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파워블로거로 유명한 그린러버님은 이미 알고 있었으나 코티지님은 잘 알지 못했다. 코티지 김지해씨는 인터넷 쇼핑몰 '더 코티지' 를 7년간 운영하며 얻은 노하우로 파워블로거인 그린러버와 만나 이 책을 내게 되었으니 이 책을 읽는 바느질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은 행운이리라. 코티지 김지해씨와 그린러버 윤정숙씨는 주부답지 않은 뛰어난 감각과 자유로운 생각의 소유자들인 것 같다. 그린러버님의 블로그만 가봐도 그렇다. 그냥 글이나 그녀의 옷차림만 보면 아이엄마인가 싶게 남의 눈을 의식한다거나 쓸데없이 스스로 아줌마가 되려하지 않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물론 나는 그렇게 될 수 없으니까 대리만족이라도 느끼게 된다. 이 책은 그런 감각과 글과 또 하나. 역시 바느질거리가 빠질 수 없다. 그래서 여러가지 패브릭으로 만드는 파우치며 가방, 앞치마나 옷 등등의 바느질거리가 만드는 방법과 함께 실려있다.
마당있는 집에 살고 있는 김지해씨의 글이 먼저 시작된다. 귀여운 딸과 함께 마당에 하얀 천을 흔들어가며 널기도 하고 집안에는 온갖 옷감이며 바느질거리들이 즐비하다. 그런데 그 모습마저도 어지럽혀진 집구석이 아닌 인테리어가 되어버린다. 그린러버 윤정숙씨의 아파트도 마찬가지이다. 그닥 넓지 않은 집들에 온갖 패브릭들이 갖춰져 있지만 다른 DIY 하는 분들의 집처럼 성황당같은 분위기를 뿜어내지는 않는다. 이들이 추구하는 내추럴한 모습이 들어있어서 그럴 것이다.
김지해씨는 마당 텃밭 가꾸기에서부터 모녀가 함께 입는 산뜻하고 베이직한 원피스가 눈길을 끈다. 린넨 원단을 많이 쓰는데 그래서인지 더욱 자연스러운 멋이 느껴진다. 치마를 좋아하는 딸에게 선물하는 엄마의 마음이 얼마나 예쁜가. 카메라를 좋아하는 아이를 위해 목걸이겸 쓸 수 있는 작은 카메라 가방도 참 예쁘다. 와...또 하나 감탄한 사실은 빨간머리 앤의 그린 게이블즈의 집처럼 초록지붕을 가진 원목집을 거실에 지어줬다는 것이다. 그 작은 집 안에는 아이가 소꿉놀이를 할 수 있는 주방이나 그릇들이 정말 미니어처로 다 갖추어져 있다. 아이에게 준 선물중에 제일 잘 한 일이었다니 다시 아이를 낳고 마당이 있는 집이 있다면 나도 꼭 해주고 싶은 아이템이다. 텔레비전이 사라진 거실엔 당연히 책이 자리잡게 된다. 담요와 함께 하는 푹신한 쿠션위에서의 책읽기.. 그 또래의 아이들이라면 절로 행복감을 느낄만한 집이다.
