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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카페 산책 (BOOKCAFE in EUR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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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그 느낌을 풀어내기 힘든 책이 있다. 끌림이 있어 책을 손에 들어 정성껏 읽긴 했는데 생각이 모아지지않고 자꾸만 흐트러지는 경우, 참 난감하다.『BOOKCAFE in EUROPE, 북카페 인 유럽』이 그러하다. 이 책은 저자가 머무는 독일의 베를린을 중심으로 유럽과 미국, 그리고 일본의 괜찮은 북카페를 찾아본 후 그 느낌을 잘 갈무리하여 정리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 전해주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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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그 느낌을 풀어내기 힘든 책이 있다. 끌림이 있어 책을 손에 들어 정성껏 읽긴 했는데 생각이 모아지지않고 자꾸만 흐트러지는 경우, 참 난감하다.
BOOKCAFE in EUROPE, 북카페 인 유럽』이 그러하다. 이 책은 저자가 머무는 독일의 베를린을 중심으로 유럽과 미국, 그리고 일본의 괜찮은 북카페를 찾아본 후 그 느낌을 잘 갈무리하여 정리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 전해주는 이국적 북카페에 대한 눈요기와 그들의 여유로움이 부럽게 와 닿기는 하나, 그 여백에 채워진 글은 그냥 개인의 일기나 독백으로 느껴지는게 도무지 감흥이 일지 않는다. 읽은지 보름이 넘었는데 오늘은 뭔가를 정리해 봐야겠다고 굳게 마음 먹고 다시 책을 펼친다.


해외 배낭여행을 할 땐 간단한 시집 한권을 가져간다(무게가 신경쓰여...). 국내에서는 체면이란게 있어 그러지 못하지만 밖에서는 온전히 나만의 걸림없는 자유를 누리고자 한다. 잠깐 쉼이 필요할 때는 그냥 마음 내키는 장소에 앉아서 한 귀절 읽거나 멍하니 풍경에 취하기도 하고, 별다방을 찾아 에스프레소 한잔과 함께 책을 읽기도 하지만 일부러 북카페를 찾아가 본 적이 없다. 좀 더 이국적이고 편한 북카페를 찾아가 보는 것도 좋은 일이라 생각해 본다.
사실 부산에도 괜찮은 북카페가 있는 것은 알고 있지만 언제 가 봤는지 기억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북카페에 대해 환상을 가지고 있다. 내 자신이 아담하면서도 정감있는 북카페 하나 운영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내가 그리는 북카페는 어떤건지 생각해 본다. 무엇보다 홀로 책읽고 있어도 어색함이나 마음에 걸림이 없는, 아늑하고 여유로움이 넉넉한 공간이어야 할 것이다. 날리지않고 안정된 고전적 인테리어와 매치된 책장 속에 지성과 감성을 일깨우는 책들이 눈과 마음을 편안하고 즐겁게 하였으면 좋겠다. 부담없는 가격이 마음을 편안히 하고, 차 향기 가득하여 찾아오는 이의 옷과 마음에 배였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문이 없어도 그냥 같이 즐기면 좋겠다. 마음으로만...^^ )


저자는 "독일과 주변 유럽 도시를 여행하면서 만난 북카페에 매료되어, 여행과 카페 이야기를 블로그에 전하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고 한다.  2010년 네이버 여행부문 파워블로거로 선정(http://blog.naver.com/rene9)되었고, 현재는 독일 뮌헨에 거주하며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는 이력을 표지 날개에 알리고 있다. 도저히 이대로는 책의 느낌을 집어내기 어려워 블로그를 찾아가니 이제사 저자의 진면목이 나타난다. 책의 사진은 종이의 특성으로 흐린 하늘처럼 눅눅한 느낌이나 블로그에서는 저자가 보여주고자하는 이국의 분위기가 제대로 살아난다. 블로그의 독일...ing, 카페생활자, 글자조합자, 상주적여행자 등의 카데고리에는 참으로 많은 볼만한 사진과 저자의 일상이 올려져 있다. 책에서 뭔가 미흡한 느낌이 있거나 더 알고 싶은 이는 이 블로그에 방문 한 번 해보는게 좋겠다. 작가의 소소한 일상을 엿볼 수있는, 이국의 북카페에서 책을 읽고 커피를 마시고 싶은, 그런 여유로움에 대한 갈망이 일것이다.


그런데, 많은 이들이 찾아와 공감하는 블로그이기에 북카페 부분만 떼어 책으로 엮은 모양인데, 블로그에서 한참을 돌아다니면서 읽고 보고 하였는데도 나에겐 더이상의 별다른 공감이나 감흥이 일지 않는다. 사람마다의 차이일 것이니 어쩌겠는가. 아마도 북카페 하나 차려보고 싶어 이미 인터넷에서 느낌있는 카페나 책꽂이 인테리어를 많이 봤기 때문일수도 있겠고, 아니면 저자의 글에서 일상과 전달은 있되 내가 공유하고자 하는 울림과 느낌이 약했기 때문이지도 모르겠다.
어느 좋은 날 유럽의 어느 거리를 여유로이 거닐다가 커피가 생각나고 책이 읽고 싶을 때 아마 이 책이 생각날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으로선 그저 스쳐가는 무덤덤한 책이 되고 만다. 에라... 책 하나 끼고 뒷산에나 가야겠다...

