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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이미 설명했다고 나는 생각한다. 우리는 문명 붕괴의 패턴이 존재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슈퍼밈의 지배에서 벗어나기 위해 경계하고, 벤처자본 모델을 이용한 완화책의 실시로 시간을 벌고, 우리의 두뇌를 활용하여 침체되어 가는 인식 능력에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 그리고 이와 동시에, 인식 한계점에 대응하여 자연이 준 해결책인 통찰을 적극적으로 추구해야 한다. 신경과학은 장차 현대인의 생존을 좌우할 열쇠를 쥐고 있다. (362쪽) 마음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어느 쪽으로든 정해지기 마련이다. 또한 마음은 아무 것도 믿지 않느니 차라리 거짓이라도 믿는 쪽을 택한다 ? 장 자크 루소 (9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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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교육을 수강 하면서 앞에 읽었던 책 4권은 모두 경제/경영에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었던 책이었으나, ‘지금, 경계선에서’는 경제/경영 서적이라고 보기가 어려운 점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레베카 코스타’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도 잘 모를 뿐 아니라, 책을 읽어가면서 사회학에 더 가까운 책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초반에는 문명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다소 엉뚱한(?) 내용이라고 생각이 들었으나, 문명이 왜 반복적으로 멸망하는 패턴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하는데 그에 대한 분석이 논리적으로든, 감성적으로든 참 탁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회는 인간의 진화보다 빠르기 때문에 복잡성과 인간의 진화에는 간극이 생기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통찰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 책의 요지이다. 기존에 가지고 있는 나쁜 고정관념과 비슷한 의미의 ‘슈퍼밈’의 특성이 요즘 한국뿐 아니라 세계에서 벌어지는 현상을 아주 잘 설명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첫번째 장벽, 불합리한 반대, 요즘은 좌파건 우파건, 여당이건 야당이건, 정부가 발표하건, 기업이 발표하건 간에 일단 반대부터 하는 현상이 일반화되어 있다. 요란한 반대는 있으나 해결책은 없고, 원칙은 동의하나 내가 손해보는 것은 싫으며, 해결책은 내가 알 바가 아니라는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두 번째는 책임의 개인화 부분이다. 시스템적인 원인으로 발생한 문제에 관하여 희생양을 찾고 싶어하는 불편한 진실이다. 읽으면서 나도 함께 비판했던 미국 자동차 회사 CEO들의 개인 비행기와 공적자금 받은 경영진에 대한 거액의 보너스 등의 내용이 나와서 속으로 뜨끔하기도 했다. 세 번째는 낚였다고 생각될 정도의 신문기사와 통계 등의 ‘거짓 상관관계’이다. 현상에 대한 명확한 원인 분석 없이, 단지 상관관계가 있어 보인다는 이유로 사실이 아니지만 사실보다 더 비중 있게 취급되는 현상에 대한 내용이, 나도 모르게 그런 사회에 익숙해지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된 것이다. 네 번째는 사일로식 사고로 각 분야에서 함께 공유하고 대응을 하면 훨씬 쉽고, 큰 비용도 없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공유를 하지 않아서 벌어지는 부작용에 대한 이야기로, 기업에서 경험한 사례에 비춰보면 매우 큰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극단의 경제학'은 가장 많이 반성이 되는 부분이었다. 업무상 손익분석, 투자수익등을 따져야 하기 때문에 모든 것을 숫자의 개념에서 보아야 했는데, 그런 사고가 그다지 좋지만은 않다는 것을 느끼게 했기 때문이다. 공공부문의 민영화, 대학의 종신 교수제 폐지, 경쟁체제 도입, 목표대비 실적 등은 기존에 나도 좋다고 생각했던 부분이다. 그러나 그런 작용에 대해서 부작용들이 생각보다 많았기 때문에 모든 일에 일률적으로 정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위에서 열거한 슈퍼밈의 특징은 이미 글로벌하게 진행되어 간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 비판 없이 무분별하게 기존의 미디어나 사람들의 생각을 받아들인 것이 아닌가 한다. 새로운 시각에서 기존의 시각을 다시 설정하게 해준 내용들이 인상 깊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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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인문도서는 어렵다는 선입견때문에 잘 읽지 않는 편이다. 그러다보니 너무 한쪽으로만 치우친 편독을 하는 버릇이 있어 정말 큰 마음먹고 읽기 시작한 책이다. 그런데 기대이상인 책이다. 어렵다는 선입견이 얼마나 잘 못 된 것인지를 느끼게 함과 동시에...
