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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짜리 딸과 함께 읽는데, 조금은 긴 이야기지만 얌전히 잘 듣는다. 인간에게 버림받아 도둑고양이가 된 '싸피'가 '송이'를 만나서 도레미(도둑고양이가 푸는 쓰레기 미스터리) 모둠에서 초대받는다. 도레미 모둠에서 쓰레기에 대한 토론에 참가하여 부산 동삼동의 조개무지의 비밀, 난지도 쓰레장의 화재로 인한 가스통 폭발의 비밀에 대하여 알게된다. 예전 잡았다가 풀어주었던 궁상각치우(푸른 지구를 궁리하고 상상하고 생각하여 치유하는 우정어린 시궁쥐) 모둠의 시궁쥐가 그물의 걸린 싸피를 구해 줌으로 시궁쥐를 진정으로 친구로 느끼고 물 쓰레기에 대하여 알게 된다. 또한 물 쓰레기를 통해서 공해가 축적되어 해를 지속적으로 끼치는 것도 알게 된다. 짠 음식물 쓰레기를 먹고 공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서 몸이 퉁퉁부은 엄마를 만나고, 엄마를 하늘 나라로 보낸다.
초등학교 저학년용으로 환경의 중요성과 환경을 위해 해야 할 일을 아주 쉽고 재미있게 풀고 있다. 아직 딸이 어려서 제대로 이해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열심히 듣는 딸 아이를 위해서라도 함께 분리수거 열심히 하고, 음식물 쓰레기 만들지 않도로 노력해야 겠다. 함께 난지도에 가 봐야겠다. 그리고, 책에 말한 80년대의 난지도의 모습을 설명해주어야 겠다.
조선 시대까지는 쓰레기라는 말은 없었다고 한다. 자연에서 얻어서 사용하는 모든 사물에 대하여 재사용하기에 쓰레기가 존재하지 않았다. 건축재료도 가공하지 않은 자연에서 얻었고, 인분도 훌륭한 거름으로 사용했다. 쓰레기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다. 쓰레기의 어원은 슬러지(sludge)라고도 한다. 조선 시대 이후 쓰레기의 개념이 생긴 것이다. 결국 쓰레기는 현대 사회에서 생긴 문화인 것이다.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그 환경의 개념을 알려주고, 후손에게 자연을 빌렸기에 소중히 다루어야 한다는 것을 명확하게 심어주어야 함을 새삼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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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어디를 가더라도 길고양이 들이 정말 많다. 우리 아파트만 해도 쓰레기장이며 그외 화단에도 길고양이 들이 어슬렁 어슬렁, 자기 구역 싸움이라도 하는 날엔 시끄럽기까지 하다. 쓰레기를 뒤져서 먹고 사는 도시의 길고양이들이 문제거리로 대두되고 있는 즈음, 애완용으로 키워지던 고양이가 새끼를 낳고 그 새끼의 털이 맘에 들지 않는다는 주인손에 의해 버려진 고양이 싸피가 엄마를 닮은 하얀 고양이 '송이'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재밌는 쓰레기에 대한 토론이야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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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이 아무리 심각하다고 심각성을 강조해도 담 건너 남의 길 구경인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아직도 많이 있습니다. 저희 아파트에서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의 실태를 조금만 지켜본 사람이라면 이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쓰레기통에 비닐봉지 투입, 남이 안보면 그만이라는 생각은 현주소랍니다. 음식물 쓰레기에 육류를 넣으면 될까요? 안될까요? 이 또한 무심코 먹다버린 음식물 쓰레기를 한곳에 모아두는 사람에게는 모르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가끔 집에서 구워 먹는 로스용 고기요리, 모은 기름은 어떻게 처리를 해야 하는지 알고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이것은 그저 강 건너 불구경이 아닌 우리 자신의 일이라는 것, 기억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자녀에게 좋다는 온갖 교육은 천리를 마다하고 공급하는 오늘의 현실, 아이들 똑똑하게 정성을 했다고 하다라도, 이 아이들은 장차 어떻게 살아가야 한다는 말인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물이 부족한 나라, 자원이 많지 않아 모든 원료를 수입해야만 공급이 가능한 나라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나를 위하고 내 자녀들을 위하는 것인지 곰곰이 생각해 볼 일은 아닐까요?
