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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초삼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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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은 탐욕적이고 독선적인 인물로 공신들을 배척하고 폭정으로 백성을 탄압했으며 제후 세력을 억압했다. 진나라 말기 국토는 황폐해졌고 민심은 흉흉했으며 이러한 혼란을 틈타 형가가 진왕을 암살하려다 실패로 돌아간 일이 발생한다. 장량은 이를 보고 자신도 용기를 얻어 진왕을 저격하려 하지만 실패한다. 하지만 이는 폭정에 시달리던 백성들에게 진에 맞설 수 있다는 희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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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은 탐욕적이고 독선적인 인물로 공신들을 배척하고 폭정으로 백성을 탄압했으며 제후 세력을 억압했다. 진나라 말기 국토는 황폐해졌고 민심은 흉흉했으며 이러한 혼란을 틈타 형가가 진왕을 암살하려다 실패로 돌아간 일이 발생한다. 장량은 이를 보고 자신도 용기를 얻어 진왕을 저격하려 하지만 실패한다. 하지만 이는 폭정에 시달리던 백성들에게 진에 맞설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 주었다. 드디어 기원전 209년 소작농이었던 진섭이 난을 일으켰고 전국 각지에서 이에 호응하여 진 멸망의 서막을 알렸다.

 

남쪽의 항량과 향우가 오중에서 반기를 들었고 유방은 패현의 세력을 모아 소하와 함께 봉기에 합류했다. 진왕 암살시도가 실패하여 초나라 하비에 몸을 숨기고 있던 장량도 청년들을 모아 봉기했다. 전국적으로 농민들의 반란이 최고조에 달했고 옛 여섯 나라인 조, , , , , 한의 후예들도 합세했다. 진섭은 측근의 변절로 살해되었으며 진나라 군대는 겨우 진섭의 군대를 격파했지만 진의 멸망은 이미 예견된 것이나 다름없었다.

 

유방과 항우 역시 그 세력이 점차 커졌고 진군을 크게 격파하고 있었다. 제나라를 침범한 진의 정예 부대에 맞서 승리한 항우는 40만 대군을 거느리는 상장군이 되었으며 유방은 약한 세력 탓에 패전을 거듭하고 있었지만 역이기의 계책으로 주력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 수 있었다. 유방과 항우는 필연적으로 맞붙게 되었고 홍문연에서 장량의 도움으로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던 유방은 이후 항우와의 싸움에서 주도권을 쥐게 된다.

 

유방은 자신을 낮추고 인재를 적재적소에 사용함으로써 천하를 거머쥘 수 있었는데 항우와 맞서기 위해 한신, 팽월, 경포를 자기편으로 만들게 된다. 한초삼걸은 장량, 소하, 한신이 초를 멸망시키고 한을 건국하는 데 높은 공적을 세운 것을 치하하는 의미로 한고조 유방이 사용했던 용어이다. 장량은 유방의 머리 위에 있었고 소하는 유방의 마음을 따라잡기에 급급했으며 한신은 유방의 마음을 읽지 못하였기에 이 세 사람의 결말은 모두 달랐다.

 

장량은 한나라의 귀족 가문 출신으로 이미 반진투쟁의 선봉에 섰던 인물이다. 그는 자신의 부귀영화에는 무관심했고 오직 자신의 국가와 가문을 위한 복수심으로 불타있었다. 자신의 전 재산을 털어 진에 맞서 싸웠으며 유방을 도와 한을 건국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인물이다. 하지만 그는 언제나 자신을 낮추었으며 모든 것을 유방의 공으로 돌렸다. 그는 유방에게 병법과 예를 가르쳤으며 진에게 복수하겠다는 자신의 목적을 이룬 후에는 권력을 버리고 은거하였다. 소하가 한신을 제거하는 데 크게 관여한 것과 달리 그는 속세를 떠나 정사에 관여하지 않았다. 자신의 공명과 이익을 쫓지 않음으로써 유방의 의심에서도 벗어날 수 있었다.

 

반면 소하는 유방과는 고향친구로서 막역한 사이였지만 유방의 의심과 질투에서 평생 자유롭지 못했다. 유방이 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을 때 후방에서 백성들을 다스리고 전쟁에 필요한 물품을 공급하는 일에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백성들이 그를 따르고 그의 성품에 대한 명성이 자자했기에 유방은 그가 황제권을 탐하는 게 아닌지 늘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소하는 자식을 전쟁터에 볼모로 보내거나 자신의 명성에 금이 가는 행동을 자처하면서 유방의 의심에서 벗어나고자 했으나 결국 옥고마저 치르게 된다. 왕위위의 강력한 청으로 위기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지만 유방의 변덕스러움과 의심 속에서 평생 그의 뜻을 헤아리느라 전전긍긍할 수밖에 없었다.

 

한신은 가난한 유랑민 출신으로 세상을 떠돌면서 의리와 우정을 중시하고 공명을 중시하였다. 자신이 입었던 은혜는 결코 잊지 않았다. 그는 상황 판단에 천재적이었으며 천부적인 군사적 재능을 지니고 있었다. 스스로 병서를 탐독하며 무예를 연마하며 자신의 재능을 갈고 닦은 결과였다. 한신은 이미 한번 반란을 꾀한 적이 있었다. 유방이 형양에서 초나라와 대치할 때도 유방의 허락 없이 제나라를 정벌하고 왕위에 앉혀줄 것을 요청했다. 고릉에서도 초나라와 맞서 싸우는 유방을 돕지 않았다. 유방은 언젠가는 꼭 한신을 제거하리라 마음먹고 그 기회를 줄곧 엿보고 있었다. 결국 반란을 꾀한다는 음모를 꾸며 그를 참수한다.

 

"임금을 섬기는 것은 호랑이와 함께 하는 것과 같다."

장량은 유방을 섬기며 스승이면서 또한 벗의 관계를 유지했고, 소하는 유방을 수행하며 전전긍긍했으며, 한신은 유방의 명성을 능가하여 토사구팽 당했다.

 

고조본기와 항우본기에서는 항우를 포학함의 대명사로 유방은 어진 군주로 서술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역사가들의 주관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기에 그들 행적의 어디에 초점을 두느냐에 따라 견해가 다른 것 같다. 광무 대치에서 유방은 자신의 아버지를 삶아 죽이겠다는 항우의 협박에 자신도 그 고깃국물을 나누어 달라며 물러서지 않았고 팽성에서 퇴각할 때 자신이 살기 위해 아들을 희생시켰던 인물이기도 하다. 진나라와 대항하여 싸울 때에는 자신을 낮추며 인재들을 등용했지만 목적 달성 후에는 그들을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지 고민했다. 그에게 삼걸은 꼭 필요한 존재이면서 동시에 경계해야 하는 대상이었으며 한나라 건국 후 왕권을 위해 공신들을 제거하기도 했던 그는 이해관계에 따라 그들 삼걸을 대하는 태도를 달리했다.

