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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사람을 죽인다는 것은 어떤 심리일까, 그것도 시간을 두고 반복적으로 여러 명을 죽이는 연쇄 살인범들은 정말 살인을 할 수 밖에 없는 정신적 이유가 있는걸까. 이 책은 범죄학 박사 이윤호 교수가 연쇄 살인범 53명을 프로파일링 하여 그들이 자라온 환경과 그들이 살인을 하게 된 동기나 이유 등을 분석한 책이다. 다양한 유형의 살인자들이 등장한다. 어릴 때부터 부모로 부터 학대 받아온 자, 겉으로는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는 모범생 타입, 누구에게나 호감을 줄만한 잘생긴 얼굴의 살인자 등 모두가 가지 각색의 특색을 가지고 있지만 한가지 공통점을 꼽자면 병적인 분노와 마음의 병을 가진 것이라 할 수 있을 것 이다. 물론 그 중에는 아무런 죄책감 없이 습관처럼 사람을 죽이는 일명 '또라이'도 있다. 53명의 살인범을 프로파일링 했다지만 사실 몇 명 정도의 삶을 읽고 나니 그들이 살아온 삶은 대동소이 한 면이 있다. 그들이 어떻게 자라났고, 어떤 학대를 받았든 간에 어찌됐든 죄없는 일반인을 무차별적으로 죽인 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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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범, 그들은 누구인가
대한민국 최고의 범죄학 박사 이윤호 교수의 연쇄살인범 53명의 프로파일링! 이 책을 읽기 전에 <사이코패스는 일상의 그늘에 숨어 지낸다>라는 도서를 먼저 만났었다. 그 책을 통해 우리나라 범죄자들 중 끔찍한 살인자이면서 사이코패스의 유형을 가진 그들의 심리와 범행동기 등을 자세히 엿볼 수 있었다면, 이 책은 세계적으로 가장 최악의 연쇄살인범 53명을 추적하고 분석한 내용들이 생생하게 소개되어 있다. 인천 초등생 살인범과 연이어 터지는 부산 여중생 폭행 등~ 요즘 세상이 워낙 무섭고 놀라운 사건들의 연속이라 더 관심이 갔던 요 책! 아무리 집중하며 모든 상상력을 동원해도 그 상황 그대로 다 추측할 수 없을 만큼 한마디로 놀라움을 넘어 공포 그 자체였다. 책 속 글귀 중 연쇄살인범이 인간사냥을 나간다고 적힌 글이 두 번 정도 등장하는데 기절할뻔했다. 보자마자 누가 연상되는가?
세 건 이상, 서로 다른 장소, 살인과 살인 사이에 여유가 있으며 그리고 놓쳐서는 안 되는 또 한 가지는 바로 성범죄하고도 관계가 있다는 것! 이것은 연쇄살인범의 중요 특징이다. 책장을 넘길수록 정말 소름 끼칠 정도로 너무 무서웠던 그들은 정말 사람이길 포기한 괴물 또는 악마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53명 중 누가 더 최악의 연쇄살인범인지 선택할 수 없을 만큼 하나같이 잔인하고 비상식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이들의 총집합이었다. 그럼에도 가장 인상적이고 충격이었던건 사건을 하나씩 꼽자면, 이들 중 유일하게 뉴스로 접해 이름을 익히 알고 있었던 한국계 미국 영주권자인 조승희가 여기에 포함되어 있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100명의 남자아이를 성적으로 학대하고 살해한 자베드 이크발 연쇄살인범의 사건에선 시신을 단 한 구도 찾지 못했다는 점에 경악했다. 그 외, 입에 담기도 버거운 연쇄살인범들의 범행동기와 사건을 일일이 나열할 수는 없지만 비슷한 공통점과 각자가 지닌 특징들을 비교해볼 수 있었다. 어릴 적 부모나 주위 사람들로 인해 아동학대나 성적학대, 폭력과 부모의 이혼으로 불우한 아동기와 유아기를 보냈으며 반사회적 인격장애, 현실에 대한 왜곡된 인식, 불안과 결핍, 증오와 분노, 강박과 망상, 스트레스, 트라우마, 콤플렉스, 정신질환, 불건전한 심리, 발기부전, 환청, 의사소통과 대인관계능력 부족으로 소외되거나 은둔생활 등으로 인해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그들은 결국 살인 충동을 느끼게 되었다는 점이다. 가장 중요한 건 어릴 때부터 이들은 동물을 죽인다든지, 폭력적이거나 성적으로 이상한 징후가 엿보였고, 멀쩡한 가정에서 자랐어도 성인이 된 후 어떤 자극과 충격으로 인해 그들은 숨겨두었던 본능과 욕망을 드러내며 그들의 가족이나 전혀 본인들과 상관없는 힘없는 이들을 타깃으로 삼고 무고한 이들의 목숨을 앗아갔다. 게다가 이유나 동기가 없거나 사람을 죽이는 느낌이 궁금해 살인을 저지른 연쇄살인범도 있었으며, 소시오패스와 사이코패스 성향이 확실히 드러나는 이들까지 다양했다. 또 커플, 부부, 무리, 남성과 여성 단독 연쇄살인범까지 골고루였다.
