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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눈을 빌려 책을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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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자판을 두드리는 시대, 짧은 글의 홍수 속에서 긴 글 쓰고 읽는 능력을 상실한 이들이 참으로 많다. 맞춤법의 파괴는 기본, 혹 의지를 가지고 예쁜 말을 사용코자 노력하는 사림일지라도 잘못된 말을 너무도 일상적으로 접하다 보니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그게 표준어인 줄 알고 사용하는 일도 발생하고는 한다. 그러나 사이버 세상이 열린 게 마냥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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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자판을 두드리는 시대, 짧은 글의 홍수 속에서 긴 글 쓰고 읽는 능력을 상실한 이들이 참으로 많다. 맞춤법의 파괴는 기본, 혹 의지를 가지고 예쁜 말을 사용코자 노력하는 사림일지라도 잘못된 말을 너무도 일상적으로 접하다 보니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그게 표준어인 줄 알고 사용하는 일도 발생하고는 한다. 그러나 사이버 세상이 열린 게 마냥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원고지에 한 자 한 자 정성들여 쓰던 글과는 또 다르겠지만, 과거에는 불가능했던 교류라는 것이 요즘 시대엔 가능하다. 내 글을 내 블로그에 올리는 것만으로도 수많은 사람들을 모을 수 있고 때로는 클릭 몇 번으로 남의 생각을 꿰뚫을 수도 있다. 수많은 포털 사이트마다 마련된 카페는 동일한 관심사를 가진 이들과의 네트워크 형성을 가능케 돕는다. 활동을 하는 이들보다 가입만 한 유령(?) 회원들이 넘친다고도 하지만, 일일이 원고지를 복사에 나누어주던 시대와 요즘 이루어지는 소통의 형태는 차원이 분명 다르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한 권의 책을 냈다. 책으로 뭉친 사람들이 책으로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내고 급기야 자신이 좋아하는 형태의 생산물을 만들어냈으니 이보다 더 긍정적일 순 없을 듯도 싶다. 개개인이 자신이 관심 있게 읽은 책들의 서평을 일상적으로 카페에 올렸고, 그 글들이 모여 만들어진 책이다 보니 이 책은 분량에 비해 상당히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리고 전문 서평이 아니라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정말 글을 잘 쓴 사람들도 있지만 그들 역시도 직업적으로 글을 쓰는 사람들이 아니다. 저마다 각자의 개성을 담아 편안하게 써 내려간 글인 셈이다. 말주변이 워낙 없어 본의 아니게 글에 집착하고 있는 나는 글 쓰는 빈도가 다른 이들보다 월등히 높은 편이고, 이런 류의 글들도 꽤 많이 써본 축에 속한다. 사정이 그러하다 보니 소위 서평이라 하는 것을 어떻게 읽어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랄까. 이 책을 읽는 내내 이런저런 생각이 많았다. 저자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100% 진실로 받아들여도 되는가 그리고 같은 책을 읽은 경우 왜 나는 A에 마음이 갔는데 이 사람은 B를 주로 언급하고 있는가 등등. 저마다 관심사가 다른 만큼 글의 초점도 달라질 수 있다. 자기가 이제껏 살아온 삶의 거울에 비추어 바라보니 같은 책을 읽어도 전혀 다른 평이 탄생하기 마련이다. 이미 그 책을 읽은 경우라면 그래서 전혀 색다른 책을 접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 혹 접해보지 못한 책이라면 ‘이 책은 어떨까?’라는 호기심에 젖어들 수도 있다. 서평을 모아놓은 책의 매력 아니 마력이라 하겠다.

책 읽는 방법에 정답이란 게 있을 리는 없다. 많은 책을 읽어 내 것으로 만들고, 대화를 할 때마다 책의 구절구절이 떠올라 풍성한 언어를 구사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냐마는, 상대적으로 속독을 즐기는 나로서는 글을 말로 변형하는 내 안의 과정이 더디기만 하다. 한 권의 책을 끝마침과 동시에 다른 한 권의 책을 집어 드는, 일명 ‘활자중독증’. 그런 나에게 이런 류의 책은 소위 ‘핵심’만을 쏙쏙 파악할 수 있는 유용함을 제공한다. 물론 그 핵심이라는 게 내 판단이 아닌 타인의 판단에 의한 것이긴 하지만 말이다. 천천히 혹은 빨리, 제 스타일 대로 이 책을 읽자. 그리고 혹 마음에 와닿는 글이 있다면, 이 책이다 싶은 생각이 든다면 재빨리 서점으로 달려가 그 책을 읽자. 당신의 느낌과 내 느낌 간의 차이를 온몸으로 느끼며 읽는 독서, 어이 아니 짜릿할 수 있겠는가!

 

q*****2 2011.07.23.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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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책들의 다양한 리뷰어들의 다양한 다상량의 향연이자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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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독多讀, 다작多作, 다상량多商量이 풍성한 책읽기의 전제조건이 된다는 점에 이견을 달 사람은 드물 것이다.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하는 것이야말로 책이 주는 지혜와 깨달음을 정교하고 입체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그렇기에 책쟁이들은 지금도 읽고 쓰고 생각하며 책을 벗삼는다.  독서의 양질론을 제기할 때 삼다三多 외의 추가적인 방법들이 거론되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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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독多讀, 다작多作, 다상량多商量이 풍성한 책읽기의 전제조건이 된다는 점에 이견을 달 사람은 드물 것이다.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하는 것이야말로 책이 주는 지혜와 깨달음을 정교하고 입체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그렇기에 책쟁이들은 지금도 읽고 쓰고 생각하며 책을 벗삼는다.

