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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니타 유미의 토끼 드롭스는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 부분은 바로
린과 다이키치가 만나고 그들이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이다. 그 과정에서 린과
다이키치는 서로에게 익숙해지고 그런 익숙함에서부터 시작해서 서로를 가족으
로 받아들인다. 그리고 그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의 마지막에서 가족이란 서로를
위해서 희생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에게 주어진 선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토끼 드롭스는 어쩌면 이 부분에서 멈출 수도 있었다. 하지만 작가 우니타 유미
는 토끼 드롭스의 두 번째 부분을 준비하고 있었다. 훌쩍 자라 이제 고등학생이
된 린과 린이 자란 시간만큼 나이를 먹었지만 여전히 결혼하지 않고 린과의 삶에
만족하며 살아가는 다이키치의 이야기가 바로 그 부분이었다. 그리고 이 두 번째
토끼 드롭스는 첫 번째 부분과는 또 다른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전해준다.
던 첫 번째 부분의 토끼 드롭스의 이야기는 다이키치와 린이 언제나 이야기의 중
심에 있었다. 하지만 린이 고등학생이 된 토끼 드롭스에서는 린은 여전히 중심에
있지만 다이키치는 살짝 주변인처럼 느껴진다. 물론 여전히 린의 가장 좋은 조언
자이고 이해자이며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기는 하지만 린의 성장과 함께 린의 세
계는 넓어졌고, 그 넓어진 세계만큼 다이키치와 린의 세계의 넓이는 변함이 없이
지만 다른 세계의 넓이로 인해서 상대적으로 줄어들어 보이는 모습을 보인다. 덕
분에 토끼 드롭스에서 주인공의 자리에서 다이키치가 살짝 밀려난 것처럼 느껴지
기도 한다. 그것은 5권을 읽었을 때까지는 살짝 그런 생각을 갖게 되었고, 이 6권
의 중반까지는 확실히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작가 우니타 유
미는 린에게 중심을 두면서도 여전히 토끼 드롭스가 린과 다이키치의 이야기라는
것을 잘 보여주는 구성을 취한다. 이 6권은 바로 5권과 완벽하게 세트로서 작용하
는 구성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린의 성장과 함께 만나게 되는 의외의 문제들을 지
나면서 린과 다이키치는 나름 자신들의 삶을 돌아보게 되고 여러가지 시도를 하기
도 한다. 하지만 그 결과는 역시 다시 두 사람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
이야기는 문제가 시작되는 5권에서부터 문제가 풀리는 6권으로 마무리 된다. 린과
다이키치의 토끼 드롭스라는 것을 알려주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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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규 . 2012 - 만화책 즐겨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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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권에서부터 이어져 온 코우키와 린의 미묘한 기류의 원인이 자세하게 풀려나간다. 덤으로 중학생인 린과 코우키도 볼 수 있고. 양갈래 머리한 린은 참 귀엽다. 그러고 보니 둘 다 서로의 대해서 꽤 오래 정리를 못했네. 그러면서도 서로 사이가 좋은 건 역시 코우키 덕분인가. 