어릴 적 겪은 학대로 인해 어찌 보면 그들도 피해자일 수는 있지만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면 결코 그것을 계기로 살인을 저지르진 않는 법이다. 그런데 이들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고 해서, 유죄협상을 했다고 해서 연쇄살인범이 사형을 면하는 경우도 있었고, 가석방으로 몇 년 뒤 출소하거나 치료를 받은 후 완치되었다고 또다시 사회에 쉽게 나와 아무렇지 않게 살인을 저지를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깜짝 놀랐다. 물론 옛날 사건이 주를 이뤄 예전의 법 조항에 따른 형벌이었겠지만 출소한 이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모두 살인을 또 저질렀으니 말이다. 그들은 조부모도, 부모도, 형제도, 배우자도, 자식도, 이유 같지도 않은 핑계를 대며 아무렇지 않게 죽였고 갓난 아이부터 소녀, 소년, 학생, 여성, 남성, 노인까지! 나이불문, 성별불문 계획적이든 우발적이든 무차별하게 살인을 저질렀다.
자신이 처한 상황을 정당화하며 죄의식 없이 당당하고 스스럼없이 살인을 저지른 연쇄살인범들은 과잉 성욕에 집착하는 변태성욕자, 기본적으로 폭력성에 증오와 분노를 가진 이들로 상식적으로나 정신적, 신체적, 성격적으로나 문제가 많은 남성들이 다수였고, 아이큐가 높든 낮든 엽기적인 범행 수법이 하나같이 참 극악무도했다. 희생자를 유인하고 살인에 이용한 도구나 처리하는 방법도 가지각색에 스토킹, 고문, 강간, 성폭행, 납치, 살인, 거세, 참수, 토막을 내고 인육을 먹거나, 시체에 성행위를 하고 기념으로 시신을 보관하는 등~ 정말 미치광이라고 밖에 설명이 안되는 이들이었다. 그리고 죽을려면 조용히 혼자 죽지 복수 아닌 복수를 왜 엄한데 하고 난리인지..
스스로 신고를 해서 잡힌 사건, 시신 조각들로 하수구가 막혀 잡힌 사건, 2회에 걸쳐 탈옥해 살인하고, 무고한 시민을 테러하고 다중살상에.. 서로 경쟁하듯 살인 인원이 어마어마했다. 정말 난장판이 따로 없는 그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피비린내 나는 막장 중에 막장이지만 반전이 1도 없는 리얼한 팩트로만 엮어진 요 책! 자극적이고 섬뜩해서 심장이 약하신 분이나 임산부 등은 읽지 않길 조심스럽게 당부하고 싶다. 악몽에 시달릴 수 있으니 말이다. 그럼에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건 우리나라 법이 얼마나 약한지를 제대로 알 수 있었다. 1명을 죽였든 300명을 죽였든 숫자가 중요한게 아니라 살인자에게 내려지는 형량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를 말이다. 우리나라의 살인자는 사형이나 무기징역이 최고의 형벌이라고 하는데 무기징역이라고 해서 무한정 교도소에 있는게 아니라는 점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싶다. 게다가 살인을 하고도 무기징역이 아닌 5년 이하, 10년 이하도 판을 치니 더 끔직하다.
헌데, 이 책에서 가석방이 허용 안되고 종신형 선고에 3318년의 형을 받은 제임스 홈즈 연쇄살인범을 보면서 세상에 저런 숫자를 글로나마 볼 수도 있구나 싶어 엄청 신기했더랬다. 우리나라 성인법이 너무 약한 것도 문제지만 소년법처럼 어리다고 무조건 형량을 정해놓고 정신병 등을 참작해 살인을 해도 특별히 보호하고 봐주는건 아닌 것 같다. 책 속의 연쇄살인범들은 14세부터 거의 10대에 살인을 저지른 경우가 많았고, 처음부터 바로 잡지 않았기에 무시무시한 연쇄살인범으로 변질되지 않았나 싶다. 그전에 우리나라든 외국이든 무엇보다 가정환경과 성장과정에 배경 등이 연쇄살인범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엄청났으며, 그들은 정말 용서받지 못할 최악의 연쇄살인범들로 기억에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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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초등생 살인범에 대한 재판이 끝날 쯤, 반사회적 인격 장애라는 단어가 궁금해졌다.