요즘은 생활수준을 떠나서도 아이들에게 좋은 체험학습들 많이 다니는 세상입니다. 저희 가족은 아이들에게 어떤 체험이 도움이 될까 생각하다가 체력에도 도움이 될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지인들과 어울리는 가족모임, 생각보다 좋은 체험활동이 되고 있습니다. 빙판길에 주의해야 하기 때문에 미끄럼을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를 생각하면서 배고플 때 먹을 약간의 간식과 물 등을 배낭에 꾸려 길을 나섭니다. 산을 올라가다 보면 이곳저곳에서 발견되는 과일껍질과 음식물 찌꺼기가 눈에 띕니다. 아이들은 먼저 보는 것에 교육이 선행되는 경우가 많이 있어 조심스러운 일이었답니다. 쓰레기통이 하나도 없는 산 속에서 그렇다면 자신들에게서 나오는 쓰레기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빈 봉지를 준비해 와서 쓰레기를 담아가시는 선진 의식을 지니신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아직도 바르게 실천하지 못하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아 마음이 먹먹했답니다. ![]() 도레미 야옹에서 ‘도레미’란 ‘도둑고양이가 푸는 쓰레기 미스터리’를 줄인 말이라고 합니다. 환경에 제의식을 가진 도둑고양이들이 쓰레기 문제와 환경에 관해 공부하기 위해 만든 토론 모둠의 이름이고요. 토론 모둠 ‘도레미’가 모여 환경에 대한 열띤 토론을 시작합니다. 어떤 이야기들이 화두가 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좀 더 그럴싸한 내용들을 많이 만나게 될 것 같아 기대가 되지 않으세요? 나와 내 이웃들을 위한 환경 지침들을 제공해 줄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학년을 대상으로 만들어졌다고는 하나 특별하게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내용들이기에 그렇습니다. 도둑고양이 싸피에게 듣는 쓰레기의 원조, 도둑고양이에게 배우는 환경교육을 살펴볼까요? 싸피의 부모님은 오염된 생선을 먹고 돌아가신 거랍니다. 이 사실을 알고도 싸피는 생선을 먹을 수가 있을까요? 싸피는 그래서 채식주의자가 되었다고 하네요. 아픈 기억을 가지고 쓰레기 무리에서 살아가는 고양이들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언제부터 고양이들이 쓰레기장을 점령하게 되었는지....... 제가 살고 있는 집 주변에서도 길고양이들이 눈에 띕니다. 길가에 버려진 쓰레기 봉지를 심하게 훼손시키고 거리를 지저분하게 만들어 놓는 장본인들이랍니다. 그러니 환경 이야기에 해박한 지식도 제공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희 아이들은 요즘 환경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매 주 정한 요일에 분리수거를 돕는가 하면 길거리에 떨어진 휴지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아이들이랍니다. 이 아이들에게 도레미 야옹은 쓰레기에 대한 내용을 좀 더 자세하게 제공해 주는 좋은 책이 되었답니다. 메탄가스라는 것이 쓰레기가 만들어질 때 생성되는 것임을 알았고, 보다 나은 시설을 이용한다면 좀 더 깨끗한 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고 하네요. 저희 아이들은 이제 신학기가 시작되고 학교에서 특기활동이나 재량활동이 시작될 것입니다. 아이들의 의견을 모으는 중에 혹시 ‘도레미 모둠’이 나오는 것은 아닐지 기대되는데요. 환경의 시작은 작은 개인으로부터 시작한다는 것, 하나가 모여 마을을 이루고, 지역을 이루며 국가를 이룬다는 사실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환경을 아끼고 보호하는 것, 이젠 내 이야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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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레미 야옹!은 학고재의 환경책 초록이의 1권입닌다. 초록이는 학고재에서 펴내는 환경시리즈인가봅니다. 도레미 야옹...무슨 뜻이냐구요? 도둑고양이가 푸는 쓰레기 미스터리의 약자가 도레미라네요..
