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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자판을 두드리는 시대, 짧은 글의 홍수 속에서 긴 글 쓰고 읽는 능력을 상실한 이들이 참으로 많다. 맞춤법의 파괴는 기본, 혹 의지를 가지고 예쁜 말을 사용코자 노력하는 사림일지라도 잘못된 말을 너무도 일상적으로 접하다 보니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그게 표준어인 줄 알고 사용하는 일도 발생하고는 한다. 그러나 사이버 세상이 열린 게 마냥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원고지에 한 자 한 자 정성들여 쓰던 글과는 또 다르겠지만, 과거에는 불가능했던 교류라는 것이 요즘 시대엔 가능하다. 내 글을 내 블로그에 올리는 것만으로도 수많은 사람들을 모을 수 있고 때로는 클릭 몇 번으로 남의 생각을 꿰뚫을 수도 있다. 수많은 포털 사이트마다 마련된 카페는 동일한 관심사를 가진 이들과의 네트워크 형성을 가능케 돕는다. 활동을 하는 이들보다 가입만 한 유령(?) 회원들이 넘친다고도 하지만, 일일이 원고지를 복사에 나누어주던 시대와 요즘 이루어지는 소통의 형태는 차원이 분명 다르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한 권의 책을 냈다. 책으로 뭉친 사람들이 책으로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내고 급기야 자신이 좋아하는 형태의 생산물을 만들어냈으니 이보다 더 긍정적일 순 없을 듯도 싶다. 개개인이 자신이 관심 있게 읽은 책들의 서평을 일상적으로 카페에 올렸고, 그 글들이 모여 만들어진 책이다 보니 이 책은 분량에 비해 상당히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리고 전문 서평이 아니라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정말 글을 잘 쓴 사람들도 있지만 그들 역시도 직업적으로 글을 쓰는 사람들이 아니다. 저마다 각자의 개성을 담아 편안하게 써 내려간 글인 셈이다. 말주변이 워낙 없어 본의 아니게 글에 집착하고 있는 나는 글 쓰는 빈도가 다른 이들보다 월등히 높은 편이고, 이런 류의 글들도 꽤 많이 써본 축에 속한다. 사정이 그러하다 보니 소위 서평이라 하는 것을 어떻게 읽어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랄까. 이 책을 읽는 내내 이런저런 생각이 많았다. 저자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100% 진실로 받아들여도 되는가 그리고 같은 책을 읽은 경우 왜 나는 A에 마음이 갔는데 이 사람은 B를 주로 언급하고 있는가 등등. 저마다 관심사가 다른 만큼 글의 초점도 달라질 수 있다. 자기가 이제껏 살아온 삶의 거울에 비추어 바라보니 같은 책을 읽어도 전혀 다른 평이 탄생하기 마련이다. 이미 그 책을 읽은 경우라면 그래서 전혀 색다른 책을 접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 혹 접해보지 못한 책이라면 ‘이 책은 어떨까?’라는 호기심에 젖어들 수도 있다. 서평을 모아놓은 책의 매력 아니 마력이라 하겠다. 책 읽는 방법에 정답이란 게 있을 리는 없다. 많은 책을 읽어 내 것으로 만들고, 대화를 할 때마다 책의 구절구절이 떠올라 풍성한 언어를 구사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냐마는, 상대적으로 속독을 즐기는 나로서는 글을 말로 변형하는 내 안의 과정이 더디기만 하다. 한 권의 책을 끝마침과 동시에 다른 한 권의 책을 집어 드는, 일명 ‘활자중독증’. 그런 나에게 이런 류의 책은 소위 ‘핵심’만을 쏙쏙 파악할 수 있는 유용함을 제공한다. 물론 그 핵심이라는 게 내 판단이 아닌 타인의 판단에 의한 것이긴 하지만 말이다. 천천히 혹은 빨리, 제 스타일 대로 이 책을 읽자. 그리고 혹 마음에 와닿는 글이 있다면, 이 책이다 싶은 생각이 든다면 재빨리 서점으로 달려가 그 책을 읽자. 당신의 느낌과 내 느낌 간의 차이를 온몸으로 느끼며 읽는 독서, 어이 아니 짜릿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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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독多讀, 다작多作, 다상량多商量이 풍성한 책읽기의 전제조건이 된다는 점에 이견을 달 사람은 드물 것이다.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하는 것이야말로 책이 주는 지혜와 깨달음을 정교하고 입체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그렇기에 책쟁이들은 지금도 읽고 쓰고 생각하며 책을 벗삼는다.