그래서 알게 된 이 책은, 연쇄살인범의 어린 시절과 범죄로 빠지게 된 계기 그리고 범죄 과정을 프로파일한 책이다. 더불어 체포된 후 재판 과정에서 어떻게 그들에게 사형이 선고되었는지를 재판정에 있는 것처럼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 흥미를 끈다.
때론 무자비하게, 때론 억지스럽게 살인을 이어나가는 그들의 행적을 읽다 보면,
우리 인간에 대한 잔인성을 알게 해준다.
이 책은 세계 역사상 가장 최악의 연쇄살인범 53명을 모아놓은 책이라고 한다. 다행히도 우리나라는 빠져 있다. 이 책을 통해 그들의 심리적 동기를 알게 되어 그들 또한 악마가 아닌 인간이었음을 알았다.
이 책의 저자는 이 책의 저술 동기를 더 이상이 슬픈 사건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집필했다고 한다.
이 책을 읽는 나도, 이것은 허구, 이 세상에 일어나서는 안 되는 허구,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되는 마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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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회가 '험악'하다는 말, '세상이 미쳐돌아가고 있다'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최근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 만 봐도 그렇다. 17세의 중퇴 여고생이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만난 비슷한 또래의 여자아이와 함께 고어게임을 하다가, 그 상상을 실천에 옮겼다. 성인 여성처럼 보이기 위해 어른 옷을 골라입고 케리어를 든채 놀이터에서 '사냥'을 시작하고, 한 초등학생 여자아이가 핸드폰을 빌리러 오자 베터리가 없다며 집에 데리고 가 목을 졸라 죽인 뒤 시체를 회손, 아파트 옥상 물탱크에 유기했다. 이 소식에 모든 국민이 경악을 금치 못했다. 강호순처럼 지역을 돌아다니며 여성을 연쇄적으로 살해한 사건보다 더 충격적이었다. 성인이라는 나이와 남성이라는 성별이 아닌, 연약하고 어린 여고생이 벌인 치밀하고도 극악한 사건은 예상치 못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이 사건으로 누구나 '살인자'가 될 수 있고, 내 옆에 평범한 사람이 살인을 저지를수도 있다는 생각은 사회의 범죄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언제, 누가, 어떤 이유로 살인을 저지르는 걸까? 여기 한국 최초의 범죄학 학사를 받은 이윤호가 쓴 책을 읽어보자. 연쇄살인범 53명의 프로파일링을 다룬 책으로 앞선 궁금증을 풀어줄 살인자들의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레이더의 연쇄살인이 더 관심을 끄는 것은 그가 여느 평범한 미국 가정의 아버지요, 남편이요, 직장인으로 보였으며 직장 또한 시민의 안전을 제공하는 민간경비회사에 다녔다는 점이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범행을 편지로 경찰에 신고하고 언론에 알려서 자신의 범행을 자랑하고 명성을 얻겠다는 공명심이 가득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그의 범행이 무려 30여 년이나 지속되었다는 것이다." - 지금 우리는 점죄에 완전히 노출되어 있다. 그들은 왜 살인을 저지르는 걸까? 범죄학의 기본, 살인자의 살해동기를 밝히는 이야기. 이 책은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시간주립대학교에서 유학을 한, 1987년 한국인 최초로 범죄학 박사 학위를 받은 이윤호 범죄학자가 쓴 책이다. 세계에서 유명한 연쇄살인범 53명의 범죄를 다루고, 이들의 과거사와 범죄동기, 처벌에 관한 이야기와 범행이 미친 사회,문화,예술,법률적 파급력을 함께 다룬다. 범죄학 이론과 현실적인 사건을 대입해 독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현재 누구도 범죄로부터 안전할 수 없는 시대인 만큼 개인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범죄학에 관한 기본 지식은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야기는 범죄 동기와 성향을 묶어서 사례들을 나눈다. 인격장애로 인한 시간,식인,존속살인 사례, 가정불화가 만든 강간, 살인 사례, 극에 대한 집착이 만든 증오 범죄 사례와 미성년 범죄 사례, 사회불만이 만든 총기난사 사례, 정신분열이 만든 총기난사 사례, 우월해지고 싶은 개인의 욕구가 만든 잔혹살인 사례, 여성의 증오가 만든 여성살인자들의 사례로 나눠져 있다. - 범죄자들은 사실 무고한 사람들 이었다.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는 안타까운 현실, 하지만 정신병이나 심신미약으로 법망을 빠져나가는 오류는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할까? 사례를 읽다보면, 범죄자들은 평범한 사람이거나 다른 범죄의 피해자 일 경우가 많다. 그들의 배경과 환경이 그들을 극악 살인마를 둔갑시킨 것이다 . 연쇄살인범의 어린 시절을 고찰해 보면, 어릴적부터 정신적 육체적 학대에 노출된 사람이 많다. 친부모나 친조부모, 친척들이 무고한 어린 아이들에게 추악한 권력을 행사한다. 