그린러버 윤정숙님네는 꼬마 아들이 있다. 이번엔 딸이 아닌 아들을 위한 글들도 많다. 아이가 직접 그린 파우치 만드는 법이며 가방만들기가 소개되어 있어서 좋다. 그리고 보헤미안처럼 자유로운 그녀의 모습이 간간이 보이고 있다. 독백과도 같은 글들은 알콜 한 잔 걸칠때의 알딸딸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딸을 먼저 키우고 그리 자유롭지 못하게 살아온 나로서는 앞선 김지해님의 글이 더욱 마음에 들어왔지만. 그린러버님 편도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
|
행복을 바느질하다. 첫 번째이야기는 유수네 손바늘질이야기다. 유수와 유수엄마의 상큼한 봄향기가 물씬풍기는 소소한 일상과 바느질이 만난이야기 그래서 더 신선했다. 책을 읽으면서 유수가 부러웠다. 난 내아이에게 이렇게 해주고 싶다기보다 나도 저런 엄마가 있었음하는 부러움이 앞선다. 나또한 학교다닐때 가사시간에 만들어몬 브라우스와 자잘한 소품종류를 만들어본게 다이다. 관심도있고 나도 하면 잘할수 있지 않을까하는 남들은 인정하지 않는 자신감도 있는데 왜 시작을 안했을까 생각을해보니 게으름이다. 내가 가장 처음든 이유는 재봉틀이 없다 두 번째는 지방이라 재료를 구하기 어렵다였다. 그런데 그건다 핑계다 처음하는 초보가 연장탓을 하면 안되는거다. 손으로 할수 있는것도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재료는 인터넷이으로 얼마든지 구입할수 있는데 말이다. 책속의 작품은 모두 유수와 엄마가 같이 공유할수 있는것들로 채워져있다. 치마를 좋아하는 유수를위해 원피스와 치마 그리고 앞치마 유수의 카메라를 넣을 수 있는 작은 가방 유수가 편안하게 지낼수 있는 호빵쿠션 특히 호빵 쿠션은 정말 탐이난다. 내 동생도 선물로 호빵 쿠션받았는데 정말 편하고 다용도로 사용할수 있어 부러웠는데 여기서 호빵 쿠션을 보는순간 언젠가는 꼭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나를 자극한다. 유수네 이야기는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한 쓰임새가 많은 것들로 가득하다. 그래서 더 정감이 간다.
그린러버의 이야기는 빈티지이야기다. 세련된 여성이라면 한개쯤 소유하고 싶은 빈티지소품들 특히 가방은 멋스럽기도 하고 실용성또한 보유하고 있다. 요즘은 옷이 헤져 못입는 경우는 없다. 다만 작아지거나 유행에 떨어진다는 이유로 재활용함으로 보내진다. 거런 청바지를 다용도로 활용한 작품들은 탐이난다. 어짜피 버려질 옷들중 실패를 각오하고 도전해 봐야겠다. 특히 짜투리로 만든 파우치는 아이디어 상품이다. 실제로 구입하려고 하면 가격이 만만치 않은게 파우치다. 버려질 옷으로 요렇게 손으로 간단하 만들어 사용한다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명품 파우치를 만들 수 있다는걸 알게되었다. 손으로 하는 바느질이 요즘 주부들사이에 유행이다. 그런데 막상 만들어 보려고 하면 생각처럼 쉽지 않다. 여기 책에서 소개 하는것들은 어렵지 않는 것 같다. 만들어 보지는 않았지만 대충 눈으로 훑어봐도 따라할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든다. 봄햇살이 따뜻한날 거실에 앉아 도전해 보련다. |
|
[행복을 바느질 하다]
제가 드리는 평점은!! ★★★★★ 별 다섯개 입니다~ 물론 다섯개 만점이지요!!★
우선 저는 차례를 보지 않고 책을 먼저 폈기 때문에, '만드는 방법은 없는건가?실망이네 ㅠㅠ' 이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딱! 차례를 보는 순간, how to make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됬습니다. 책의 내용과 만드는 방법, 재질 모두가 좋습니다!
하지만, 제가 불편했던 점이 한가지 있습니다. 바로! 만드는 방법이 바로 뒤가아닌 중간에 한번에 모아져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작품을 만든 바로 뒤에 만드는 방법이 있다면 보기도 쉽고 더 좋을 것인데, 중간에 한꺼번에 모아두어서 앞뒤로 왔다 갔다 해야하는 불편함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스토리 이야기도 좋았고 다 좋았습니다^^
자녀분에게 무언가를 만들어 주고 싶다던가 만드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
|
워낙 유명한 두블로거이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블로거님의 책이라 망설임없이 구입했지만.. 실용서??? 라고 하기엔 만드는 방법에 대한 설명이 부족합니다. 어느정도 바느질을 할줄 아는 사람만이 만드는 방법의 것을 보고 만들수 있겠지요.[그흔한 실물패페턴도 없으며 손바닥만한 사진으로 그려진 페턴을 보고 바로 실물로 옮겨 그릴수 있는 분이 얼마나 될까요???]
