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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그 느낌을 풀어내기 힘든 책이 있다. 끌림이 있어 책을 손에 들어 정성껏 읽긴 했는데 생각이 모아지지않고 자꾸만 흐트러지는 경우, 참 난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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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마한 책, 카페, 책, 커피 이야기가 가미되어 있는 북카페 이야기에 끌려 이책을 구입했다. 오랫동안 비치용 책으로 그냥 즐겨보기용이었다. 웬지 읽으면 내가 원했던 내용이 들이 아닐까봐 그두려움을 미루고 미루고 왔다. 웬지 트렌디한 책일까봐 은근 걱정되었다. 그리고 유럽여행 한번 안가본 내가 과연 북유럽 카페 이야기를 이해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이기도 했다. 그러나 겪어야 한다. 피한다고 그 두려움이 해결될수 없으므로 ... 인생에서 어떠한 일을 자꾸 미루게 되면 그두려움이 결국 생각지 못할때 직면하게 되는것처럼 말이다.
한국을 떠나 독일생활을 시작하면서 작가가 즐겨가는 북카페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우리나라의 북카페의 경우 몇곳을 제외하고 책이 주가 아닌 배경이 되기 일색이지만 그녀가 말하는 북카페는 정말 북카페이다. 책이 있고 그곳에 사람이 있어 책과 함께 사람이 만나는 공간, 아님 사람이 책을 만날수 있는 공간들로 가득한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그녀가 맨처음 소개하는 리터라투어 하우스 , 북카페는 1층에는 작은서점 , 2층에는 카페가 있다. 또한 작은 정원이 있는 마당에서는 여름에 낭독회와 문학이벤트까지 열리는 그런곳이다. 서울의 북카페들이 단순히 책을 만나는 공간이라면 , 독일의 북카페 리터라투어 하우스는 책을 통해 사람을 만나는 공간으로 확대되는 곳이다. 그래서 독일에서 북카페를 제대로 만나는 그녀가 부럽다.
이처럼 독일의 북카페 여러곳을 돌아다니며 그녀의 추억, 일상들이 잔잔히 묻어나온다. 단순히 책과 카페이야기가 아닌 여러가지 색깔이 드러나는 카페이야기가 가득하다. 커피가 유명한 북카페, 파스타를 먹으며 책을 읽을수 있는 북카페,잡지들로만 가득한 북카페등등 다양함속에 유럽인들의 소박함이 가득해서 사람사는 세상에서 가장 큰 기쁨은 곧 가장 소박함에 있다는 것을 다시 느낄수 있었다.
독일북카페뿐만아니라 책 말미에는 일본, 미국등의 북카페등도 소개하고 있다. 그중 눈에 띄는 것은 하우징 웍스라는 단체가 운영하는 착한 북카페 이야기가 눈길을 끌었다. 이곳을 운영하고 관리하는 모든사람들이 자원봉사자이며 이수익금으로 홈리스와 에이즈 환자들을 돕는 착한 카페이야기가 눈길을 끌었다. 미국을 들르게 된다면 내가 사는 책한권이 누군가를 도울수 있다는 자긍심을 심어줄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많은 카페를 소개한 그녀의 최고의 카페는 결국 아주 작은 카페 누군가에게도 알려지지않은 자신만이 알고 있는 카페에서 행복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런것을 보면 우리의 행복은 아주 소박하고 나자신을 만날수 있는 조그마한 장소를 만나는 즐거움이 가장 크다는 것을 느낀다.