http://blog.naver.com/gil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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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읽은 책이 공유되는 모습을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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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는 <책 읽어주는 책 북멘토> 출간에 앞서 출간동의를 받았었다. 엄청난 명단에도 불구하고 내 아이디가 없음에 질투가 나면서도 부러움이 가득해졌다. 그러나 많은 분들의 이름이 낯설지 않았기에 질투가 아닌 기대감이 차올랐다. 그동안 카페의 활동과 서평을 통해 만난 많은 카페님들의 친숙한 아이디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드디어 내가 속한 카페의 이름을 달고 책이 나오는구나" 비록 내 서평은 책에 실릴 기회는 없었지만 그동안 주마다 베스트 서평 투표에 참석했던 나로서는 책 출간에 한몫하였다는 기쁨이 있었다. 이렇게 높은 기대감으로 책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책으로 향했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했던가. 보통 기대감이 높은 책들은 실패일 확률이 높은데, 이 책은 기대 이상이었다. 책을 읽기전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뒷표지였는다. 허브님, 뒷북소녀님, 춘하추동님, 자작나무 그늘아래님의 실명이 적혀있었기 때문이다. 익숙한 별명뒤에 낯선 이름은 새로운 만남의 느낌을 주었다, 마치 소개팅에 나온 것 처럼. 책은 하루에도 수십권씩 나온다. 그 많은 책을 모두 읽고 싶지만, 시간과 돈 그리고 공간면에서 모두 읽기는 불가능하다. 그 쏟아지는 책 속에서 어떤 책을 고를지는 책을 읽는 사람들이 갖는 공통된 고민이다. 책소개만 보고, 타이틀만 보고 책을 골랐다가 실패한 경험이 꽤 있다. 책을 읽어가면서 책을 고르는 노하우가 생기게 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믿을만한 님들의 서평이다. 믿을 만한 님들의 책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듣고 책을 고르게 되면 거의 실패가 없다. 서평을 읽어가다 보니, 자주 서평을 참고하는 몇몇 님이 생겼을 정도이다. 이 책에는 내가 즐겨찾고, 자주 참고하는 서평을 쓰시는 님들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이번에 진짜 이름을 알게 되었지만, 그분들의 별명은 많은 사람들에게 친숙할 것이다. 몇몇 서평들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이미 만났던 서평들이 꽤 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 카페 회원으로서 베스트 서평에서 내가 선택했던 서평을 발견하게 되는 기쁨도 있었다. 책을 읽어보면 느낄수 있는 것은 이 책에 소개된 책들은 비록 베스트셀러에 들지 못했어도 양질의 책이라는 것이다. 단순히 내용을 읽어서는 절대 좋은 서평이 나올수 없기 때문이다. 많은 것을 생각하고, 느끼고, 배울 때만이 서평 역시 깊이가 있기 때문이다. 책이 좋고 나쁘고는 바로 이점에서 차이가 난다고 본다. 그래서 이 책속에 소개된 책들은 모두 꼭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하였다. 책 자체뿐만이 아니다. 서평을 읽다보면 또다른 작가의 출현이라 느낄만큼 멋진 서평들이 꽤 있다. 자신의 삶과 소신 그리고 책을 이야기하는 서평들을 읽다보면 그 매력에 빠져버리게 된다. 특히 서평마다의 독특한 개성때문에 책을 읽는 내내 단편집을 읽은 기분이 들었다. 정말 독서 고수에 서평 쓰기 고수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책 읽기에는 자신이 있다. 특히 내가 그러하다. 하지만 글쓰기, 특히 서평쓰기는 책 읽는 것과 차원이 다르기 때문에 그들의 서평에 감동받을수 밖에 없었다. 네이버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 카페의 독서 고수들이 선택한 100여권의 양질의 책을 만날수 있었다. 또한 글쓰기 고수들의 선별된 서평들을 한꺼번에 만날수 있다는 점에서도 행운이다. 이 <책 읽어주는 책 북멘토>가 많은 사람들에게 독서로 가는 등불 같은 존재가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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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는 책 북멘토> 를 마음에 안고...