  독서의 양질론을 제기할 때 삼다三多 외의 추가적인 방법들이 거론되곤 한다. 유명한 것은 정병기 교수가 설파한 '성의'와 '집중'이다. 피로 쓰라는 니체의 전언을 곱씹는 정 교수의 다섯 가지 덕목은 밀도있는 글쓰기의 전범이 된다. 나는 거기에 한가지를 더 추가하고자 한다. 보다 사회적인 요소가 필요하다. 책 읽는 인간 사이의 소통과 토론이 긴요하다. 바로 '함께' 읽는 것이다.

  여기서 함께 읽는다 함은 독서할 때의 시공간을 함께 하자는 뜻이 아니다. 다상량을 공유하자는 의미이다. 문장의 해석, 작가론, 책 추천, 책의 총체적 평가, 글쓰기론에 이르기까지 책읽기와 글쓰기의 전반적인 것들에 대해 서로 다른 의견을 나누고 공감하자는 것이다. 인간 세계의 절대선인 '관용'과 '다양성'의 원리는 책읽기에서도 그 가치를 입증한다. 타자와의 소통을 통해 다양한 사유를 공유하고 내 생각과 해석이 정답이 아님을 자각함으로써 '함께' 읽는 책읽기가 주는 풍성한 지혜를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네이버 대표 북카페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하 '책좋사')은 함께 책읽기를 원하는 이들의 커뮤니티이다. 어느덧 회원수가 5만 명에 이르렀고 온라인상에서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는 북카페로 성장했다. 나도 이곳을 통해 다양한 책쟁이들을 벗삼았다. 많은 것을 배웠고 많은 사람을 사귀었다. 고백컨대 다양한 사고와 가치관을 가진 다수 사람들과의 소통적 책읽기를 통해 나의 책읽기와 글쓰기는 예전보다 건강해졌고 발전해왔다.

  『책 읽어주는 책 북멘토』는 '책좋사'에서 활동하는 회원들의 북리뷰를 담은 서평집이다. 이 책에는 문학에서부터 인문, 과학, 경제, 사회, 역사, 자기계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다양한 리뷰어의 색채로 소개되고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한 사람이 쓴 서평집이 아니라는 데 있다. 다수 회원들의 깔끔한 서평들을 엄선하여 담았다. 다양한 리뷰들을 훑어가다보면 서평을 쓴 리뷰어 특유의 사고와 필력을 확인하게 된다. 동일한 책임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개성으로 비틀고 꼬는 시각들이 이채롭다. 온라인상에서 낯익는 유명 리뷰어들의 닉네임을 확인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과히 다양한 책들의, 다양한 리뷰어들의, 다양한 다상량의 향연이자 축제라 할 만하다.

  책의 전체적인 구성과 도서 선정 부분도 손색이 없다. 문학과 비문학을 적절한 비중으로 나눠 실었다. 선정도서 대부분이 일반인들도 쉽게 접하고 읽을 수 있는 책이여서 다수 독자의 기호에 친밀하게 부응한다. 또한 글쓴이들이 프로가 아닌 순수 아마추어 리뷰어이기 때문에 리뷰마다 소박하고 진실된 관찰과 해석을 엿볼 수 있다. 전문적이지 않고 독자를 가르치려 들지 않기 때문에 담백한 맛이 있다. 이 모든 것이 소통하는 책읽기의 산물인 것이다.

  책은 반드시 소통하며 읽어야 한다. 그래야 독선적인 책읽기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어릴 때부터 방에 틀어박혀 고전만 팠던 이들의 상당수가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를 나는 적지 않이 봐왔다. 오프라인 독서모임에서도 혼자서 책만 읽는 이들의 좋지 않은 태도와 나쁜 습관을 종종 목도하게 된다. 어떤이는 인격적인 문제에까지 닿아있기도 하다. 책읽기가 나쁜 것이 아닐진대 왜 그들의 책읽기에는 사회적인 함몰현상이 발생하는 걸까. 그 이유는 바로 소통이 결락되었기 때문이다. 자기 자신만이 책의 존재성을 모두 아우를 수 있다는 독선적이고 독단적인 교만함이 소통의 부재를 통해 발생한다. 그리고 점점 고립되어간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성과 관용은 건강한 책읽기의 필수조건이다. 함께 읽어야만 하는 것이다.

  책 좀 읽는다고 자신감을 가진 이들 중 적지 않은 수가 불편한 오해를 갖고 있는 듯하다. 그것은 '내가 참'이라는 착각의 사고방식이다. 독서의 본질적인 목적은 지식을 축적하는데 있지 않다. 독서는 아카데미시즘(academicism)이 아니다. 독서는 내 머리가 남의 머리가 되어 세계의 다양성을 인식하는 일이다. 지극히 인간적인 행위인 것이다. '인간에 대한 끊임없는 성찰'이야말로 책이 고민해왔던 존재론적 가치에 대한 유일한 답변이다. 그렇기에 독서는 불관용을 거부한다. 그리고 타인을 이해해야만 하는 인간 본연의 당위當爲를 유도한다. 사람이 책을 만들지만 결국 책이 사람을 만드는 것이다. 단언컨대 이것이 빠진 독서는 모두 죽은 독서다.