이 책의 주인공은 싸피라는 도둑고양이입니다. '사피엔스'의 준말이지요.. 지혜로운 고양이가 되라는 뜻에서 싸피의 엄마가 지어줬나봅니다. 싸피는 털이 얼룩하고 뻣뻣하다고 주인에게 어릴적 버려진 고양이입니다. 엄마와 떨어져 험한 세상을 살아온 것이지요. 그러던 어느날... 시궁쥐를 만나 잡아먹으려는 찰나... 송이라는 하얀 고양이가 나타나 싸피를 그들의 모둠에 데리고 갑니다. 환경에 관하여 쓰레기에 관하여 생각하고 토론하는 도레미모둠에 말입니다. 모둠에서 동삼이나 빵2 같은 고양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싸피는 많은 걸 느낍니다.. 많은 것을 알아야겠구나 하며 쓰레기에 대해 더 많이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송이를 생가하며 찾아 나서다 덫에 걸려 죽게 생긴 걸 시궁쥐가 구해줍니다. 시궁쥐와 친구가 되기로한 싸피는 시궁쥐를 따라 궁상각치우모임에도 가봅니다. 궁상각치우는 푸른 지구를 궁리하고 상상하고 생각하여 치유하는 우정 어린 시궁쥐 모둠이라고 하네요. 이곳에서 싸피는 각 나라를 대표하는 쥐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쓰레기 문제가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님을 알게됩니다. 이런 모임을 통해 쓰레기가 많아진 원인을 알게되고 어떻게 줄일 것인지.. 또 어떤 오염이 유발되고 있는지 고양이의 시선에서 환경문제를 보는 동화입니다. 거기다 싸피와 송이의 우정과... 싸피엄마가 나중에 버려지면서 신장이 안좋아져서 죽는 일까지 있게 되지요. 그러면서 싸피는 결심합니다.. 지혜로운 고양이로써 쓰레기박사가 되어 세상 모든이들이 건강하게 살 수 있게 하겠다구요..
이 책의 고양이들이나 쥐들은 결국 우리사람이나 마찬가지지요. 우리가 느끼듯 이들도 아마 환경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느낄 것입니다. 각 고양이들이 말하는 대표적인 환경오염 문제들과 책속에 나오는 사람들의 노력 들이 더더욱 확대되어 우리 지구가 더이상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쓸만큼만 사고 되도록 쓰레기를 줄이는 것 부터 환경운동의 시작이 아닌가싶어요..
도레미 야옹!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환경책입니다. 이 시리즈의 다음편은 무엇일지 궁금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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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 고양이가 푸는 쓰레기 미스테리' = 도레미 야옹
처음 제목을 봤을 땐 글밥이 많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책을 읽다 보니 내 선입견이 틀렸다는 사실과 함께 고양이들이 쓰레기로 환경에 대해 토론하며 공부하는 모임인 도레미 모둠으로 인해, 사실은 주변 쓰레기에 관심이 많지 않은 우리에게 많은 반성을 하게끔 해 주는 것이 아이들에게 이 책을 읽으며 많는 생각과 더불어 고맙게도 환경에 대해 공부 할 수 있게 해 준다는 사실이 참으로 고맙게 느껴지는 책이다.
고양이 "싸피"의 일상을 통해 보여지는 고양이와 쥐들의 "환경공부"가 다소 딱딱해 보일 수 있는 오해가 있을 듯 하지만 의외로 책의 줄거리는 여느 인간보다 환경에 대해 더 많이 아는 똑똑한(?) 고양이들과 그의 친구들인 쥐들이 겪는 쓰레기와의 전쟁(?)으로 인해 직접 몸으로 겪으며 알게 되고 "환경"이란 주제를 토론하는 과정이 흥미있게 펼쳐져 쉽게 읽혀 진다.
각각의 챕터 속에서 도레미 모임의 토론 후에 정리 해 주는 "O O O 가 푸는 쓰레기 미스테리"들은 환경문제 하나하나를 잘 정리해 놓아서 일반 "환경동화책"과는 다른 느낌이다.
싸피가 어릴 적 헤어진 엄마를 아픈 몸이 되어서야 찾게 되는 것도 역시 환경 문제가 나에게 직접 어떻게든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아이들에게 느끼게 해 주는 대목이었다.