커뮤니케이션 시대에 살고있는 우리는 다양한 정보를 나누며 서로 공존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책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터인 책좋사에서 전문적인 글쟁이들의 책 이야기가 아닌 평범한 사람들의 따스하고 온정이 가득담긴 맛난 책 이야기입니다. 조개 속에 숨어있는 진주처럼 책 속에서 펼쳐지는 주옥 같은 이야기가 세상 밖으로 나와 빛을 보게 됨이 행복합니다. 책을 좋아하는 모든 사람들과 찬란한 문학의 숲을 거닐며 책과 함께 마음의 여행에 초대합니다. :춘하추동
지난달 1월 27일 책좋사 매니저 헤리님으로부터 <책 읽어주는 책 북멘토>가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날 저녁 바로 책을 주문하여 1월의 마지막날에 소망했던 책좋사의 서평집 <책 읽어주는 책 북멘토>를 가슴에 안았다. 책의 표지에는 책이 가득한 책장 앞에 한 사람이 당당하게 서있고 책 읽어주는 책 북멘토라는 제목과 함께 밑에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 글구와 함께 2009네이버 대표카페 마크가 눈에 띈다.가장 먼저 책의 내용을 펼쳐보면서 낮이 익는 닉네임들이 가장 눈에 먼저 들어왔다. 그리고 차례를 살펴보았다. 파트1은 문학으로서 소설,에세이,비소설의 서평과 함께 책벌레들을 위한 책 한 권 더..까지 실려있다. 파트2에는 경제경영으로서 교양&지식과 도전&성공&리더십에 대한 책에 대한 서평이 실렸다. 마지막 파트3에서는 자기계발로서 자아찾기&성취&성공&과 행복&가족&자녀교육에 대한 서평이 실려있다. 책을 받고 나서 시간이 되는대로 시나브로 책의 내용을 꼼꼼하게 살펴 보았다.책의 내용 중 문학 파트의 소설 분야에서 오우아님이 쓴 서평: 신경숙 작가의 소설<엄마를 부탁해>가 눈에 번쩍 띄였다. <엄마를 부탁해>이 책은 2009년 책좋사 4회 정모 때 북퀴즈로 선택된 책이다. 정모를 참가하기 전날에 즐독하고 정모 때 퀴즈 문제를 풀었던 책이기에 더욱더 기억에 남는다. 이 책을 읽으면서 세상에서 내가 가장 존경하는 나의 엄마의 숭고한 사랑과 희생을 느꼈다. 또한 부모님에 대한 끝없는 은혜와 사랑을 깊이 깨달으면서 진심으로 마음 가득히 감사함을 전했다.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를 읽으면서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을 되새겨 보았습니다. 그중에서도 엄마는 매우 소중합니다. 엄마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엄마는 고향입니다. 우리는 지금 고향을 잃어버린 채 허겁지겁 살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우리도 엄마가 되는대도 아무렇지 않게 일상의 안위만을 생각할 뿐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앞으로 엄마가 된다고 해도 더 이상 엄마가 아닙니다.. 그저 엄마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정도에서 맴돌 뿐입니다. (P25) 책을 즐독하면서 두번 째로 마음에 다가선 서평은 비이님이 쓴 서평:히라노 게이치로가 지은 <책을 읽는 방법>이라는 책이다. 이 책을 읽지는 않았지만 이 책의 서평을 쓴 비이님의 서평에 대하여 그동안 운영진 활동을 하면서 그동안 내가 가장 닮고 싶어했던 서평이기 때문이다. 비이님과 함께 운영진 활동을 하면서 몇번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며 절친한 관계를 이어가다보니 개인적으로 비이님의 독서 내공을 깊이 있게 더욱더 느낄 수 있었다. 개인적인 친분 관계를 벗어나 하루에 한 권정도 책을 읽는다는 비이님 독서에 대한 열정 속에 깔금하고 버릴 것 하나 없는 진솔된 서평에 찬사를 보내는 바다. 빠른 세상, 여유 없는 정보 과잉의 세상이지만 문학작품 특히 소설은 느린 호흡으로 읽는 것이 좋음을 깨달았다. 책을 읽는 방법이 다양하듯 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도 다양하다. 어떤 방법이든지 자신의 성향과 맞는 책을 읽는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든다. 좀 더 도전하고 싶은 책을 만났다. 