" 누군가에게 들키지 않고 온전히 나의 숨을 곳이 되어주기를 , 그래서 이 작은 북카페의 이름은 얼마간 말할 수 없는 비밀로 남기기로 한다" 라는 말처럼 나도 나만의 북카페가 생겼으면 좋겠다라는 기대를 해본다. 우선은 아직 나의 작은 안식처가 북카페 용도이긴 하지만 봄여름가을 겨울을 제대로 느낄수 있는 큼직한 창가가 있는 북카페를 가질날을 희망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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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고, 커피를 좋아하니 자연스럽게 북카페를 좋아하게 되었다. 집에서 책을 읽을 수도 있지만
지금까지 많은 북카페를 가본것은 아니지만 정말 예쁘게 꾸며놓은 북카페부터
그녀는 독일에 살면서 그녀의 일상속에 녹아있는 북카페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우리는 북카페가 그렇게 흔하지 않지만 유럽에는 소소하게 있는 동네 북카페부터
북카페가 주는 마음의 여유와 편안한 휴식감을 알기에
내가 나에게 주는 선물이자 유일한 사치중의 하나라고 한다면 며칠씩 아니 몇주씩 계속되는 야근에 피곤하지만 북카페에서의 몇시간이면 충분히 위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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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유럽, 빵의 위로>를 읽었다. 떠올리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위로가 되는 빵, 그 빵의 이야기에 동참하려 그 책을 읽었다. 다양한 빵의 사진만 보아도 저절로 배가 부르는 듯한 느낌이 드는 책이었다. 그 느낌을 떠올리며 같은 저자의 책 <북카페 인 유럽>을 읽어보았다.
저자의 책은 목차의 소제목들이 마음에 든다. 이번 책도 마찬가지로 목차를 찬찬히 읽어가며 분위기를 떠올려본다. '바닐라향이 퍼지는 나의 창가', '커피 볶는 향이 퍼지는 서재' 등의 제목을 보면 향기 그득한 카페에서 여유롭게 책장을 넘기며 독서를 하는 분위기가 떠오른다. 책읽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독서공간이리라.
이 책 속의 카페들을 직접 가볼 수는 없지만, 이 책을 읽으며 간접 경험을 하는 느낌이다. 특히 '책너머로 달걀프라이가 지글지글'이라는 제목, 내 정신을 바짝 깨우는 문장이었다. 북카페에 들어서는 순간은 늘 가슴이 설렌다. 카페에 은은하게 퍼져 있을 커피향, 가지런하고 정성스럽게 책장에 진열된 책들의 모습, 소근소근 누군가의 낮은 목소리가 들리는 곳. 그리고 어딘가에서 나를 기다리는 내 자리 (268쪽) 저자는 뉴베리 338번지에 있는 트라이던트 북셀러즈 앤 카페 입구에서 그런 상상을 한다. 어쩌면 북카페라는 이미지를 떠올리면 누구나 그런 상상을 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실상은 그런 곳도 있고, 아닌 곳도 있고! 그곳에서는 적나라한 달걀프라이 익어가는 소리가 있었다. 지글지글지글......프아~~ 커피 한 잔을 내려놓고 우아하게 독서를 하려던 나를 부엌으로 이끈다.
여행을 하며 북카페를 들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렇기에 이렇게 책으로 세계 곳곳의 다양한 북카페를 보는 것이 의미있었다. 카페에서 책 읽기를 좋아하던 나, 어느 순간 카페 조차 비슷한 분위기로 바뀌어가고, 카페를 향한 발걸음이 점점 멀어지고 있었다. 예전의 시간과 공간이 떠오르는 독서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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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고 여자여자스러운 카페보다 책이 한가득 펼쳐져 있고 향이 진한 달달한 커피가 있는 카페가 그리워졌나보다.
이른 아침 나도 모르게 떠진 눈으로 고민스럽게 창가를 쳐다볼때가 있다. 커피를 내릴까? 아니면 모자 푹 눌러쓰고 책 한권 들고 편한 커피숍으로 갈까? 하고 말이다.
