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날 목멱산 아래에 한 선비가 살았는데 책 읽기를 좋아했다. 온종일 방 안에 앉아 햇빛 드는 자리로 옮겨 가며 책을 읽었는데, 고요히 뚫어지게 바라보기도 하고 꿈결인 듯 혼자 중얼거리기도 했다. 그러다 문득 깊은 뜻을 깨치면 벌떡 일어나 까마귀처럼 웃었고, 한밤중에 귀한 책을 얻는 꿈에서 깨어나면 안타까워 한숨지었다. 선비는 어디에 좋은 책이 있다 하면 밤중에도 새벽에도 집을 나섰고, 만일 책을 빌려 갈 수 없을 때엔 가까운 주막에 머물며 베껴 썼다. |
|
이덕무.. 가물가물한 기억에 박제가, 유득공 같은 이름과 함께 기억나는 인물이다. 책 자체에 대한 부분과 독자서평에 대한 부분이 비교적 긍정적이어서 손에 들었던 책이다. 결론은 모두 만족할 만한 책이다. 마치 동양화를 보는듯한 아름다운 그림과 최대한 절제된 글로 마음속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아이들도 이런 깊은 울림을 함께 느꼈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모르겠다. 나중에 머리가 좀 더 굵어지면 이런책이 얼마나 매력적이고 좋은 책인지 알게 될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