기분이 좋다. (P180) 그토록 바라고 염원했던 책좋사의 서평집 <책을 읽어주는 책 북멘토>를 접하여 읽고나서 기쁨과 환희도 많지만 다소 아쉬움도 있다.이유인 즉 6여 년 동안 베스트 글로 올라온 서평만 해도 3만여 개의 다양하고 각양 각색의 서평이 있는데 그 중 90여 개의 서평을 출판사에 선별하여 실었다. 처음에 서평집을 출간 동의를 거칠 때만 해도 후보195명 정도의 회원님들에게 동의를 요청해서 거의 동의 절차를 마쳤는데 이 책에 실린 회원님들의 서평은 고작 삼분의 일정도에도 미치지 못하는 60여 명 정도에 불과하다. 몇몇 중복된 회원님들의 서평이 2편에서 6편까지 실려 있기 때문이다. 출판사에서 분야별로 책을 선별하는 과정 속에서 충분히 가치있고 훌륭한 서평임에 틀림이 없지만 개인적으로 부족함이 있던 서평일지라도 베스트 글의 가치를 인정하며 많은 회원님들의 다양한 글을 실었으면 좋았을 텐데..아쉬움이 남는다. 삶이란 자체가 희노애락,새옹지마와 같은 이치이기에 무엇이든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있기 마련이다. 책을 읽고나서 무척 아쉬움도 많지만 책좋사의 서평집 <책읽어주는 책 북멘토>의 출간 자체에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며 위안을 삼는다. 기꺼히 책좋사의 서평집을 기획하고 출판에 힘쓰신 (주)더블류엔터테인먼트의 서진 이사님을 비롯하여 책이 나오기까지 애쓰신 모든 관계자 분들의 노고에 감사 드리는 바다. 모쪼록 <책읽어주는 책 북멘토>가 책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받기를 소망 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책 읽어주는책 북멘토>를 읽게 되는 분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책좋사의 서평집이 여러므로 부족한 면도 많지만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책읽어주는책 북멘토>에 담겨진 좋은 책과 더불어 독서의 향기로움 속에 문학을 읽으며 글향기에 취하고 경제경영 책으로 세상을 읽는 힘을 키우고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할 수 있는 자기계발 분야의 책을 즐독하길 바라는 바다. 이러한 일석삼조의 효과와 더불어 <책읽어주는책 북멘토>가 책좋사 회원 모두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받으며 힘차게 출발하여 책을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찬사를 받아서 후속으로 제 2권,3권으로 계속해서 이어지길 희망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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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는 책 : 북멘토]
세상에 존재하는 책과 책을 읽는 사람들의 수만큼 어떤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에 대한 방법론(과 관련 책)도 다양하다. 백인백답, 정답은 없다. 당장 책을 읽는 목적 또한 단순오락, 지식습득 등 사람마다 경우에 따라 다르다. 독서나 서평쓰기가 별로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책을 유익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기회가 되면 독서를 하려하고, 더러는 그에 그치지 않고 자신이 읽은 책에 대해 간단한 메모를 하거나 서평을 쓰며 정리해보려고 한다. 쇼펜하우어는 "독서란 자기의 머리가 남의 머리로 생각하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의 독서론에 굉장히 공감했던 필자는 그 중 저 말을 서평쓰기를 추천하는 근거로 들곤 한다. 서평쓰기는 남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진 책을 남의 머리로 생각하며 받아들인 후 다시 자기 머리로 풀어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독서와 서평 예찬론에 동조한다면, 어떻게 독서하고 서평을 써야 좋은 것일까.