이 책을 아이들에게 꼭 추천하는 이유는... 쓰레기장을 통해 인간에게 많은 경각심을 일깨우려는 고양이들의 마음이 참으로 고맙게 느껴지고 감사하게 느껴지게 만드는 책이다. 그래서 좀 더 많은 이들이 스스로 환경문제에 보다 더 큰 적극적인 관심과 또 그에 따른 실천을 반드시 해야함을 다시 한번 깨우치게 해 주는 책이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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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적일 것, 도덕적일 것, 교훈적일 것...이라는 단서가 붙으면 상황에 따라 억지로의 느낌이 날때가 있는데 그런 누가 시켜서 주입시키는 느낌이 전혀 나지 않으면서도 다함께 라는 공감을 이끌어낸 동화가 있어 그 책의 매니아가 되어 버렸다.
제목부터 경쾌발랄한 [도레미야옹]은 도둑고양이가 푸는 쓰레기 미스터리의 줄임말로 지혜로운 고양이 "사피엔스"가 주인의 버림을 받고 어느날 갑자기 길고양이가 되면서부터 시작된다.
홀로 살아남을 수 없을만큼 어린 고양이였던 사피가 쓰레기더미를 생활환경으로 받아들이고 이용하고 살아남으면서 쓰레기박사가 되어 인간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는 사실 서글퍼지게 만드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서글픔만 있었다면 탓하고 교훈적인 이야기로 우리에게 억지감동을 강요하는 동화로 기억되었겠지만 이 동화가 훌륭한 까닭은 이 모든 반성을 유머와 자연스러움으로 녹아내고 있다는 데 있다.
"푸른 지구를 궁리하고 상상하고 생각하여 치유하는 우정 어린 시궁쥐"를 뜻하는 "궁상각치우"를 외치는 시궁창 쥐와의 만남은 아름다운 고양이 송이와의 인연을 만들고, 지구 동물 연합 쓰레기 협회에 속해 있는 도레미 모둠에서 여러 고양이들과 접하면서 더이상 혼자가 아닌 함께 토론하는 삶을 살아가게 된 사피.
무리에 속해 있으며 사피는 썪지 않는 조개더미의 비밀이나 메탄가스와 구정물,쓰레기산의 미스터리 등을 풀어나가며 환경 호르몬의 심각성에 대해 고민하기도 했다. 잠시 만났다 다시 헤어져야만한 엄마의 죽음을 통해 사피는 엄마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쓰레기 박사로 거듭나기를 꿈꾸게 되고 지혜로운 고양이가 되어 푸른 지구를 지켜나가기 위해 인간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고양이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다.
밤마다 모여 고양이들이 의논하는 논제가 환경오염에 관한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푸른 지구를 지켜나가기 위한 모임 따위는 동화속에서나 존재하며 그들의 모임의 이유는 낮동안 마주쳤던 인간들에 대한 투덜거림이나 험담으로 일관될지도 모르지만 동화를 읽고난 후부터는 길고양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으면 왠지 모르게 그들이 환경지킴이가 되어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마냥 반가워진다.
또한 털이 빠빳하다는 이유로 애완 고양이를 무참히 버리는 인간의 변덕스러움과 사피가 살아가는 쓰레기더미를 만들어낸 인간의 반환경적인 성향은 읽는 우리로 하여금 소비지향적인 인간들이 생태학적으로 얼마나 유해한 생물이며 더불어 공생하는 자연에 반환경적인지 일러주는 대목이라 뜨끔거려지기도 했다.
내일부터는 좀 더 철저하게 분리수거를 하고 쓰레기를 될 수 있으면 줄이기 위해 꼭 필요한 만큼만 먹고 마시고 소유하며 기특한 그들을 위해 한쪽 주머니엔 평소보다 조금 더 많은 양의 사료들을 담아 외출하려 한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함께 읽는 어른들 역시 고양이에게조차 부끄럽지 않는 사람들로 "억지로"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거듭나기를 희망해 본다. |
| 현대 한국 사회에서 자주 볼 수 있지만 혐오의 대상이 되기 위한 세 가지의 소재(길고양이, 쓰레기, 시궁쥐)를 가지고 환경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길고양이 싸비는 의인화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고양이의 특유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송이에 대한 감정도 그렇고 삽화도 고양이를 잘 아는 사람들이 그렸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도레미야옹을 읽으면서 크게 두 가지를 이야기 하고 싶은데 첫째는 환경에 대한 이야기 이다. 길고양이들이 우리에게 이야기하는 환경문제에 대한 경고(보름달 마다 우는 고양이의 울음이 그런 의미라니 얼마나 사랑스러운 발상인지) 환경문제가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가져올 파국을 고양이의 시선에서 이야기하며 마지막엔 눈물을 쏟게 만든다. 두번째는 버려지는 반려 동물의 문제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볼 수 있다. 고양이를 길에 버림으로써 길고양이들이 쓰레기를 뒤지고 높은 염분의 음식 쓰레기를 먹음으로써 죽음에 이르는 인과관계를 볼 때 동물을 키우는 것에 대한 책임감 문제도 아이들과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이다. 전체적으로 삽입되어 있는 삽화도 귀엽고, 한 챕터가 끝날 때마다 환경에 대한 여러 상식이 아이들의 수준에 맞게 잘 정리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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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 지루해할수 있는 토론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니 아직 토론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도 토론에 대한 거부감을 갖지 않을 것 같아요.