우리는, 인류는 지금 중요한 경계선에 서 있는데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는 극적으로 달라질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더 이상 미루고만 있을 것이 아니라 이제야말로 인류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바꿀 때라고 저자는 힘주어 말하고 있다. 급박하게 울리는 위기의 경고를 무시할 것이 아니라 귀 기울여 듣고 방향을 잡아나가기를 권하고 있다.
세계적인 물 부족 현상, 기후 변화, 탄소 기반 에너지 감소, 심각한 자연환경 훼손 등 은 우리가 위기에 처한 원인이 아니라 결과임을 이야기하는데 얼마전 일어난 일본의 지진, 쓰나미 그에따른 방사능 유출 등을 볼 때 그저 남의 나라 이야기나 남의 이야기로만 생각할 문제가 아님을 느낄 수 있다.
우리가 이런 상황에 처한 것은 인류에게 역사의식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지금까지 종교와 철학에서 제기된 주요한 질문들을 정직하게 직시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역사란 현재 시대에 존재하는 것 뿐만아니라 과거에 존재했던 모든 것을 담고있기 때문에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3000년 동아이나 번성을 누린 마야문명을 예로들고 있다. 현대과학으로도 풀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기술력을 지닌 제국이 한 세기만에 갑자기 문명이 붕괴되고 만 이유는 한 마디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기보다 다음세대로 그 문제를 전가하는 손쉬운 방법을 택한 결과라는 것이다. 이렇게 문제가 발생했을 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이유는 오래된 믿음의 장벽이 있기 때문이라고 얘기한다. 지구온난화 문제는 걱정이지만 유류세 인상 등에는 반대하거나 복지에는 찬성하지만 증세에는 반대하는.. 이렇게 반대하는 분위기가 팽배해지면 무언가에의해 조종당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한다.
우리는 본질을 직시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 그래서 통찰의 영역을 확대시켜야 하는 것이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사고에 안주하는 것이아니라 새로은 방법을 제시하는 통찰의 힘을 발휘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세계적 불황, 유행성 바이러스, 테러리즘, 기후변화, 급속한 자원고갈, 핵확산 등 오늘날 우리에게 위협적인 존재는 수도없이 많다. 이들 문제들에 현명하게 잘 대처하려면 무엇보다 현실을 직시하는 것이 중요하게 생각된다.
우리 문명의 몰락 직전, 한 밤중에 울리는 경계병의 경각음이자 도움을 요청하는 목소리인 딸깍이 소리를 그저 시끄러운 소리라고 치부할 것이 아니라 그 소리에 귀 기울이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다. 잘 듣고 현명한 방법으로 방향을 잡는다면 몰락이 아니라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길이 되리라 믿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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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이성적으로 해결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사람들은 더 이상 생각하지 않고 직관과 독단에 파묻혀가고 있다. 어떻게 할 것인가?
지금 이 질문에 대한 책이다.
저자는 마야, 크메르, 로마 등이 멸망할 때도 비슷한 징후가 있었고 -시스템을 유지하는데 점점 에너지가 많이 들고 이 과정에서 복잡성을 처리하는데 한계를 느낀 지도자와 민중들이 맹목적인 믿음에 빠져들어 멸망했다는 근거를 제시하고 이런 사고방식의 일환으로 불합리한 반대, 극단의 경제학, 고립된 사고, 책임의 개인화, 거짓 상관관계를 든다. 이러한 잘못된 사고방식으로 인해 잘못된 결정을 내린다는 그래서 점점 복잡해지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방식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한다. 대안으로, 저자는 인간의 좌뇌형 분석, 우뇌형 함축이 한계에 다다랐을 때 제 3의 사고방식인 통찰을 제시한다.