  여기서 서평집 『책 읽어주는 책 북멘토』의 강점이 재차 부각된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펼치는 다양한 생각과 해석이 이 책에는 오롯이 녹아 있다. 그 다양성의 힘이 이 책이 만들어진 근원적인 동기이자 책 고수들이 밀집해 있는 '책좋사'의 진정한 힘일 것이다. 다양성은 과잉되어야 하고 관용은 그 과잉을 포용할 수준이 되어야 한다. 그럴수록 지구는 더욱 건강해질 수 있다. 인간이 위대한 것은 모두 다른 소리를 내면서도 역사를 발전시켜왔다는 데 있다. 비록 전문적인 평론과 유려한 필치는 못 되더라도 각자의 사유 밀도로 빚어낸 글모음집이기에 『책 읽어주는 책 북멘토』는 충분히 풍성하다.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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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David

YES마니아 : 로얄 g*****o 2011.02.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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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읽은 책이 공유되는 모습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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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읽은 책이 공유되는 모습을 본다읽는 책마다 느낌이 다른 것은 사실이다. 한 사람이 같은 시각으로 볼 때도 책마다 다른 느낌이다. 책이 달라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읽을 때마다 사람의 감정 상태가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이는 같은 책을 다시 읽을 때 확실하게 알 수 있다. 이렇게 책을 좋아하고 많이 읽는 사람들이 가지는 궁금증 하나가 다른 사람은 어떤 느낌을 가졌을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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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읽은 책이 공유되는 모습을 본다
읽는 책마다 느낌이 다른 것은 사실이다. 한 사람이 같은 시각으로 볼 때도 책마다 다른 느낌이다. 책이 달라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읽을 때마다 사람의 감정 상태가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이는 같은 책을 다시 읽을 때 확실하게 알 수 있다. 이렇게 책을 좋아하고 많이 읽는 사람들이 가지는 궁금증 하나가 다른 사람은 어떤 느낌을 가졌을까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책을 소개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늘 흥미롭기만 하다.

책은 언제나 혼자 읽기 마련이다. 책을 발간한 저자와 읽어가는 독자 사이에 공감대가 형성되고 그 속에서 어떤 것이라도 분명 소통되는 무엇이 있기에 책은 늘 혼자 읽는 것이지만 그 과정에는 저자와 독자의 다양한 감정이 노출되게 된다. 이렇게 같은 책에 대한 다른 느낌을 확인하고 싶은데 여건이 허락하지 않은 것 또한 현실인 것이다. 독자들의 이런 한계를 해결해 주는 것으로 긍정적이며 적극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책과 관련된 각종 블러그 활동이나 카페들이 있게 되는 근거가 아닌가 싶다. 사람들은 그 속에서 자신이 가지는 한계를 넘어선 더 넓고 깊은 책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이리라. 

‘책 읽어주는 책 북멘토’는 바로 이런 것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게 하는 책이다. 네이버 책 카페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서 활동하는 그야말로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책을 통해 자신을 포함한 다른 세상을 경험한 또 다른 느낌을 확인할 수 있는 책이다. 5만 명이 넘는 회원들 중에서 카페에서 1차적인 검증을 거친 리뷰를 다시 선별하여 담았다고 하니 우선 내용의 충실성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 책 속에서 같은 사람들의 다른 이야기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는 묘한 기분이 앞선다.

이 서평 집에는 다양한 장르의 책이 담겨있다. 그것도 100여 명이 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이 책은 소설과 시, 에세이는 물론 인문 사회, 경제 분야 등 여러 분야의 책이 망라되어 있다. 이미 읽은 책은 다른 사람들의 느낌을 확인하고 싶은 마음과 아직 접해보지 못한 다른 책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이니 흥미로울 수밖에 없는 출발인 것이다. 이 점이 바로 이미 발간된 책에 관한 책들은 한 사람에 의해 일관된 시각을 보여주는 장점이 있지만 이 책은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이기에 더 긍정적인 의미를 가진다는 점이 매력적인 점이다.

이 책은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특수한 환경에서 발간된 책이라는 점을 감안하고 본다고 해도 편집자의 시각이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는 느낌을 지을 수 없다. 5만 명 중에서 회원들이 선정한 베스트 글이라고 하지만 특정한 사람들의 중복적인 선정은 이해되지 않은 부분이다. 특히, 인문, 사회, 경제 분야에서 그러한 점이 집중된다. 한 사람 서평이 2~3개, 혹은 5~6개나 들어간 점은 사람이 부족해서일까 아니면 그 서평이 특출해서 일까? 또 다른 한 가지는 회원들의 서평을 모은 책이라는 의미를 상실하게 하는 책 소개가 그것이다. 그 지면을 활용하여 보다 많은 회원들의 다양한 책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렇더라도 이 책의 발간 목적이 우선 좋다. 순수하게 책이 좋아서 책을 읽는 사람들의 책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는 점, 그리고 발생되는 수익금을 사회 환원한다는 점 등은 긍정적인 모습이라고 본다. 어떤 무엇에도 이해관계가 얽히지 않는 일반인들의 책이 발간되었다는 것은 우리 사회의 책읽기에 대한 새로운 모습의 창출이 아닐까 싶다. 이를 출발로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책과 더불어 함께하는 사람들이 늘어났으면 하는 마음이다.