이를 '가족의 역기능'이라 한다.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보호와 사랑으로 인해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 것이 아니라, 분노와 정신병을 유발 시키는 것이다. 마이클 부루스 로스는 어릴적 어머니의 정신 이상 행동으로 인한 학대로 살인을 저지르고, 돈타 페이지는 어릴적 학대로 인한 뇌손상으로 살인을 저지르게 되고, 토마 린 셀즈는 어머니의 동의하에 클라크라는 남자에게 성적 학대를 받아 살인을 저지르게 된다. 이들은 모두 무고한 어린이들이었다. 인간 본성인 모성이나 부성의 부재로 인한 피해자였다. 누구보다 자유롭고 찬란했을 시기를 억압과 분노로만 쌓아오다가, 그것이 성인이 되자 다른 무고한 이들에게 또 다른 폭력으로 표출하기 시작한 것이다. 인천 초등학생 살인사건만 봐도 살인을 한 여고생은 학교에서 어울리지 못하고, 가정에서 올바른 교육을 받지 못했다. 이 점만 보면 사실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이들이 자신들이 받은 학대나 환경으로 인한 정신병, 혹은 알콜중독으로 인한 심신미약 상태를 주장하며 감형을 받으려는 시도는 공분을 살 일들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이것이 가장 큰 딜레마이다. 살인자가 또 다른 피해자이자 정신이상자라서 사회로 부터 보호 치료 되어야할 대상인가, 아님 피해자의 고통을 생각해 엄벌에 처해야만 할 대상인가. 사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후자를 강력히 주장했지만, 읽다보면 많은 혼란에 휩싸인다. 이런 연쇄살인범들의 과거사 외에도 연쇄살인범들의 '규칙'이나 '특징'들이 있으니 읽어보자. 누구도 안전할 수 없는 시대, 그리고 누구도 가해자가 될 수 있는 시대인 만큼 범죄학을 아는 것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범죄에 대한 예방책이 될 수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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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범, 그들은 누구인가>는 대한민국 최초의 범죄학 박사 이윤호 교수가 쓴 해외 연쇄살인범 53명의 프로파일링이다. 저자는 현재 동국대학교 경찰사법대학장과 대학원장을 맡고 있고, 범죄 관련 각종 학회장과 정부 위원회 위원을 역임한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범죄학 전문가다. 연쇄살인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표준대국어사전에 따르면, 한 명이 연쇄적으로 사람을 죽임으로써 성립하는 범죄로, 그런 범죄를 저지른 사람을 연쇄살인범이라고 한다. (p.11) 학술적으로는 다른 세 곳 이상의 장소에서 시간 간격을 두고 세 건 이상 살인을 저지르는 범행을 일컫는다. 이윤호 교수는 세계적으로 악명이 높은 53명의 연쇄살인범을 조명한다. 범행 경위와 수법, 성장 배경과 프로파일링을 통한 심리적 분석, 그리고 범행이 미친 사회적 파장과 영향을 다룬다. 에드먼드 캠퍼, 테드 번디, 안드레이 치카틸로같은 유명한 살인마가 대표적이다.
53명 중에는 시체를 강간하거나 식인을 하는 사례가 더러 있고, 특히 성적 유희와 결합된 살인이 많았다. 사탄 숭배의 종교적 의식 차원에서 피해자를 학대, 시체를 다져서 성기 일부를 먹은 시카고 살인광 패거리도 있다. 피해자 집계는 적게는 수 명에서 페드로 로페즈 같은 경우 몇백 명을 넘었다. 공식적으로 피해자가 2백 명이 넘는 악마 의사 헤럴드 시프먼이나 악마 간호사 제니니 앤 존스는 정확한 사망자 집계조차 어려운 지경이다. 학술적인 연쇄살인 범주에 들어가지 않는 다중살상범이나 테러범도 포함했는데, 마이클 무어 감독의 영화 <볼링 포 콜럼바인>으로 유명한 컬럼바인 총기 난사 사건, 2011년 한국 언론에 자주 거론됐던 노르웨이 극우주의자 브리이비크, 버지니아 공대 조승희 총기 난사 사건 등이다. <TV 서프라이즈>에 나왔던 인도의 산적 영왕 풀란 데비, 테드 카진스키도 분석한다. 연쇄살인범이 가진 소아 성애나 시체 애호증같은 변태적인 성적 지향과 범죄 행태는 서평에서 다루기 부적절할 듯하다. 일명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라 말하는 반사회적 인격장애, 자기애적 인격장애나 기타 여러가지 인격장애의 유형을 가졌고, 성장기 시절 불우한 가정 환경으로 피해자에게 분노와 그릇된 애정욕구를 투사하거나 피해자를 통제하고 괴롭히는 데서 성적 쾌감을 느끼기도 하였다. 풀란 데비와 같은 몇몇 살인범을 제외하면, 영화 제목처럼 "악마를 보았다"라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그러나 범죄학과 프로파일링 기법은 그런 악마를 연구하고 실체를 밝히며 범죄 예방과 사법 체계 개선에 기여하는 학문이다. 심리학적으로 범죄자를 분석하여 살인자의 범행 동기나 의도를 파헤친다. 우리나라 성범죄자 신상공개와 같이 미국의 메간 법, 윌리엄 휘팅 사건으로 제정된 2000년 영국 사라법, 게이시 사건으로 '실종아동 찻기 법'이 만들어진 것처럼 형사법, 범죄예방 관련법률 자문 역할을 한다. 그리고 법정에서 변호 논리로 활용되는 '정신이상 무죄변론Insanity defense'. 즉 범행 당시에 온전한 정신이 아니었다는 이유로 무죄를 주장하는 등 여러 변론에 대한 진위를 밝히는 데 조언한다.(p.104) 우리나라도 각종 혐오 범죄나 잔혹한 살인이 일어난다. 