두분중 그림러버님의 사진이 전체적으로 너무 어둡습니다. 일부러 그리 찍으신 건지 인쇄과정에서 잘못된것인지 알수 없으나 컨츄리함과는 먼 사진의 색감과 핀트가 어디로간지 모르는 사진도 몇몇 보이내요.
실용서의 경우 오픈 라인에서 확이후에 구입하는 편인데 이번엔 워낙에 좋아하는 분이라 확인없이 구입했더니 실망이 조금 크네요...
|
|
이클립스 영화를 보다가 벨라의 엄마가 만들어준 기념티셔츠 퀼트 이불에 반해서는 또다시 바느질병이 도졌다.
사실 이런 쌀쌀한 바람이 불어 집에만 있고 싶어지는 계절이면 도지는 병이기는 하다. 그렇게 한해 두해 쿠션커버를 만들고 이불을 만들고,,, 그렇다고 내가 무척이나 바느질을 잘하는가 하면 그건 정말 아니다. 그저 바느질을 좋아해서 아무렇게나 내맘대로 만들어 버리는 재미에 빠져 있을뿐, 그러다 문득 좀 더 모양나는 바느질을 해볼까 싶은 마음에 책을 뒤적거리게 되었는데 정말 멋내지 않은듯 자연스러운 소품들이 눈과 손을 사로잡아 버린 책이다. 자연스러운 스타일과 빈티지한 스타일 두가지 주제를 담고 두 사람의 바느질 이야기가 펼쳐지는 이 책, 정말 행복한 바느질이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다. ![]() 내추럴 스타일의 핸드메이더인 이 사람의 바느질 동기는 꼭 내 얘기를 듣는듯 하다. 어릴적 엄마의 재봉틀 사이를 놀이터 삼아 돌아 다니다 한귀퉁이를 쬐금씩 잘라다 만들기 시작한 도둑 바느질이 어느새 기가 살아 때만 되면 이렇듯 바느질 삼매경에 빠지게 했던, 하지만 이런 공간은 커녕 반질 고리 하나 변변치 않은 내게는 이런 공간은 정말 꿈이다. ![]() 그녀의 바느질은 아이와 함께 하는 것들이 참 많다. 이미 아이들이 많이 자란 나지만 아이들 어릴때를 떠올려 보면 아이와 이것 저것 만들었던 기억이 난다. 못쓰는 헌옷이나 청바지로 가방을 만들어 구슬을 달면 입이 귀에 걸려 좋아라하는 딸아이! 못난이지만 내 손으로 직접 만든 인형을 밤새 꼭 끌어 안고 자던 모습이 참 사랑스러웠었는데,,, ![]() 바느질 솜씨가 좀 좋았다면 이 여인처럼 앞치마를 맞춰 입고 가방을 커플로 만들고 치마랑 갖가지 소품들을 만들어 아이와 폼나는 나들이를 가지 않았을까? 하지만 그렇게 솜씨가 빼어 나지 않아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바느질이다. ![]() 우리집엔 사각쿠션이 거실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런 둥그런 호빵 쿠숀을 보니 탐난다. 아이들 어릴적엔 이곳이 독서와 놀이와 낮잠의 공간이 되는 정말 소중한 공간이다. ![]() 요런 자그마한 소품들은 누군가에게 선물로도 좋고 혹은 우리집 창가에 두어도 행복할듯하다. ![]() 바느질 작품마다 만드는 페이지와 센티를 적어 만드는 방법을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사이즈는 자신이 원하는 것으로 자신만의 활용성 높은 소품들을 만들수 있지 않을까? ![]() 어느 영화에서인가 보고 따라하게 되었다는 조각커튼은 정말 꼭 한번은 도전해 보고 싶은 아이템이다. 알록 달록 이쁜 천들을 주섬 주섬 모으다 보면 언젠가는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희망해본다. 그저 이렇게 바느질 꿈을 갖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시간! ![]() 그리고 두번째 빈티지 스타일! 아마 다들 청바지가 낡고 해지면 이런 가방 하나쯤 만들어 쓰지 않았을까? 결혼하기 전 낡은 청바지로 만든 가방을 들고 다니며 좀 쑥스러웠던 기억이 새록새록! 