 

격변의 시기였던 진한교체기에 유방과 항우를 둘러싸고 난세의 영웅들이 벌였던 사투의 흔적을 통해 영웅들의 일대기를 엿볼 수 있었던 좋은 작품이었다. 역사적 고찰이 너무 세세해 살펴보니 난징대학출판사에서 펴낸 중국사상가평전 총서 중 한 권이라고 한다. 번역도 꼼꼼하고 서술이 깔끔하게 편집되어 있어서 초한전쟁에 대한 배경지식을 통해 인물들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다.

 

 




l*******e 2011.02.20. 신고 공감 3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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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초삼걸-한나라 3인의 참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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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국가의 정권을 잡는 것은 하늘로부터 나온다는 말을 자주 한다. 특히 우리나라 정치에서 자주 사용하는 말이고 모든 선거직 권력자들이 주로 하는 말이다. 때에 따라서는 적절한 말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되지 말아야할 사람이 지방이든 국가든 권력을 잡아 정책을 펼치는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도 분명 유권자인 국민이 선택한 것이니 아무도 뭐라 할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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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국가의 정권을 잡는 것은 하늘로부터 나온다는 말을 자주 한다. 특히 우리나라 정치에서 자주 사용하는 말이고 모든 선거직 권력자들이 주로 하는 말이다. 때에 따라서는 적절한 말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되지 말아야할 사람이 지방이든 국가든 권력을 잡아 정책을 펼치는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도 분명 유권자인 국민이 선택한 것이니 아무도 뭐라 할 말이 없다.

 

나라의 주권을 전쟁으로 만들었던 시대의 권력자들도 역시 하늘로부터 천자의 위엄을 받았다고 한다. 이 때 하늘은 영웅적이며, 신화적이며, 절대권력을 위한 이데올로기라고 할 수 있지만 이것도 곰곰이 생각하면 백성의 뜻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진나라가 망하고 우리가 잘 아는 초한시대의 유방과 항우의 5년 전쟁은 동양권에서는 가장 유명한 전쟁소설이자 다양한 해석으로 요즘의 정치,경제,사회, 문화에 큰 영향을 미치는 역사라고 생각한다. 이 책 ‘한초삼걸’은 초한시대 항우와 싸우는 유방의 참모들이었던 인재 가운데 유방 스스로가 ‘한초삼걸(漢’初三傑)’이라고 말했던 소하, 장량, 한신에 대한 이야기다.

 

유방이 향리의 작은 권력에서부터 출발해 강력한 세력인 항우를 물리치고 한나라를 세우는 일에는 이들의 보좌가 없었다면 현실적으로 어려웠다. 그러면 이들이 어떤 역할을 했고 실제로 그들의 태생과 생각은 어떠했는지 그리고 제국을 건설하고 국가 권력자와의 관계는 어떠했는지를 설명하고 있는 책이 할 수 있다. 지은이가 모두 중국에서 관련서적을 전공한 교수고, 역자 역시 중국 고전 전문 변역가라 내용이 풍부하고 번역이 쉽다.

 

다 알다시피 항우에게는 범증이라는 비상한 책략가가 있어 천하를 거의 다 손에 잡을 수 있었지만 결정적인 실수로 범증을 버리게 되고 이를 시작으로 몰락의 길을 간다. 하지만 유방은 이들 소하, 장량, 한신과의 긴장관계속에서도 전쟁을 위해 그리고 나라를 건설하기위해 물러서고 말을 듣고 때로는 무조건 따라가는 모습을 보인다.

 

소하는 요즘을 치면 국무총리로 내치를 철저히 하며 전쟁 물자를 공급하는 역할에 충실한다. 그리고 장량은 전쟁 책략가로 언제나 유방의 옆에서 그를 돕는데 한나라를 건설하고는 스스로 권력에서 물러난다. 한신은 장군으로 전장에서 백전백승의 전쟁지략가이지만 전쟁이 끝나고 결국 유방에 의해 제거된다(그 유명한 兎死狗烹). 유방이 이들 한초삼걸을 적절하게 잘 이용해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보면 이것도 하늘의 뜻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국가를 건설한 왕은 이들 참모진에 대해 끝없는 의심을 하게 되고 소하를 옥에 가두거나, 한신을 반역죄로 참살하고, 장량은 스스로 권력에서 물러나게 된다.

 

“내가 이 걸출한 세 사람의 인재를 기용했기에 천하를 얻은 것이요…….”라고 유방이 전쟁이 끝난 후 말했던 것처럼, 이들을 이용했기 때문이지 이들이 잘나서 천하를 얻은 것이 아니라고 권력자는 말한다. 이 책의 저자 역시 “漢나라가 중국 역사상 최대의 성세를 누린 것에는 유방이라는 권력자가 아니라 이들 한초삼걸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결론을 내린다. 천하를 경영한 것은 유방이 아니라 삼걸이라는 말이다.

 

주변사람을 얼마나 잘 쓰고 기용하고 활용하느냐가 권력자의 최대역할이고 이것이 국민과 자신을 위한 일이라는 지적이다. 권력자 자신을 위한 인재기용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j*****p 2011.02.24.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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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량, 한신, 소하 그들의 초한지.
"장량, 한신, 소하 그들의 초한지." 내용보기
한고조가 진을 멸하고 초한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흔히 그의 성품에 기인한다고 말한다. 세밀하면서 웅대한 기상도 지녔고, 자상한 면도 있으면서 부하들의 이야기를 잘 들었다. 그것을 바탕으로 해서 결단을 하여 일을 이루어나가는 모습이 그를 한 나라의 주인으로 만들어 갔다. 몇 번의 잘못된 일들도 부하들의 말을 듣고 쉽게 수긍하면서 고쳐나가기에 그릇된 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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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고조가 진을 멸하고 초한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흔히 그의 성품에 기인한다고 말한다. 세밀하면서 웅대한 기상도 지녔고, 자상한 면도 있으면서 부하들의 이야기를 잘 들었다. 그것을 바탕으로 해서 결단을 하여 일을 이루어나가는 모습이 그를 한 나라의 주인으로 만들어 갔다. 몇 번의 잘못된 일들도 부하들의 말을 듣고 쉽게 수긍하면서 고쳐나가기에 그릇된 쪽으로 빠지지 않고 대국을 견지해 나갈 수 있었고, 결과적으론 자신보다도 훨씬 세력이 강대했던 항우의 초를 꺾고 나라의 기업을 열 수가 있었다고 본다는 말이다.


그런데 이 책은 그 중심에 3명의 인물이 있었다라고 이야기한다. 한고조가 이 세 명의 인물들을 적재적소에 잘 활용했기 때문에 항우를 이길 수가 있었다고 한다. 성장하면서 뜻을 같이 했던 동향의 소하는 그렇더라도, 항우의 부하 장수로 그의 푸대접에 한고조 유방을 찾은 한신을 대장군으로 기용하여 정쟁의 기술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것은 한고조의 복이었다고 본다. 한신은 그의 용병술과 전술로 항우를 고립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대세를 한고조가 유리하도록 만들어 나간다. 그리고 장량, 그를 한으로부터 얻을 수 있었던 것은 한고조에게 날개를 다는 격이었다. 전술이면 전술, 지모면 지모 모든 면에서 적의 의표를 찌르는 능력을 가졌던 장량은 한고조가 항우를 격파하는데 매우 중요한 일을 해낸다. 해하성에서 사면초가의 지혜도 그의 작품이었다.


