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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내자신의 죽음보다는 항상 내 주변,특히 가족의 죽음에 대해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다. 내가 죽는다는것보다, 내가족,엄마가 어느날 갑자기 돌아가신다면? 엄마 없는 내 삶은 어떻게 될까? 라는 불안감,금방이라도 눈물이 뚝 떨어질거 같은 슬픔(실로 그런 적도 있고..) 그런 이유로, 불효중의 막심한 불효라는 내가 엄마보다 먼저 눈감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어찌보면 참으로 부모가슴에 대못을 박는 상상과 또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바램과 같은 생각을 종종 하곤 했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이 무언가 조금의 가르침,혹은 지혜,아니면 한줄기 빛같은 의미로 다가오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읽어보려 하였지만, 그 기대와 바램은 처참히 짖이겨졌다. 처음 받아 보았을때는 생각했던 것보다 꽤나 묵직하고 사진도 함께 수록되어 있어서 '오~괜찮아 보이는데?'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다. 허나 막상 내 손에서 한장한장 페이지가 넘어갈수록..'이건 뭔데?'라는 강한 의문감이 샘솟기 시작했다. 하여 채 40페이지 이상을 넘기지 못하고 방구석 한켠으로 방치되는 수모를 겪게 된 불쌍한 책이기도 하다. 그냥 내가 흥미가 생겨서 구매한 책이었다면 두번 다시 펼쳐 보지 않아도 됐을 것을 어쩔수 없이 다시 읽어야만 하는 숙명으로 인해 정말 설익은 밥을 꾸역꾸역 목구멍으로 넘기는 심정으로 마지막까지 완주는 했다.(차라리 설익은 밥을 달라!) 정말 리뷰 쓰기를 포기하고 싶을 정도의 책이었지만, 지켜야 할 약속이니 어쩔수 없이 몇자 끄적이기라도 해야겠지.
일단 주제는 심오하게 다가온다. 죽음이라는 것은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그 누구도 예외없이 다 거쳐가야 하고, 또 인생의 마지막 종착역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는 것이기에 한번쯤 읽어보고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는것도-물론 좀 우울하긴 하겠지만-나쁘지만은 않을거라는 판단이었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가감없이 딱 '죽음 이야기'그 자체다..그 이상은 없다. 전쟁으로 개떼처럼 죽어나간 힘없는 시민들,혹은 장군,지도자,역사속의 잔인무도한 왕들과 그들에 의해 죽임을 당한 처참한 신료들과 백성들..등등..줄기차게 잔인하고도 끔찍하게 형을 집행한 내용을 적나라하게 쉼없이 술술~ 열거해주신다. 진짜 읽다가 욕지기도 치밀고 토악질까지 나올뻔 했다..책을 읽으며 이렇게 괴로웠던 적이 또 있었나 싶게 말이다. 내용만 끔찍한가? 처음엔 사진도 있다~~라고 랄랄라 하며 들떴던 내 자신이 증오(?)스러울 정도로 해괴망측한 시체들의 사진 때문에 정말 혼비백산 한 기억이 책 읽는 내내 주를 이루었다.
'우리는 왜 죽음을 두려워하며 멀어지려 하는가' 카피는 그럴싸하다. 허나 왜 저자는 죽음을 더 공포스러운 존재로 몰아부쳐서 읽는 독자로 하여금 정신적인 고통과 괴로움을 호소하게 만드는가? 내가 묻고싶다. 대체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게 무엇인지 난 400페이지가 넘는 이 책 한권을 이를 꽉 물고 꽤나 정독하려고 애썼지만 내 노력이 부족했던건지 뭔지,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했던 메세지를 도통 하나도 끄집어 내지 못했다. 좀더 저자의 마음으로 이해해보고자 노력도 했지만, 돌아오는건 묵묵부답일 뿐이었으니...