m*****8 2011.03.07.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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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로 가는 등불 같은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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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는 <책 읽어주는 책 북멘토> 출간에 앞서 출간동의를 받았었다.엄청난 명단에도 불구하고 내 아이디가 없음에 질투가 나면서도 부러움이 가득해졌다.그러나 많은 분들의 이름이 낯설지 않았기에 질투가 아닌 기대감이 차올랐다.그동안 카페의 활동과 서평을 통해 만난 많은 카페님들의 친숙한 아이디에 고개가 끄덕여졌다."드디어 내가 속한 카페의 이름을 달고 책이 나오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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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는 <책 읽어주는 책 북멘토> 출간에 앞서 출간동의를 받았었다.
엄청난 명단에도 불구하고 내 아이디가 없음에 질투가 나면서도 부러움이 가득해졌다.
그러나 많은 분들의 이름이 낯설지 않았기에 질투가 아닌 기대감이 차올랐다.
그동안 카페의 활동과 서평을 통해 만난 많은 카페님들의 친숙한 아이디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드디어 내가 속한 카페의 이름을 달고 책이 나오는구나"
비록 내 서평은 책에 실릴 기회는 없었지만 그동안 주마다 베스트 서평 투표에 참석했던 나로서는 책 출간에 한몫하였다는 기쁨이 있었다.
이렇게 높은 기대감으로 책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책으로 향했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했던가.
보통 기대감이 높은 책들은 실패일 확률이 높은데, 이 책은 기대 이상이었다.

책을 읽기전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뒷표지였는다.
허브님, 뒷북소녀님, 춘하추동님, 자작나무 그늘아래님의 실명이 적혀있었기 때문이다.
익숙한 별명뒤에 낯선 이름은 새로운 만남의 느낌을 주었다, 마치 소개팅에 나온 것 처럼.

책은 하루에도 수십권씩 나온다.
그 많은 책을 모두 읽고 싶지만, 시간과 돈 그리고 공간면에서 모두 읽기는 불가능하다.
그 쏟아지는 책 속에서 어떤 책을 고를지는 책을 읽는 사람들이 갖는 공통된 고민이다.
책소개만 보고, 타이틀만 보고 책을 골랐다가 실패한 경험이 꽤 있다.
책을 읽어가면서 책을 고르는 노하우가 생기게 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믿을만한 님들의 서평이다.
믿을 만한 님들의 책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듣고 책을 고르게 되면 거의 실패가 없다.
서평을 읽어가다 보니, 자주 서평을 참고하는 몇몇 님이 생겼을 정도이다.

이 책에는 내가 즐겨찾고, 자주 참고하는 서평을 쓰시는 님들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이번에 진짜 이름을 알게 되었지만, 그분들의 별명은 많은 사람들에게 친숙할 것이다.
몇몇 서평들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이미 만났던 서평들이 꽤 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 카페 회원으로서 베스트 서평에서 내가 선택했던 서평을 발견하게 되는 기쁨도 있었다.
책을 읽어보면 느낄수 있는 것은 이 책에 소개된 책들은 비록 베스트셀러에 들지 못했어도 양질의 책이라는 것이다.
단순히 내용을 읽어서는 절대 좋은 서평이 나올수 없기 때문이다.
많은 것을 생각하고, 느끼고, 배울 때만이 서평 역시 깊이가 있기 때문이다.
책이 좋고 나쁘고는 바로 이점에서 차이가 난다고 본다.
그래서 이 책속에 소개된 책들은 모두 꼭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하였다.

책 자체뿐만이 아니다.
서평을 읽다보면 또다른 작가의 출현이라 느낄만큼 멋진 서평들이 꽤 있다.
자신의 삶과 소신 그리고 책을 이야기하는 서평들을 읽다보면 그 매력에 빠져버리게 된다.
특히 서평마다의 독특한 개성때문에 책을 읽는 내내 단편집을 읽은 기분이 들었다.
정말 독서 고수에 서평 쓰기 고수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책 읽기에는 자신이 있다.
특히 내가 그러하다.
하지만 글쓰기, 특히 서평쓰기는 책 읽는 것과 차원이 다르기 때문에 그들의 서평에 감동받을수 밖에 없었다.

네이버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 카페의 독서 고수들이 선택한 100여권의 양질의 책을 만날수 있었다.
또한 글쓰기 고수들의 선별된 서평들을 한꺼번에 만날수 있다는 점에서도 행운이다.
이 <책 읽어주는 책 북멘토>가 많은 사람들에게 독서로 가는 등불 같은 존재가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m*******i 2011.03.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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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는 책 북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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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는 책 북멘토> 를 마음에 안고...         커뮤니케이션 시대에 살고있는 우리는 다양한 정보를 나누며 서로 공존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책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터인 책좋사에서 전문적인 글쟁이들의 책 이야기가 아닌 평범한 사람들의 따스하고 온정이 가득담긴 맛난 책 이야기입니다. 조개 속에 숨어있는 진주처럼 책 속에서 펼쳐지는 주옥 같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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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는 책 북멘토> 를 마음에 안고...