동양식으로 말하자면 번개처럼 다가오는 깨달음의 순간 저자는 이런것들도 훈련할 수 있으며 인류는 이전과는 달리 신경과학을 이용하여 본인의 뇌에 일어나는 일들을 더 잘 알 수 있게 되었고, 통찰을 더 잘 훈련시킬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대안은 좀더 단순하게 살고 두뇌 트레이닝을 잘 하자는 것인데 뭐 단순하게 사는거야 좋다 잘먹고 잘놀고 푹쉬고 ㅋㅋㅋ 근데 책에서 소개하는 것처럼 두뇌트레이닝용 비됴게임을 열심히 하면 트레이닝이 되나?^^;;; 난 두뇌트레이닝을 하기 위해 저자의 책을 골랐는데 왠지 닌텐도 DS나, 뉴로빅스 서킷같은걸 사야되는건가-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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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이제껏 여러 번의 통사痛史를 겪어왔다. 그리고 당대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가장 위험하고 힘든 시기를 산다고 생각했다. 이를테면 대공황기의 사람들을 역사책에서 읽으면서 가끔은 ‘왜 이런 지경이 되도록 사람들은 상황을 방치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하지만 과연 후세의 사람들은 지금의 사람들 또한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이 책은 바로 이런 지점에서 20, 21세기의 성장과 발전 위주의 문명 시스템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좋은 책으로서의 자격을 갖추게 된다. 고대의 위대한 문명을 통해 바로 우리 자신의 문제를 냉철하게 직시하게 만드는 흔치않은 성과를 보인 놀라운 책이다. 물론 고대문명에서 시작해, 바로 지금, 우리의 문제, 놀라운 발전에도 여전히 흔들리는 우리의 문명 시스템을 돌아보게 한다. 멀리는 미국 교도소 건설과 가뭄, 산불 문제에서 가깝게는 너무도 글로벌해져서 이제는 한번의 위기로도 모든 나라가 흔들리는 우리의 단일적이고 획일적인 경제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에드워드 윌슨, 리처드 브랜슨, 존 로스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왜 이 책에 지대한 관심을 보여줬는지 충분히 느끼게끔 한 책이었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일독을 권한다. 지금 우리는 더 나은 세상, 더 지속가능한 문명 시스템을 만들 마지막 경계선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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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이다! 흔히 시중에서 보아왔던 종말론과 붕괴론에 염증을 느꼈던 터라 더 그런지 모르겠다. 분명 현재 인류가 가지는 시스템의 한계는 독자로서 중요한 주제이다. 하지만 그 원인을 분석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데 있어 과거의 패턴이나 학계의 입장번복, 인간인식의 한계 등으로 귀결된다면 아무런 소득없이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는게 된다. 하지만 이 책이 제시한 근본문제 '오래된 믿음'과 5가지 슈퍼밈을 토대로 분석한 인류교착상태의 원인은 저자의 통찰을 보여주는 백미이다. 대부분의 저서나 학계의 사고가 미치지 못한 새로운 지평을 열어준 책! 과연 혜성처럼 등장하여 언론의 극찬을 받은 저자의 다음 책이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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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레베카 코스타. 예전에 읽다 용두사미 결론에 실망하며 덮었던 기억이 나는데 오랫만에 다시 읽어봄. 마야, 로마 등 사라진 문명은 그 복잡도가 인간의 인지 능력 한계까지 발전했을 때 망조가 들었다는 초반부는 재미있다. 관료제하의 모든 사람은 자신이 가장 무능해질 때까지 승진한다는 피터의 법칙이 떠오름. 유기체가 생존 가능성을 높이려면 유기체의 복잡성이 환경의 복잡성과 대등한 수준이 되어야 한다 (29 페이지) 몰락한 문명의 공통점인 '발전 > 복잡도 증가 > 인식 한계점 봉착' 현상이 현재에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 나는 물 위원회에 5년째 참석하고 있다. 이 기간 우리는 한 방울의 물도 만들어내지 않았다. 