 



리뷰 총점 종이책
먹고, 읽고, 사색이 가능한 유럽의 북카페이야기
"먹고, 읽고, 사색이 가능한 유럽의 북카페이야기" 내용보기
조그마한 책, 카페, 책, 커피 이야기가 가미되어 있는 북카페 이야기에 끌려 이책을 구입했다. 오랫동안 비치용 책으로 그냥 즐겨보기용이었다. 웬지 읽으면 내가 원했던 내용이 들이 아닐까봐 그두려움을 미루고 미루고 왔다. 웬지 트렌디한 책일까봐 은근 걱정되었다. 그리고 유럽여행 한번 안가본 내가 과연 북유럽 카페 이야기를 이해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이기도 했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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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마한 책, 카페, 책, 커피 이야기가 가미되어 있는 북카페 이야기에 끌려 이책을 구입했다.

오랫동안 비치용 책으로 그냥 즐겨보기용이었다. 웬지 읽으면 내가 원했던 내용이 들이 아닐까봐 그두려움을 미루고 미루고 왔다. 웬지 트렌디한 책일까봐 은근 걱정되었다.

그리고 유럽여행 한번 안가본 내가 과연 북유럽 카페 이야기를 이해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이기도 했다.  그러나 겪어야 한다. 피한다고 그 두려움이 해결될수 없으므로 ...

인생에서 어떠한 일을 자꾸 미루게 되면 그두려움이 결국 생각지 못할때 직면하게 되는것처럼 말이다.

 

한국을 떠나 독일생활을 시작하면서 작가가 즐겨가는 북카페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우리나라의 북카페의 경우 몇곳을 제외하고 책이 주가 아닌 배경이 되기 일색이지만 그녀가 말하는 북카페는 정말 북카페이다. 책이 있고 그곳에 사람이 있어 책과 함께 사람이 만나는 공간, 아님 사람이 책을 만날수 있는 공간들로 가득한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그녀가 맨처음 소개하는 리터라투어 하우스 , 북카페는 1층에는 작은서점 , 2층에는 카페가 있다. 또한 작은 정원이 있는 마당에서는 여름에 낭독회와 문학이벤트까지 열리는 그런곳이다.

서울의 북카페들이 단순히 책을 만나는 공간이라면 , 독일의 북카페  리터라투어 하우스는 책을 통해 사람을 만나는 공간으로 확대되는 곳이다.

그래서 독일에서 북카페를 제대로 만나는 그녀가 부럽다.

 

이처럼 독일의 북카페 여러곳을 돌아다니며 그녀의 추억, 일상들이 잔잔히 묻어나온다. 단순히 책과 카페이야기가 아닌 여러가지 색깔이 드러나는 카페이야기가 가득하다.

커피가 유명한 북카페, 파스타를 먹으며 책을 읽을수 있는 북카페,잡지들로만 가득한 북카페등등  다양함속에 유럽인들의 소박함이 가득해서 사람사는 세상에서 가장 큰 기쁨은 곧 가장 소박함에 있다는 것을 다시 느낄수 있었다.

 

독일북카페뿐만아니라 책 말미에는 일본, 미국등의 북카페등도 소개하고 있다. 그중 눈에 띄는 것은 하우징 웍스라는 단체가 운영하는 착한 북카페 이야기가 눈길을 끌었다.  이곳을 운영하고 관리하는 모든사람들이 자원봉사자이며 이수익금으로 홈리스와 에이즈 환자들을 돕는 착한 카페이야기가 눈길을 끌었다.

미국을 들르게 된다면 내가 사는 책한권이 누군가를 도울수 있다는 자긍심을 심어줄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많은 카페를 소개한 그녀의 최고의 카페는 결국 아주 작은 카페 누군가에게도 알려지지않은 자신만이 알고 있는 카페에서 행복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런것을 보면 우리의 행복은 아주 소박하고 나자신을 만날수 있는 조그마한 장소를 만나는 즐거움이 가장 크다는 것을 느낀다. 

 

" 누군가에게 들키지 않고 온전히 나의 숨을 곳이 되어주기를 , 그래서 이 작은 북카페의 이름은 얼마간 말할 수 없는 비밀로 남기기로 한다"

라는 말처럼 나도 나만의 북카페가 생겼으면 좋겠다라는 기대를 해본다.