책은 사실에 근거해 풀어나간다. 역사서를 참고해 이야기를 해나간다. 그렇기에 중언부언되는 점도 있다. 그러나 사실성을 갖추며 신뢰성을 높이는 데는 한 몫을 한다. 작은 글씨로 한서나 사기 등, 다양한 서적에서의 내용을 참고로 제시해 놓고 있다. 그것이 이야기를 읽는데 중복되는 면은 있으나, 이야기를 이해하는 데는 도움이 된다. 작은 이야기까지 제시해 인물의 모습을 잘 알 수 있게 만들어 가고 있다. 인물의 성장과 역사의 흐름에 관련되는 내용이라면 찾을 수 있는 내용은 모두 제시되어 있는 듯하다. 그동안 피상적으로 읽었던 내용들을 자세하게 읽게 된다.


사실 한나라를 연 3명의 인물들은 선택된 것이라 아니라 선택을 한 셈이다. 소하는 유방과 고향이 같다. 그의 젊은 시절부터 함께 했고, 그를 도우는 입장에 서있었다. 그리고 그에게 그의 야심을 건 입장이다. 장량은 한이라는 나라가 정상 궤도에 오르지 못하자 유방을 선택하게 된 인물이다. 그를 도우는 길만이 자신이 뜻하는 복수도, 그리고 세상의 안정도 기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래서 유방의 주변에 있었지만, 한으로 가끔씩 돌아갔다가 한에서 왕으로 세운 인물이 세력을 잃자 유방을 선택하게 되었다. 한신은 회음에서 성장하여 항우의 부하 장수로 출발했다. 그러나 항우의 인물 보는 눈이 그의 마음에 들지 않게 되고, 결과적으론 유방에게 가는 인물이다. 유방은 그를 바로 대장군에 임명했다. 그래서 그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게기가 마련된 것이다.


소하는 늘 2인자의 입장에 있으면서 유방을 도왔고, 그리하여 명재상의 반열에 오를 수가 있었다. 그는 우군이 전쟁을 치르게 되면 후방에서 성을 공고히 하고 물자를 적절하게 제공해 승리를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한중 경영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한중이 잘 경영되어 있었기 때문에 초에게 반전의 기회를 주었을 때도 지켜낼 수가 있었고, 결국은 승리를 할 수가 있었던 것이다.


장량은 천리 밖 승부를 결정짓는 전략가라 할 수 있다. 많은 세력들을 이용하여 전세를 유리하게 이끄는데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 세 명의 왕을 세워 항우의 세력을 포위한 일이라든지, 팽성전투에서 항우의 군사에게 대패하여 초한의 전세가 역전되었을 때 지구전을 생각한 하읍획책을 꾸민 일 등은 그의 능력을 십분 알 수 있게 만드는 일이다. 하읍획책을 통해서 세력을 회복한 유방은 한초전의 백미인 성고전투에 돌입하게 된다. 성고전투는 하읍획책으로 구축된 선을 공고히 하고 다른 세력들(경포, 팽월 등 초의 세력과 위, 조, 제 등의 나라들)을 끌어들여 초나라 후방을 교란하여 전세를 유리에게 만들어 나간 일을 말한다. 성고 전투는 초가 공격을 하고 한이 방어를 하는 형국이었다. 그러나 대치의 상황이 길어질수록 한에게 유리해져 가는 형국이었다. 그런 가운데 강화의 형식을 빌어 초는 동쪽으로 한은 서쪽으로 가기로 했다. 이런 상황에서 동으로 가는 초를 공격하여 해하에 항우를 몰아넣고 고립시켜 그를 죽음으로 몰아갔다. 그 계획의 중심에는 거의 장량이 있었다고 해도 될 것이다. 사면초가는 그 백미 격에 해당된다.


한신은 군사를 다스리는 천재였다고 전한다. 위나라를 멸망시키고 대나라를 평정하여 관중을 튼튼히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위나라를 멸망시킨 일은 팽성 패퇴 이후에 거둔 대승으로 군사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자신감을 주는 역할을 감당했다. 한중대책을 세워 한중을 손쉽게 한나라의 수중에 돌아오게 만들었으며, 정형의 전투를 통해 조를 멸망시켰고, 그 여세를 몰아 연을 굴복시켰다. 또 제를 공격하여 제초의 동맹군을 격파하면서 한의 우위를 결정적이게 만들어 나갔다. 이처럼 한신은 당시 천하의 반을 공략하는 전과를 올리고 제왕이 되었다. 그러나 나중에 토사구팽이란 유명한 말과 함께 유방에 의해 제거되는 비운을 맞는다.


한고조는 이들 3명을 적절하게 잘 활용하여 한 나라를 여는 큰일을 이루었지만, 이들도 시대와 인물을 잘 선택하여 그의 이름을 역사 속에 뚜렷하게 새겨 놓은 결과를 만들었다. 이 책은 한초전을 3인물을 중심으로 그려놓고 있는 글이다. 허구적인 내용으로 일관한 소설들보다는 근거를 제시해 가면서 3인물에 대한 재평가를 하고, 역사가 어떻게 흘러갔는가를 보여주고 있는 책이다. 도움이 많이 된다. 그동안 한과 초에 관해서는 소설 ‘초한지’를 통해서 읽은 것이 대부분이고 역사적인 진실은 조금 거리를 두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사실에 조금 접근하면서 읽을 수 있어 의미가 있었다. 또 한고조 유방 중심의 시대 읽기보다 3명의 실질적인 영웅들을 중심으로 시대 읽기를 하게 된 것도 내게는 의미가 있었다.


초한의 쟁투, 그 실질적인 과정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싶은 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고맙게 읽었다.           



j****3 2011.02.18.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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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지 지혜를 품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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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주전 EBS 장학퀴즈에서 3대 퀴즈지존이 탄생했다. 무려 일곱번의 승리를 해야 얻을 수 있는 타이틀이다.토요일 ’무한도전’이 끝나면 곧장 EBS로 채널을 돌리는 게 우리집 주말 TV시청 규칙인데, 규칙이니 뭐니 하지 않아도 퀴즈에 쫑긋 귀를 세운 고등학생들의 상기된 모습을 보면서 이것저것 정답을 맞추는 재미는 꽤나 즐겁다.이번에 지존이 된 친구는 성실하고 꾸준한 노력형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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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주전 EBS 장학퀴즈에서 3대 퀴즈지존이 탄생했다. 무려 일곱번의 승리를 해야 얻을 수 있는 타이틀이다.
토요일 ’무한도전’이 끝나면 곧장 EBS로 채널을 돌리는 게 우리집 주말 TV시청 규칙인데, 규칙이니 뭐니 하지 
않아도 퀴즈에 쫑긋 귀를 세운 고등학생들의 상기된 모습을 보면서 이것저것 정답을 맞추는 재미는 꽤나 즐겁다.
이번에 지존이 된 친구는 성실하고 꾸준한 노력형으로 보인다.
단 한문제도 ’감’으로 문제를 맞춘다는 느낌을 준 적이 없고, 자신의 지식과 상식을 총동원해 가장 합당하고 
논리적인 답을 제시했다.
지식의 원천은 독서라 했다. 얼마나 기본적이고 틀에 박힌 답변인가..
그렇지만 보란듯이 여러 문제를 책에서, 그중 중국고전에서 답을 유추해내 당당히 지존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삼국지>와 같은 고전을 읽고 읽지 않고의 차이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거기에 담긴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지혜와 지략을 내편으로 만드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의 차이가 아닐런지 생각해본다.