 

 

 

 

커뮤니케이션 시대에 살고있는 우리는 다양한 정보를 나누며 서로 공존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책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터인 책좋사에서 전문적인 글쟁이들의 책 이야기가 아닌 평범한 사람들의 따스하고 온정이 가득담긴 맛난 책 이야기입니다. 조개 속에 숨어있는 진주처럼 책 속에서 펼쳐지는 주옥 같은 이야기가 세상 밖으로 나와 빛을 보게 됨이 행복합니다. 책을 좋아하는 모든 사람들과 찬란한 문학의 숲을 거닐며 책과 함께 마음의 여행에 초대합니다. :춘하추동

지난달 1월 27일 책좋사 매니저 헤리님으로부터 <책 읽어주는 책 북멘토>가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날 저녁 바로 책을 주문하여 1월의 마지막날에 소망했던 책좋사의 서평집 <책 읽어주는 책 북멘토>를 가슴에 안았다.

책의 표지에는 책이 가득한 책장 앞에 한 사람이 당당하게 서있고 책 읽어주는 책 북멘토라는 제목과 함께 밑에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 글구와 함께 2009네이버 대표카페 마크가 눈에 띈다.가장 먼저 책의 내용을 펼쳐보면서 낮이 익는 닉네임들이 가장 눈에 먼저 들어왔다. 그리고 차례를 살펴보았다. 파트1은 문학으로서 소설,에세이,비소설의 서평과 함께 책벌레들을 위한 책 한 권 더..까지 실려있다. 파트2에는 경제경영으로서 교양&지식과 도전&성공&리더십에 대한 책에 대한 서평이 실렸다. 마지막 파트3에서는 자기계발로서 자아찾기&성취&성공&과 행복&가족&자녀교육에 대한 서평이 실려있다.

책을 받고 나서 시간이 되는대로 시나브로 책의 내용을 꼼꼼하게 살펴 보았다.책의 내용 중 문학 파트의 소설 분야에서 오우아님이 쓴 서평: 신경숙 작가의 소설<엄마를 부탁해>가 눈에 번쩍 띄였다. <엄마를 부탁해>이 책은 2009년 책좋사 4회 정모 때 북퀴즈로 선택된 책이다. 정모를 참가하기 전날에 즐독하고 정모 때 퀴즈 문제를 풀었던 책이기에 더욱더 기억에 남는다. 이 책을 읽으면서 세상에서 내가 가장 존경하는 나의 엄마의 숭고한 사랑과 희생을 느꼈다. 또한 부모님에 대한 끝없는 은혜와 사랑을 깊이 깨달으면서 진심으로 마음 가득히 감사함을 전했다.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를 읽으면서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을 되새겨 보았습니다. 그중에서도 엄마는 매우 소중합니다. 엄마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엄마는 고향입니다. 우리는 지금 고향을 잃어버린 채 허겁지겁 살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우리도 엄마가 되는대도 아무렇지 않게 일상의 안위만을 생각할 뿐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앞으로 엄마가 된다고 해도 더 이상 엄마가 아닙니다.. 그저 엄마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정도에서 맴돌 뿐입니다. (P25)

책을 즐독하면서 두번 째로 마음에 다가선 서평은 비이님이 쓴 서평:히라노 게이치로가 지은 <책을 읽는 방법>이라는 책이다. 이 책을 읽지는 않았지만  이 책의 서평을 쓴 비이님의 서평에 대하여 그동안 운영진 활동을 하면서  그동안 내가 가장 닮고 싶어했던 서평이기 때문이다. 비이님과 함께 운영진 활동을 하면서 몇번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며 절친한 관계를 이어가다보니 개인적으로 비이님의 독서 내공을 깊이 있게 더욱더 느낄 수 있었다. 개인적인 친분 관계를 벗어나 하루에 한 권정도 책을 읽는다는 비이님 독서에 대한 열정 속에 깔금하고 버릴 것 하나 없는 진솔된 서평에 찬사를 보내는 바다.

 빠른 세상, 여유 없는 정보 과잉의 세상이지만 문학작품 특히 소설은 느린 호흡으로 읽는 것이 좋음을 깨달았다. 책을 읽는 방법이 다양하듯 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도 다양하다. 어떤 방법이든지 자신의 성향과 맞는 책을 읽는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든다. 좀 더 도전하고 싶은 책을 만났다. 기분이 좋다. (P180)

그토록 바라고 염원했던 책좋사의 서평집 <책을 읽어주는 책 북멘토>를 접하여 읽고나서 기쁨과 환희도 많지만 다소 아쉬움도 있다.이유인 즉 6여 년 동안 베스트 글로 올라온 서평만 해도 3만여 개의 다양하고 각양 각색의 서평이 있는데 그 중 90여 개의 서평을 출판사에 선별하여 실었다. 처음에 서평집을 출간 동의를 거칠 때만 해도 후보195명 정도의 회원님들에게 동의를 요청해서 거의 동의 절차를 마쳤는데 이 책에 실린 회원님들의 서평은 고작 삼분의 일정도에도 미치지 못하는 60여 명 정도에 불과하다. 몇몇 중복된 회원님들의 서평이 2편에서 6편까지 실려 있기 때문이다. 출판사에서 분야별로 책을 선별하는 과정 속에서 충분히 가치있고 훌륭한 서평임에 틀림이 없지만 개인적으로 부족함이 있던 서평일지라도 베스트 글의 가치를 인정하며 많은 회원님들의 다양한 글을 실었으면 좋았을 텐데..아쉬움이 남는다. 삶이란 자체가 희노애락,새옹지마와 같은 이치이기에 무엇이든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있기 마련이다. 책을 읽고나서 무척 아쉬움도 많지만 책좋사의 서평집 <책읽어주는 책 북멘토>의 출간 자체에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며 위안을 삼는다.  기꺼히 책좋사의 서평집을 기획하고 출판에 힘쓰신 (주)더블류엔터테인먼트의 서진 이사님을 비롯하여 책이 나오기까지 애쓰신 모든 관계자 분들의 노고에 감사 드리는 바다. 모쪼록 <책읽어주는 책 북멘토>가 책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받기를 소망 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책 읽어주는책 북멘토>를 읽게 되는 분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책좋사의 서평집이 여러므로 부족한 면도 많지만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책읽어주는책 북멘토>에 담겨진 좋은 책과 더불어 독서의 향기로움 속에 문학을 읽으며 글향기에 취하고 경제경영 책으로 세상을 읽는 힘을 키우고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할 수 있는 자기계발 분야의 책을 즐독하길 바라는 바다. 이러한 일석삼조의 효과와 더불어 <책읽어주는책 북멘토>가 책좋사 회원 모두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받으며 힘차게 출발하여 책을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찬사를 받아서 후속으로 제 2권,3권으로 계속해서 이어지길 희망해 본다. 