최근 인천에서 자퇴 여고생이 초등학생을 살해하고 시체를 절단, 유기하여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재판 당시 주범 김 양은 조두순 사건처럼 정신이상 무죄변론으로 심신미약, 아스퍼거 증후군을 주장했으나 인정되지 않았다. 2014년 김해에선 한국판 여고생 콘크리트 살인 사건이 일어나 재판 중에 있다. 오원춘 사건도 몇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구설에 오르고 있다. 비록 연쇄살인 범주에 들어가진 않지만, 사회가 양극화, 파편화가 진행될수록 이러한 잔혹 범죄가 늘어나지 않을까 염려된다. 앞서 인천 여아 살해사건의 경우 공범 박 양은 무기징역을 받은 데 반하여, 주범 김 양이 소년법을 적용받아 20년 형량을 선고받아 논란이 되었고, 소년법 개정 요구를 촉발시켰다. 콜럼비아의 경우도 무기징역이 없고 최고 형량이 정해져 있어 국민 법감정과 괴리되었다는 비판 여론이 많다. 미국 악마 간호사 존스는 영유아를 수십 명 살해했으나 교도소 과밀수용 문제로 형기의 3분의 1을 채우고 2017년 올해 가석방될 예정이라고 한다. 그녀의 엽기적 행각을 다룬 영화 <죽음의 약물>, <다중 살인> 등을 본 시민들은 공분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러한 형사법 체계와 수형 체계 개선도 범죄학의 주요 테마다. 마지막으로 표창원 교수가 쓴 <한국의 연쇄살인>을 읽은 독자라면 한번쯤 권하고 싶다. 챕터 마지막 부분의 해외 연쇄살인 사례를 짧게 다루는데, <연쇄살인범, 그들은 누구인가>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연쇄살인범을 단순히 악마라 치부하고 비난할 것만 아니라, 악을 끊임없이 해부하고 주의해야 보다 성숙한 사회적 담론이 형성된다. 그리고 형사법이나 교정 체계도 국민 법감정에 부응하는 동시에 범죄학에 근거하여 합리적인 방향으로 지속적인 조율이 필요하다. TV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가 7%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미제 사건이나 범죄 사건에 국민들이 가지는 관심을 보여준다. 우리나라도 이제 몇몇 대학이나 경찰관련학과, 전문가 대상이 아닌, 대중들을 위한 범죄학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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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살아보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세상에는 별의 별 인간이 산다는 것을 느낀다. 필자(서평쓰는 이) 또한 별의 별 인간에 속하는 것일 수도 있다. 필자도 나름 괴짜다. 그런데 가까이 해서 이로운 사람이 있고, 가까이하면 안 되는 사람들이 있다. 사람은 살면서 사람보는 눈을 익혀야 하는데, 멀리 해야 할 사람을 알아보는 눈을 길러야 한다. 그러하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범죄학분야에 알려졌다고 한다. 범죄학을 보지 않는 필자 입장에서는 잘 모르는 분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 연쇄살인범을 다루었다는 점에서 그들이 선천적이거나 후천적 환경을 파악하여 대인관계에 있어서 유의해야 할 점을 알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보면 연쇄살인범에 관한 환경이나 심리를 잘 분석한 것으로 보인다. 그들의 과거를 보면 좋지 못한 환경인 경우가 적지 않다. 책을 보다가 연쇄살인범 중에 자기중심적인 사람 있다고 나오는데, 자기중심적 사고를 지닌 사람은 적절하게 거리를 두어야 하는 것이 나은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보면서 착잡하고 슬펐다. 이 책을 보면 연쇄살인범의 유년기가 그렇게 행복하지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동학대를 왜 매섭고 중대하게 봐야하는 지를 알고 싶다면 이 책에 나온 연쇄살인범의 유년기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한국도 각박한 세상이 되어가고 있는데, 걱정이다. 이 책을 보면서 유년기라는 것이 결코 무시못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먹고 살기 바쁘긴 하더라도 커가는 조카랑 자주 놀아주고, 정을 팍팍 느끼게 해주어야겠다는 것 그리고 가정을 이루었다면 소중하게 살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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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드라마 중에서도 범죄수사드라마를 좋아해서요. CSI, NCIS, Law & Order 그리고
크리미널 마인드를 챙겨보곤 합니다. 그 중에 크리미널 마인드는 미 연방 수사국의 행동분석팀에서 활동중인
프로파일러들이 등장하는데요. 주로 연쇄살인범들을 수사대상으로 하고 있고, 범죄자들의 심리를 분석하고, 행동패턴을 파악하는 프로파일링을 보여주는데, 정말 흥미롭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대한민국 최고의 범죄학자인 이윤호
교수의 <연쇄살인범, 그들은 누구인가>에 대한 컸습니다.