- 고우영의 <만화 초한지>를 읽어둔게 참 다행이구만...
퀴즈지존의 지혜 근처라도 가볼까 싶어 <한초삼걸>을 야심차게 펼펴들고, 내내 중얼거린 말이다.
<한초삼걸>은 한고조 유방과 함께 한나라를 세운 장량, 소하, 한신의 일대기를 다룬 평전이다.
또한 주가 되는 삼걸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이고 항우, 번쾌, 진평 등 초한전쟁 당시 걸출한 인걸의 이야기도 빠질 수 없으니
그동안 항우와 유방이 주인공인 초한지를 읽어왔다면 <한초삼걸>은 삼걸이 주인공인 초한지라 할 수 있겠다.

유방은 한나라 건국 공신 가운데서도 가장 공이 큰 장량, 소하, 한신을  친히 ’한초삼걸’이라 평가했다고 한다.
멸망한 조국에 충성한 장량, 패현의 관리 소하, 가난한 유랑민 출신의 한신이 삼걸이라는 칭호를 하사받으며
명예로운 권좌에 올랐으나 그 말로는 각각 달랐으니, 필자는
’출신과 주변환경, 개인적 수양은 이들 세사람의
업적과 말로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고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삼걸의 말로는 각각 달랐다 할지라도 마치
수능만점 학생들이 입을 맞춰 그 비법을 얘기한 것처럼
그들의 명예가 ’몰입’과 ’정통’에서 출발함은 완벽하게 일치한다.



성공을 하려면 반드시 몸과 마음을 다해 몰입하고 그 분야에 정통해야 한다.
한신은 병법에 정통했기 때문에 대장군이 되었고, 장량은 모략에 정통했기 때문에 제왕의 스승이 되었으며
소하는 정치에 능통했기 때문에 승상이 되었다.


이에 반해 항우는 성질이 사납고 인내심이 모자랐다고 전해지며 그러한 성정을 패장이 된 원인으로 꼽기도 한다.


"글은 이름과 성을 적을 수 있으면 그만이고, 검은 한 사람을 대적하는 것이므로 배울 만한 것이 못되니,
만인을 대적하는 방법을 배우겠습니다." 그래서 항량이 항우에게 병법을 가르치자 항우는 대단히 기뻐했다.
그러나 대충 그 뜻을 알게 되자 또다시 끝까지 배우려 하지 않았다.
항우가 훗날 한신의 적수가 되지 못하고 해하에서 패전하게 되었던 것도 그가 학식에 정통하지 못했던 것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필자는 다양한 역사가들의 표현을 빌기도 하고 자신의 소견을 덧붙여 삼걸의 천부적 재능을 증명하는 데 촛점을 맞추었다.
그러나 ’장량이 한왕 성을 보필했으나 낙담했고, 한신은 항우를 따랐지만 공훈을 이루지 못했으며 소하는 진나라에서
출사했지만 하찮은 벼슬아치에 지나지 않았다’고
기록한 것처럼 필자는 삼걸의 재능을 비로소 꽃피우게 한 유방에 대한
평가에도 정성을 다하고 있다.


진정 비상한 능력을 지닌 사람은 천하를 도모하는 사람이다.
유방은 천하를 도모할 비상한 능력을 지녔기 때문에 인재를 얻으면 잃지 않았고, 인재를 등용하면 의심하지 않았다.
계책을 꾸미는 데는 장랭보다 못했고, 정치를 하는 데는 소하모다 못했으며, 용병술에서는 한신만 못했다.
그러나 유방에게는 삼걸을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
항우는 정을 번쩍 들어올릴 수 있는 힘이 있엇지만, 잘난 체하며 범증 한사람조차도 쓰지 못하고 
혼자 천하의 인재들과 대항하려 했으니 어찌 패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인재를 얻기는 쉽지만 수용하기는 어려운 법이다.

이야기에 쏙 빠져드는 소설을 읽다가 혹은 마음이 말랑말랑해지는 에세이를 읽어오다 만난 <한초삼걸>은
애초 야심차게 읽기 시작했다는 말처럼, 마음을 단단히 먹고 읽어야 했다.
미리 <만화 초한지>를 읽어두지 않았다면 그 많은 인물과 크고 작은 전투와 낯선 한자어에 나가 떨어졌을게 분명하다.
책 속 주인공들이 내내 한을 세우기 위해 진과 싸우는 동안,
지식이 일천한 이 여인네는 <한초삼걸>의 지혜를 얻고자 수많은 전쟁과 낯선 한자어와 치열하게 싸웠다.
치열하고 피곤한 싸움이었으나, 유방이 삼인의 인걸을 얻었다면 난 백가지의 지혜를 얻었노라 주저없이 말할 수 있다.

함양으로 들어간 유방이 곧장 후궁으로 들어가 환락에 빠져, 나오려 들지 않자 번쾌가 간언했으나 유방은 이를 듣지 않았다.
이에 장량이 말한다. ’충언은 귀에 거슬리지만 행동에는 이롭고, 좋은 약은 입에는 쓰지만 병에는 이롭다’고.
감히 한마디 덧붙이자면 유익한 책은 ’눈은 피곤하지만 생각에는 이롭다’..고. ^^

 


 

l*****d 2011.02.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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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초삼걸]-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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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초삼걸]이란 도서의 서평단 모집에 참가하여 받은 책이다. 이책을 읽고  쓴 서평이다.  사마천의 [사기] '회음후열전' 및 반고의 [한서] '소하전'과  '장량전' 원문을 읽었던 나로서는 그 맥락을 짚어보고자 하였다. 읽는 내내  고민거리를 안겨준 도서이다. 깊이 통찰하지 못하여 개운치는 않지만 서평을 올린다. 단기 4344년 2월 15일  충주에서  불이당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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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초삼걸]이란 도서의 서평단 모집에 참가하여 받은 책이다. 이책을 읽고 

쓴 서평이다.  사마천의 [사기] '회음후열전' 및 반고의 [한서] '소하전'과 

'장량전' 원문을 읽었던 나로서는 그 맥락을 짚어보고자 하였다. 읽는 내내 

고민거리를 안겨준 도서이다. 깊이 통찰하지 못하여 개운치는 않지만 서평을 올린다.