이렇게 멋지게 변신한 가방들을 보니 도전정신이 불끈 치솟는다. 사실 아이들이 훌쩍 커버리면서 작아져 못입게 된 청바지들이 꽤 있다. 물론 누군가에게 물려줘도 좋겠지만 그럴만한 바지가 아니다. 워낙 알뜰하게 살림을 하다보니 바자회에서 천원, 이천원에 구입한 바지다 보니 더이상 입을수가 없다. ![]() 작지만 여러모로 실용적인 이런 파우치들을 보니 손이 근질 근질! 가방을 들고 다니다보면 이것저것들이 흩어져 있어 손으로 가방을 휘젓곤 하는데 그런 가방을 깔끔하게 정리해줄것만 같다. ![]() 딸아이가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닐때 활용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 빈티지 스타일의 경우 치수는 나오지 않지만 사진으로 좀더 꼼꼼하게 만드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
|
전 몇권의 퀼트나 핸드 메이드 관련 책이 있습니다. 어떠 책은 너무 만들기 위주로 되어 있고, 어떤책은 실생활에서 구하기 어려운 원단들을 사용 했고, 어떤 책은 너무 자기 이야기만 많이 늘어 놓아서 에세이인지 실용서인지 구분이 안가는 것들이었답니다.
코티지님의 블로그에서 미리 살짝 소개된 책의 내용을 보고 반해서 리뷰단도 신청 했지만 덜커덕 떨어져서 바로 서점에서 구입해 읽었답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우리 최군은, "아니 무슨 만들기 책인데 그렇게 오래 읽어?" 라고 하더군요. 네네 맞습니다. 단순히 만드는 방법만 주루룩 나열해놓은 책이 아니라, 코티지님의 생활속에서 함께 하는 바느질 이야기를 들려 주셨더군요.
예전에, 아메리칸 퀼트 라는 영화를 보고나서 바느질에 빠졌던 저로써는 실제로 우리 나라에서는 그게 참 어려운 일이라는걸 알았습니다. 응용력 0, 창의력 0인 저로써는 혼자서 집엣서 자투리 천으로 어떻게 뚝딱 하는건 상상을 할 수가 없었답니다.
행복을 바느질 하다는 요. 집에서 소소한 삶을 살아 가면서, 집에서 쓰는 낡은 옷으로 아이의 가방을 만들고, 딸 있는 엄마들이 그렇게도 해보고 싶은 아이의 커플 룩을 만들어 입는, 그리고 무엇보다 손바느질로도 가능하게 해주는 책이라 마음에 듭니다. 거기다, 아이가 있는 엄마라면 더 공감하고 읽을 수 있는 에세이 같다고도 할까요? 아이와 함께 지내는 법, 함께 어울려 바느질 하는 시간들, 안된다고만 생각 했던 일들을 조용히 차분하게 보여주신 책이랍니다.
처음엔 실물 도안이 없어서 좀 당혹하긴 했는데, 요즘 코티지님 블로그에서 하나씩 올려 주시고 있는것 같아요. 저도 차곡 차곡 모으고 있답니다.
아!!
왜 얄밉냐구요???
언젠가 제 책을 내보고 싶었던 제게 코티지님의 이름으로 그것도 핸드메이드에 관한 책을 내셔서 부러워서요~~~~~~~~
언제가 될지, 저도 제 책을 내는 날이 오겠죠?? 저처럼 꿈을 가진 사람들에게 조용히 이룰 수 있을거라 보여주신 코티지님께 감사 ^^ 감사 ^^ |
|
< 책 리뷰★>
이 책을 받아 둔 순간 행복한 미소가 지어졌다. 아이의 해맑은 웃음과 천들의 따뜻한 느낌이 베어 나오는 표지가 맘에 들었다. 나 또한 손으로 직접 소품을 만드는게 얼마나 뿌듯한 일인줄을 알기 때문에 이 저자들 또한 행복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세상에 단 하나뿐인 소품이라는 점.... 나는 핸드메이드를 배우고 싶었지만 바느질에는 소질이 없다고 생각했기때문에 항상 주저하였다. 이 책에서는 친환경 소재와 재활용을 하여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하였다.