'인류 역사 속에 살아 숨쉬는 죽음 이야기' 퍽이나 다양한 인류의 죽음을 접하고자 이책을 선택한다면 완전 어긋난 선택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초반 부분 고대이집트인,중국인,고대그리스로마인들의 죽음에 임하는 마음가짐,자세등을 열거한 이 한 부분을 제외하고는(사실 이 부분에서도!!) 거의 중국 한곳에만 집중적으로 포커스가 맞춰져있기 때문이다. 인류 역사 속이라기 보다는 중국 역사속 죽음 이야기가 더 걸맞지 않나 싶다. 또 상당부분 고서에서 발췌한 부분이 주를 이루는 것도 썩 마음에 들진 않는다. 엮은 부분이 반이상은 차지 하는거 같다.
1장 동서양의 죽음, 2장 죽음이 세계를 지배한다, 3장 죽음과 타협하기로 대제목이 이뤄져있고 각각 챕터마다 소제목들의 구성으로 이루어져있는데 각 챕터의 제목은 그럴싸하나 속을 파고 들어가 보면 내가 지금 왜 이걸 읽고 있어야 하는지....라는 생각과 특히 3장에서는 대체 뭔소리를 하고 있는건지라는 의문이 강하게 들어서 책을 집어던지고 싶었다.
역사속에 수많은 전쟁-전쟁이라는 것이 인류 최대의 사망요인이라는 데는 수긍은 하지만, 전쟁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려고 그렇게나 많은 적나라한 살육의 내용과 사진들은 도가 지나친게 아니었나 싶다.-으로 인해 무고한 생명이 원하지 않는 죽음을 맞이했고(장렬히 죽음을 맞이한 장수들의 얘기도 수두룩히 등장하고~) 그에 따라 '인류는 더이상 스스로 불행을 자조하지 않고 좀더 이성적으로, 좀 더 성숙한 태도록 생명을 대한다면 죽음을 맞이하는 올바른 방법을 배우게 될것이다'라고 머리말에서는 당당하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시더만 1,2장은 다시 생각하기도 역겨운 처형,형벌의 행태들을 열거해주셔 놓고 3장에서 죽음과 타협을 하라면서 주술과 부적의 이야기를 열심히 풀어놓아주시고는, 말미에 죽음을 현실적으로 배우라면서 몇몇 위인들이 죽음을 어떻게 맞이했는지만 몇페이지 쓰여져 있는데 이걸 보고 무엇을 배우라는것인지... '아, 이 위인들은 이렇게 의연하게 죽음을 맞이했으니 나도 후에 죽음 앞에 직면했을때 '나의 죽음을 그 누구에게도 알리지 말라~'요러고 끽~하면 되는건가?' 죽음 앞에 의연하고 묵묵했다 이런 사례를 보고 싶었던게 이 책을 읽으려던 취지가 아니었던 내가 문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시종일관 저자가 말하는 '침착하게,의연하게,용감하게,편안하게'라고 말하는 죽음에 대한 마음가짐은 난 하나도 알아내지 못했다. 끔찍한 사례들만 나열해대는데 무슨 죽음에 대한 올바른 자세가 정립될 수 있는지 난 정말 모르겠다. 이 책을 읽고 나와 정말 상반된 의견과 느낌을 가진 독자가 있다면 난 정말 그 사람과 토론이라도 벌이고 싶은 심정이다.