단기 4344년 2월 15일 

충주에서 

불이당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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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초삼걸]-서평

 

역사란 무엇인가? 역사는 바로 나를 둘러싼 환경과 맞물려 개인과 사회가 이를

창조해가는 과정일 것이다. 時造英雄 英雄造時시조영웅 영웅조시! 시대가 영웅을 만

드는가, 영웅이 시대를 만드는가! [한초삼걸]을 읽으며 어느 것이 진정한 답인가

를 유추하곤 하였지만 쉽게 결말이 나질 않았다.


 진나라 말기 시황제가 죽고 2세 황제가 즉위한, 기원전 209년 진승과 오광을 필

두로 중국 각지에서 반란이 진나라를 타도하기 위한 일어난다. 시대적인 관점을

보니 수많은 영웅호걸이 일어났다가 스러지곤 한다. 하지만 대부분이 뚜렷한 목

표는 있었으나 체계적이고 다듬어진 계획 없이 봉기를 하였다. 한고조 유방은 이

들과는 달리 도량이 넓고 관대하였다고 한다. 그는 농민의 아들이었고 그를 도와

한나라를 건국한 삼걸(한신, 장량, 소하)은 모두 장량을 제외하고는 별 볼일 없는

인사들이었다. 그런데도 이들이 나라를 건국하는데 있어 큰 힘이 되었다. 이들 삼

걸은 시대의 조류를 잘 읽어낸 지혜와 배짱이 있었다고 본다. 결국 이들 삼걸은

시대가 만든 영웅이고 시대를 잘 읽어 시대를 만들어낸 이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는 반대로 초나라의 항우는 그야말로 시대가 만든 영웅이었으나 대세를 잘못

읽어 자충수를 두게 되어 시대를 이끌지 못하고 주저앉은 시대의 패배자이다. 


 장량張良, ? ~ 기원전 189년이라는 인물은 책략가이다. 알려진 대로 장막 안에서 계

책을 짜내 천리 밖의 전쟁터에서 승리를 결정짓는 인물이었다. 한나라 건국 이전

에 수많은 공을 세우고 건국 후에는 세상을 피해 살았던 인물이다. 나아가고 물러

남을 분명히 하였다. 한고조 유방의 벗이자 스승이었던 그는 이미 유방의 마음을

읽어 공을 사양하고 한나라 건국 후에는 숨어 지냈다. 건국 후 다소간 유방의 곁

에 있었지만 결국에는 황로사상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숨어 지냈다. 그는 이른바

‘小隱隱深林, 大隱隱朝市소은은심림 대은은조시 소은은 깊은 산중에 숨고 대은은 저

잣거리에 숨는다는 것을 뚜렷이 보여준 이다.

 소하?~기원전 193년는 유일하게 글깨나 읽은 이였다. 그는 저자의 말대로 전방에

나서지 않고 후방에서 군사물자 보급과 백성들을 다독이며 건국의 기초를 닦은

이다. 함곡관을 쳐서 빼앗은 뒤 진나라를 멸망시키고 진나라의 도서와 법률관련

문서를 챙겨 나중에 한나라의 문물제도를 이룬 이다. 소하는 늘 유방의 심리를 알

아 이에 대처하는 슬기를 보였다. 그는 한나라가 건국되고 논공행상이 벌어졌을

때 매번 1등 공신으로 매겨졌으나 이를 사양하곤 하였지만 한고조의 명을 그대로

따랐다. 하지만 그는 늘 전전긍긍하는 마음이었다고 한다. 관중지역에서 늘 그는

백성을 위무하고 한고조가 최전방에서 싸울 때 군사물자, 병력을 단절시키지 않

고 끝까지 책임을 졌다.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치밀하게 일을 추진했던 것으로 최

전방의 일선에 나선 다른 장수들보다 더 높게 자리매김하였다. 뛰어난 능력에도

불구하고 한고조를 넘어서려 하지 않았다.


 한신? ~ 기원전 196년은 그야말로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명장이라고 한다. 위나라,

대나라, 조나라, 제나라 등 여러 나라를 평정했던 인물이다. 용맹과 지략은 누구

못지않은 이다. 그는 가는 곳마다 승리를 일구어내고 한나라 군대에 사기를 북돋

운 이였다. 하지만 그는 제나라를 정벌하고 스스로 왕이 되려는 야망에 눈이 멀었

다. 이는 그가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른 것이다. 이를 계기로 그는 한고조의 의심

을 받았고 늘 견제를 당하는 처지가 된다. 나중에 초왕에서 강등되어 회음후로 밀

려나게 되는 빌미를 제공한다. 전장에서 그는 기묘한 지략으로 적을 섬멸하지만

자신을 읽지 못하고 한고조의 마음을 읽지 못하였다. 결국 진희의 모반사건에 연

루되어 장락궁에서 허리를 잘려죽는 요참형腰斬刑에 처해진다. 


한나라 초기 삼걸을 면면을 보건대 모두 한나라의 건국에 지대한 공헌을 한 것은

틀림없다. 장량은 공명과 부귀에 연연해하지 않아서 천수를 누렸고 소하도 역시

한고조의 비위를 거스르지 않게 처신을 하여 제 명대로 살다 갔다. 반면 한신은

욕심에 눈이 멀고 남을 시기하는 마음이 있어 명대로 살지 못하였다. 여하튼 삼걸

은 時造英雄 英雄造時를 하였다고 본다.


 기원전 202년 항우가 마지막으로 28명의 휘하 장졸들과 한나라 군사들과 싸움에

서 패하여 해하에서 우미인을 앞에 놓고 울부짖기를, “時不利兮雛不逝시불리혜추불

!” 때가 나에게 불리하니 오추마가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구나! 라고 피토하는

절규를 내뱉는다. 이는 무엇인가? 항우도 같은 시대적인 상황을 맞았으나 범증과

같은 훌륭한 책사를 제대로 쓰지 못하여 시세가 장량, 소하, 한신을 적절히 쓴 유

방의 용인술에 걸려 넘어졌다는 대목이 아니던가! 항우가 뱉어낸 말을 곰곰이 거

꾸로 음미하면 곧 시대를 타고 났으나 참모를 제대로 쓰지 못하여 초한전에서 졌

다는 말로 들린다.


[한초삼걸]은 삼걸에 대한 사료를 많이 발굴하여 항우를 어떻게 무릎꿇게 하였나

를 장량, 한신, 소하를 통하여 잘 그려내고 있다. 읽는 동안 상당히 많은 자료들이

눈에 명징하게 보였다. 삼걸 각 개인에 관해서도 비교적 소상히 그려내었으며 유

방과의 관계 설정도 무난히 그려내고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사료의 부족 때문인

지 유방이 이들 삼걸과 인연을 맺는 과정이 너무 소략히 그려지고 있다는 점이다.

삼걸을 재조명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이 도서는 삼걸에 관

한 평전 형식의 틀로 그려냈다. 2천 년 전의 인물이 다시 蓋棺論定개관논정되었다

니 다행스럽다. 



