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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 7권의 리뷰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미유키의 회장 임기도 마무리되고 그는 이제 평범한 학생의 신분으로 돌아가고 말았지만 카구야와의 연애전선을 유지하고 말겠다는 굳은 결의 아래 그는 다시한번 회장 자리에 도전하기로 합니다. 뭐 그 와중에 오랜 격무에 지쳐 날카로워져 있던 그의 눈매가 부드럽게 풀려 카구야의 특이취향에 살짝 빗나가게되는 불상사가 있긴 했지만 전임 회장이라는 압도적 인지도와 유능함을 앞세운 미유키의 재선을 거의 확실해보였죠. 그런 시시한 슈치인 선거판에 갑작스러운 돌발변수가 발생하고마니 그것은 바로 당돌한 신인 이이노 미코의 도전장. 재판관의 자녀라는 똑부러지는 배경과 함께 그녀는 올바른 이상 그 자체를 잘라놓은듯한 공약을 내세우며 미유키와 날카롭게 대립하기 시작합니다. 그녀의 이런 이상론은 실제 사생활에서도 변함이 없었는지 미유키를 위해 다른 후보들의 사생활을 캐서 그들을 자진사퇴시키는 공작을 벌이던 카구야의 레이더망에도 전혀 걸리는 것 없이 그야말로 먼지 하나 나오지 않았죠. 그렇게 맞이하게된 슈치인 학생회장 선거 당일. 지금까지의 기세만 보면 이이노가 미유키를 바짝 뒤쫓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녀와 미유키 사이의 지지율은 너무나 큰 격차가 존재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융통성없이 꽉 막힌 그녀의 공약을 그 누가 좋아해주겠습니까? 자기 목에 스스로 목줄을 채우는 그 어렵다는 개혁이 고등학교의 레벨이라고 해서 쉽게 이루어질리가 없겠죠. 게다가 그녀의 당선을 방해하는 결정적인 장애물이 있었으니 그 심각한 페널티는 대망의 연설시간에 드러나게 됩니다. 학생들의 일탈을 지적하고 미유키와 열을 올리며 논쟁하던 것이 무색하게 수많은 군중 앞에서 꿀먹은 벙어리가 되고만 이이노. 그렇습니다. 그녀는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쳐다보는 것에 공포를 느끼는 군중 공포증이었던거죠. 그렇기에 그렇게나 오랜 기간 학교에서 열리는 매 선거마다 출마했던 그녀가 단 한번도 당선되지 못한 것이겠지만 이번 만큼은 그 양상이 조금 다른 모양입니다. 갑작스레 이이노의 연설에 난입하기 시작한 미유키. 그녀의 공약에 사사건건 토를 달기 시작하는 미유키의 태도에 격분한 이이노 역시 굳어져있던 입을 풀고 다시 이전의 격렬한 토론을 이어가기 시작했고 이 새로운 이이노의 모습이 많은 학생들에게 큰 인상을 받았는지 투표 결과는 역시나 낙선이었지만 미유키와의 격차를 크게 좁히는 결과를 얻게 되죠. 이이노 입장에서는 아쉽지만 다음 선거를 향해 도약할 자신감을 얻게된 셈이고 미유키 입장에서도 성실하고 정직한 이가 비웃음당하는 상황을 그대로 내버려둘 성격이 아니었으니 그야말로 그 누구도 상처받지않는 이상적인 회장선거가 완성된 순간이었습니다. 내친 김에 아예 학생회에 들어가 차기 학생회장을 노골적으로 노리기 시작하는 이이노. 과연 똑부러진 대나무 그 자체인 이이노는 새로운 임기와 함께 시작하는 기존 슈치인 학생회 멤버들 속에서 잘 녹아들수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