'죽음은 고요하고 평화로운 것이다. 절대 추악하지 않다.' p.301 '부적이나 주술문화가 없는 민족은 순수함과 진실성이 없는 민족이다' p346
미치겠다. 이 작가는 대중과 소통하려하기 보다는 걍 지혼자 지 생각대로 지 말만 지껄이시는거 같다. 첫번째 문장에선 저자 스스로가 더 죽음을 무섭게 느끼게 만들어놓았으면서? 라는 의문이 들었고 2번째 문장에서는 실소를 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죽음을 논하면서 이 얼마나 우매한 발언인지...물론 부적이나 주술문화가 꼭 나쁘다는 것만은 아니지만, 너무 우상시 한것은 아닌지, 민족의 순수함과 진실성까지 들먹일 필요가 있었나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인간은 죽음을 두려워 하는가? 나는 죽음을 두려워 하는가? 아니다라고 딱잘라 말할 수 없다. 분명 나도 가족의 죽음 외에 내자신의 죽음도 두려워 할 것이다. 살고있는 지금은 죽음? 벽에 XX 할때까지 살고 싶진 않아~라고 말하면서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는 듯이 말하고 있지만 실상 죽음 앞에 직면하게 되면 그때도 내 콧대가 꺾이지 않을지 자신할 순 없다. 그때가 되면 겸허히 죽음을 받아들일지, 더 살고싶다고 울부짖으면 발버둥을 칠지 아직까지는 알 수 없지만 아마도 그건 내가 내 삶을 어떻게 살아가고 살아왔냐에 따라서 그 순간이 되어야 알 수 있겠지. 고로 나는 지금처럼 내게 주어진 내 삶이라는 여정을 묵묵히 담대히 살아가련다. 이 책을 읽고 가슴 한곳에 간직할 만한 무언가는 안타깝게도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
평점에 대해서. 내용적인 면에서 많은 유명한 고서의 발췌 내용 때문에 별을 더 주어야 하나 생각해봤지만 대체 저자가 하고자한,독자에게 전해주려는 메세지가 무엇이었는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았기에 또 재미도 감동도 없었고!, 구성적인 면에서는 겉포장만 봐줄만 했을뿐 독자를 공포로 몰아넣고 불쾌하게 만드는 수많은 사진들 때문에 가차없이 한개씩은 빼버렸다. 사진만 수록한다고 다가 아니다....
이 책 때문에 허비한 내 황금같은 연휴 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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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속에는 탄생과 죽음이 있다. 탄생은 기쁨이요 죽음은 슬픔이다. 이 책을 읽기 전 죽음에 관한 책을 몇 권 보았다. ‘애도’,‘죽음을 어떻게 살 것인가’등 을 보면서 죽음을 어떻게 보고, 맞이해야 할까를 생각해보았다. 우리 주변에 죽음은 넘쳐난다. 그러기에 수많은 사람들이 죽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죽음이란 과연 무엇일까? 아마 두려움이라고 생각된다. 어쩌면 아주 단순한 사건이지만, 나라는 존재가 있기에 우리 존재의 소멸을 두려워하는 것이다. 법구경에서 “아, 이 몸은 머지 않아 땅 위에 누우리라. 의식을 잃고 쓸모 없는 나무토막처럼 버려져 뒹굴 것이다.” 흔히들 추도, 제사 등 죽은 자에 대한 예의, 죽음에 대한 경외심의 표현이 우리 일상을 함께한다. 가끔 만나는 고향친구들은 어떤 죽음으로 그 자리를 함께한다. 죽음은 우리의 일상이다. 지금이야 대부분 천수를 누리고 죽음을 맞이하지만, 인류의 대부분의 죽음은 인간 스스로 빚어낸 불행, 비 정상적인 불행한 죽음이다. 또한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 혹은 폭력의 역사이다. 병원 등에서 맞이하는 등 현대의 죽음은 서구의 과학 제일주의가 만들어낸 풍경이다. 기계음 속에서의 죽음, 그 속에서 사람은 사라져 버린다. 단지 현상 만이 있을 뿐이다. 심전도의 멈춤(0)이 곧 죽음이다. 하지만, 죽음은 본래 따뜻하고 편안한 것이다. 다만, 우리가 죽음을 맞이하는 올바른 방법을 배움으로써 가능할 것 같다. 이 책은 크게 3장으로 구성되어있다. 