힘겹게 살아가던 흑인 소녀 프레셔스가 대안학교에서 자신에게 따뜻한 관심을 가져주는 착한 레인 블루 선생님을 만나게 되면서, 조금씩 절망에서 벗어나 희망에 다가서는 이야기를 진솔하고 감동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소설은 리 다니엘스가 연출을 맡고 가보레이 서디베와 모니크가 출연한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어 지난 2009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 제8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과 각색상을 수상했다. 책을 읽으면서 감정적으로 무척 힘들었지만 자신의 꿈과 희망을 위해서 한 걸음씩 나아가는 프레셔스를 보면서 깊은 여운과 함께 삶의 소중함을 간절하게 느낄 수 있었다. 부디 세상의 모든 프레셔스들이 행복하길 바란다.

m****s 2011.03.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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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래셔스 - 사파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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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을 인정하고 안주하면 그냥 그 만큼만 볼 수 있지만 파헤쳐 나온다면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듯 하다. 귀중하고 소중하다는 의미의 프레셔스 (precious)!! 그 의미와는 상반된 삶을 살고 있는 이 책의 주인공 프레셔스를 보고 든 생각이다. 가난한 할렘가에서 부모로부터 말도 안 되는 성적착취와 폭력,폭언을 견디며 살아온 프레셔스는 12세의 첫 임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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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을 인정하고 안주하면 그냥 그 만큼만 볼 수 있지만 파헤쳐 나온다면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듯 하다. 귀중하고 소중하다는 의미의 프레셔스 (precious)!! 그 의미와는 상반된 삶을 살고 있는 이 책의 주인공 프레셔스를 보고 든 생각이다.


가난한 할렘가에서 부모로부터 말도 안 되는 성적착취와 폭력,폭언을 견디며 살아온 프레셔스는 12세의 첫 임신에 이어 16살에 두 번째로 아빠의 아이를 임신한다. 결코 본인은 원하지 않은 임신이었지만

그로 인해 학교에서 정학을 당하고 엄마의 학대 속에 집안일을 도맡으며 무기력하게 보낸다. 그러던 중 대안학교 수업을 제안받은 그녀는 엄마를 피할 수 있는 구실로 그 곳을 찾아가는데...175센치에 90킬로가 넘는 거구의 흑인 프레셔스를 따뜻하게 맞아주는 레인 블루 선생님을 만난다. 

   

비난과 무시에 말 한마디 안하며 소극적인 학교생활을 해왔던 프레셔스는 검정고시 예비반에서 글자를 읽고 쓰는 것부터 시작한다. 노트에 무엇이든 쓰게하는 레인 선생님은 프레셔스와 주고받는 일기를 통해 틀린부분을 지적해주고 자신의 마음을 시로 표현하던 프레셔스는 감춰진 재능을 발견하기도 한다.


자신조차 스스로에게 기대하지 않았던 성장을 하면서 프레셔스는 같은 환경이 이전과는 달라 보인다. 그래서 자신에게 몹쓸 욕을 하는 엄마의 학대에 더 이상 참지 않고 뛰쳐나오고 다운증후군으로 태어나 할머니집에 보내진 첫 번째 아이와는 다르게 두 번째 아이를 위해서 자립하고 싶어진다. 하지만 암흑을 벗어나기 위해 꿈을 꾸는 프레셔스에게 생각하지 못한 절망이 찾아오는데...임신도 절망도 결코 그녀 잘못이 아니었다. 이제 자신의 삶을 제대로 보기 시작한 프레셔스!! 기다리고 있는 앞날이 귀중하고 소중해 절망에도 무너지지 않기로 한다.    


오프라 윈프리 제작으로 2009년 영화화 된 이 소설의 내용은 자서전에서 읽었던 오프라 윈프의 실제 삶을 떠올리게 했다. 흑인 빈민가 출신으로 근친상간과 인간이하의 학대를 경험한 그녀는 영화로,책으로, 토크쇼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리고 소설 속 프레셔스도 얘기해준다. 낭떠러지 끝에 걸려있는 인생이라 할지라도 스스로 인생의 어둠이 아닌 빛을 바라본다면 벗어나고 일어날 수 있다고...!!

같은 여자로, 너무 어린 소녀가 감당해야하는 삶이 참 가혹했고 여전히 세상에 존재하는 인종의 우월함, 빈부의 격차 등이 떠올라 안타까웠지만 희망을 가진 그녀를 보고 인사해서 다행이었다.

f*****1 2018.10.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