우선은 아직 나의 작은 안식처가 북카페 용도이긴 하지만 봄여름가을 겨울을 제대로 느낄수 있는 큼직한 창가가 있는 북카페를 가질날을 희망해 본다



m******6 2012.05.31. 신고 공감 4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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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와 함께 하는 행복한 북카페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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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고, 커피를 좋아하니 자연스럽게 북카페를 좋아하게 되었다.전에는 가까운 곳에 북카페가 없어서 한번 북카페를 가려면 마음먹고 나가야 했기때문에 자주 못갔지만이젠 동네에 정말 좋은 북카페가 생겨 자주 들린다. 집에서 책을 읽을 수도 있지만북카페에서 향기로운 차와 함께 안락하게 제공되는 분위기는 또다른 즐거움을 준다.그리고 북카페에 놓여있는 책을 살짝 엿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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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고, 커피를 좋아하니 자연스럽게 북카페를 좋아하게 되었다.
전에는 가까운 곳에 북카페가 없어서 한번 북카페를 가려면 마음먹고 나가야 했기때문에 자주 못갔지만
이젠 동네에 정말 좋은 북카페가 생겨 자주 들린다.

집에서 책을 읽을 수도 있지만
북카페에서 향기로운 차와 함께 안락하게 제공되는 분위기는 또다른 즐거움을 준다.
그리고 북카페에 놓여있는 책을 살짝 엿볼 수도 있다.

 

지금까지 많은 북카페를 가본것은 아니지만 정말 예쁘게 꾸며놓은 북카페부터
도서관을 방불케하는 큰 공간의 북카페,
개인서재같은 북카페,
아담하고 소소한 북카페까지
같은 북카페라고 해도 개성이 있어서 공간이 주는 매력도 크다.

 

그녀는 독일에 살면서 그녀의 일상속에 녹아있는 북카페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책을 좋아하고, 북카페를 사랑하는 그녀가
독일, 프랑스등 유럽에서 보았던 북카페의 이야기를 난 마냥 부러운 눈으로 함께했다.

우리는 북카페가 그렇게 흔하지 않지만 유럽에는 소소하게 있는 동네 북카페부터
전문적인 문학의 장이 열리기도 하는 대형 북카페까지 종류도 수도 다양하다.
또 잘 갖추어진 북카페도 있지만 어디든 앉아서 책을 읽고,
차를 마시면 훌흉한 북카페가 되는 문화가 정말 부러웠다.

 

북카페가 주는 마음의 여유와 편안한 휴식감을 알기에
그녀의 북카페 발자취를 따라 마음만이라도 동행하면서 여유로움을 맘껏 느꼈다.
그녀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눈으로가 아닌 그녀와 함께 북카페에 함께 앉아서 들었다.

 

내가 나에게 주는 선물이자 유일한 사치중의 하나라고 한다면
바로 북카페에 가서 향긋한 커피와 베이글과 함께 책을 마음껏 읽는 시간을 주는 것이다.

며칠씩 아니 몇주씩 계속되는 야근에 피곤하지만 북카페에서의 몇시간이면 충분히 위로가 된다.


이렇게 큰 즐거움과 행복감을 주는 북카페.
언젠가는 꼭 해보고 싶다.
나의 다이나믹한 이벤트도 함께 하는 재밌는 북카페를..



d****i 2011.03.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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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북카페 탐험기 [북카페 인 유럽]
"유럽북카페 탐험기 [북카페 인 유럽]" 내용보기
얼마전 <유럽, 빵의 위로>를 읽었다. 떠올리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위로가 되는 빵, 그 빵의 이야기에 동참하려 그 책을 읽었다. 다양한 빵의 사진만 보아도 저절로 배가 부르는 듯한 느낌이 드는 책이었다. 그 느낌을 떠올리며 같은 저자의 책 <북카페 인 유럽>을 읽어보았다.    저자의 책은 목차의 소제목들이 마음에 든다. 이번 책도 마찬가지로 목차를 찬찬히 읽어가며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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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유럽, 빵의 위로>를 읽었다. 떠올리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위로가 되는 빵, 그 빵의 이야기에 동참하려 그 책을 읽었다. 다양한 빵의 사진만 보아도 저절로 배가 부르는 듯한 느낌이 드는 책이었다. 그 느낌을 떠올리며 같은 저자의 책 <북카페 인 유럽>을 읽어보았다.

 

 저자의 책은 목차의 소제목들이 마음에 든다. 이번 책도 마찬가지로 목차를 찬찬히 읽어가며 분위기를 떠올려본다. '바닐라향이 퍼지는 나의 창가', '커피 볶는 향이 퍼지는 서재' 등의 제목을 보면 향기 그득한 카페에서 여유롭게 책장을 넘기며 독서를 하는 분위기가 떠오른다. 책읽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독서공간이리라.

 

 이 책 속의 카페들을 직접 가볼 수는 없지만, 이 책을 읽으며 간접 경험을 하는 느낌이다. 특히 '책너머로 달걀프라이가 지글지글'이라는 제목, 내 정신을 바짝 깨우는 문장이었다.

