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을 맞이하면서 산 책입니다. 살면서 남과 비교하고 비교당하면서 살아하는 것은 외면하고 싶지만 결국에는 비교하고 비교당하면서 살아갑니다. 그 과정에서 상처받기도 상처주기도하고 밑바닥이라는 사람을 보면서 나는 최소한 저 정도로 최악은 아니라는 생각으로 되려 위안을 받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게 내 삶을 행복하게 해줄것은 아니고 나의 본 모습을 모른체 내 직장 직급 학력수준으로 나를 포장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것이 없을 때 나는 별거 없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책을 읽고 별 걱정없이 오늘도 일상을 보내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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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에박힌 철학고전을 소개하는것이 아니라 현재의 문제의식을 투영할수있는 모티브를 가진 인문학자들의 저작을 위주로 책을 구성했다. 그렇게 때문에 동서고금의 철학자들을 자유롭게 발견할수있고 현실감 넘치는 철학적 인문학적 어드바이스를 제공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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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뒤늦게 인문학에 부쩍 관심이 많아져서 이것저것 찾아 보고 있는데 이렇게 흥미로운걸 왜 지금까지 모르고 살았을까 (아니 외면하고 살았다고 해야 맞겠지)후회하면서 인문학을 접하고 있다. 인문학이 어렵다면 어렵고 쉽다면 쉽겠지만 나는 쉽게 접근하려고 한다. 물론 이책에도 어려운 내용이 있고 (그런것은 읽다가 잠시 패스) 재미있게 술술 읽히는 부분도 있지만 이렇게 거의 떠먹여주다시피한 접근이라면 너무 감사하다. '현실감 있는 인문 공감 에세이'라니 정말 반갑다. 이책에 대한 리뷰도 거의 다 읽어보았는데 나처럼 인문학 새내기에게는 더 없이 좋은책이라 두고 두고 읽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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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라는 말은 언제 들어도 어렵다 하지만 강신주 저자 이름 하나 보고 이 책을 대책없이 집어 들었다. 그의 강의에 빠져들었기 때문이다. 책을 펼쳤을땐 학문이라는 단어는 떠오르지도 않았고 단숨에 읽어내려갔던 것 같다. 어떻게.. 이렇게.. 읽기 쉽게 이해가 잘 되게 한 권에 담아두었을까. 역시 강신주 이름 석자에 걸맞는 책이다. 그는 일반 교양독자들의 목마름을 가장 잘 헤어리는 철학자이다. 독자들에게 현실감 넘치는 철학적, 인문학적 조언을 제공하면서 마치 심리 카운슬링을 하듯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쉽게 읽힌다. 마음에 대한 것이든 잃어버린 것에 대해서든 집착은 우리로 하여금 타자와의 소통을 가로막는 주범이라고 할 수 있다. ... 집착은 우리 자신을 고통에 빠뜨릴 뿐만 아니라, 고통에 빠진 타인에 무관심하도록 만든다. 특히 중요한 것은 후자의 측면이라고 하겠다. 우리가 무엇인가에 몰입하고 있을 때, 자신의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타자가 방치된 채 시들어가고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너무나 무서운 일 아닌가? 지금까지 우리는 여가 시간을 노동으로부터 벗어난 자유로운 시간이라고 착각했다. 그렇지만 여가 시간은 노동으로부터 “해방된” 시간이 결코 아니다. 대중매체가 제공하는 볼거리들에 사로잡히거나 아니면 상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대부분의 여가 시간을 낭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여가 시간은 자유로운 창조의 시간이나 여유로운 휴식의 시간이 아니라, 자신이 만든 상품들로부터 유혹당하도록 고안된 시간인 셈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 드보르는 여가 시간 동안 우리가 노동의 결과에 대해 “굴복”하고 있다고 말했던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