책을 찾게 하는 책 많은 사람들이 독서에 취미를 붙여보려하지만, 평소 책을 가까이 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선뜻 손이 가지 않고 큰 마음 먹고 뭔가 읽어볼까 해도 선택이 막막해진다. 책을 즐겨 읽는 사람도 독서편식에서 벗어나거나 독서폭을 넓히기 위해 책 선택에 고민에 빠질 때가 있다. <북멘토>가 출판된 일차적인 이유도 여기에서 출발한다. 책좋사에 올라오는 질문글 중 가장 많은 유형이 책을 추천해달라는 글이다. 인터넷에 신문에 수많은 서평과 추천도서목록글이 넘쳐나지만 도움을 얻기보다 막대한 정보양에 오히려 헤매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 2004년 개설된 네이버 대표 도서커뮤니티 책좋사는 국내 최고(古) 혹은 최대 규모의 인터넷 도서커뮤니티는 아니다. 하지만 7년의 시간 동안 4만 6천여명의 회원이 가입, 24만 8천여개의 글을 썼다. 그 중에서 고르고 고른 우수 서평 88편을 골라 340쪽의 책 한권으로 정리하였다. <북멘토>는 어떤 책을 읽어야할지 막막한 독자들에게 책을 찾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연쇄독서가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훌륭한 이정표가 되어줄 것이다.
누구나 북멘토가 될 수 있다 흔히 책 선택이 막막할 때 찾는 것들이 추천도서목록이나 서평집이다. 특히 평소 서평쓰기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잘쓴 서평을 많이 읽어보는 것은 큰 도움이 된다. 대개 서평집의 경우 명사나 전문가가 쓴 것들이 많다. 이런 책은 저자의 권위를 생각할 때 문장력에 있어 신뢰감이 높지만, 일반인 독자에게 용어 등이 어렵거나 본받기엔 내겐 너무 먼 문장처럼 다가와 좌절하기도 한다. 그런 점에서 <북멘토>는 대중들에게 굉장히 친근하게 다가오는 서평집이다. 이 책에 실린 서평자들은 책이 좋아 인터넷 카페에 모여 각자의 닉네임으로 글을 나누는, 일반인들이다. 무수한 서평 속에 선택된 서평자와 서평들, 아마추어지만 다른 서평집과 비교해도 손색 없는 글솜씨를 보며 자신도 노력하면 할 수 있다하는 용기를 북돋아보기도 하고, '책좋사'가 책매니아들이 모인 일종의 동호회이니만큼 이런 곳의 회원들이 읽고 추천하는 책들은 어떤 것인지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한 책이다. 크게 문학, 경제경영, 자기계발 세 부분으로 나눠 총 88편의 서평이 실렸고, 중복되는 서평도서는 없다. 또 문학편과 경제경영편 사이에 '책 벌레를 위한 책 한 권 더'라는 꼭지는, 실린 일반 단행본 서평 외에 더 많은 책들을 알고 싶거나 글쓰기에 대한 관심이 많은 독자를 위해 마련한 책과 글쓰기에 관한 책 7권에 대한 서평을 담았다.