북카페에 들어서는 순간은 늘 가슴이 설렌다. 카페에 은은하게 퍼져 있을 커피향, 가지런하고 정성스럽게 책장에 진열된 책들의 모습, 소근소근 누군가의 낮은 목소리가 들리는 곳. 그리고 어딘가에서 나를 기다리는 내 자리 (268쪽)

저자는 뉴베리 338번지에 있는 트라이던트 북셀러즈 앤 카페 입구에서 그런 상상을 한다. 어쩌면 북카페라는 이미지를 떠올리면 누구나 그런 상상을 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실상은 그런 곳도 있고, 아닌 곳도 있고! 그곳에서는 적나라한 달걀프라이 익어가는 소리가 있었다. 지글지글지글......프아~~ 커피 한 잔을 내려놓고 우아하게 독서를 하려던 나를 부엌으로 이끈다.

 

 여행을 하며 북카페를 들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렇기에 이렇게 책으로 세계 곳곳의 다양한 북카페를 보는 것이 의미있었다. 카페에서 책 읽기를 좋아하던 나, 어느 순간 카페 조차 비슷한 분위기로 바뀌어가고, 카페를 향한 발걸음이 점점 멀어지고 있었다. 예전의 시간과 공간이 떠오르는 독서였다.



s*****a 2013.05.16.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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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Cafe in Eur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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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고 여자여자스러운 카페보다 책이 한가득 펼쳐져 있고 향이 진한 달달한 커피가 있는 카페가 그리워졌나보다.  이른 아침 나도 모르게 떠진 눈으로 고민스럽게 창가를 쳐다볼때가 있다. 커피를 내릴까?  아니면 모자 푹 눌러쓰고 책 한권 들고 편한 커피숍으로 갈까? 하고 말이다.  어린 자녀가 있는것도 아니고, 아침식사를 꼭 챙겨먹는 신랑이 있는것도 아니고~아침 일찍 일어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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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고 여자여자스러운 카페보다

책이 한가득 펼쳐져 있고 향이 진한 달달한 커피가 있는 카페가 그리워졌나보다.

 

이른 아침 나도 모르게 떠진 눈으로 고민스럽게 창가를 쳐다볼때가 있다.

커피를 내릴까?  아니면 모자 푹 눌러쓰고 책 한권 들고 편한 커피숍으로 갈까? 하고 말이다.

 

어린 자녀가 있는것도 아니고, 아침식사를 꼭 챙겨먹는 신랑이 있는것도 아니고~

아침 일찍 일어나도 온전히 내 시간이다.

일찍 눈 떠진 날~ 

책 한권 들고 커피향 찐한 창가로 나가봐야겠다.

w******6 2017.10.08. 신고 공감 1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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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카페 인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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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리뷰는 나의 단골 카페에서 초록이 물든 넓은 창을 내려다보며 적고 싶다는 충동이 일었지만,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커다란 머그컵에 커피 가득 끓여와 집에서 보이는 창밖의 녹음과 비를 즐기며 쓰려한다. 한 모금 진한 커피의 행복, 작가도 이 맛을 찾아 유럽의 커피점들을 찾아다녔겠지. 그 중에서도 북카페라....유럽엔 북카페가 많은가보다. 계획하고 간 곳도 있지만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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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리뷰는 나의 단골 카페에서 초록이 물든 넓은 창을 내려다보며 적고 싶다는 충동이 일었지만,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커다란 머그컵에 커피 가득 끓여와 집에서 보이는 창밖의 녹음과 비를 즐기며 쓰려한다. 한 모금 진한 커피의 행복, 작가도 이 맛을 찾아 유럽의 커피점들을 찾아다녔겠지. 그 중에서도 북카페라....유럽엔 북카페가 많은가보다. 계획하고 간 곳도 있지만 계획하지 않은 채 헤메다가 눈에 띄여 들어간 곳이 더 많았으니까. 작가에겐 북카페를 찾아내는 특별한 레이더가 있는걸까? 아직 국내에서도 북카페라고 할만한 곳을 가 본적이 없는 내겐 더한 동경이 되었다. 관심은 있지만 곁에 없으니 굳이 찾아야하는데 그럴 여유는 아직 없기에, 부러운 마음으로 그녀를 따라가보았다.

책을 읽기 전 작가를 설명하는 단어가 눈에 띄였다. "카페생활자, 상주적여행자, 글자조합자" 그게 다 뭐란 말인가? 뭔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들어가는 첫장부터 살짝 부러움이 생기기 시작했다. 정말 다양한 북카페 22곳이 소개되어 있다. 다양하다는 의미에서 순간 떠오르는 많은 것들이 있다면 그 많은 곳이 다 있다라고 생각해도 무방할 것 같다. 작가의 글, 함께 카페를 보고 있는듯한 느낌이 들도록 잘 쓰여져있다. 게다가 사진까지 정말 적절하다는 생각이 든다. 글과 사진을 조합해보면 마치 내가 그 공간에 있는듯한 착각이 들었다. 

