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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부터 시작되는 앨라배마주 휘슬스톱과 1980년대의 로즈 테라스 요양원을 주된 배경으로 장애, 동성애, 인종차별, 남녀차별, 노숙자 등 사회적 약자들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1980년대 에벌린 카우치는 남편의 무시, 자식들과의 소통 부재, 자신감 저하로 우울증의 상태에서 먹는 데 집착을 하며 죽음에 대한 충동을 수시로 느낀다. 그녀는 시모가 계신 로즈 테라스 요양원에서 만난 노부인 클레오 스레드굿의 젊은 날 행복한 추억 속 휘슬스톱 까페를 중심으로 한 따뜻한 이야기에 빠져들게 된다. 휘슬스톱 카페의 주인 이지 스레드굿과 루스 제이미슨과 주변 인물들은 사회적 약자에 속하지만 어느 누구 하나 불행해 보이지 않는다. 이지와 루스의 동성 사랑, 카페에서 음식을 담당하는 흑인 십시와 아들 빅조지를 통한 인종차별, 팔 하나를 잃은 루스의 아들 버디의 장애, 카페로 와서 음식을 얻어먹는 노숙자들의 이야기 등 이곳 휘슬스톱 카페에서는 소외된 자가 없음에 마음이 따뜻해진다. 이곳은 누구나 환영받고 서로를 향한 사랑과 포용을 실천하고 고통 앞에 좌절하지 않는 용기를 보여주며 시대를 앞서간 사람들이 만들어낸 곳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인물들이 세월이 흘러 하나둘 이 세상을 떠나고 과거 휘슬스톱에서 풀리지 않았던 일련의 의문스러운 사건의 실체가 드러나며 궁금증이 해결된다. 에벌린은 휘슬스톱의 건강한 정신과 클레오 부인이 전하는 사랑과 용기를 통해 자츰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게 되며 자신의 삶을 다시 재정비하며 다이어트를 하고 자신의 적성에 맞는 커리어를 쌓으며 성공한다.
대서사시라 할 수 있을 만큼 등장인물도 많고 1920년대부터 1880년대까지의 긴 이야기에 각 인물들이 가진 사연들도 많았기에 리뷰를 쓰기가 쉽지 않아 미루고 미루었다. 많은 이야기를 정리하는 대신 느낌만 남기는 리뷰가 되었지만 한 번은 꼭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하던 책을 이번 기회에 읽게 된 것에 만족하며 하려한다. 액자식 구성으로 전개되는 이야기 중 휘슬스톱 주간 소식지인 <윔스 통신>이 전하는 소소한 그들의 일상 또한 깨알같은 재미를 선사한다. 게다가 책 마지막 부분에 첨부된 십시의 음식 조리법을 보면서 나도 휘슬스톱 카페에 앉아 십시가 만든 음식을 먹으며 그들의 삶을 가까이 들여다보면 참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았다. 개인적으로 아쉽게 생각되는 부분은 인물들이 당면한 문제가 극적으로 해결되기에 다소 현실감이 떨어진다는 점이지만 이 또한 소설의 묘미라 생각하면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휘슬스톱은 따뜻함을 가득 담아 눈에 보이지 않는 힘을 발휘하는 것처럼 이곳에선 악의를 품고 온 사람들조차 그들의 뜻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아마 작가가 동성연애자였기에 자신이 꿈꾸던 세상을 이 책에 담았을 것으로 추측해 본다. 누구나 인간다운 삶을 살고 서로 의지하며 사랑하며 살아가는 이곳 휘슬스톱이 어쩌면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사회가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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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여자 에벌린. 자신을 무시하는 남편에 양로원의 시어머니를 뒷바라지하며 살아가는 그녀는 자신의 그러한 생활을 순응하듯 산다. 이런 자신의 인생이 혐오스럽고 우울하다. 늘 우울한 일상. 사탕과 초콜릿은 그녀에게 위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양로원에서 노부인을 만나게되고 그 노부인은 자신을 스레드굿 부인이라고 소개한다. 그 노부인은 1920년대 미국 남부 휘슬스톱 카페의이야기를 들려준다. 그 이야기에서는 정의롭고 마음이 따뜻한 여자 이지, 그녀가 사랑한 여자 루스, 훌륭한 요리사 십시, 그리고 그런 그들을 지킨 빅 조지 가 등장한다. 에벌린은 노부인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기만의 방식으로 살며 사랑하는 이들을 지켜 온 여자 이지처럼 살기로 맘먹게된다. 그리고 우울하고 남의 눈치만 보기 급급했던 예전의 모습은 모두 버리고 자신감을 장착 하게 된다. 그런 그녀는 변화 한다. 