크리미널 마인드에서 유명한 연쇄살인범 5명을 언급하는 장면이 있었는데요. 그 중에 4명이 다 이 책에 등장합니다. 찰스 맨슨의 경우에는, 연쇄살인의 정의중에 단독범이라는 조건에 적합하지
않아서 제외된 거 같더군요. 그 중에 데니스 레이더라는 인물이 있어요.
그는 결박Bind, 고문Torture 그리고
살해Kill의 머리글자를 따서, ‘BTK 살인마BTK Killer’라고 불리는 인물인데요. 그의 범죄행각이 더욱 주목받게
된 이유는 그가 철저하게 두 얼굴의 사나이로 살았기 때문이기도 해요. 드라마 속에서도 그랬지만, 실제 사건을 분석한 이 책에서도 연쇄살인범들은 정말 가면을 잘 바꿔쓸수 있는 사람들이 많은 거 같아요. 선량한 시민에서 연쇄살인범까지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정말 유연하게 변화시키고 있으니 말이죠.
살해 동기를 밝히는 것이 범죄학의 시작이라고 하지만, 대부분의 연쇄살인범들이 갖고 있던 불우한
가정환경이 과연 핑계가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들이 죽인 것인, 자신에게 그러한 환경을 제공한 사람들이 아니라, 말 그대로 그저
타인이었을 뿐이니까 말이죠. ‘가정의 비극이 만든 재앙’중에
하나로 소개되었던, ‘영국판 메간법의 산파, 로이 윌리엄
휘팅’의 경우에는 특히나 아리송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거기다
변호인단의 지나친 유능함(?)이 그 다음 피해자를 준비시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가 출소하고 나서도 그가 아동성폭력 범죄자임이 알려지지 않았던 것도 문제이고요. 그래서 결국 성범죄자 신상정보공개제도인 ‘사라의 법Sarah’s Law’이 영국에서도 자리잡게 되었는데요. ‘영국판 메간법’이라는 표현처럼, 미국에서도 성폭행당하고 살해된 메간의 사건을 계기로
메간법Megan's Law이 제정되었었는데요. 문득 ‘아동보호법은 아이들의 피를 먹고 자란다’라는 말이 떠오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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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연쇄살인범, 그들은 누구인가 범죄드라마나, 관련된 프로그램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심심치않게 나오는 엽기적인 사건사고를 접하면서 그들은 도대체 왜 그런 인간같지 않는 일을 저지르나 궁금했다. 특히나 연쇄살인범이 궁금했다. 연쇄살인도 모자라 인육을 먹기까지 하며 시신을 훼손하고 보관까지 하는 그 사람들,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최근에 우리나라에서도 고등학생이 초등학생을 살해했다. 이유는 동성애인인 20살 여자애에게 선물하기 위해서 사람을 죽였다고 한다. 이것이 이해가 되는가? 그것이 선물이 될 수 있는가? 이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정말 같은 사람이지만 일반적인 사람과 너무 다른 그들이 궁금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싶었다. 도대체 그들은 누구인가 싶었다. 이 책은 전문적으로 범죄학을 공부학 범죄학자가 쓴 책으로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이 그들이 어떤 사람인지 그나마 이해 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고 있다. 범죄자들을 분석해서 그들의 성장배경과 왜 그들이 이런 범죄를 저지르게 되었는지 알려준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그들을 이해하도록 돕니다. 물론 짧은 이 글로 모든 범죄자를 이해 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사례 대부분에 나오는 연쇄살인범들은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냈다. 어떤 범죄자는 정말 안타까울정도 어찌 이런 삶을 살았을까 싶기도 했다. 이 책을 본다고 그들의 범죄를 다 이해할수는 없었다. 하지만 내가 느낀건 내 주변에 어린아이들 중에 혹시라도 부모에게 조차 학대받는 아이들이 있나 돌아봐야 하지 않나 싶었다. 이런 연쇄살인범들의 어린시절에 누구 하나라도 온정의 손길을 보냈다면 달라질 수 있었던건 아닐까 싶었다. 많이 불쌍하단 생각도 들었다. 특히 어머니에게 학대받은 아이들이 나중에 여성에서 분노를 표하고 여성과 바른 관계를 맺을 수 없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더욱 그랬다. 누구든 사람에게는 어머니의 존재가 정말 특별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좀 불편하기도 하고 마음이 안좋기도 했다. 하지만 요즘같이 사람들이 괴물이 되어 가는 시대에 꼭 읽어볼만한 책인것 같았다.