인류의 역사를 통해 수많은 죽음과 인간의 잔인한 분노와 잔혹함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1장. 동서양의 죽음. 이집트에서는 죽음은 단지 영혼과 육체가 잠시 떨어져 있는 상태 일 뿐이다. 그러기에 그들은 무덤을 그들의 영원한 거처로 생각했다. ‘제발 우리를 괴롭히지 말아 달라.’중국, 중국인들에게 유가와 도가는 상호보완적 관계를 유지하여, 중국인들 영혼이 양 날개 역할을 한다. 유가는 어떤 명분으로 죽는가에 중요점을 둔다. 의와 인 그리고 지조와 절개를 중시하였다. ‘누군가에게 녹을 먹다가 새로운 주인을 섬긴다면 이처럼 부끄러운 일이 어디에 있겠소!’도가는 아직 삶도 모르는 게 어찌 죽음을 알리오? 삶과 죽음은 사계절이 변화하듯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죽는다는 것은 편안한 휴식을 뜻한다. 각 시대마다 그 사회에서 특별히 강조하는 명분을 지키려는 꼴은 쪽박을 들고 밥을 빌어 먹는 거지와 다를 것 없다. 그들은 본성에 따라 목숨을 지키지 못한 자들이다. 고대 그리스, 로마, 죽음에 대한 증오는 아주 복잡하고 지극히 정상적인 인간의 본성이다. 아무리 비참한 삶이라도 영광스러운 죽음보다 낫습니다. 영혼과 육체의 결합은 비극이다. 육체는 영혼의 감옥이다. 예수의 죽음은 인류가 죽음을 배우는 데 있어 가장 모범적인 교과서이고, 그 결과 기독교는 인류의 삶과 죽음을 지배하기에 이르렀다. 2장. 죽음이 세계를 지배한다. 인간은 어떻게 죽어 갔는가? 이 답은 우리 과거에 있다. 전쟁은 인류최대사망요인 중 하나이고, 인류가 경험한 죽음 중 가장 빠르고 가장 거대하다. 인류의 문명화는 살인과 전쟁을 통해보다 완벽한 게임의 법칙을 만들어가고, 점차 수준 높은 평등의식을 고취시키는 과정이다. 또한 누군가에게 죽음을 당했기 때문에, 비로소 동정 받을 권리가 생긴 것이다. 평화는 전쟁과 전쟁 사이의 휴식기 뿐 이었다. 천재지변, 인재. 전쟁, 전염병 전쟁 중에도 평화 중에도 인류는 이 네 가지 요인 중 하나로 목숨을 잃었다. 인간의 죽음은 하느님을 살게 하기 위한 것. 어느 사회에나 정상 궤도에서 벗어나 새로운 규칙을 만드는 사람은 극소수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상궤도 안에서 정해진 규칙에 따라 살아간다. 인류의 가장 큰 불행은 어디에나 악한 인간성을 가진, 서슴없이 악행을 벌이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인류 역사를 통틀어 인민을 위해, 하느님을 위해, 진리를 위해, 정의를 위해서라는 미명 아래 수 많은 악행이 벌어졌다. 하느님의 이름으로, 십자군의 약탈과 마녀사냥은 인간의 지나친 탐욕과 교회의 부패에 기인하고, 신도들의 신앙위기를 타계할 방법이었다. 또한 마녀재판과 처형은 대중의 축제로 광란과 흥분의 도가니를 연출했다. 마녀사냥은 일종의 대중오락이었던 셈이다. 프랑스대혁명 그리고 독재와 공포정치. 인권선언과 단두대는 인류를 빠르게 현대화시켰다. 시민들은 혁명을 통해 실질적인 이익을 얻고 싶었다. 그러나 시민들은 아무것도 얻지 못했고, 혁명지도자들이 모든 권리와 이익을 독차지 했다. 그러기에 수 많은 죽음이 이어졌는지도 모르겠다. 누가 죽음을 예술로 만들었나? 중국에서 형을 집행하는 과정이 매우 참혹하여, 인간이라는 사실이 부끄러울 정도이다. 죄인의 고통을 극대화하는 다양한 형벌이 발명되면서 대중이 그 고통의 향연을 즐기기 시작했다. 형벌의 종류 잔혹한 폭력에 대한 인간의 창조력은 정말 놀랍다. 오직 자살만이 형벌에 대한 죽음의 자유를 위하여, 모욕, 저항의지의 표현이었다. 3장 죽음과 타협하기. 세상은 인간, 신, 귀신이 사는 세계이다. 인간의 귀신숭배는 대략 조상숭배와 같은 맥락으로 본질 면에서는 차이가 없다. 다만 음양의 기운이 어떻게 작용하느냐가 다를 뿐이다. 귀신은 육체를 떠난 영혼을 의미한다. 귀신의 장난이 심해지면 신이 제재를 가해 특별한 관계의 균형이 깨지지 않도록 한다. 부적, 주술, 저주는 신을 통해 누군가에게 재앙이 닥치길 바라는 행위이다. 인간은 신과 교감을 나누고, 귀신과 끊임없는 분쟁을 치르면서 점점 더 완벽한 게임의 법칙을 만들어 갔다. 역학은 복잡하고 어렵게 발전하면서 엘리트문화에 갇혀 대중과 멀어졌다. 