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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에게 사랑을 맡기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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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영화로 보기 좋다. 선물을 사러 백화점에 갔는데 조나단과 사라가 선물을 고르다가 우연히 만나게 된다. 애인이 서로 있는데도 함께 저녁을 보내게 되는 그들은 이름을 교환하지 않고 헤어지게 된다. 조나단은 그 때부터 사라를 좋아하게 되고 전화번호를 교환하자고 했다. 하지만 사라는 운명을 믿는다. 조나단에게 번호를 찾아보라고 한다. 조나단의 연락처를 알려고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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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마스 영화로 보기 좋다. 선물을 사러 백화점에 갔는데 조나단과 사라가 선물을 고르다가 우연히 만나게 된다. 애인이 서로 있는데도 함께 저녁을 보내게 되는 그들은 이름을 교환하지 않고 헤어지게 된다. 조나단은 그 때부터 사라를 좋아하게 되고 전화번호를 교환하자고 했다. 하지만 사라는 운명을 믿는다. 조나단에게 번호를 찾아보라고 한다. 조나단의 연락처를 알려고 노력하지 않고 내기를 하듯 알게 되길 바란다. 무슨 말도 안 되는 인연, 운명 운운하나. 그리고 둘다 애인이 있는 때였다. 아마도 권태기였던 것일까? 운명적인 만남이었다고 쳐도 운명을 다시 실험한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장난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마 애인이 있으니 양심이 있어서 그런 게 아닐까? 당장 말도 없이 다른 이성을 사귀게 된다는 게 겁이 났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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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년 후, 조나단은 결혼식을 앞두고 있고 사라 또한 약혼해서 결혼하려고 한다. 그래도 조나단은 사라의 이름을 찾으려고 애를 쓴다. 그 부분이 코미디다. 처음 만난 곳에 가서 사라의 고객정보를 알아내려고 애를 쓰는데 힘이 무척 든다. 진작에 이름을 물어봤으면 될 것을 운명에 맡기다니 좀 심하단 생각이 든다. 서로의 약혼자에게 사랑을 느끼지 못하고 운명의 남녀를 찾아 헤매는 시간들. 상대방이 왔던 곳에 시간만 다르게 왔다갔다 하는 모습. 안타깝기도 하지만 조나단, 그리고 사라를 사랑했던 여성과 남성은 또다른 아픔을 겪게 된다는 것이 배신을 때리는 것 같다. 약혼하기 전에 알려줘야 했던 것이 아닌가. 그리고 그렇게 좋았더라면 이상한 운명의 실험을 하지 않았어야 했다. 시간을 들이는 것은 기다림의 미덕이라도 있을까? 주인공이니 좋겠지만 그래도 실연을 당한 아픔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미리미리 결혼하지 않겠다고 얘기하면 어떨까.

 영화는 그런대로 재밌지만 운명을 가지고 노는 그런 일은 안 하는 것이 좋겠다. 또 이 사람이다 싶으면 그 때 잡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결국 운명은 본인이 만드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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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 2016.12.20. 신고 공감 3 댓글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