어린 자녀가 있는것도 아니고, 아침식사를 꼭 챙겨먹는 신랑이 있는것도 아니고~ 아침 일찍 일어나도 온전히 내 시간이다. 일찍 눈 떠진 날~ 책 한권 들고 커피향 찐한 창가로 나가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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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리뷰는 나의 단골 카페에서 초록이 물든 넓은 창을 내려다보며 적고 싶다는 충동이 일었지만,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커다란 머그컵에 커피 가득 끓여와 집에서 보이는 창밖의 녹음과 비를 즐기며 쓰려한다. 한 모금 진한 커피의 행복, 작가도 이 맛을 찾아 유럽의 커피점들을 찾아다녔겠지. 그 중에서도 북카페라....유럽엔 북카페가 많은가보다. 계획하고 간 곳도 있지만 계획하지 않은 채 헤메다가 눈에 띄여 들어간 곳이 더 많았으니까. 작가에겐 북카페를 찾아내는 특별한 레이더가 있는걸까? 아직 국내에서도 북카페라고 할만한 곳을 가 본적이 없는 내겐 더한 동경이 되었다. 관심은 있지만 곁에 없으니 굳이 찾아야하는데 그럴 여유는 아직 없기에, 부러운 마음으로 그녀를 따라가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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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좋은 일요일 오후. 110만평 공원에서 북유럽 인 카페를 펼쳐들었다. 내 앞에는 빨간 유모차 한 대가 있고 그 너머에는 로단테와 은방울꽃이 놀이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마도 이 곳에서 처음 책 읽기 시작한 것이 아니였으면 처음부터 끝까지 작가를 부러워하다가 책을 덮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내가 늘 상상하던 삶. 카페생활자, 상주적여행자, 파워블로거, 프리랜서 작가 이 모든 타이틀을 한 사람이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 책은 흠뻑 빠져들 만큼 매력적이다. 사진도 전문가가 찍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 정도이다. 책을 읽는 내내 ‘이분은 아직 아이가 없으신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유럽으로 출장을 많이 가던 내친구가 생각났다. 그녀는 S기업에 다니는 관계로 그 좋은 유럽에서 일하다가 관광은 쉬는날 날잡아서 하고 오곤했다. 왠지 그 친구에게 이 책을 보여주고 싶다.
18.5cm×13cm, 303쪽. 책 읽는데 걸린 시간 4일. 요즘 비교적 빨리 책을 읽는 편인데 이 책은 다 읽는데 4일이 걸렸다. 이 책에서 빠져나오기 싫었다는 것이 내 마음이었다. 단지 공간 묘사가 아니라 그 공간에서의 느낌과 생각을 전달해 주었다. 카페에 들어가면 그 공간에 따라 기분과 생각이 많이 좌우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작가 또한 그 공간에 가기까지 그리고 그 공간에서의 생각을 엿볼 수 있고 그 곳의 느낌을 사진으로나마 만날 수 있게 해주어서 고마웠다.
p46 소설가 박상우는 “서재는 공간 이용자와 끊임없이 교류하며 창조적인 사유를 자극하고 조성한다”라고 했다. 나는 이 카페의 외딴 방에서 그 맥락을 차고 넘치게 직접 경험했다. 비롯 샬럿 브론테의 [제인에어]같은 대작이 출산되지는 않았지만, 나는 일주일간 이곳에 드나들며 흡족한 몇 장의 글을 완성했다. 나 또한 카페에 가서 그 공간이 나와 너무 맞는다는 생각이 들면 그 곳에 일주일에 몇 번이고 간다. 그 곳에서 블로그 포스팅을 하고 서평을 쓰면 왠지 더 잘써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4색의 은밀한 공간-리브레리아 카페 라이에/스페인 바로셀로나 쁘띠 북카페-올 북스앤 코/프랑스 액상프로방스 는 북카페를 구상하고 있는 나에게 다양한 영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동률님이 계서서 출시되자 마자 mp3음반을 사버린 베란다프로젝트(p181), 1월 제주도 여행때 읽다가 만 알랭 드 보통의 “여행의 기술”(p204), 너무나 좋아하는 작가, 에쿠니 가오리의 “반짝반짝 빛나는”(p284). 나의 취향과 작가의 취향의 교차점을 발견하니 왠지 미소가 지어졌다. 소소한 즐거움을 안겨주는 책이다.
책을 읽다가 저녁 9시가 너머 케이크가 너무 먹고 싶어 사러나간 적이있다. 초코케이크를 사와서 입에 넣는 순간 너무나 행복해졌다. 이 책을 읽으실 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다. 책을 읽다가 간간히 커피와 케이크가 너무나 먹고싶은 순간이 올 수도 있다고. 그 때는 본능에 충실하시라고. 그러면 작가가 그 카페에서 느꼈던 행복감을 조금이나마 나누어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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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있는데 책을 읽고 싶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원두커피향이 진하게 배인듯한 책의 표지에서 나는 모카빵의 이미지가 떠올랐다. 첫장을 넘기자 점점 진해지는 커피향기... 내손엔 어느새 에스프레소 한 잔이 들려 있었다.