c*****8 2011.02.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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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는 책 : 북멘토] 네이버 도서커뮤니티 ‘책을좋아하는사람들’의 첫 번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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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는 책 : 북멘토] 네이버 도서커뮤니티 ‘책을좋아하는사람들’의 첫 번째 책 독서와 서평쓰기에 대한 말말말들 세상에 존재하는 책과 책을 읽는 사람들의 수만큼 어떤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에 대한 방법론(과 관련 책)도 다양하다. 백인백답, 정답은 없다. 당장 책을 읽는 목적 또한 단순오락, 지식습득 등 사람마다 경우에 따라 다르다. 독서나 서평쓰기가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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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는 책 : 북멘토]
네이버 도서커뮤니티 ‘책을좋아하는사람들’의 첫 번째 책



독서와 서평쓰기에 대한 말말말들

세상에 존재하는 책과 책을 읽는 사람들의 수만큼 어떤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에 대한 방법론(과 관련 책)도 다양하다. 백인백답, 정답은 없다. 당장 책을 읽는 목적 또한 단순오락, 지식습득 등 사람마다 경우에 따라 다르다. 독서나 서평쓰기가 별로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책을 유익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기회가 되면 독서를 하려하고, 더러는 그에 그치지 않고 자신이 읽은 책에 대해 간단한 메모를 하거나 서평을 쓰며 정리해보려고 한다. 쇼펜하우어는 "독서란 자기의 머리가 남의 머리로 생각하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의 독서론에 굉장히 공감했던 필자는 그 중 저 말을 서평쓰기를 추천하는 근거로 들곤 한다. 서평쓰기는 남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진 책을 남의 머리로 생각하며 받아들인 후 다시 자기 머리로 풀어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독서와 서평 예찬론에 동조한다면, 어떻게 독서하고 서평을 써야 좋은 것일까.



책을 찾게 하는 책

많은 사람들이 독서에 취미를 붙여보려하지만, 평소 책을 가까이 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선뜻 손이 가지 않고 큰 마음 먹고 뭔가 읽어볼까 해도 선택이 막막해진다. 책을 즐겨 읽는 사람도 독서편식에서 벗어나거나 독서폭을 넓히기 위해 책 선택에 고민에 빠질 때가 있다. <북멘토>가 출판된 일차적인 이유도 여기에서 출발한다. 책좋사에 올라오는 질문글 중 가장 많은 유형이 책을 추천해달라는 글이다. 인터넷에 신문에 수많은 서평과 추천도서목록글이 넘쳐나지만 도움을 얻기보다 막대한 정보양에 오히려 헤매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 2004년 개설된 네이버 대표 도서커뮤니티 책좋사는 국내 최고(古) 혹은 최대 규모의 인터넷 도서커뮤니티는 아니다. 하지만 7년의 시간 동안 4만 6천여명의 회원이 가입, 24만 8천여개의 글을 썼다. 그 중에서 고르고 고른 우수 서평 88편을 골라 340쪽의 책 한권으로 정리하였다. <북멘토>는 어떤 책을 읽어야할지 막막한 독자들에게 책을 찾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연쇄독서가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훌륭한 이정표가 되어줄 것이다.      

  

  

누구나 북멘토가 될 수 있다

흔히 책 선택이 막막할 때 찾는 것들이 추천도서목록이나 서평집이다. 특히 평소 서평쓰기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잘쓴 서평을 많이 읽어보는 것은 큰 도움이 된다. 대개 서평집의 경우 명사나 전문가가 쓴 것들이 많다. 이런 책은 저자의 권위를 생각할 때 문장력에 있어 신뢰감이 높지만, 일반인 독자에게 용어 등이 어렵거나 본받기엔 내겐 너무 먼 문장처럼 다가와 좌절하기도 한다. 그런 점에서 <북멘토>는 대중들에게 굉장히 친근하게 다가오는 서평집이다. 이 책에 실린 서평자들은 책이 좋아 인터넷 카페에 모여 각자의 닉네임으로 글을 나누는, 일반인들이다. 무수한 서평 속에 선택된 서평자와 서평들, 아마추어지만 다른 서평집과 비교해도 손색 없는 글솜씨를 보며 자신도 노력하면 할 수 있다하는 용기를 북돋아보기도 하고, '책좋사'가 책매니아들이 모인 일종의 동호회이니만큼 이런 곳의 회원들이 읽고 추천하는 책들은 어떤 것인지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한 책이다. 크게 문학, 경제경영, 자기계발 세 부분으로 나눠 총 88편의 서평이 실렸고, 중복되는 서평도서는 없다. 또  문학편과 경제경영편 사이에 '책 벌레를 위한 책 한 권 더'라는 꼭지는, 실린 일반 단행본 서평 외에 더 많은 책들을 알고 싶거나 글쓰기에 대한 관심이 많은 독자를 위해 마련한 책과 글쓰기에 관한 책 7권에 대한 서평을 담았다. 