이를 쉽게 이해 접할 수 있게 대중화한 것이 점이다. 장례, 지하세계는 현생의 연장이다. 살아계실 때 예로 섬기고, 돌아가시면 예로 장사 지내고, 예로써 제사를 지낸다. 망자와의 관계가 멀어지면서 슬픔이 적어지기 때문이다. 의미 없는 저항. 철학과 종교. 철학은 영혼의 문 앞에 이르렀을 때 걸음을 멈추어야 했다. 그 다음은 종교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스스로 언젠가 죽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유일한 동물이다. 그러기에 수많은 사람들은 불사를 꿈꾸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종교는 죽음을 받아들이거나, 내세를 강조한다. 오직 도교만이 불사를 추구하는 종교로 남아 있다. 오늘날 과학은 죽음의 영역에 진입했다. 그리고 도전해 나간다. 우리들은 영원을 꿈꾸는지도 존재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죽음은 소멸하고 사라지는 것, 존재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죽음을 극복하지는 못하리 그러기에 우리는 죽음을 배우고, 맞이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이 책은 역사책이다. 중국 중심으로 서양의 역사를 통한 인간의 광기와 죽음을 기술한다. 너무 중국 중심적인 서술이다. 죽음과 관련된 인간의 광기에 대한 기록으로, 그 잔인함은 독자를 놀라게 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것도 분명 인간의 아름답지 않은 이면이다. 우리는 우리의 과거를 보면서 인간의 본성을 조금이나마 돌아볼 수 있는 계기인지도 모르겠다. 인간은 그렇게 선하지도, 그렇게 악하지도 않다. 다만 인간의 광기의 끝은 끝이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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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제목만으로 접했을때... 죽음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다.
시대가 변하면서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들의 생각. 지금의 우리가 알지 못했던 옛날 사람들의 죽음에 대한 의식. 그리고 지금의 우리가 죽음을 두려워하게 된 동기. 하지만 마냥 두려워할 수만 없는 죽음에 대한 생각과 대처 방법(심리적인 대처방안) 등... 누구에게나 한번은 오게 되는 죽음을 그래도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표현하고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책인 줄 알았다.
하지만.... 이 책 만큼 힘들게 읽은 책은 없었던 것 같다. 책이 의도하는 바가 무엇인지 읽는 내내 생각하면서 읽은 책 또한 없었던 것 같다.
어떻게 하면 잔인하고 잔혹하게 죽이는지에 대한 방법을 연구한 책도 아니면서 지나치게 잔인한 사진들과 내용이 많고 옛날 사람들의 죽음이 종교나 전쟁으로 인한 거라는 설명을 하는 부분에서도 지나치게 내용이 산으로 간다고 할까?
몇번이나 왜 이 제목에 이 내용들이 여기에 있는지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드는지... 몇번이나 나 자신을... 무지하고 우둔하게 만들어 버렸다. 그래서 그랬는지 읽은 부분을 다시 몇번 더 읽게 만든 책이기도 했다.
머리말에 이런 글이 있다. 인류가 더 이상 스스로 불행을 자초하지 않고 좀 더 이성적으로 좀 더 성숙한 태도로 생명을 대한다면 죽음을 맞이하는 올바른 방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장엄하고 당당하게, 자연스럽고 침착하게 죽음을 맞이하라. 이것이 바로 우리 모두가 알아야 할 죽음이며 우리에게는 이런 죽음을 맞이할 권리가 있다.
