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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나라나 울퉁불퉁할 수 있겠지만...
"어느 나라나 울퉁불퉁할 수 있겠지만..." 내용보기
인도에 대해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안되는게 카스트제도의 유지다. 아주 가까이에서 경험해보지는 못했지만, 유학생들 사이에서도 같은 카스트가 아닐 경우 어울리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는데, 그런 사례가 아주 드문 사례가 아니라는게 신기하기만 할 뿐이다. 어쩌면 그렇게 살고 있을까? 꼭 서구식 인본주의가 정답은 아니라 하더라도, 현대적 상식에서 뭔가 극단적이라고
"어느 나라나 울퉁불퉁할 수 있겠지만..." 내용보기
인도에 대해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안되는게 카스트제도의 유지다. 아주 가까이에서 경험해보지는 못했지만, 유학생들 사이에서도 같은 카스트가 아닐 경우 어울리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는데, 그런 사례가 아주 드문 사례가 아니라는게 신기하기만 할 뿐이다. 어쩌면 그렇게 살고 있을까? 꼭 서구식 인본주의가 정답은 아니라 하더라도, 현대적 상식에서 뭔가 극단적이라고밖에 할 수 없는 상황들을 감안하고 사는 것 같은 모습이 다양한 환상을 꾸준히 만들어내는 것 같다.

간디를 비롯한 현대 인도 독립과 건국 초기의 인물들에 대한 소개들은 여러모로 인상적이었다. 간디의 극우 보수적인 측면에 대해 얼핏 들어본 적은 있지만, 동시대의 다른 인물들이라 해봤자 타고르나 네루 같은 사람 말고 그 역사를 아는바가 없다보니, 그냥 그 인물이 가지는 위엄이 그시대 인도의 전부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비베카난다 혹은 그 스승이라는 라마크리슈나라는 사람들의 행적을 조금은 알 수 있었다.

라즈니쉬나 크리슈나무르티라는 인물... 한때 살짝 접해본 그들의 책들에서 별다른 인상이 없었던게, 역시가 현실적으로 그들이 가지는 진정성이라는게 제한적이기 때문이라고 확인한 듯 한데... 엉뚱하게 인도공산당과 인도마르크스주의당 등과 같은 좌파들이 가지는 독특함과 한계에 대한 설명을 들으니, 극우 힌두들도 여러 구루들도 마오이스트들 및 기타 좌파들도 나의 기존 사고방식으로는 따라가기 힘든 층위의 복잡한 사회에서의 사고의 다른 측면들이 어렴풋이 짐작된다.

하지만, 어쨌건 인도라는 사회의 문제는 보편적인 인간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 것 같다는 것이 문제라 하겠다. 그냥 깝깝하기 그지 없다. 밤고구마 목메이게 먹어본 느낌이랄까? 간접적이지만, 아프리카 저개발국가 및 태평양 군소도서국의 어려움에 대한 경험을 한 것과는 다르게, 인도는 어쨌건 거대한 국가체계를 유지하고 있고, 그에 상응하는 국력이 있는데, 어찌하여 내부적으로는 별로 좋아보이지 않는 것인지 모르겠다. 그나마 중국이 나은 것인지...  어쨌건 아랍의 부국들이 가지는 또 다른 극단적인 사회적 특성에 대해 가지는 답답함 이상이 아닌가 싶다. 
e****s 2024.04.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