"책의 존재감은 나를 차분하게 해주고, 그곳에 내가 있다는 느낌은 결국 어떻게든 현명한 결론에 마주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주었던 것 같다."(P27) 작가에게 책의 존재감인가보다. 그 옆에 난 이런 메모를 남겼구나. "책? 나에게 정처없이 찾아헤메게 한다. 정착하지 못하고 계속 진화하게 한다." 

작가가 만난 카페들은 크거나 작거나 그냥 북카페가 아니었다. 나름대로 생각이 있고 의미가 있는 공간이었다. 원래부터 그러한 곳이었는지 그녀가 그런 의미들을 발굴해내었는지는 모르겠다. 그냥 객으로 슬쩍 스쳐지나가버렸으면 느끼지 못할 것들은 작가는 꼼꼼하게 살펴보고 관심을 가졌으니까 남들지 보지 못한 그 무엇인가를 보았는지도 모르겠다. 책을 읽어가며 난 내가 원하는 북카페는 어떤 것일까? 난 어느 카페에 가장 가까운 것을 원하는 것일까? 계속 질문을 하고 생각하며 책을 읽어나갔다. 내가 아무런 대책도 없이 북카페를 하면 좋겠다고 보아둔 건물이 있어서 인가보다. 매번 그 앞을 지날 때마다 ’저 건물 제게주세요...’하고 소원을 빌어보지만 현재로는 아무런 대책도 없다. 하지만 상상하는건 돈이 들지 않으니까 몇 번이나 새로 만들고 보완하고 바꿔갈 수 있지.

유럽에선 카페가 역사적인 장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며, 내가 북카페를 한다면 그 곳도 그러한 곳이 되면 좋겠다 싶다. 많은 작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공간. ’그래, 앞으로 내가 만들지도 모를 북카페는 영감을 주는 공간을 목적으로 하자.’ 커피를 무진장 좋아하고, 책을 좋아하고 글 쓰는 것을 좋아하는 내게 딱 좋은 일이라고 남편이 늘 그러는 이유도있지만, 사진을 하고 있는 동생과 해운대 달맞이 언덕 위에 있는 <추리문학관>, 나의 문화적 욕구들이 뭉떵거려진 소망이기도 하다. 그러고보니 <추리문학관> 내가 처음 접한 북카페이구나. 북카페라는 생각을 왜 해본적이 없을까? 그냥 책 읽고 공부하는 도서관처럼 생각했을뿐 커피는 그냥 덤이라 여겼는데, 아마도 내가 갈 당시엔 커피 종류가 다양하지 않았기에 카페라는 느낌을 갖진 못했나보다.

동네 문학 카페, 잡지가 많은 카페, 신문이 다양한 카페, 외국 서적 카페, 복합적 공간의 카페 등 단순히 책이라는 개념을 넘어서 그 곳의 문화적 지리적 특성에 맞게 운영되고 있는 카페이기에 스쳐지나가는 외국인에게도 큰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지 않았을까싶다. "스타벅스 커피만 줄여도 얼마다."라는 이야기를 뉴스를 전해 들을만큼 커피 소비도 많고, 커피 소비가 많기만 하지 커피가 하나의 문화를 형성하지는 못하는 단순한 사치스런 기호식품에서 조금 더 발전해야하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본다. 커피 한 잔의 값으로 진정한 커피 외에도 더 많은 것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 조금씩 조금씩 더 늘어나지 않을까? 거리서 피곤할 때 정말 맛난 커피 한 잔과 아늑한 쉼자리는 천국이 따로 없음인데....

비록 당장 가볼 수는 없지만, 작가를 따라 유럽을 걷고, 카페를 찾고, 카페에 들어가고, 살펴보고, 나오기까지의 글과 사진으로라도 함께 여행한 느낌이 들어 좋았다. 




 

n****e 2011.05.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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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카페인유럽]
"[북카페인유럽]" 내용보기
햇살 좋은 일요일 오후. 110만평 공원에서 북유럽 인 카페를 펼쳐들었다. 내 앞에는 빨간 유모차 한 대가 있고 그 너머에는 로단테와 은방울꽃이 놀이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마도 이 곳에서 처음 책 읽기 시작한 것이 아니였으면 처음부터 끝까지 작가를 부러워하다가 책을 덮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내가 늘 상상하던 삶. 카페생활자, 상주적여행자, 파워블로거,
"[북카페인유럽]" 내용보기


 

햇살 좋은 일요일 오후.

110만평 공원에서 북유럽 인 카페를 펼쳐들었다. 내 앞에는 빨간 유모차 한 대가 있고 그 너머에는 로단테와 은방울꽃이 놀이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마도 이 곳에서 처음 책 읽기 시작한 것이 아니였으면 처음부터 끝까지 작가를 부러워하다가 책을 덮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내가 늘 상상하던 삶. 카페생활자, 상주적여행자, 파워블로거, 프리랜서 작가

이 모든 타이틀을 한 사람이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 책은 흠뻑 빠져들 만큼 매력적이다.