함께하는 독서를 제안하는 책좋사 <북멘토>에서 인상 깊었던 것 중 하나는 '함께 하는 독서'에 대한 이야기이다. 책좋사가 <북멘토>를 통해 제안하는 것은 혼자 책을 읽고 마는 '유아독존의 독서'에서 벗어나 '함께 하는 독서'를 하자는 것이다. 이것은 상호소통을 강조하는 웹 2.0시대 이후의 트렌드와 커뮤니티(동호회)라는 책좋사의 성격과 연결된다. 한 해 국내에서 출판되는 단행본 수는 무려 2만 여종, 평생 책을 읽어도 못 읽을 책이 1년 동안 출판되고 있다. '함께 하는 독서'를 한다면 좀더 많은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고, 나와 같은 책을 읽은 사람들과 서로 피드백을 나누며 한 권의 책에서 좀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으며, 내가 읽어야할 책과 읽지 말아야할 책을 빠르게 선별할 수 있는 훌륭한 참고DB가 되기도 하고, 내가 읽지 못한 책들의 내용을 간단하게나마 앎으로서 간접독서할 수 있다. 그래서일까, <북멘토>는 책보다 사람이 더 주인 책이다. 어떤 훌륭한 책을 소개하는 서평이 아니라 훌륭한 서평이 소개하는 책 이야기다. 다만, 독서와 서평이 저자와 독자간의 상호작용이란 관점에서 본다면 훌륭한 서평이 나오는 책들은 양서일 확률이 높지 않을까. 북멘토들이 읽어주는 책들은 누구나 추천하거나 인기 있는 유명한 책도 있지만, 낯선 책들도 있다. 이 책 중 독자 자신에겐 별로였던 책도 있을 수 있지만 자신과 다르게 책을 읽은 감상을 보며 비교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들만이 사는 세상에 그치지 않길 바라며 <북멘토>의 일차적인 출간 사유는 책의 홍수 속에 여러 책들을 소개하고 서평을 통해 다양한 책매니아들의 각양각색 독서법을 간접체험하게 해줌으로써 독자들의 독서생활에 좋은 길잡이가 되기 위해서지만,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책좋사' 6년 활동의 결실이자 '책좋사'를 모르는 이에게 카페를 알리는 기회이기도 하다. 그런데 <북멘토>의 아쉬운 부분의 대부분은 책 외형에 관한 것이다. 예쁜 책 표지와 좋은 내용에도 불구하고, 한편두편 서평들을 읽으며 느낀 즐거움과 감동이 상쇄될만큼 편집이 좋지 않다. 아니 단적으로 나쁘다 하기 보다 '책좋사'를 모르는 독자들에게 불친절하게 다가온다고 표현하는 것이 더 정확할 것 같다. <북멘토>에서 이 책과 '책좋사'에 대해 알 수 있는 부분은 앞장 날개와 한장 분량의 '기획에 앞서'가 다이다. 후기 하나 없이 마지막 서평이 끝나는 동시에 책이 끝난다. 본문을 보면 어떤 서평은 서평자의 닉네임-아이디-이름이 모두 기재되어 있고 어떤 것은 하나 혹은 둘 빠져 있으며, 시리즈물인데 2권 서평만 싣기도 하고, 카페 댓글이나 추천평이 달린 서평도 있고 그렇지 않은 서평이 있는데 어떤 기준으로 그렇게 된 것인지 아무런 설명이 없다. 차라리 문학과 비문학 두권으로 나누면 좋지 않나 싶게 문학 비중이 너무 높고, 한 사람의 서평이 여러 편 실린 것도 아쉽다. <북멘토>가 일종의 동호회지처럼 단순 '책좋사' 회원끼리 즐기는 그들만이 사는 세상으로 끝나지 않고 2권, 3권 계속되고 일반 대중들에게 인기 있었으면 한다. 일단 <북멘토>가 인문사회나 과학, 예술 등 분야의 서평을 싣지 않은 것을 보면 다음 권을 염두한 의도가 아닌가 싶다.