물에 대한 필요성도, 물을 생산할 기술도 있지만... (돈이 없는 거 아닐까?) 캘리포니아의 물 부족 문제든, 지구적 기후변화든, 세계적 금융위기든 우리가 취하는 조치는 오로지 단기 증상 완화에 국한... 문제가 다음 세대로 전가되면서 규모가 커지면 비극적 결말을 초래할 수 있는데도 우리는 계속 미적거리기만 한다 (50 페이지) 인식 한계점 인생은 짧다. 빠른 (살아서 이득 볼 가능성도 높은) 해결책에 끌리는 게 인지상정. 내가 생각하는 인식 한계점 발생 이유. 저자는 좀 더 근원적인 이유를 댄다. 생물학적 진화 속도가 사회의 변화 속도보다 느려서라는 것. 농업이 지구상에 처음 등장한 것은 1만 년 전, 산업혁명이 일어난 지는 이제 겨우 200년... 자연선택은 대단히 느리게 일어나는 과정이다. 우리의 후기산업사회에 잘 어울리는 '회로'가 고안되기에는 아직 충분히 많은 세대가 지나지 않았다 (37페이지) 당신이 독사와 마주친다면, 거의 뇌 전체가 빛을 내며 그 위협을 처리할 적절한 행동을 취한다. 그렇지만 탄소배출이 언젠가 지구(인류)를 멸망시킬 것이라는 얘기를 들을 때는 뇌에서 장래의 일을 담당하는 일부분(전전두피질)만 희미하게 빛날 따름 (53 페이지) 만년 동안 농사 짓는 데 최적화된 인지 능력으로 산업혁명 이후 급격히 높아진 정치, 경제, 사회 체제의 복잡도를 감당하기는 절대 쉽지 않을 것이다. 세계대전, 대공황 등이 그 증거 아닐까? 그것에 대해 내 기분이 어떤가? 처럼 쉬운 질문이 그것에 대한 내 의견은 무언인가? 처럼 어려운 질문의 답을 대체한다 - '생각에 관한 생각' 중인지 과부하를 싫어하는 인간은 본능적으로 복잡한 문제도 싫어한다. 그렇게 인식 한계점에 봉착한 인간이 노력이 필요한 지식보다 상대적으로 습득하기 쉬운 믿음(슈퍼밈)에 의존할 때 문명의 몰락이 시작된다는 게 저자의 설명. 믿음이 사실을 밀어내는 현상과 정체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붕괴가 일어날 무대가 마련된 것... 사실과 증거를 무시한 채 입증되지 않은 구제책을 택하는 행위는 파멸의 격렬한 소용돌이를 불러일으키는 방아쇠 (41 페이지) 인식 한계점을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뇌 진화가 더뎌서 발생한 문제라 해결이 힘들어 보이는데? 저자는 통찰력을 발휘해야 한다 얘기하는데 그것도 뇌가 하는 거잖아(..) 통찰을 방해하는 슈퍼밈 저자가 주의를 당부하는 통찰 방해꾼들. 불합리한(반대를 위한) 반대 - 해법을 고민하는 것보다 포지티브와 네거티브,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게 쉽다 양당제에서 후보자가 할 일은 유권자가 자신의 경쟁자를 거부할 '단 하나의 이유'를 찾아내는 것 (131 페이지) 책임의 개인화 - 구조 문제를 개인 문제로 희석하는 게 쉽다 미국 전역에서 배출되는 쓰레기 중 생활폐기물이 차지하는 비율은 3퍼센트도 안 된다 - (162 페이지) 거짓 상관관계 - 인과관계보다 쉽다 주가변동과 치즈 생산량의 상관관계는 95%까지 급등... 연관성 없는 상관관계 의존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릴수록... 더 정확한 공식을 밝혀달라는 요청 쇄도... 금융시스템이 너무 복잡해져서 사람들은 문제를 간단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마법사에게 의지하기 시작 (101 페이지) 사일로(Silo)식 사고 - 쉽게 살기 위한 밥그릇 지키기 우주 기반 태양 에너지를 연구한 나사 과학자들은 10년이 넘도록 에너지부의 문을 두드렸다... 에너지부는 나사를 비난하며 우주개발이나 하라고 (223 페이지) 극단의 경제학 - 돈으로 평가하는 게 쉽다 1년 전만 해도 마리화나 합법화 찬성은 정치적 자살이나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온 나라가 경제 위기에 빠지자 정치인들은 기특하게도 이전의 성향을 고집하지 않고 급진적인 자세로 경제 문제를 해결한 해법을 받아들이려 했다... 공공정책과 사회의 윤리는 경제적 필요에 맞춰 쉽게 변할 수 있다 (253 페이지) 전부 복잡도를 줄여 단순하게 문제를 해결하려는 두뇌 활동의 결과. 어느 하나 피해가는 게 쉽지 않아 보인다. 저자가 이런 장벽들을 극복할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하긴 하는데 핵심이 두뇌 훈련을 통한 통찰력 강화(..) 결국 개인 역량 강화하라는 얘기. 책임의 개인화? 나가며 흥미로운 초반부에 비해 후반부로 갈수록 고개가 갸우뚱해지는, 뒷심이 많이 부족해서 아쉬운 책이다. AI가 무섭게 발전하고 있는 요즘 나왔으면 결론이 어땠을까 궁금해지기도 하고. 기억에 남는 문구를 남긴다. 모든 가옥의 지붕과 도로를 흰색으로 칠하면 '11년 동안 110억 대의 자동차를 도로에서 제거한 것'과 맞먹는 효과를 낼 것 (84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