책에 소개되어 있는 그림같이 예쁜 북카페들을 보는 동안 지금껏 무심코 지나쳤던 그저 커피한잔과 잠시 휴식을 취하는 동안 책을 읽는 장소 그 이상 의미를 두지 않았던
책의 여러 페이지에 걸쳐 소개되어 있는 독일의 많은 북카페들을 보면서 그곳의 모습들이
아늑하고 조용한 분위기에 카페 전체에 퍼진 커피향... 간간이 들리는 대화소리와 책장 넘기는 소리... 밤사이 공복을 달래주는 간단한 브랙퍼스트...
갑자기 내가 유럽의 어느 한적한 북카페에 있는 듯한 상상에 빠져들며, 잠깐이나마 행복한 꿈을 꾸어본다. 책의 거의 모든 페이지마다 있는 북카페의 사진들은 더욱 구체적인 상상을 하도록
유럽에 이어 미국과 일본의 북카페도 소개되어 있는데, 각 나라 문화의 분위기를 대변하듯
미국의 북카페는 꾸미지 않은 투박함이 묻어 나오지만 실생활에 가장 가깝고도 합리적인
이렇게 책 한권을 통하여 여러나라의 북카페를 모두 가본 듯한 느낌을 받는다는 것은
이렇게 마음에 와 닿는 책 한권을 덮으면서 지금 나는 또 새로운 상상에 빠져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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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d, 갤럭시탭, 킨들. 최근 들어 인기인 전자책 viewer 들. 전자책은 오래전부터 있어왔고, 곧 종이책이 없어진다는 전망들이 많았지만 종이책은 여전히 건재하다.
그래서 종이책은 인류문명사의 가장 오래되고 완결적인 형태로 앞으로도 최소한 500년은 인류문화의 중심으로 남아있을 것 같다. 게다가 역시 책은 고를 때, 넘길 때 보는 손맛과 종이냄새가 아니던가. 최근 들어 책을 읽는 것이 많이 줄기는 했지만 유년시절부터 가장 오래 내 곁에 있던 친구가 책이다.
게다가 커피. "쓰다"고 느껴졌던 커피에서 복잡한 여러 가지 맛을 느끼면서 "향기롭다"고 느끼는 순간. 아마 그 순간부터 누군가와의 연애도, 친구들과의 즐거운 한 때도 자주 가던 카페의 낯익은 풍경으로 기억했던 것 같다.
이 책은 내 옆에 그렇게 자연스럽게 오래 있던 두 가지 것들에 대한 책이다.
사실 내 아내가 보던 책을 거실에 앉아서 음악 들으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잡았던 책인데, 이 책은 마치 오래된 친구의 옛 사진첩을 꺼내보는 느낌이라 흠뻑빠져서 오래 읽었다. 물론 책에 등장하는 것처럼 맛있는 커피는 아닐지라도 향긋한 커피 한 잔을 놓고, 좋은 음악과 함께 책과 커피 외에도 내 가장 좋은 친구를 앞에 두고 말이다.
이 책 북카페 인 유럽은 책 한 가득의 그리움을 선물한다. 가보지 않은 이국에 대한 낯설음과 그리움. 맛있는 커피와 유서가 깊거나 유명한 까페에 대한 호기심. 만나보지 못한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에 대한 낯설음과 설렘. 읽을 수는 없어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예쁘고 흐뭇한 좋은 책들.
사람이니까 외롭고 사람이라서 불완전하고 사람이라서 늘 무언가를 그리워한다. 이제 존재에 대한 고민보다는 생존에 대한 피곤함이 더 많은 나이. 그런 나이에, 20대에 그렇게 나를 불안하게 뒤흔들던 그런 그리움과는 다른 흐뭇한 그리움을 선물해준 이 책에 많은 위로를 받았고 그래서 고맙다는 감사를 전한다.
燮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