책장을 덮고나면 직접 책 읽고 서평 써보자 일주일 전쯤 한 이웃 블로그에서 놀라운 글을 읽었다. SNS로 책을 안 읽는 이유에 대해 물어봤더니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으로 정보획득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했고 그 이유의 절반이 인터넷과 신문 등에 책소개와 서평이 잘 되어 있어서 책을 굳이 읽을 필요성을 못 느낀다는 것이었다. 혹시 몇가지 책의 내용 요약이 필요해서, 혹은 잘쓴 서평 제대로 읽으면 그 책은 읽을 필요없겠거니라는 생각으로 <북멘토>를 선택했다면 한번만 직접 책을 읽고 서평을 써봐도 생각이 바뀔 것이다. 관심은 있으나 귀찮아서 혹은 글솜씨가 비루해서 망설이는 독자도 마찬가지다. <북멘토>를 통해 책을 읽고 서평을 쓰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책장을 덮고 나면 이제 당신의 차례, 어떤 책에 대한 이야기들을 헤볼 것인가. 한편 <북멘토>는 선별된 서평을 독자들에게 일방적으로 전하는 책이지만, 그 <북멘토>를 만든 사람들이 있는 '책좋사'는 오늘도 수많은 글이 올라오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책좋사'의 엄선된 이 샘플이 마음에 든다면 카페에 놀러와 '함께 하는 독서'에 참여해보시길.
첫 책, 해갈되지 않는 아쉬움에 자꾸 책장을 이리저리 젖혀보고 가슴 터질듯한 설렘에 꼭 쥐어보기도 한다.처음이라 부족함이 많을 수도 있다. 그러나 <책 읽어주는 책 : 북멘토>는 내용을 떠나 기획 취지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책이다. <책 읽어주는 책 : 북멘토>가 아마추어 서평집들이 활성화시키는 기폭제가, 함께 하는 독서의 전도사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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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카페의 회원으로써 책이 나오게 된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 너무나도 읽고 싶었다 그렇기 때문에 제일 먼저 발견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든다 낯익은 닉넴들과 함께 책의 느낌을 그대로 표현해 준 이 책은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내가 읽은 책도 여럿 읽었지만 읽지 못한 책이 대부분 이었던 것 같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이름에 걸맞게 수많은 책을 읽고 그것을 자신만의 글로 담는 다는 것은 너무나 어렵다 서평이라는 것은 다른사람들에게 한 번이라도 읽어볼 수 있게 권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사실 난 책을 많이 읽는 편이지만 그것을 한 번도 기록하지는 못했다 그래서 첫 서평단이 되고 난 후에는 글을 어떻게 써내려가야할지 많은 고민이 되었다 그럼에도 내 서평을 다른 회원분들과 공유해보았을 때 너무나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었다 글쓰기에 소질이 있다라는 것을 듣고 난 이후에 정말로 잘 쓰는 줄 알았다 하지만 어딘가가 어색했다 다른사람들이 내 글을 읽어보았을 때 어떤 느낌을 줄까?라는 것 때문에 몇번을 쓰고 지운 기억이 난다 이렇게 사람들과 친해지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고 노하우같은 것도 알 수 있어 너무 좋은 것 같다 그래도 다행이다 책을 좋아하게 되어서 평소에 관심이 없었다면 그냥 지나치고 말았을텐데 독서는 나에게 있어 많은 위로가 되고 힘이 되어주는 것 같아서 더욱 가까이 하게 되는 지도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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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고르는 기준이 무엇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