여자들의, 여자들에 의한, 여자들을 위한 이야기인 이 소설은 편견으로 가득한 세상에서도 자신들만의 뜻으로 당당하게 거침없이 살아간 두 여자의 아름다운 우정과 사랑으로 세상의 모든 상처받은 이들을 위로 하는듯 하다. 여자들의 우정, 그리고 연대의식, 또한 사랑까지 그야말로 여성주의 소설, 레즈비언 소설의 현대 고전으로 꼽힐만하다. 난 사실 편견에 맞서 거침없이 살고 싶지는 않았다. 그것은 매우 짜증나고 귀찮은 일이기때문이다. 나같은 이들이 저와같이 멋진여성들의 피를 빤다는 생각때문에 부끄러웠다. 그러나 그리 오래되지않은 날 언젠가 저들을 공감할때에, '저들이' 아니라 '우리' 라 생각할때 세상은 조금씩 변화한다는것을 깨달았다. 그래, 요즘은 멋진건 여자들이 다하지 않던가. 소설에서도 여성들에 대한 세상의 낮디 낮은 시선과 폭력으로부터 조금씩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서로에 대한 사랑과 연대의식 때문이었다. 그리고 이 소설에서 이야기되고 있는 인종차별. 휘슬스톱 카페는 흑인 요리사 십시와 그녀의 아들 빅 조지가 지내고 있고 부랑자들이 오가며 흑인들도 음식을 사먹을 수 있는곳이다. 인종차별이 엄히 존재하던 그 시대에도 이지는 흔들리지 않는다. 오히려 굳건히 더 뜨겁게 살아가는듯 느껴졌다. 성소수자 혐오, 인종 차별, 장애인 편견, 부랑자에 대한 시선, 여성 불평등 . 우리는 어떠한 차별과 편견없이 제대로된 머리와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어야한다. 우리, 좀 멋있게 살자! 그리고 나도 먹어보자 풋토마토튀김? 암튼 그거. ???본문중에서 "에벌린, 미워해 봤자 소용없어요. 자신만 다칠 뿐이죠. 스컹크는 아무리 해도 스컹크인 것처럼, 사람들이 있는 그대로 그 자신일 뿐이에요. 그들도 선택의 여지가 있다면 다른 무엇이 되고 싶지 않겠어요? 틀림없이 그러고 싶을 거예요. 인간은 그저 약한 존재랍니다."? _ p.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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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드 그린 토마토 라는 동명의 영화를 통해서 먼저 알게되었습니다. 이북을 읽고 좋으면 종이책도 소장하는 편인데 종이책도 소장하고 싶어졌습니다. 여성간의 연대를 잘 그려낸 소설. 요즘엔 여성주의 소설의 전성기라고 해도 될 만큼 많이 나오고 있는데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잖아요. 그래서 더 귀하고 좋습니다. 영화도 괜찮으니 다들 꼭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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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에서 출간된 페니 플래그 작가님의 프라이드 그린 토마토. 정말 예전에 발간된 책인데 페메니즘의 내용이 있다고 해서 기대 가득한 마음으로 읽었다. 처음에는 데미안에나 달과 6펜스처럼 책분량이 좀 얇은 책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두꺼워서 놀랐지.. 여성연대가얼마나 중요한지 우리 사회가 앞으로 배워야 할 점이 어떤것이 있는지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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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껍지만 속도가 붙으면 한자리에서 다 읽어버리는 책이다. 과거와 현재를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 처음엔 다소 헷갈릴 수 있다. 이름도 꽤 여러 이름이 나와 처음엔 이름에 익숙해지기 힘들었지만 금새 적응이 되었다. 그러고나자 술술 읽혔다. 인상깊었던 구절이 있다. '그래! 바로 그거야... 불x이 있다는 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야. 늘 내가 정체된 도로에 서 있는 경음기 없는 차 같다는 느낌이 들었던 것도 무리는 아니었어.' 사실이 그랬다. 그 조그만 x알 두 쪽은 모든 문을 여는 열쇠였다. 보다 앞서 가야 할 때, 누군가가 자신의 말을 들어주어야 할 때, 가볍게 받아들여지지 않아야 할 때 필요한 신용카드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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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최근에 친구가 너무 추천을 해서 구입했어요. 