그러니까... 더 이상 스스로 불행을 자초하지 않고 좀 더 이성적으로 생명을 대하는 방법은 무엇이며 죽음을 맞이하는 올바른 태도는 무어란 말인가? 자연스럽고 침착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마음가짐은 또한 어떤 것인가?
이런 것들에 대한 설명이란 것이 동양의 중국, 서양의 그리스 로마 시대의 이야기들? 전쟁으로 사람이 죽어나가고 질병으로 사람이 죽어가는 것? 사람을 찢어죽이고 가능하면 고통스럽게 죽이는 방법을 말하는 이 책을 보면서 죽음을 침착하게 맞이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어디에서 읽고 배우라는 것인지...
서양의 죽음은 야만적이고 성숙치 못한 것이고 중국의 죽음과 문화는 이성적이고 성숙했으며 지능도 높아 죽음에 대한 초월의식을 만들어냈다고 말하는 이 책을 보면서 죽음을 어떻게 경건하게 맞이하라는 건지... 자꾸만 의문이 갔다.
옛날 사람들의 무자비한 죽음을 보면서 지금의 우리는 죽음을 외면하면서 살지 말고 그런 혼란속에 있지 않기 때문에 지금의 현실을 행복하게 맞이하라는 것인지 그들보다는 행복한 죽음이니 너무 다행이라고 말하는 것인지... 지금도 이 책의 의도를 생각하지만 잘 모르겠다.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서 가능하면 재미있고 가능하면 좋은 책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나만 이렇게 느낀 것인지 내가 생각한 죽음의 의미들과 너무 달라 당황스럽기까지 하다. 리뷰를 쓰면서도 이렇게 써도 되는 것인지.... 마냥 고민하게 만든 책.
하지만 마냥 좋은 책이라고 쓰기에는 내 양심이.. 내 마음이 허락치 않았다. 물론 이 책이 너무 좋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테지만... 적어도 나에게는 힘든(마음이) 책이었고, 난해했던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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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도 몇 가지 죽음과 관련된 책을 읽은 적이 있다. 죽음이란 이름과도 같은 것이다. 죽을 때까지 가슴속에 품과 가야 할 이름표와 같은 것이다. 그러나 항상 가슴속에 달고 있으면서도 죽음이 무엇인지 알 수 없고, 상상도 하기 싫으면서도 힘들 때면 죽음을 상상해보기도 하고, 실제로 시도하다가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겠지만 살았다는 뉴스 아닌 뉴스를 듣기도 한다. 죽음이 두려운 것은 아무도 죽음 이후의 세계를 모르기 때문이고, 상상조차 할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면서 애써 죽음에 대해서는 모르는 척 나는 언젠가는 죽음을 맞이하겠지만 아직도 많은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위안하며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현대는 인류가 죽는 시기를 과학의 발전과 의술의 발전으로 죽음을 저 멀리 물리 치고자 한다. 그래도 언젠가는 죽음이 올 것이고 죽을 것이다. "인류 역사 속에 살아 숨 쉬는 죽음 이야기"는 인류의 역사를 아우르는 역사적 사실 속에서 살았던 인류의 죽음에 관한 신화, 사실, 역사적 유물로 본 죽음 (미이라 등) 형태를 알려주고, 죽음을 맞이 하면서 까지 투쟁해야 했던 역사적 사건에 대하여 깊이는 깊지 않으나 간결하게 전달해준다. 역사적으로 볼 때 일반인의 죽음은 참으로 억울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아무런 관련 없는 전쟁으로 희생되기도 하고, 정치적 사건으로 말미암아 억울한 누명으로 처형되기도 하고, 전쟁에서 져 죽기도 하고, 부모의 잘못으로 자손까지 희생당해야 하는 억울한 죽음이 있는 반면에 정권을 잡고 통치했던 인물은 죽어서 까지 살아있는 사람으로 대접받고자 미아라를 만들고 사후세계에서도 부귀영화를 누리라는 의미로 많은 부장품과 측근 인물을 무덤에 봉했다는 사실이 참 아이러니하게 들린다. 