아이를 향한 엄마의 마음으로, 그리고 엄마가 아닌 한 여자의 마음으로.... 감성적인 내추럴 스타일의 코티지와 시크한 빈티지 스타일의 그린러버가 만든 행복이 묻어나는 핸드메이드 소품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녀가 꾸며 놓은 집의 사진들을 보니... 그녀의 손길을 거치지 않은 것들이 없구나 싶을 정도로 행복이 묻어나는 소품들과 집안 살림들이었다. 사랑하는 딸을 위한 엄마의 마음과 한 남자의 아내가 아닌 여자로서의 나를 찾으려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누구나 꿈꾸는 마당 있는 집으로 이사를 온 후 텃밭을 가꾸며 딸아이와 엄마가 함께 입을 수 있는 커플룩을 만들고... 텔레비전을 치운 거실에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커다란 호빵 쿠션도 만들어 주며, 아이를 위해 빨강머리 앤에 나오는 초록 지붕의 원복나무집도 만들어 본다. 아이는 초록지붕의 집 안에서 소꿉놀이를 한다. 커서도 어렸을때의 소중한 추억을 가지도록.... 아이가 좋아하는 모습을 볼때마다 자꾸만 더 만들고 싶다는 그녀... 그래서 예쁜 머리띠, 큰리본, 악세서리도 아이를 위해 만든다.
그녀는 딸을 위해 바느질을 한다. 10년도 넘은 오래된 청바지로 빈티지 여행가방을 만들기도 하고, 첫눈에 반한 영화 속 커튼이 부러워 빈티지 패치커튼도 만들어 본다. 그녀들도 언제까지나 한 여성으로서 살고 싶다고 한다... 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자신의 즐거움이 일이되고 일을 취미로 여기며 사는 그녀들이 멋지게만 보인다.
|
![]()
워낙 핸드메이드로 블로거들 사이에 유명한지라 출간 전 부터 궁금했었는데, 역시나 기대이상인 책이었어요..^^
이제껏 봐왔던 핸드메이드 책이랑 확연히 구분되는 요즘 트랜드인 감성에세이느낌의 책이라 더욱 재밌게 봤답니다..
물론, 만든 작품중에 고수인 두분의 작품을 당췌 따라 갈래야 따라 할수 없는 것도 있지만, 의외로 활용가능하고, 한번 만들어볼만하다라는 생각이 드는 쉬운 것들이 많아서 더욱 좋았어요..^^
[행복을 바느질하다] 책이야말로 진정한 사회지도층의 핸드메이드 book이 아닐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ㅋㅋㅋ
|
|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어렸을 적 일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 나는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28Km 떨어진 산골에서 태어나 4Km 되는 거리를 걸어서 초등학교를 다녔다. 너무나 가난하여 다 떨어진 옷을 꿰매어서 입고 다니곤 했다. 지금도 어머니를 생각하면 먼저 떠오르는 모습이 바느질 하시는 모습이다. 해가지고 저녁이 되면 늘 등잔불 아래서 나는 숙제를 하고 어머니는 바느질감을 가지고 곁에 앉으셨다. 낮에는 들일을 하시느라 힘이 드실 터인데도 내게는 한 번도 힘든 내색을 하지 않으셨다.
어머니는 열다섯 살에 시집을 오셔서 아들 다섯을 낳으셨다. 다행이 눈썰미가 있으셔서 음식이며 옷가지며 만드는 것을 한번만 보면 그대로 야무지게 만드셨다고 한다. 어머니는 목화를 심어서 목화를 따서 실을 뽑아 천을 짜고 물을 묻혀 햇볕에 바래고 물감을 타서 물을 들이고 식구들 치수에 맞게 디자인하여 솜을 넣어 꿰매고 다려서 아들 다섯에게 입히셨다.