 

 

 

c********1 2011.02.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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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초삼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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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역사를 보면 스케일이 참 크다 라는 생각을 한다. 중국의 지면이 넓기 때문에 그에 따르는 모든것들이 대규모로 필요하고 움직이기 때문이 아닐까한다. 또한 어떤 사건에 대한 시간의 흐름도 단시간에 끝나는 경우는 거의 드문거 같다. 장 시간의 이야기와 사건들로 전개되어 진다. 현 시점에서 중국의 역사를 바라볼 때에는 어떠한 사건에 대한 시작과 끝을 한 사람의 삶에서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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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역사를 보면 스케일이 참 크다 라는 생각을 한다. 중국의 지면이 넓기 때문에 그에 따르는 모든것들이 대규모로 필요하고 움직이기 때문이 아닐까한다. 또한 어떤 사건에 대한 시간의 흐름도 단시간에 끝나는 경우는 거의 드문거 같다. 장 시간의 이야기와 사건들로 전개되어 진다. 현 시점에서 중국의 역사를 바라볼 때에는 어떠한 사건에 대한 시작과 끝을 한 사람의 삶에서 매듭짓기는 참 어려운것 같다. 그리고 그 만큼에 깊고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게 중국의 역사이기도 하다.

 중국의 과거사를 책으로 접하다 보면 권력을 쟁취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많이 접할 수 있다. 그 치열한 경쟁을 중심으로 무수히 많은 과정과 사건의 기록을 읽어 내려갈 수 있다. 그 과정과 사건들을 읽다보면 인간이 권력이라는 것을 쟁취 하기 위하여 그 어떤 일들을 할 수 있다라는 것을 느꼈다. '한초삼걸'은 이런 권력을 쟁취하기 위한 유방의 야망에 공을 세운 소하, 장량, 한신 즉 한초삼걸을 중심으로 그 내용을 이야기 해주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내용을 사마천의 사기의 내용을 책의 내용을 넣고 그것을 해석하고 저자 본인의 생각과 스토리를 가미하여 이야기의 즐거움을 더욱 이끌어 내고 있다.

 여기서 한초삼걸이라는 용어를 잠시 이야기 하지면, 중국의 한漢나라의 성립에서 유방을 중심으로한 세력이 창조한 것이다. 여기서 유방이 힘을 키울 수 있었던 가장큰 이유는 그를 중심으로한 문무신하 일것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공로가 큰 3명의 신하가 있었으니 그들이 바로 소하, 장량, 한신인 3명의 신하이다. 이는 유방이 직접 친히 내린 것으로 책에도 나와 있다.

 더욱 이 책의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것은 한초삼걸을 중심으로 한국가를 설립하는 과정, 시대의 영웅을 만들어가는 과정의 이야기들이 과거의 역사를 이야기 해주고 있지만 우리들의 현재의 시점에서 접근한다고 생각하고 전략과 생각을 표현한다면 더욱 유익한 책읽기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물론 그런 과정과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쉽지만은 않을것 이다. 하지만 우리가 사는 사회나 역사의 과거 사회는 모두 사람의 사는 이야기 이므로 생각을 조금만 바꾼다면 적용해도 무방하지 않을까한다. 그 당시의 상황과 지금의 상황은 물론 틀리지만 말이다.

리더의 힘을 더욱 강하게 해주는 것은 리더가 이끌어가는 조직의 힘에 그 근본을 찾을 수 가있다. 조직의 힘이 크냐 작으냐는 그 조직이 몸담고 있는 각자의 개인의 능력이 아닐까 한다. 인재로써 등용 받기 위한 자신의 준비, 준비에 맞는 기회, 기회를 맞은 수 있는 행운, 이 3가지가 한순간에 맞는다면 자신의 능력을 펼칠 수 있는 좋은 상황의 시간이 되지 않나 생각을 해보았다.

y*******k 2011.02.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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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참모진이 천하를 재패하다.
"최강의 참모진이 천하를 재패하다." 내용보기
초한지를 읽어보지 않았지만, 유방이라는 사람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다.유방은 한나라의 고조가 되는 사람으로 초나라의 왕 항우의 라이벌로 알고 있다.사실 국사시간에 배운 것이 전부이며, 중국역사를 주로 왕이름과 나라의 변천사로 외웠기 때문에 유방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지 않다.진시황이 죽고 진나라가 망하고 초나라 항우와 한나라 유방이 싸워서 한나라 유방이 천하를 재패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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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한지를 읽어보지 않았지만, 유방이라는 사람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다.
유방은 한나라의 고조가 되는 사람으로 초나라의 왕 항우의 라이벌로 알고 있다.
사실 국사시간에 배운 것이 전부이며, 중국역사를 주로 왕이름과 나라의 변천사로 외웠기 때문에 유방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지 않다.
진시황이 죽고 진나라가 망하고 초나라 항우와 한나라 유방이 싸워서 한나라 유방이 천하를 재패했다. ㅎㅎ
이렇게 보니 딱 한줄이다.
그래서, 그 시대상을 알고 싶기도 하였고, 개인적 고민과 겹쳐지는 최강의 참모진의 활약을 볼수 있는 이 책 <한초삼걸>이 눈에 들어왔다.

요새 리더쉽에 대해 많이들 이야기를 한다.
워낙 많은 리더들이 각광을 받는 세상이며, 약육강식의 자유시장체제에서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른다.
나 역시 그런 흐름을 타고 위만 바라보고 살아왔다.
그런 어느날, 한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다 뒤통수를 맞는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 친구는 "2인자로 남고 싶다"라고 소신을 밝힌 것이다.
2인자 사실 얼마나 서러운가.
또한 항상 2등만 하는 한 고등학생이 1등을 살해한다는 무서운 괴담도 있을 정도로 2등을 금기시한다.
그런데 친구는 당당히 2인자로 남고 싶고, 그것이 행복하다고 하는 것이다.


시간이 흘러 회사생활을 하면서 1인자만 될 수 없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그리고, 리더십도 매우 중요한 요소이지만 그에 못지 않게 참모진의 역할이 중요하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최강의 참모진을 가진 인복많은 행운의 유방.
벗이자 스승이며 전략적 사고가 탁월하였던 장량.
뛰어난 군사능력을 가지고, 전락을 훌륭하게 수행해 낼수 있는 한신.
최고의 재상으로 나라를 안정시키고 근본을 튼튼하게 이룩해낸 소하.
유방은 최고의 손과 발 그리고 머리를 가진 행운아였다.
물론 그 세명을 잘 관리할수 있는 뛰어난 관리자이며 리더이기도 하였다.

책은 유방을 중심으로 트라이 앵글 참모진이 초나라 항우를 물리치고 천하를 재패하는 과정이 실려있다.
나는 현재 유방의 위치인 리더가 아니다.
그렇다고 최고의 참모진이라 할수 없는 어중간한 위치이다.
특히 여자들의 경우 수평적인 사고를 하는 경우 흔히 스스로 나서서 참모가 되겠다고 하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상황을 좀 더 멀리서 본다면 리더가 되려고 아우성치기보다는 잘 정돈된 그룹이 더 뛰어난 성과를 얻을수 있는 것은 자명하다.