사진도 전문가가 찍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 정도이다.

책을 읽는 내내 ‘이분은 아직 아이가 없으신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유럽으로 출장을 많이 가던 내친구가 생각났다. 그녀는 S기업에 다니는 관계로 그 좋은 유럽에서 일하다가 관광은 쉬는날 날잡아서 하고 오곤했다. 왠지 그 친구에게 이 책을 보여주고 싶다.

 


 

18.5cm×13cm, 303쪽. 책 읽는데 걸린 시간 4일.

요즘 비교적 빨리 책을 읽는 편인데 이 책은 다 읽는데 4일이 걸렸다. 이 책에서 빠져나오기 싫었다는 것이 내 마음이었다.

단지 공간 묘사가 아니라 그 공간에서의 느낌과 생각을 전달해 주었다.

카페에 들어가면 그 공간에 따라 기분과 생각이 많이 좌우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작가 또한 그 공간에 가기까지 그리고 그 공간에서의 생각을 엿볼 수 있고 그 곳의 느낌을 사진으로나마 만날 수 있게 해주어서 고마웠다.

 


 

p46

소설가 박상우는 “서재는 공간 이용자와 끊임없이 교류하며 창조적인 사유를 자극하고 조성한다”라고 했다. 나는 이 카페의 외딴 방에서 그 맥락을 차고 넘치게 직접 경험했다. 비롯 샬럿 브론테의 [제인에어]같은 대작이 출산되지는 않았지만, 나는 일주일간 이곳에 드나들며 흡족한 몇 장의 글을 완성했다.

나 또한 카페에 가서 그 공간이 나와 너무 맞는다는 생각이 들면 그 곳에 일주일에 몇 번이고 간다. 그 곳에서 블로그 포스팅을 하고 서평을 쓰면 왠지 더 잘써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4색의 은밀한 공간-리브레리아 카페 라이에/스페인 바로셀로나

쁘띠 북카페-올 북스앤 코/프랑스 액상프로방스

는 북카페를 구상하고 있는 나에게 다양한 영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동률님이 계서서 출시되자 마자 mp3음반을 사버린 베란다프로젝트(p181),

1월 제주도 여행때 읽다가 만 알랭 드 보통의 “여행의 기술”(p204),

너무나 좋아하는 작가, 에쿠니 가오리의 “반짝반짝 빛나는”(p284).

나의 취향과 작가의 취향의 교차점을 발견하니 왠지 미소가 지어졌다. 소소한 즐거움을 안겨주는 책이다.

 

책을 읽다가 저녁 9시가 너머 케이크가 너무 먹고 싶어 사러나간 적이있다.

초코케이크를 사와서 입에 넣는 순간 너무나 행복해졌다.

이 책을 읽으실 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다.

책을 읽다가 간간히 커피와 케이크가 너무나 먹고싶은 순간이 올 수도 있다고.

그 때는 본능에 충실하시라고.

그러면 작가가 그 카페에서 느꼈던 행복감을 조금이나마 나누어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YES마니아 : 플래티넘 z********5 2011.03.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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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카페 인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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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있는데 책을 읽고 싶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제목 때문이었을까... 어딘지 모르게 책에서 커피향이 나는 것 같았다. 원두커피향이 진하게 배인듯한 책의 표지에서 나는 모카빵의 이미지가 떠올랐다. 첫장을 넘기자 점점 진해지는 커피향기... 내손엔 어느새 에스프레소 한 잔이 들려 있었다.   책에 소개되어 있는 그림같이 예쁜 북카페들을 보는 동안 지금껏 무심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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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있는데 책을 읽고 싶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제목 때문이었을까... 어딘지 모르게 책에서 커피향이 나는 것 같았다.

원두커피향이 진하게 배인듯한 책의 표지에서 나는 모카빵의 이미지가 떠올랐다.

첫장을 넘기자 점점 진해지는 커피향기... 내손엔 어느새 에스프레소 한 잔이 들려 있었다.

 

책에 소개되어 있는 그림같이 예쁜 북카페들을 보는 동안 지금껏 무심코 지나쳤던
많은 북카페들이 나의 뇌리를 스쳐 지나가며 뭔가 말을 걸어오고 있었다.

그저 커피한잔과 잠시 휴식을 취하는 동안 책을 읽는 장소 그 이상 의미를 두지 않았던
북카페들에 대한 생각이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온다고나 할까...

 

책의 여러 페이지에 걸쳐 소개되어 있는 독일의 많은 북카페들을 보면서 그곳의 모습들이
내가 상상하던 그것과 아주 닮아 있음을 느꼈다.

 

아늑하고 조용한 분위기에 카페 전체에 퍼진 커피향...

간간이 들리는 대화소리와 책장 넘기는 소리...

