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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보면서 떠오른 것은 '싸이월드'다. 전국민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면서 급부상했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쇄락의 길로 접어들고 있는 느낌.. 마크 주커버그가 싸이월드를 슬쩍 stealing이라도 한게 아닐까! 주도권에서 밀린 싸이월드가 그저 아쉽기만하다.
실존 인물을 영화화해서인지 어느 정도가 진실이고 거짓인지 참으로 궁금해지는 영화다. 아이디어 제공자, 함께 동업한 동료와의 불화, 거기에 소송까지 휘말리면서 전개되는 이야기가 실화적 느낌을 강하게 만든다. 모 신문에 주인공 마크 주커버그가 이 영화에 대한 평을 딱 잘라 '픽션'이라고 하였는데.. 공감가는 말이다. 그렇지만 진실은 그가 페이스북을 창설했다는 것!
나라간 도로나 교통 수단 연결망이 없어도 네트워크는 거미줄처럼 서로의 정보를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집트의 사례에서 처럼. 그렇지만 조지 오웰의 '1984년' 소설속 텔레스크린 같이 우리의 사생활은 노출 또한 피할 수 없는 것 같다.
"페이스북이 뭐지" "트위터?" 정신없이 돌아가는 세상에 모르쇠 자세로 살아가시는 분들께 이 영화를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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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즈음에 소셜 네트워크라고해서 첨에 뭔가 했는데 이게 페북 이야기였더랬다. Face Book. 나도 페북에 가입은 되어 있지만 개인적인 성향과는 좀 맞지않아서 일단 접어둔 상태. (얼토당토않게 일면식도 없는 외쿡인들이 친구를 걸어오는 통에 당황스러웠던 적도 있고)
암튼 온라인 인터넷 세상에 화두라면 아직도 페북이라고 할 수 있겠고 작년말 (그래봐야 얼마전이지만) 자산가치가 얼마라고 그래서 회자가 되었더랬다. 확실히 인류는 늘 소통과 관계를 지향하는 종족인갑다는 생각이 들었더랬다.
아무튼 영화는 그 페북의 시작과 현재를 대략적으로 그려내고 있었고 예상과 달리 꽤나 빠른 전개로 진행을 시키고 대립구조 (실제상황이었기도하고)를 이용해서 극에 몰입을 할 수 있는 구조를 설정해 두었더랬다. 감독의 역량이라면 역량이다. 데이빗 핀처 감독... 역시군요?랄까 ㅎㅎ
아무튼 영화를 보면서 생각하고 감독이 의도하고자 했던건 역시 인간 이랄지 사람 이랄지에 대한 것이다. 그러니깐 부와 명예를 가진 자도 결국은 자신만의 그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사랑받기를 원하는 한 존재라는 것이다. 그리고 존재의 환경과 지위 배경과 관계없이 결국 인간의 기본속성은 크게 다를바가 없으며 그런 일들이 움직여 세상이 돌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떻게보면 정말 산다는 것의 정답은 없다는 생각이 또 들기도 한다. 예컨데 내가 가진게 있는가 없는가 보다는 내가 사랑하고 좋아하는 사람에게 관심을 받고 애정을 느끼고 사랑을 받는다는 것이 어쩌면 부와 권력보다 더 가치가 있다는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의 경우를 생각해보자. 예컨데 아주 좋은 명품 자동차를 가지고 있다고 한들 그 차에 혼자 앉아 고독한 것 보단 비록 걸어 다닐지언정 사랑하는 함께 손잡고 다정하게 가는 것이 더 좋은것 아닐까? (물론 가끔 불편하기야 하겠다만서도??)
그러고보면 인간의 기본속성은 확실히 불완전한 성향이 훨씬 강하다는 느낌이 든다. 주목 받고 싶고, 인정 받고 싶고, 사랑 받고 싶고, 뭔가 누리고 싶고, 가지고 싶은. 생존본능의 심층기저가 작용하는 것이지만 확실히 기본적으로 불완전하고 상호보완적으로 살아가는 그런 존재인것 같다.
그런데 문제는 너무 빈번하게 욕구와 욕구들이 상충하고 충돌하고 변질되기 때문이며 Cause There's not enough love to go round던가? Rare Bird의 Sympapthy란 노래의 가사가 참 인상적인데 이 가사 한 줄 처럼, 세상이 늘 완전하고 충만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르게 생각하면 세상이 불완전하니깐 서로 뭉쳐서 완전해지고 싶은 욕구가 더 강하기도 하겠다.
아무튼 지금은 페이스 북이 대세인 시대이고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이 대화의 중요한 수단이다. 이는 이미 우리 일상생활이다. 내가 개인적으로 요즘 스마트폰 보급으로 인해서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이 아날로그적인 일상에서의 대화를 붕괴시키는듯 하다고 우려하는 글을 몇 번 쓴적이 있는데 이게 오죽하면 뉴스까지 나오더라, 주의력-집중력이 없어진다고도 그랬고... 아무튼 이러한 온라인 커뮤니케이셔닝은 그 편의성으로 인해서 앞으로도 발달하면 발달했지 퇴보하진 않을것으로 생각이 드는데, 결국 모든 것은 도구에 지나지 않으며 중요한건 사람의 마음과 사람들간의 인식과 합의가 중요한 건데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가급적이면 사람냄새가 나고 따뜻함이 유지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내가 이런 생각을 너무 자주하는 것이 내 생각에 유연성이 없고 굳어가고 있는것인가?라는 의문도 종종 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간만에 외출하고 돌아오는 길에서 본 풍경은 여전히 달갑진 않은것 같았다. 하기는 이것도 유행이고 결국 유행이란게 언제 그랬냐는 것 처럼 곧 평정을 되찾겠거니 해보는 것이다. 아이러브스쿨이 그랬고 싸이월드가 그랬던것 처럼 말이다 . . .
소셜 네트워크 평점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