이번 책은 오래전 친구의 "2인자로 남고 싶다"는 말과 함께 또 다시 내게 놀라움 그 자체였다.
이에 덧붙여 좀 더 현재의 나의 위치를 돌아보게 되고, 내 앞날에 대해 고민해 볼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현재 어느 팀이나 그룹에 소속되어 일을 함께 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읽어보고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었다.
m*******i 2011.02.2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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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초삼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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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한지는 삼국지보다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삼국지는 많은 작가들이 자신만의 시각으로 삼국지에대한 이야기를 출간했고 삼국지는 한번쯤 읽어야하는 책 목록에 꼭 들어있다. 그런데 초한지는 삼국지에비해 많이 알려지지 않았고 사람들의 관심도 덜하다. 나또한 이책을 읽기 전에는 초한지를 정확하게 알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에 만난 한초삼걸은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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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한지는 삼국지보다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삼국지는 많은 작가들이 자신만의 시각으로 삼국지에대한 이야기를 출간했고 삼국지는 한번쯤 읽어야하는 책 목록에 꼭 들어있다. 그런데 초한지는 삼국지에비해 많이 알려지지 않았고 사람들의 관심도 덜하다. 나또한 이책을 읽기 전에는 초한지를 정확하게 알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에 만난 한초삼걸은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


한초삼걸이란 표현은 한고조 유방이 최초로 썼다고한다. 장량, 소하, 한신 세명의 공적에 대한 이야기 유방의 휘하의 세 걸출한 인물의 운명은 각기 다르다. 세명의 능력은 유방보다 더 뛰어나다. 그런 그들이 유망의 휘하에 든건 능력만이 다가 아니란 생각이든다.


유방에게 장양은 어떤 존재였을까 유방은 장양을 스승으로 모신다. 군신관계 였지만 그 이전에 스승이었다. 사실 장양, 소하, 한신보다 유방이 출신은 한미하다. 그는 지금말로보면 부식한 농사꾼이었다. 하지만 그에게는 한초삼걸에 없는 덕이 있었다. 장양은 그런 유방앞에서 자신을 낮출줄 알았다. 자만하지 않는 장양은 그래서 오랫동안 유방의 존경을 받게된다. 우리가 자주 범하는 실수가 자만이다. 자신의 능력이 잘났다는걸 아는순간 사람은 자신보다 못한 사람을 깔보는 경향이 있는데 장양의 겸손함은 우리가 배워야할 점이라고 생각한다.


한신 한나라 객국에 가장큰 일등공신이란걸 누구도 부정할수 없는 인물이다. 한신을 이르러 용병의 신의 경지 이르렀다고 말한다. 한신은 초한정쟁때 8차례전투에 모두 승리한다. 그렇게 출중한 한신은 유방에게 자신으 능력을 과신하면 안되었다. 의심이 많은 유방을 관과한 신은 토사구팽을 당한다.


유방에게 소하의 존재는 유방이 한나라를 세우는데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이다. 정치를 시작할수 있었던 것도 소하의 권유였고 유방이 아무 걱정없이 전쟁을 할수 있었던 것도 소하의 뒷받침이 있었기 때문이다. 소하가 한신과 다른 것은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런 소하는 유방으로부터 자유롭지는 못했다. 소하는 유방의 의심을 풀기위해 자신으 식솔을 전쟁터로 보내기도 하고 자신으 재산은 군량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이렇듯 한나라를 세우는 일등공신인 삼걸의 운명은 제각각이다. 옛말에 영웅은 하늘이 낸다고 했다. 유방의 신분은 미천하지만 그는 하늘이낸 인물이다.제아무리 뛰어난 영웅호걸도 모시는 상관을 잘 만나야 여생이 편안한 것이다. 그러고 보면 유비의 인물된이 다시보인다. 어릴때는 유비의 후덕함이 좋아 보였고 젊은혈기가 왕성할 무렵에는 유비의 후덕함이 우유부단함으로 느껴졌는데 이제 나이가 드니 역시 사람은 능력도 좋지안 인덕이 좋아야 한다는 생각이든다.


초한지의 영웅을 잘 알지 못하는 분들께 꼭한번 읽어 보길 권하고 싶다. 세상은 언제나 혼란한 시기라고 할한다. 후세의 평가는 어찌될지 모르지만 현재를 사는 우리는 세상과 정치가 혼탁하다고 말한다. 그런 이들에게 역사는 돌고 도는것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그리고 유방의 장수였던 그들의 뇌리에 언제나 “임금을 섬기는 것은 호랑이와 함께 하는 것과 같다.”라는 말이 떠나지 않았을 것 같다. 천하를 호령했지만 속내까지 천하를 호령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긴다.

r*******5 2011.02.18.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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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초삼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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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나 관우를 봐. 힘으로 치자면 그들을 당할 자가 별루 없지. 그런데 걔네들은 제갈공명 밑에서 놀았다고. 아무리 힘이 좋아도 머리 좋은 놈은 못 당하게 돼있어. 근데 공명이 왕을 했느냐 아니야 공명은 유비 밑에서 놀았지. 유비가 가진 게 뭐가 있나. 머리로 치면 멍청이고 힘으로 치면 굼벵이지.  근데 딱 하나 보스의 자격을 갖고 있었던 거야 뭐냐 덕이야 덕! [모래시계 대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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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나 관우를 봐. 힘으로 치자면 그들을 당할 자가 별루 없지. 그런데 걔네들은 제갈공명 밑에서 놀았다고. 아무리 힘이 좋아도 머리 좋은 놈은 못 당하게 돼있어. 근데 공명이 왕을 했느냐 아니야 공명은 유비 밑에서 놀았지. 유비가 가진 게 뭐가 있나. 머리로 치면 멍청이고 힘으로 치면 굼벵이지.  근데 딱 하나 보스의 자격을 갖고 있었던 거야 뭐냐 덕이야 덕! [모래시계 대본 中]


유방이 항우의 초를 물리치고 통일의 대업을 이뤘던 것은 그 자신의 능력이 출중했다고는 볼 수 없다. 그가 가지는 장점은 유비처럼 덕을 갖추고 있었다는 것이다. 작전을 짜고 수행하는 데 장량을 따르지 못했고, 내정을 하는 일이라면 소하에 미치지 못했으며, 전장에서 출중한 지략으로 군사를 지휘하는 데에는 한신에 전혀 못 미치었다. 대신 유방은 그들 셋을 다스릴 수 있는 덕을 지니고 있었던 것이다.


다다익선(多多益善)


한신을 이야기 할 때면 이 고사성어처럼 한신과 유방의 관계를 잘 설명해 주는 고사성어가 또 있을까 싶다.『사기, 회음후열전(淮陰侯列傳)』에 나오는 말이다. 한나라 고조 유방은 한신과 함께 여러 장군들의 능력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던 끝에 이렇게 물었다.


유방이 한신에게 “나 정도라면 군사를 얼마 정도 이끌 수 있는가?”라고 묻자,

한신은 “폐하께서는 10만정도 이끌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대답하였다.

유방이 다시 “그렇다면 그대는 얼마나 이끌 수 있소.”라고 묻자

"예, 신은 많으면 많을수록 더욱 좋습니다(多多益善)."