고양이 싸피의 이야기로 시작해서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이성문제, 소외된 친구에 대한 이야기들이 마치 아이들이 싫어하는 당근, 멸치로 맛있게 만든 볶음밥 같은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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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레미 야옹!] 책을 처음 봤을 때 먼저 음악적인 제목이 마음에 들었고, 다음으로 하얀 고양이와 얼룩 고양이가 까만 밤하늘을 배경으로 초록 풀밭에 나란히 앉은 뒷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쓰레기와 관련된 환경문제를 다루었다는 것이 또 마음에 들었다. 어린이들이 읽을 책들이 보기도 좋고, 읽기에 편하면서 교훈적이라면 더 말할 필요도 없으니까 말이다.
도둑고양이가 푸는 쓰레기 미스터리. 생각만큼 음악적인 이름은 아니었지만, 도둑고양이가 생각하는 쓰레기와 환경문제라서 더 의미 있고 설득력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쓰레기를 뒤지고 길을 더럽게 만든다고 여기는 도둑고양이가 실은 환경을 걱정한다는 것은, 정작 환경을 오염시켜 생태계를 파괴하면서 고작 길거리 더럽히는 도둑고양이를 탓하는 인간들에 대한 일종의 튓통수 치기가 아닐까?
얼룩 고양이라고 갓 태어나 버려진 도둑고양이 싸피는 우연히 엄마처럼 하얗고 예쁜 고양이 송이를 만나 환경과 쓰레기에 대해 토론하는 고양이 모둠에 가입하게 된다. 그곳에서 만난 개성적인 고양이들과 나눈 쓰레기 이야기는 사실적이어서 더욱 호기심을 자극한다. 패총의 칼슘덕분에 썩지 않는 쓰레기의 역사 이야기나 난지도의 메탄가스로 인한 불난리, 죽어가는 물고기 이야기 등, 고양이들의 삶의 현장에서 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은 그들의 목숨을 위협하는 가슴 아픈 상처들이라서 더 인상적이었다. 버려진 생선을 먹고 돌아가신 부모 고양이의 기억 때문에 채식주의자가 된 동삼이 고양이, 난지도에서 살면서 불난리가 제일 무서웠던 뻥2. 그리고 책의 말미에 싸피 역시 쓰레기와 인간이 만든 환경문제의 피해자가 되고 만다. 그토록 그리웠던 어머니의 죽음을 통해서.
책은 사실적으로 쓰레기 문제를 전달하고 있다. 더불어 패총이나 난지도의 메탄가스 등,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만한 소재들을 적절히 사용하고 있어서 환경 오염과 쓰레기에 관해서 좋은 지식을 제공한다. 더불어 푸른 지구를 궁리하고 상상하고 생각하여 치유하는 우정(궁상각치우) 어린 시궁쥐 모둠을 통해 환경을 고민하는 것이 고양이 만이 아닌 전 세계 동물들의 공통 문제임을 부각시키고 있다.
싸피의 인생과 송이와의 애정문제, 그리고 시궁쥐와 동삼이와의 우정을 큰 줄기로 삼아 쓰레기 문제를 효과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교육적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부각 되고 있는 침출수 문제도 그렇고 재미있게 지식을 전달한다는 점에서는 잘 만들어진 책이다. 그러나 고양이의 삶과 다양한 환경 문제들을 다루다보니 조금 산만하게 전개되는 감이 있다. 때문에 어린이들이 이 책을 읽으려면 약간의 집중력이 필요할 것 같다. 초등학교 저학년이라면 함께 읽어주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