이 책은 고전소설이라고 보긴 좀 젊은(?) 책이지만, 사실 예전에 책들에 스며들어있는 그 당시 사회상들이 저에겐 좀 답답해서 사기를 조금 망설였었어요. 음 그런데 읽고 난 뒤 제 소감은 왜 이 책이 1987년에 출간된 이래로 <<뉴옥타임즈>>에 36주간 베스트 셀러로 오르는 등 오랫동안 사랑받았으며, 1992년에 영화로도 개봉 된 지 알거같네요. 무척 재밌어요. 서간체로 구성되어있는데 이런 양식도 꽤나 신선했고, 제 생각보다 고리타분하지도 않았어요. 이건 아마 주인공의 성향덕분인것도 같아요. 이 책의 저자는 극작가이자 영화배우, 쇼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유명한 분이라던데.. 정말 신은 재능을 한 사람에게 몰아준것 같군요. 다재다능함이 너무 부럽습니다. 저는 이만 이 분의 다른 책도 구매하러 가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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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따뜻하고 재미있었던 소설. 내 인생도 이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읽었다. 사람에 대한 애정이 묻어나는 작품. 풋 토마토 튀김은 먹어보고 싶지 않지만 먹어보고 싶은 음식이 아주 많았다. 특히 이지와 루스가 만든 음식들은 전부 먹어보고 싶었음. 둘이 행복해서 다행이야.. 세상 모든 여자들이 행복했음 좋겠다. 행복하세요 여성분들 꼭이요. 읽는 내내 몽글몽글한 기분이 들어서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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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에서 시어머니를 돌보던 에벌린이 스레드굿 부인을 만나 친구가 되고, 스레드굿 부인을 통해 휘슬스톱의 옛 이야기를 듣게 되는 게 주된 내용 과거-현재를 왔다갔다 하는 전개나 등장인물이 초반에 많아서 헷갈리긴 하지만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표지나 제목만 보곤 무슨 책인가 싶었는데, 여성들의 문제 외에도 인종차별, 동성애, 폭력 등의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옵니다 영화로도 있다던데 한번 보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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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으로 시어머니를 찾는 에벌린은 갑자기 나타나 자기 얘기를 하는 스레드굿 부인을 만난다. 그녀는 에벌린에게 다른이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주체적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여성 이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녀는 같은 여자인 루스를 사랑했고 인종차별이 가장 심할때에 흑인과 친구가 되기도 하고 KKK단의 협박을 들으면서도 흑인에게 샌드위치를 파는 용감한 꿀벌 조련사이다. 소수자이면서도 소수자를 위한 친구였던 이지 여성 서사를 사랑스럽게 그려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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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벌린이라는 사람이 남편의 시어머니를 뵙기 위해 요양원으로 향한다. 요양원에서 스레드 굿이라는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 그 분 입담이 장난 아니다. 앨라베마 휘슬스톱에서 시작되는 얘기를 듣는데 빠져들게 된다. 휘슬스톱의 카페, 상점, 거리 모든게 다 머릿속으로 그려지게 된다. 휘슬스톱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모두 입체감이 넘친다. 현재와 과거를 왔다 갔다 하는 동안 에벌린은 자기 자신을 찾아간다. 다이어트에 스트레스 받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여성 운동을 향한 한발짝을 내딛게 된다. 너무 좋았던 점은 여성들의 얘기와 소외된 사람들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얘기가 주류를 이루고 있어서 좋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