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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재밌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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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다.. 10년 넘게 못만났던 친구였다.. 교보문고에서 .. 만난김에 책을 선물하고 싶다고 하길래.. 둘러보다가.. '천년의 만남'이라는 제목이 팝창으로 눈에 보이길래.. 집어들었다.. 노수민씨의 소설이었다.. 예전에 '울엄마교'라는 노수민소설을 읽은 기억이 났다. 나름 괜찮게 읽었던 기억이 나서.. 그냥 우리가 오랜만에 만난 기념이니까.. 제목도 '천년의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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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다.. 10년 넘게 못만났던 친구였다..

교보문고에서 .. 만난김에 책을 선물하고 싶다고 하길래.. 둘러보다가..

'천년의 만남'이라는 제목이 팝창으로 눈에 보이길래.. 집어들었다..

노수민씨의 소설이었다..

예전에 '울엄마교'라는 노수민소설을 읽은 기억이 났다.

나름 괜찮게 읽었던 기억이 나서.. 그냥 우리가 오랜만에 만난 기념이니까..

제목도 '천년의 만남'이 뭔지 모르게 끌렸다..

서로 한권씩 사주고 헤어져 집으로 오는 길에 살짝 앞부분을 읽었다..

도자기에 관련한 얘기였다..

도자기... 우리 문화지만.. 사실 아는게 별로 없었다는...

도자기와 관련한 낯선 단어들이 조금씩 등장했지만.. 대략 가늠하고 읽어나갔다.

그런데.. 생각보다 스토리가 긴장감이 있고.. 손을 놓지 못하게 하는 매력이 있었다.

울 아들이 학교에서 때되면 가곤했던 이천 도자기 체험학습..

유치원때는 접시였다가 초등학교 가면서는 호리병인지 꽃병인지..

그 비슷한 걸 만들어 왔었는데.. ㅋㅋ

책을 읽고나서 갑자기 도자기를 보는 시선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찬장에서 1년에 한번 꺼낼까 말까하는 다도 세트 그릇들..

이 차잔이 다완이라고 하는구나.. 다이어트도 할겸.. 이제 차를 마셔야겠다는 생각도 했다는...ㅋㅋ

어쨋든.. 이 책이 자기 몫은 한 거 같다.. 읽는 즐거움과 더불어 도자기 상식까지.. 보태주는..^^

s****5 2011.01.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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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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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서 기획해서 만든 책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솔직히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나름 꽤 재미있는 소설이다 이천에서 태어나 자라고 도자기와 관련한 일을 하게 되면서 내 고향 이천에 대해. 도자기에 대해 남다른 관심과 애정이 있었고, 우리의 전통문화인 도자기를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내고장 이천에서 이어오고 발전시켜 나가고 있는점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었다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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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서 기획해서 만든 책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솔직히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나름 꽤 재미있는 소설이다

이천에서 태어나 자라고

도자기와 관련한 일을 하게 되면서

내 고향 이천에 대해. 도자기에 대해 남다른 관심과 애정이 있었고,

우리의 전통문화인 도자기를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내고장 이천에서 이어오고 발전시켜 나가고 있는점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었다

 

"청자진사연화문주자"의 잃어버린 뚜껑을 찾기 위한 스토리 전개가 흥미롭다.

잃어버렸던 분신들은 과연 천년후에 제 짝을 찾을 수 있을까?

도자기로 이어진 사람들의 인연

그속에서 드러나는 여러 인간군상들의 모습

그리고 진정한 삶의 진리

영화로 만들어도 손색이 없는 스토리이다.

 

이천도자기의 역사, 지역특산품 소개 등

시에서 기획한 집필의도를 발견하게 되는 우스움도 있고

내가 알고 있는 이천의 실상(?), 도예인의 삶을

글로써 접하게 되는 놀라움도 있다.

못 먹고, 못 입고, 어렵게 살던 시절 도예공의 애환과

도자산업의 부흥. 그 속에 있는 도예인들의 갈등까지

내 주변에 있는 이야기를 속속들이 잘 표현한 작가의 취재 능력이 놀라움 따름이다

l***1 2012.04.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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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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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로 유명한 이천시에서 도자기 문화 홍보를 위해 출간한 소설이 <천년의 만남>이다. 도자기 예술로써 우리나라의 가치를 드높인 소설이라는 점에서 홍보책자의 냄새가 물씬 풍기지만, 읽다 보면 소설로서 갖추어야 할 탄탄한 주제와 스토리에 감탄하게 된다. 평소에 알지 못했던, 솔직히 관심도 갖지 않았던 도자기들의 명칭과 잠깐씩 덧붙여지는 설명을 읽으며 도자기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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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로 유명한 이천시에서 도자기 문화 홍보를 위해 출간한 소설이 <천년의 만남>이다.

도자기 예술로써 우리나라의 가치를 드높인 소설이라는 점에서 홍보책자의 냄새가 물씬 풍기지만, 읽다 보면 소설로서 갖추어야 할 탄탄한 주제와 스토리에 감탄하게 된다.

평소에 알지 못했던, 솔직히 관심도 갖지 않았던 도자기들의 명칭과 잠깐씩 덧붙여지는 설명을 읽으며 도자기와 한 층 가까워지는 느낌을 저절로 받게 된다. 세상에 쉬운 일이 없다지만 잡념과 싸우면서 하나의 완성된 도자기를 구워내는 과정이 얼마나 치열하고 험난한지 알 것 같다.

 

내 손에서 내 감각으로 만들어진 그릇인데도 제각각 느낌이 다르다. 심사가 어지러운 탓일 게다.눈을 감고도 똑같이 빚어낼 수 있다던 자신감이 사라졌다. 나는 그것이 교만이었다고 스스로를 꾸짖고 있다. 마음을 담을 겨를이 없다. 나는 흙을 뭉개고 다시 시작한다. 아직 그릇이 태어날 시점이 아니다. 마음이 어지러우면 그릇도 어지럽다.(240쪽)

 

같아 보이는 그릇들을 무지막지하게 깨버리는 도공의 마음에 있는 여러 잡념도 함께 사그라진다. 몇 십 년을 흙만 만져온 그들의 마음이 오죽할까.

 

국가의 큰 행사에 참여하기로 한 도자기 명장이 하루 전에 자취를 감춤으로 글은 시작된다.

대통령을 비롯한 국가적인 차원에서는 갑자기 사라진 도공에 대한 염려 보다는 ‘증발’한 도공 때문에 각국의 대표들 앞에서 실추될 우리나라의 위신이 먼저다.

미국에 소장되어 있는 청자 도자기의 뚜껑을 찾기 위해 한국으로 요원을 파견한 미국과, 그 청자의 비밀을 알고 뚜껑도 갖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보물을 남의 나라로 넘기지 않으려는 도공과의 두뇌싸움이 흥미를 더 해 준다.

도공의 행방불명은 어떠한 계시에 의해서였다. 신이라 할 수도 있을 보이지 않는 힘이 이끄는 대로 도공은 하나의 큰 사건 속에서 인연을 만나고 헤어졌던 가족을 다시 찾으며, 도공으로서의 깨달음도 얻는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비록 매병과 주병의 차이를 모를지언정, 한 번 쯤 우리나라의 가치를 되새기며 내 안에 숨어 있는 애국의 정신을 되짚어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시대의 보물 하나가 사라진다는 생각보다 남아있는 존재의 평안함을 먼저 생각하고 내린 결정이었어. 나라를 위해 미국에 넘겨줄 수도 없고 부를 위해 팔아먹을 수도 없는 거추장스러운 보물이거든(287쪽)

g******7 2011.03.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