누에알을 사다가 뽕잎을 썰어 먹이며 누에를 쳐서 솥에 삶아 명주실을 뽑아서 명주를 짜서 노르스름한 명주 바지저고리에 두루마기 일습을 해 주시던 어머니는 분명 만능 기술자였다. 이불, 요를 비롯하여 속곳이며 버선 몇 죽까지 모두 직접 만드셨고, 홍두깨로 천을 감아 다듬이 방망이로 직육면체인 다듬잇돌에 놓고 방망이질을 하는 것도 일과 중의 하나였다.
직접 쑨 풀을 먹여 다려서 반짝반짝 윤이 나는 희다 못해 푸른빛이 도는 옥양목 두루마기를 입으신 아버지가 절을 하시거나 걸으실 때 마다 옷깃 서걱이던 소리도 단정한 어머니의 정성이 담겨 있어 듣기 좋았다. 한여름 골방에서 찰칵찰칵하며 삼베나 모시를 짜시던 하얀 어머니를 기억한다. 한 올이라도 끊어지면 베틀을 멈추고 일일이 찾아서 잇고 다시 정성껏 베틀 작업을 하시던 모습이 엊그제 일처럼 떠오른다.
이 책은 인터넷에서 핸드메이드 마니아들의 세상을 뜨겁게 달군 두 미시 블로거가 그 간의 깨알 같은 정보를 나누기 위해 쓴 책이다. 사랑하는 딸을 위한 엄마의 마음과 한 아이의 엄마, 한 남자의 아내가 아닌 여자로서의 나를 찾으려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살림과 육아를 책임지고 있으면서도 어느 샌가 넘치는 끼를 주체하지 못하고 자신만의 보석 같은 창작물을 만들어 내 수 많은 핸드메이드 마니아들을 탄복시킨 대단한 여자들! 아이를 위해,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꺼이 천을 자르고 바느질을 하며 세상에 하나뿐인 아기자기한 물건들을 뚝딱뚝딱 만들어 낸다. 이 책은 이러한 결과물과 그 과정, 그리고 좀 더 나아가 그녀들의 삶과 생각을 드려다 볼 수 있어서 이 책을 읽으면서 고향을 그리게 되고, 어머니를 그리워하게 된다.
이 책은 원피스, 앞치마, 스커트, 속치마, 커플룩, 쿠션, 인형뿐만 아니라 가방, 파우치, 냉장고 손잡이를 비롯하여 구슬목걸이, 머리핀 등 악세사리까지 일상에서 흔히 사용할 수 있는 소품 25가지를 다뤘다. 작품 하나하나의 잔잔하고 따뜻한 숨결을 고스란히 전해준다.
핸드메이드는 어떤 복잡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어려운 방법으로 공들여서 대단한 작품을 만드는 것은 아니다. 조금 못생기고 찌그러졌어도 내 손으로 직접 작은 소품도 하나씩 만들다 보면 작지만 즐거운 변화가 생긴다. 꼼지락거리며 만들다 보면 어느새 신기하게도 나를 닮은 물건들이 탄생해 있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
|
코티지와 그린러버의 이야기가 있는 핸드메이드 라이프
한땀 한땀 바느질의 의미
어릴적 방 한쪽을 차지한 '엄마의 재봉틀'의 매력에 빠진 소녀가 어느덧 엄마가 되었습니다. 비록 재봉틀이 돌아가는 모습을 제대로 보지는 못했지만 엄마가 모아둔 색색의 천은 소녀를 설레게 만들었으며 '재봉틀'과 '색색의 천'은 소녀의 장난감에서 '엄마가 된 저자'의 손을거쳐 다시 딸에게로 전해지려 합니다. <행복을 바느질하다>는 저자인 김지해씨의 '핸드메이드 라이프'(작은 집과 초록빛 사랑이야기가 담겨 있는)를 소개합니다. '엄마'가 되어 딸에게 '핸드메이드로 만든 다양한 소품'을 전해주는 김지해씨의 모습에서 어릴적 보았던 '엄마의 속 마음'이 드러납니다. 코티지 김지해씨의 바느질 한땀 한땀은 어릴적 엄마의 꿈이자 그 꿈을 보고 자라난 김지해씨의 꿈 그리고 다시 딸아이가 이어갈 '딸아이의 꿈'이기에 더욱 소중하고 따뜻함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핸드메이드 라이프'를 위한 감성 일깨우기