이 책을 조금이라도 더 알려면 목차를 꼭 봐야한다. 목차 머리말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연쇄살인 그것에 대한 고찰 11 CHAPTER 1. 인격 장애가 부른 재앙 -시간, 식인, 존속살인의 잔인한 이야기 정상과 정신이상 사이를 오가다_여대생 학살자, 에드먼드 캠퍼 17 매력적이고 카리스마가 넘치는 사람의 두 얼굴_예상 밖의 살인범, 테드 번디 27 죽어야만 사랑이 가능한 한 남자의 이야기_친절한 살인마, 데니스 앤드류 닐센 42 평범한 가장이었던 남자의 숨겨진 비밀_BTK 살인마, 데니스 레이더 50 자신의 존재가치를 살인으로 보여주었던 남자_로스토프의 도살자 안드레이 치카틸로 57 CHAPTER 2. 가정의 비극이 만든 재앙 _강간, 살인의 잔인한 이야기 어릴 적 학대로 살인까지 저지른 남자_가족 역기능의 희생양, 마이클 브루스 로스 69 여성염색체를 갖고 태어난 남자의 혼란 _광고지 강간범, 바비 조 롱 77 엄마의 방임으로 성적 학대를 받은 남자의 방황_떠돌이 살인마, 토미 린 셀즈 85 어디에도 마음 둘 곳 없었던 남자의 광기_영국판 메간법의 산파, 로이 윌리엄 휘팅 93 아동 학대가 빚은 뇌손상으로 살인을 저지른 남자_거구의 살인마, 돈타 페이지 101 49명의 매춘 여성을 살해한 최악의 연쇄살인범_캐나다의 돼지 농장주, 로버트 픽턴 109 CHAPTER 3. 극에 대한 집착이 만든 재앙Ⅰ _특정 대상의 증오로 인한 살인 이야기 살인을 저지르고 무죄를 주장한 남자의 뻔뻔함_요크셔의 살인광, 피터 윌리엄 섯클리프 119 인종차별주의의 근원, 나치즘이 부른 참극 _백인 우월주의 연쇄살인범, 조셉 폴 프랭클린 130 67명 이상의 소년과 청년을 죽인 남자_채점표 살인마, 랜디 스티븐 크래프트 139 죽였지만 기억하지 못하는 살인자의 지능_그린 강 살인마, 개리 리언 리지웨이 151 여성 증오가 빚은 총기 난사의 폐해 -루비의 다중살상범, 조지 해너드 158 음악 소리가 총소리로 바뀌기까지의 진실_올랜드 다중살인범, 오마르 마틴 166 CHAPTER 4. 극에 대한 집착이 만든 재앙Ⅱ _소년과 소녀에 대한 살인 이야기 잘나가는 사업가의 이중적인 생활_살인 광대, 존 웨인 게이시 177 300명 이상의 소녀들을 죽인 소시오패스_안데스 산맥의 괴물, 페드로 로페즈 186 소년을 사랑한 소년의 살인 이야기_파키스탄 소년 사냥꾼, 자베드 이크발 192 이상 성욕이 부른 가장 잔인한 살인 _콜롬비아의 짐승, 루이 가라비토 198 CHAPTER 5. 사회적 불만이 낳은 재앙 -무자비한 총기 난사Ⅰ 항상 분노로 가득 찼던 사람의 최후의 광기_맥도날드 다중살상범, 제임스 허버티 211 우월해지고 싶은 욕망과 증오가 낳은 총살_컬럼바인고교의 총기 난사범, 에릭 해리스 & 딜런 클리볼드 220 연방 정부에 보복하고자 연방 건물을 폭파한 전 군인_걸프전 참전 용사, 티모시 맥베이 230 사회 혁명을 꿈꾸던 수학 천재의 테러_전 명문대학 교수, 테드 카진스키 240 종교적 편견이 부른 군부대 대량 학살 _현 육군 소령, 니달 하산 249 자칭 ‘가장 위대한 괴물’이라고 부른 자의 테러_노르웨이의 살인마,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 254 자생적인 폭력적 극단주의자의 잘못된 선택_부부 테러리스트, 사이드 파룩과 타시핀 말릭 264 CHAPTER 6. 