 

 

함께하는 독서를 제안하는 책좋사

<북멘토>에서 인상 깊었던 것 중 하나는 '함께 하는 독서'에 대한 이야기이다. 책좋사가 <북멘토>를 통해 제안하는 것은 혼자 책을 읽고 마는 '유아독존의 독서'에서 벗어나  '함께 하는 독서'를 하자는 것이다. 이것은 상호소통을 강조하는 웹 2.0시대 이후의 트렌드와 커뮤니티(동호회)라는 책좋사의 성격과 연결된다. 한 해 국내에서 출판되는 단행본 수는 무려 2만 여종, 평생 책을 읽어도 못 읽을 책이 1년 동안 출판되고 있다. '함께 하는 독서'를 한다면 좀더 많은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고, 나와 같은 책을 읽은 사람들과 서로 피드백을 나누며 한 권의 책에서 좀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으며, 내가 읽어야할 책과 읽지 말아야할 책을 빠르게 선별할 수 있는 훌륭한 참고DB가 되기도 하고, 내가 읽지 못한 책들의 내용을 간단하게나마 앎으로서 간접독서할 수 있다. 그래서일까, <북멘토>는 책보다 사람이 더 주인 책이다. 어떤 훌륭한 책을 소개하는 서평이 아니라 훌륭한 서평이 소개하는 책 이야기다. 다만, 독서와 서평이 저자와 독자간의 상호작용이란 관점에서 본다면 훌륭한 서평이 나오는 책들은 양서일 확률이 높지 않을까. 북멘토들이 읽어주는 책들은 누구나 추천하거나 인기 있는 유명한 책도 있지만, 낯선 책들도 있다. 이 책 중 독자 자신에겐 별로였던 책도 있을 수 있지만 자신과 다르게 책을 읽은 감상을 보며 비교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들만이 사는 세상에 그치지 않길 바라며

<북멘토>의 일차적인 출간 사유는 책의 홍수 속에 여러 책들을 소개하고 서평을 통해 다양한 책매니아들의 각양각색 독서법을 간접체험하게 해줌으로써 독자들의 독서생활에 좋은 길잡이가 되기 위해서지만,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책좋사' 6년 활동의 결실이자 '책좋사'를 모르는 이에게 카페를 알리는 기회이기도 하다. 그런데 <북멘토>의 아쉬운 부분의 대부분은 책 외형에 관한 것이다. 예쁜 책 표지와 좋은 내용에도 불구하고, 한편두편 서평들을 읽으며 느낀 즐거움과 감동이 상쇄될만큼 편집이 좋지 않다. 아니 단적으로 나쁘다 하기 보다 '책좋사'를 모르는 독자들에게 불친절하게 다가온다고 표현하는 것이 더 정확할 것 같다. <북멘토>에서 이 책과 '책좋사'에 대해 알 수 있는 부분은 앞장 날개와 한장 분량의 '기획에 앞서'가 다이다. 후기 하나 없이 마지막 서평이 끝나는 동시에 책이 끝난다. 본문을 보면 어떤 서평은 서평자의 닉네임-아이디-이름이 모두 기재되어 있고 어떤 것은 하나 혹은 둘 빠져 있으며, 시리즈물인데 2권 서평만 싣기도 하고, 카페 댓글이나 추천평이 달린 서평도 있고 그렇지 않은 서평이 있는데 어떤 기준으로 그렇게 된 것인지 아무런 설명이 없다. 차라리 문학과 비문학 두권으로 나누면 좋지 않나 싶게 문학 비중이 너무 높고, 한 사람의 서평이 여러 편 실린 것도 아쉽다. <북멘토>가 일종의 동호회지처럼 단순 '책좋사' 회원끼리 즐기는 그들만이 사는 세상으로 끝나지 않고 2권, 3권 계속되고 일반 대중들에게 인기 있었으면 한다. 일단 <북멘토>가 인문사회나 과학, 예술 등 분야의 서평을 싣지 않은 것을 보면 다음 권을 염두한 의도가 아닌가 싶다.

 

 

책장을 덮고나면 직접 책 읽고 서평 써보자

일주일 전쯤 한 이웃 블로그에서 놀라운 글을 읽었다. SNS로 책을 안 읽는 이유에 대해 물어봤더니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으로 정보획득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했고 그 이유의 절반이 인터넷과 신문 등에 책소개와 서평이 잘 되어 있어서 책을 굳이 읽을 필요성을 못 느낀다는 것이었다. 혹시 몇가지 책의 내용 요약이 필요해서, 혹은 잘쓴 서평 제대로 읽으면 그 책은 읽을 필요없겠거니라는 생각으로 <북멘토>를 선택했다면 한번만 직접 책을 읽고 서평을 써봐도 생각이 바뀔 것이다. 관심은 있으나 귀찮아서 혹은 글솜씨가 비루해서 망설이는 독자도 마찬가지다. <북멘토>를 통해 책을 읽고 서평을 쓰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책장을 덮고 나면 이제 당신의 차례, 어떤 책에 대한 이야기들을 헤볼 것인가. 한편 <북멘토>는 선별된 서평을 독자들에게 일방적으로 전하는 책이지만, 그 <북멘토>를 만든 사람들이 있는 '책좋사'는 오늘도 수많은 글이 올라오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책좋사'의 엄선된 이 샘플이 마음에 든다면 카페에 놀러와 '함께 하는 독서'에 참여해보시길. 