이에 기분이 상한 유방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그렇다면 그대는 어찌하여 10만의 장수감에 불과한 과인의 포로가 되었는고?" 한신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하오나 폐하, 그것은 별개의 문제이옵니다. 폐하께서는 병사의 장수가 아니오라 장수의 장수이시옵니다. 이것이 신이 폐하의 포로가 된 이유의 전부이옵니다. 또 폐하는 이른바 하늘이 준 것이옵고 사람의 일은 아니옵니다." [p.269]


유방은 한신의 능력을 빌어 천하통일을 이뤘지만 한신에 대해서는 항상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다. 위의 대화처럼 한신은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였고, 작은 부분에서부터 유방의 심기를 틀어놓곤 하였다. 이는‘계륵’이라는 암호의 뜻을 알아차리고 부대의 퇴각을 예상했다는 이유로 조조에게 죽임을 당했던 모사‘양수’의 죽음과 상통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결국 뜻을 이룬 후에 한신은 죽음을 당하게 되었지만(토사구팽,兎死拘烹) 한신의 업적은 장량, 소하와 함께 통일의 큰 축이었음은 부정할 수 없다.


이 책은 한의 천하통일의 세 공신 장량, 소하, 한신의 이야기를 자세히 적은 글이다. 초한지를 삼국지보다 좋아해서 꼭 한번 나왔으면 했는데 이런 책이 나와서 반가운 마음에 읽어보았다. 우선 철저한 고증을 통해 지루할 만큼 자세히 역사적 사실을 기록하고자 하였던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큰 틀을 통해 당시 영웅들이 나올 수 있었던 시대적 분위기나 포의장상이 나올 수 있었던 사회적 배경을 짚어보고,‘한초삼걸’과 유방과의 만남에서부터 통일 전․후 과정까지를 상세히 기록하였다. 전략가 장량, 군사 천재 한신, 명재상 소하. 이들이 천하통일의 근간이었음을 밝히면서 그들이 말년에 어떻게 살아남게 되었는지 또는 죽임을 당할 수밖에 없었는지 기록하고 있다.


『사기, 고제기(高帝記)』에 나오는 유방의 이 말은 그들에 대한 그의 애정이 묻어나는 말이다.

“장막 안에서 작전을 짜서 천 리 밖 승부를 결정짓는 걸로 말하자면 나는 자방(장량)을 따르지 못하오. 나라를 안정시키고 백성들을 다독이며 양식을 공급하고 운송로가 끊어지지 않게 하는 일이라면 나는 소하를 따르지 못하오. 백만 대군을 이끌고 싸우면 반드시 승리하고 공격하면 기어코 빼앗아 취하는 일에서는 내가 한신을 따를 수 없소. 내가 이 걸출한 세 사람의 인재를 기용했기에 천하를 얻은 것이오.”


초한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셋에 대한 애정이 유방만큼이나 깊을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한신에 대한 애정이 가장 깊다. 저잣거리에서 과하지욕(胯下之辱)을 견뎌내며 항우에게서도 중용되지 못하다가 유방에게 중용되기까지의 과정이 우리 인생과 많이 닮았기 때문이다. 지금의 치욕이 훗날 큰 보상을 대가로 가져온다는 희망이 있다면 얼마든지 견뎌낼 수 있겠지만, 그런 희망조차 없다면 우리의 삶은 너무 척박하지 않겠는가. 그런 고난과 역경을 이기고 대기만성의 뜻을 이뤘지만 결국 그의 재능 때문에 유방에게서 내쳐지는 것을 볼 때마다 실낱같은 희망이 사라짐을 느끼곤 했다.


저자들은 이러한 개국공신 삼인방의 활약을 기승전결로 따져가며 소설과 평전의 장점을 취한 퓨전 형식의 글을 쓰고 있다. 한초삼걸의 흥기에서 시작해 해하 결전에서 항우를 무너뜨리는 순간까지 초한지의 하이라이트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들 것이다.



YES마니아 : 로얄 c****o 2011.02.14. 신고 공감 1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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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인물]한초삼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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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초한지를 읽고 그들의 영웅담. 어려운 시대 영웅은 탄생이 되고, 그 영웅이 되기 위해 노력하면서 도와주는 이들에게서 난세는 극복될 수 있다. 그러기에 이 책을 만났을 때, 초한지의 기대감으로 초한지에 또 다른 외편으로 생각되었다. 이 책은 초한지를 충분히 읽고 공감하는 이들에게 잘 어울린다. 한나라를 이루기 위해 애쓴 이들 유방을 뒷받침해 준 장량,소하,한신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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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초한지를 읽고 그들의 영웅담. 어려운 시대 영웅은 탄생이 되고, 그 영웅이 되기 위해 노력하면서 도와주는 이들에게서 난세는 극복될 수 있다. 
그러기에 이 책을 만났을 때, 초한지의 기대감으로 초한지에 또 다른 외편으로 생각되었다. 

이 책은 초한지를 충분히 읽고 공감하는 이들에게 잘 어울린다. 한나라를 이루기 위해 애쓴 이들 유방을 뒷받침해 준 장량,소하,한신에 대한 이야기다. 
한 나라를 이룬 이들. 다시 나라를 뺏긴 이들. 이 들 사이에서 영웅이 되고 평범한 이들의 꿈이 되는 순간은 책의 작가 펜아래다. 
항우와 유방. 이들은 제왕이다. 유방또한 사람을 함부로 믿지 못하는 성격에 의심만 가득찬 이들이지만, 항우가 포기한 이들 손을 놓은 이들을 사용한 이가 유방이다. 그렇기에 그들은 충성을 맹세하고, 한 나라를 이루는 주춧돌이 된다. 
실수를 범하기도 한다. 유방은 결국에는 사람을 믿지 못해 한신을 목을 내쳐지면서까지 죽음을 부른다. 그들에게서 죽음 & 삶은 별다른 일이 아닌 듯 싶다.
 
유방이나 항우. 이 둘은 얼마든지 군왕이 될 수 있었지만, 누군가에게 운이 더 작용된 것인가를 먼저 살펴볼때, 시대의 흐름을 잘 파악한 장량, 소하, 한신의 그 곁에 있는 이들이다. 

유방 스스로 몸을 낮출 정도로 스승 장량, 
건국 후에 정치를 훌륭히 살핀 소하. 
훌륭한 맹장군임에도 불구하고 그가 해낸 역활이 한나라를 이룬 절대적인 공신력을 보엿지만, 끝내 죽음을 당한 한신. 의심 많은 주군 유방에게 삼족을 멸문당하는 비운을 겪는다. 성공한 브레인에게는 최고의 영웅과 찬사. 그 안에는 그들은 참고, 숨을 죽이며 자신의 힘을 발휘할때까지 도약하는 점이 보인다.

난 이 책을 읽어나가면서 그들의 능력을 적재 적소에 장기판처런 활용한 유방에 대해 감탄을 금치 못하게 되었으며, 마치 퍼즐처럼 책은 그동안 읽어간 초한지의 또다른 면모를 요리조리 맞춰나가고 있다. 
 


s******8 2011.03.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