책을 읽다 보면 죽음에 있어서도 의로운 죽음과 의롭지 못한 죽음으로 나누는 것이 있는데 사실 죽어가는 사람입장에서는 의롭게 죽던, 의롭지 않게 죽던 죽음은 회피하고 싶은 것이 아닐까? 또한 동서양의 죽음에 대한 인시이 정반대하고 하지만 오히려 중국에서의 죽음 또는 죽임은 의롭게 보이기는 하나 너무 죽음을 가볍게 여긴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오히려 삶에 대한 간절함을 더 많이 나타낸 사실이 죽음에 대한 사실보다는 많을 것이고, 그러한 마음이 희망으로 승화되어 죽음이란 사실을 잊고 보다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고대 신화에서 엿들어 보는 사후 세계(신의 세계)를 통해 일찌기 배워온 권선징악의 마음을 되새기고, 가족들의 죽음을 애도하는 풍습이나 관습을 통하여 죽음이란 함께해 온 사람에 대한 그리움의 표현을 알려준다. 중국도 인류 문명이 시작된 문명의 발상지이고 보면 서양에서 보아왔던 형태의 문명은 비슷한 과정을 거쳐 발생된 것이기에 서양문명과 비교하여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죽음에 관해서도 큰 차이는 없었던 것 같다. 저자가 중국인이어서 그런지 중국 우월주의가 처음 곳곳에서 나타난다. 책의 내용에 있어서 중국의 한자를 먼저 표현하고 한글로 음독을 붙이고, 해설된 내용을 추가하는 순서로 하였으면 독자가 읽기에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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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음에 대해 알 수 있는 이야기 *
* 죽음 이야기 *
솔직히 이 책 맨처음에 봤을 때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 왠지모를 가르침을 줄 것 같았다. 처음 딱 받았을 때는 꽤 두꺼우면서도 글만 있는 것이 아닌 사진도 함께 있었기에, 더 많은 기대를 하게 되었다. 하지만 읽으면 읽을 수록 인상은 찌푸려졌다.
죽음은 솔직히 우리가 받아드려야 하며, 장수를 할 수 있는 약이 발명되지 않는 이상은 결국 모두 겪게되는 일 이다. 그래서 이에 대해 생각을 해보는 것이 괜찮다고 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여기까지는 괜찮았다.
이 책이 다루는 내용은 진짜 '죽음 이야기'였다.
가르침이나 무언가를 주는 것이 아닌 딱 죽음을 알려주는 이야기 였다. 인류 역사 속에 살아 숨 쉬는 이야기라고 하였으나, 왠지 모르게 중국의 역사가 많았기에 많은 인류의 죽음을 알고 싶어서 선택을 하시려고 한다면 다시한번 생각해 보시는게 어떨지?
또, 이 책은 절대로 아이들에 손으로 가서는 안된다.
이 책..
책 내용중 잔혹해서 보기 좀 힘들 었던 페이지들 입니다.. 잔혹하다고 얘기만 하면 잘 모르실 것 같아서 첨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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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399페이지, 22줄, 28자.
처음에 선택했을 때에는 논문 같은 게 아닐까 해서 빌린 것입니다. 그런데, 소설보다는 수필, 논문보다는 자료집 보고문 같은 형식입니다.
간혹 같은 이야기의 내용이 조금씩 다른 게 삽입되어 있는 걸로 보아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조금씩 따로 써둔 걸 한 데 모은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것은 자세하게 (너무 자세해서 앞 페이지에 나온 것을 조금 다른 문장으로 다시 반복하는 게 여러 번 나옵니다.) 설명하지만 주어진 제목과 무슨 상관이 있는지 잘 모를 내용도 있습니다.
1부 동서양의 죽음 - 이승에서 본 저승
인데 뭔가 정리한 글을 읽기를 원하는 분이라면 이 책은 아니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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