 

 

 

 

첫 책, 해갈되지 않는 아쉬움에 자꾸 책장을 이리저리 젖혀보고 가슴 터질듯한 설렘에 꼭 쥐어보기도 한다.처음이라 부족함이 많을 수도 있다. 그러나 <책 읽어주는 책 : 북멘토>는 내용을 떠나 기획 취지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책이다. <책 읽어주는 책 : 북멘토>가 아마추어 서평집들이 활성화시키는 기폭제가, 함께 하는 독서의 전도사가 될 수 있을까.

 

i*****7 2011.11.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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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카페의 회원으로써 책이 나오게 된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 너무나도 읽고 싶었다 그렇기 때문에 제일 먼저 발견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든다 낯익은 닉넴들과 함께 책의 느낌을 그대로 표현해 준 이 책은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내가 읽은 책도 여럿 읽었지만 읽지 못한 책이 대부분 이었던 것 같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이름에 걸맞게 수많은 책을 읽고 그것을 자신만의 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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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카페의 회원으로써 책이 나오게 된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 너무나도 읽고 싶었다

그렇기 때문에 제일 먼저 발견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든다

낯익은 닉넴들과 함께 책의 느낌을 그대로 표현해 준 이 책은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내가 읽은 책도 여럿 읽었지만 읽지 못한 책이 대부분 이었던 것 같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이름에 걸맞게 수많은 책을 읽고 그것을 자신만의 글로 담는 다는 것은 너무나 어렵다

서평이라는 것은 다른사람들에게 한 번이라도 읽어볼 수 있게 권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사실 난 책을 많이 읽는 편이지만 그것을 한 번도 기록하지는 못했다

그래서 첫 서평단이 되고 난 후에는 글을 어떻게 써내려가야할지 많은 고민이 되었다

그럼에도 내 서평을 다른 회원분들과 공유해보았을 때 너무나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었다
하지만 글이라는 것이 쓰다보면 조금씩 발전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글쓰기에 소질이 있다라는 것을 듣고 난 이후에 정말로 잘 쓰는 줄 알았다

하지만 어딘가가 어색했다 다른사람들이 내 글을 읽어보았을 때 어떤 느낌을 줄까?라는 것 때문에 몇번을 쓰고 지운 기억이 난다

이렇게 사람들과 친해지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고 노하우같은 것도 알 수 있어 너무 좋은 것 같다

그래도 다행이다 책을 좋아하게 되어서 평소에 관심이 없었다면 그냥 지나치고 말았을텐데 독서는 나에게 있어 많은 위로가 되고 힘이 되어주는 것 같아서 더욱 가까이 하게 되는 지도 모르겠다

y******4 2011.10.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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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고르는 기준이 무엇인가?’이 질문에 대해 생각해보면,예전에는 책의 제목이나 표지가 인상적이거나 다른 사람의 입소문을 들은 경우가 거의 다였다면, 지금은 한 가지가 추가되었다.다른 사람의 서평을 보고 인상적이면 그 책을 읽어보게 된다.어떤 때에는 책 자체보다 서평이 더 인상적인 때가 있다.예전에는 서평을 쓴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다.그저 읽은 책의 제목과 출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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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고르는 기준이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해 생각해보면,
예전에는 책의 제목이나 표지가 인상적이거나 다른 사람의 입소문을 들은 경우가 거의 다였다면, 지금은 한 가지가 추가되었다.
다른 사람의 서평을 보고 인상적이면 그 책을 읽어보게 된다.
어떤 때에는 책 자체보다 서평이 더 인상적인 때가 있다.
예전에는 서평을 쓴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다.
그저 읽은 책의 제목과 출판연도, 짧은 감상평 등을 적어놓은 독서수첩만 한 때 잠시 적어본 기억은 있다.
하지만 인터넷이 발달하고, 인터넷 서점들에 서평을 남기는 것에 사람들의 참여가 높아지면서, 
이제는 서평이 하나의 생활 습관으로 자리하게 되었다.

이 책은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쓴 서평을 모은 책이다.
하루에 몇 편씩만 읽다보니 읽는 시간은 좀 길어졌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읽는 시간이 흥미로웠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진다.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글 쓰는 작가인가 싶을 정도로 글쓰기 능력들이 탁월하다.

이 책을 읽으며 아직 접하지 못한 책들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서평으로 이미 읽었던 책에 새로운 관심을 가지기도 하고,
서평이 아니었다면 전혀 관심조차 가지지 않을 책에 관심이 생기기도 한다.
특히 좋은 서평들을 모아놓은 이 책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서평은 책 자체를 재해석하는 좋은 도구라 생각된다.
그리고 그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고 생각된다.
여기에 소개된 책들을 하나씩 읽어보고 나의 느낌은 어떨지 기록하고 싶어진다.



s*****a 2011.03.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