린도 뭐 그런 쪽에 신경을 별로 쓰지는 않는 것 같지만 코우키는 확실히 더 해 보여. 린, 좋아해! 하고 꼬리 흔드는 강아지 같아... 결국엔 친구로 남기로 했지만 그렇게 되기까지의 과정이 너무 안타깝다. 서로 좋아하는 감정을 알 것 같으면서도 말하지 못하는 사이. 거기에 포스 굉장한 선배까지 한 명 끼어들었으니. 린 인정 '착하기만한' 코유키와 그런 선배를 부담스러워하는 린은 그렇게 멀어질 수 밖에 없었겠지. 결국엔 코우키 엄마랑 다이키치도 그런 린과 코우키 때문에 완전히 마음을 정리했는데 말이야. 그래도 고등학생인 린은 아카리한테 하고 싶은 말도 다 하고, 마음도 척척 정리하고, 그럼에도 친구로써 코우키를 아낀다. 참, 어딜봐도 빠지지 않는 여고생이야. 만화라 그런 거겠지만. 근데 코우키는 몇 년을 아카리한테 질질 끌려다니는 거야... 뭐, 이제는 깨끗이 정리된 것 같지만. 그 것도 린 덕분이라니! 근데도 미워할 수가 없어 코우키는. 그나저나 어린 시절의 친구들도 좋지만 코우키와 린의 고등학교 친구들도 좋다. 잘 안 나오지만 귀여워:D 이왕 영화 나온 김에 고등학교 시절도 나왔으면 좋겠지만, 그건 좀 무리려나... 6권은 읽으면서 중간에 아카리때문에 으으! 했었는데 막판에 린이 말하는 거 보고 싹 풀렸다가 코우키네 엄마랑 다이키치랑 그렇게 마음 정리하는 거 보고 다시 으으... 그래도 한 주씩 번갈아 가면서 앓고, 회복하는 거 보니 역시 둘은 잘 맞다! 싶기도 하고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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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아버지가 몰래 숨겨놓은 여섯 살 박이 딸 린을 유여곡절 끝에 조카인 서른 살 총각 다이키치가 키우게 된다는 내용이다. 제목의 토끼는 린에 비유했고 드롭스(원제는 '드롭')는 눈물, 사탕의 뜻을 합성해 만들었다. --- 출처:리더스가이드
이란 책 소개를 보고는 언젠가 어린 딸을 키우는 아빠의 육아일기를 담은 만화가 떠올랐다. 어느날 갑자기 찾아와 자신이 딸이라고 말하는 꼬마 아이를 대책없이 맡아 키우게 되는 노총각, 그렇게 아이를 키우며 하루 하루 삶의 의미를 알게해주는 만화가 무척 인상적이었는데 그 비슷한 만화일까 하며 들추어본다. 하지만 토끼의 눈물 혹은 사탕이라,,, ![]() 전편의 이야기를 잘 모르니 가끔 어떤 내용이었을까(코우키 이마의 흉터나 코우키 엄마와 다이키치와의 관계등) 궁금하기는 했지만 6권의 이야기만으로도 충분히 린의 성장하는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만화다. 특히나 그림체가 무척이나 심플하고 군더더기가 없어 이야기속에 집중할 수 있으며 과감한 그림체가 보는 이로 하여금 시원시원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 린은 지금 여섯살이 아닌 고교1학년 열여섯살이다. 언제나 껌딱지처럼 붙어 다니는 코우키는 린의 친구, 아무리 그렇더라도 다큰 아이들이 저렇게 무방비 상태로 같이 잠이 든다는건 그만큼 서로가 편하다는 이야기일까? 다이키치는 그런 둘의 모습을 보며 귀엽다고 여기다니 만약 보통의 엄마 아빠라면 걱정스러워야하는게 맞는데,,, 린을 안아 누이면서 다이키치는 린이 많이 자랐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 그런데 코우키는 린에게 차였단다. 무슨 사연이 있는걸까? 그즈음 린의 중학 학창 시절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둘의 사이에는 날날이 선배 아카리가 있다. 코우키는 어쩐 일인지 아카리 선배에게 끌려다니며 그녀의 애인노릇을 하지만 마음은 린에게 있다, 린 역시 코우키를 좋아하는듯하다. 그러니 마음이 쓰여 이런 저런 사건때문에 상처받고 마음 아파하는 거겠지! 하지만 날날이 선배가 무서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채 마음만 쓴다. ![]() 두 사람의 마음을 여과없이 보여주는 이런 장면은 참 보는 이로 하여금 더 안타깝게 한다는,,, 왜 사랑은 하고 싶은 말보다는 듣고 싶은 말을 더 기다리게 하고 또 막상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도 아무말도 못하게 하는걸까? 