밤사이 공복을 달래주는 간단한 브랙퍼스트...

 

갑자기 내가 유럽의 어느 한적한 북카페에 있는 듯한 상상에 빠져들며,
손에 들려진 이 책속의 세상에 동화되어 있는...

잠깐이나마 행복한 꿈을 꾸어본다.

책의 거의 모든 페이지마다 있는 북카페의 사진들은 더욱 구체적인 상상을 하도록
책 읽는 이들을 자극하고 있다.

 

유럽에 이어 미국과 일본의 북카페도 소개되어 있는데, 각 나라 문화의 분위기를 대변하듯
북카페 또한 그 곳에 맞는 특색이 있는 것 같았다.

 

미국의 북카페는 꾸미지 않은 투박함이 묻어 나오지만 실생활에 가장 가깝고도 합리적인
그런 느낌이 강했고, 일본의 북카페는 유럽의 북카페와는 다른 색다른 아기자기함을 갖고 있는것 같았다.

 

이렇게 책 한권을 통하여 여러나라의 북카페를 모두 가본 듯한 느낌을 받는다는 것은
항상 새로운 여행을 꿈꾸는 나에게 있어 매우 멋지고 유쾌한 경험이 아닐 수 없다.

 

이렇게 마음에 와 닿는 책 한권을 덮으면서 지금 나는 또 새로운 상상에 빠져든다.

s*******r 2011.03.12. 신고 공감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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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북카페 인 유럽, 구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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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카페_  사실 카페들은 테이블의 회전 수를 늘리기 위해서 오래 앉아 있기 힘든 딱딱한 의자를 사용한다는 이야기가 있어 왔지요. 그러나 점점 그 수는 늘어나고 있고 경쟁적으로 더 좋은 환경을 구축할 수 밖에 없어진 것 같습니다. 무선랜에 좋은 의자와 쿠션으로 가고 싶은 환경을 만들고 디저트류를 늘려서 좀 더 오래 앉아 있게 하는 방식으로 점점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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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카페_ 

사실 카페들은 테이블의 회전 수를 늘리기 위해서 오래 앉아 있기 힘든 딱딱한 의자를 사용한다는 이야기가 있어 왔지요. 그러나 점점 그 수는 늘어나고 있고 경쟁적으로 더 좋은 환경을 구축할 수 밖에 없어진 것 같습니다. 무선랜에 좋은 의자와 쿠션으로 가고 싶은 환경을 만들고 디저트류를 늘려서 좀 더 오래 앉아 있게 하는 방식으로 점점 생각이 변해가는 것 같습니다.

 

유럽_ 

유럽에 대한 로망은 도대체 무엇인지, 그토록 시설이 불편하고 상점들은 일찍 문을 닫고, 인터넷을 할 수 있는 범위가 한정되어 있고 게다가 비싼데 무엇이 이토록 유럽에 대한 열망을 잠재울 수 없게 하는지 정말 불가사의하지요.

 

카페 + 유럽_ 

이탈리아, 독일, 스위스, 프랑스! 전부 각각의 고유의 추구하는 커피의 방식이 있고 일상과 뗄래야 뗄 수 없는 국가들! 이 조합은 요즘 카페 홀릭인 취향까지 덧붙이면 정말 누군가의 열렬한 열망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북카페 + 유럽 . . .

카페에서 책을 읽는다는 점은 주인이 좋아하지 않을 것 같은데 세상에는 북카페가 곳곳에 퍼져있지요. 대화를 나누는 카페라는 것 보다 되려 책과 카페가 더 어울리는 것 같은 곳인 유럽. 왜 그럴까요. 문화를 너무 사랑하는 사람들이라 세계 어떤 곳보다 더 북카페가 어울리는 곳이 유럽이 아닐까란 생각에 도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모든 조합을 직접 경험해본 저자는 여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꿔 볼, 독일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물론 해외 거주의 불편함은 접어두고라도 이상하게 많은 여자들의 꿈이 유럽에서 살아보는 것이 아닐런지요. 국문학과 출신답게 - 이 이야기가 단순히 북카페 소개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 책에서 시작해서 책으로 끝나는 에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카페는 가격이 어떻고 주소가 어떻고 찾아가는 방법이 어떻다는 그런 여행 서적이 아닙니다. (물론 정보도 이야기 끝에 표기되어 있습니다.) 저자의 하루가 담겨있고 그 날 함께 했던 책이 담겨 있습니다. 그 북카페에 가는 길까지, 그 안에서 그리고 돌아오는 이야기까지 함께 합니다.