'핸드메이드 라이프'를 지향하는 분들의 모여서 <행복을 바느질 하다>가 나오기 까지 보여준 관심은 무엇일까요? 그들의 선택의 기준은 다양하겠지만 '핸드메이드 라이프'의 의미에 공감하였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단순히 취미와 여가생활이 넘어선 독자들의 '핸드메이드 라이프'에는 애정이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애정은 '바느질 땀'에 녹아들어가 따뜻함을 이루리라 생각됩니다. 사람들이 바라보는 것은 '핸드메이드 소품'이 아닌 '소품 속 애정'을 보게 되고 '애정'을 부러워 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저자의 <행복을 바느질 하다>는 그녀들의 삶에서 소중한 이들을 위한 '핸드메이드 라이프'의 의미를 일깨우는 감성이 담겨있습니다. 저자들의 글을 읽다보면 딸을 향한 '엄마의 사랑'이 진하게 느껴집니다. 자세히보면 어설프거나 실수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딸 아이를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핸드메이드 소품'을 탄생 시키는 것이겠죠.
나를 소중히 하는 마음
취미와 여가생활을 즐기는 이유 중 하나는 소중한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기 위함입니다. 앞서 설명한대로 책의 시작의 흐름이 '엄마의 사랑'이 담겨있는 '핸드메이드 라이프'라면 두번째 시간은 '소중한 나'를 생각하는 시간입니다. '핸드메이드 소품'을 만드는 시간은 저자만의 시간이자 독자들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엄마'인 동시에 '여성'으로서의 개인의 시간이 함께 하면서 '핸드메이드 소품'만드는 시간은 '소중한 자신'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됩니다. '그린러버' 윤정숙씨의 명언 '나는 바느질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말에서 '순간을 사랑'하고 '소중한 나'를 일깨우는 삶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빈티지 여행을 떠나면서 함께하는 '그린러버' 윤정숙씨의 '핸드메이드 소품'들은 소중한 나의 동반자라는 느낌이 듭니다.
작가 김지해씨와 윤정숙씨의 글과 사진에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엄마의 마음'과 '여성의 삶' 그리고 '추억의 그릇'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자칭 '감성 에디터'라고 말하는 코티지 김지해씨의 말에 공감이 갑니다. 분명 그녀의 '핸드메이드 라이프'를 들여다 보면 그녀는 '감성 에디터'인듯 싶습니다.
함께 만드는 시간 (How to make)
책의 뒷 부분에는 작가분들의 이야기에 등장한 '핸드메이드 소품'을 어떻게 만들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사진과 그림을 통해서 설명되어져 있습니다. (내츄럴 스타일 18개 소품, 빈티지 스타일 12개) 독자들분의 가장 큰 관심 중 하나는 저걸 어떻게 만들까라는 점일테죠. 단순하면서도 때로는 어려운 소품도 섞여 있지만 이를 극복하는 것은 '연습과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자들의 글처럼 어설픈 소품이 될 수도 있지만 '핸드메이드 소품'은'사랑'이 담겨져 있는 '세상의 단 하나뿐인 당신만의 것'입니다. 보고 만든 제품일지라도 그것은 이미 '독자만의 단 하나뿐인 소품'이라는 사실에서 그 가치를 매길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날때부터 바느질을 배우고 태어난 아이들은 없습니다. 천천히 그리고 조금씩 배워가는 과정 가운데 '핸드메이드 소품'은 성장하고 또한 우리도 성장하겠죠. 따뜻함과 감성이 느껴지는 '코티지' 김지해씨와 '그린러버' 윤정숙씨의 핸드메이드 라이프 <행복을 바느질하다> 수많은 블로거들이 두 작가를 선택한 이유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