사랑은 정말 얄미운 나비인가보다. ![]() 고교생이 되어서도 두 사람은 친구로 서로 꼭 붙어 다니는데 린의 마음도 이제는 코우키를 인정하려 하지만 또 다시 아카리 선배와의 일로 인해 난관에 부딛히게 된다. 중학시절의 린이었다면 모른체 지나가버릴수도 있겠지만 아카리 선배의 임신소식을 솔직히 이야기해주는 코우키에게 언제 관계를 가졌는지 물으며 날짜를 계산해보기까지 하는 대담함을 보인다. 그런면에 다이키치도 코우키도 놀라워하고 있는데 더우기 린이 직접 아카리선배를 만나 거짓임을 자백받기까지 하는 모습을 보니 린은 이제 어린아이가 아니다. 문득 광고 카피였던 '우리 지금 사랑하게 해 주세요'라는 문장이 떠오르는건 왤까? 이젠 두 사람이 서로의 마음을 주고 받을 수 있기를 바라지만 운명은 그러게 두지를 않으니 참으로 얄밉기만 하다. ![]() 린은 엄마도 없이 아빠도 아닌 자신보다 어른인 조카와 살아가면서 스스로 살아남는 강인함으로 어느새 무장을 하게 된걸까? 언제나 린이 심란한 상황에서도 바느질을 한다던가 재봉틀을 돌리며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해 나가는걸 보니 천상 여자란 생각을 하면서 사람에게는 한가지씩 집중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또한 곁에서 엄마처럼 일일이 간섭을 하거나 잔소리를 하지는 않지만 든든하게 믿고 지켜봐주고 다독여주고 힘이 되어주는 다이키치와 같은 존재가 있다는 사실이 린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 주는것도 같다. ![]() 린과 코우키의 관계가 그냥 친구로 남아지는것으로 일단락 지어지고 나니 코우키의 엄마와 다이키치가 만나 서로 뭔지 모르지만 어려울거 같다고 말한다 . 아마도 자신들의 사랑을 아이들의 사랑을 위해 양보한듯 한데 꼭 그렇게까지 해야할까 싶지만 부모라면 누구나 그러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그런데 이젠 린과 코우키가 친구로 남겠다는데 두사람이 사랑하지 못할 이유는 뭘까? 두사람이 친구가 되겠다고 했지만 앞으로의 행보가 어떻게 진행이 될지 무척 궁금하고 또 린이 또 어떤 에피소드로 자신을 성장시키게 될지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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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드롭스]를 사달라고 말했을때 조카는 이렇게 소개했다. 결혼하지 않은 남자가 6살짜리 아이를 맡아 기르면서 겪는 성장 이야기라고. 당연히 일본의 여느 만화처럼 일상을 다루면서 하루하루 소소한 재미와 감동을 주는 그런 만화구나 했다. 린이 갑자기 고등학생이 되기전까지. 어린 린과 다이키치의 알콩달콩한 이야기를 더 보고 싶었던 독자로서는 많이 아쉬웠지만, 이런 이야기를 좋아하는 독자들이 많으니 편집자도 방향을 그리 잡았겠지. 그런데 린이 고등학생이 되고 어릴때부터 같이 자란 코우키가 고등학생이 되고나자 그저그런 학원물이 되었다. 물론 일본의 학원물이란 우리가 알다시피 [꽃보다 남자]처럼 과격하고 무섭다. 코우키의 전 여자친구는 린을 스티킹하기도 한다. 사랑은 어리나 늙으나 가끔 무섭게 변하곤 한다. 다이키치와 함께 지낸 린이 타고난 성격인지 어떤지 그 어느 아이보다도 사랑이 부족하지 않게 자란 모습이라 환타지같기도 하고, 누구 말마따나 세상에서 딱 한 사람만 자신을 사랑해주면 살아갈만한걸 보여주는 현실같기도 하다. 코우키는 린에게 고백한다. 린은 고백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성인이 아닌 아이들의 사랑이라고 풋풋하기만 하다 생각하면 오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