 

그 날 읽은 책의 이야기도, 혹은 예전에 읽었던 책의 한 구절도 그리고 이 카페나 지역에 관련된 책의 이야기도 함께 펼쳐집니다. 어쩌면 이 이야기는 북카페의 이야기라기 보다는 저자의 책에 대한 사랑이 북카페를 통해 구현되고 그래서 저자 안에서 그 책에 관한 내용들이 북카페에 있기에 비로소 눈에 보이게 실현되는 것은 아닐까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거주했던 곳과 주변의 북카페들, 타국의 북카페 이야기도 이어집니다. 독일의 베를린, 칼프, 함부르크, 프랑크푸르트, 뮌헨 그리고 스페인, 프랑스, 체코, 네덜란드, 스위스로 유럽의 북카페 여행이 계속됩니다. 그리고 미국과 일본까지 덧붙여져있습니다.

 

북카페에 앉아 책을 읽는 나만의 시간에 대해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런 자신의 취향을 함께하고 이해해주고 혹은 배려해주는 남편과 친구들, 또 다른 인연들이 등장해서 단순히 혼자만의 이야기는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 북카페가 너무 좋았다는 호의적인 이야기만이 아니라 이상한 부분도, 헛걸음하는 일도 등장해서 너무 작위적이지 않아서도 좋았구요.

 

커피 향이 담겨있고 차분한 책읽기가 가능한 곳, 그것이 편안한 휴식이 되어 모든 노고를 풀어주는 그런 북카페! 다음 여행에서는 저도 북카페를 찾아 헤맬지도 모르겠습니다.

 

 

 

 

책 정보

 

BOOKCAFÉ in EUROPE 

글 · 사진 구현정 

펴낸곳 (주)위즈덤하우스 

초판 1쇄 인쇄 2011년 1월 11일 

초판 1쇄 발행 2011년 1월 20일 

 

 

 

 

 


 

 

YES마니아 : 로얄 e*******d 2011.02.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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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에 대한 종합선물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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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d, 갤럭시탭, 킨들. 최근 들어 인기인 전자책 viewer 들. 전자책은 오래전부터 있어왔고, 곧 종이책이 없어진다는 전망들이 많았지만 종이책은 여전히 건재하다. 종이라는 아주 오래된 미디어에 인간의 문명과 정서를 컨텐츠로 담고있는 책은 디지털 시대를 살고 있는 현대인에게는 아주 오래된 추억에 대한 현재형의 그리움.   그래서 종이책은 인류문명사의 가장 오래되고 완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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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d, 갤럭시탭, 킨들. 최근 들어 인기인 전자책 viewer 들. 전자책은 오래전부터 있어왔고, 곧 종이책이 없어진다는 전망들이 많았지만 종이책은 여전히 건재하다.
 
종이라는 아주 오래된 미디어에 인간의 문명과 정서를 컨텐츠로 담고있는 책은 디지털 시대를 살고 있는 현대인에게는 아주 오래된 추억에 대한 현재형의 그리움.


 

그래서 종이책은 인류문명사의 가장 오래되고 완결적인 형태로 앞으로도 최소한 500년은 인류문화의 중심으로 남아있을 것 같다. 게다가 역시 책은 고를 때, 넘길 때 보는 손맛과 종이냄새가 아니던가. 최근 들어 책을 읽는 것이 많이 줄기는 했지만 유년시절부터 가장 오래 내 곁에 있던 친구가 책이다.

 

게다가 커피. "쓰다"고 느껴졌던 커피에서 복잡한 여러 가지 맛을 느끼면서 "향기롭다"고 느끼는 순간. 아마 그 순간부터 누군가와의 연애도, 친구들과의 즐거운 한 때도 자주 가던 카페의 낯익은 풍경으로 기억했던 것 같다.

 

이 책은 내 옆에 그렇게 자연스럽게 오래 있던 두 가지 것들에 대한 책이다.

 

사실 내 아내가 보던 책을 거실에 앉아서 음악 들으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잡았던 책인데, 이 책은 마치 오래된 친구의 옛 사진첩을 꺼내보는 느낌이라 흠뻑빠져서 오래 읽었다. 물론 책에 등장하는 것처럼 맛있는 커피는 아닐지라도 향긋한 커피 한 잔을 놓고, 좋은 음악과 함께 책과 커피 외에도 내 가장 좋은 친구를 앞에 두고 말이다.

 

이 책 북카페 인 유럽은 책 한 가득의 그리움을 선물한다.

가보지 않은 이국에 대한 낯설음과 그리움. 맛있는 커피와 유서가 깊거나 유명한 까페에 대한 호기심. 만나보지 못한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에 대한 낯설음과 설렘. 읽을 수는 없어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예쁘고 흐뭇한 좋은 책들.

 

사람이니까 외롭고 사람이라서 불완전하고 사람이라서 늘 무언가를 그리워한다.

이제 존재에 대한 고민보다는 생존에 대한 피곤함이 더 많은 나이. 그런 나이에, 20대에 그렇게 나를 불안하게 뒤흔들던 그런 그리움과는 다른 흐뭇한 그리움을 선물해준 이 책에 많은 위로를 받았고 그래서 고맙다는 감사를 전한다. 


 

c******t 2011.02.15. 신고 공감 0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