정신분열이 부른 재앙 -무자비한 총기 난사Ⅱ 삶의 모범생이 되고자 했던 한 남자의 광기_전망대의 미치광이, 찰스 휘트먼 275 IQ 66의 지능을 가진 젊은 청년의 관심 끌기_호주 최악의 다중살상범, 마틴 브라이언트 285 화목한 가정의 보통 아이가 가진 분노_서스턴고교의 총기난사범, 키플랜드 킨켈 295 미국에서 동화하지 못한 이방인의 우울_버지니아공대 총기난사범, 조승희 304 방치된 발달 장애가 부른 유치원의 총격 사건_샌디훅초등학교의 총기난사범, 애덤 란자 315 배트맨의 조커를 꿈꾸었던 장학생의 살상_센추리극장의 총기난사범, 제임스 홈스 324 CHAPTER 7. 우월해지고 싶은 욕구가 부른 재앙 -살인을 쉽게 생각한 이들의 잔인한 이야기 사드에 열광한 커플이 보인 황무지의 살인_가장 사악한 사람, 이안 브래디와 미라 힌들리 337 성적 학대가 성적 유희로 이어진 연쇄살인_부부 살인마, 프레드 웨스트와 로즈메리 웨스트 347 인간을 그냥 또 다른 짐승으로 대했던 네 남자_시카고의 살인광 패거리 354 악마 같은 엄마에 악마 같은 아들의 살인_살인의 노예, 헨리 리 루카스 361 통제와 착취에 대한 몰입을 원했던 의사의 살인_독극물 의사, 마이클 스왕고 370 죽음을 처방한 존경받는 의사의 살인_살인 박사, 해럴드 시프먼 381 chapter 8. 여성의 증오가 부른 재앙 -여성해방주의자인가? 그냥 살인자인가? 여성해방운동으로 살인의 정당성을 인정받은 여자_인도의 산적 여왕, 풀란 데비 393 사랑받지 못하자 사람을 증오하게 된 여자_미국 첫 여성 연쇄살인범, 에일린 워노스 402 아기들의 생과 사를 저울질한 죽음의 천사_악마 간호사, 제니니 앤 존스 412 지은이 지음 이윤호 대한민국 최고의 범죄학자인 이윤호 교수는 범죄 없는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를 꿈꾸며 당시 국내에서 유일했던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범죄학을 보다 체계적으로 공부하기 위해 미국에서도 가장 전통 있는 범죄학과가 개설된 미시간주립대학교로 유학을 떠나 1987년 한국인 최초로 범죄학 박사 학위를 받는다. 현지 취업을 권하는 교수들의 고언을 뿌리치고 귀국하여 국내 최초로 개설된 경기대학교 교정학과 조교수로 부임한 이래 교학2처장, 대외협력처장 그리고 행정대학원장 등의 주요 보직을 수행한다. 부족한 실무 경험을 보충하고자 민간인 개방형 임용으로 법무부 법무연수원 교정 연수부장으로도 근무한다. 모교인 동국대학교의 특별 초빙으로 경찰행정학과 교수로 부임하여 경찰위원회위원으로 봉사하고 대학에서도 입학처장, 사회과학대학장, 행정대학원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경찰사법대학장과 경찰사법대학원장을 겸하고 있다. 학회 활동도 활발히 하여 대한범죄학회장, 한국경찰학회장, 한국공안행정학회장, 한국대테러정책학회장, 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범죄학의 대중화를 꿈꾸며 경찰청 최초로 등록된 사단법인 목멱사회과학원을 설립하여 이사장으로 봉사하고 있다. 범죄학과 경찰학 그리고 피해자학과 관련한 100여 편의 연구보고서와 논문을 발표함과 동시에 저서로 『범죄학』 『경찰학』 『교정학』 『현대사회와 범죄』 『범죄 그 진실과 오해』 『피해자학』 『한국형사사법정책론』 『한국학생비행론』 『성공학 콘서트』『하루 한 줄, 행복에 물들다』 등을 집필했다. 옮긴 책으로는 『폭력의 해부』가 있다. 그림 不二 박진숙 그림을 좋아하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자신만의 독자적인 화풍을 구축한 그녀는 현재 다양한 세계를 경험하면서 얻은 느낌을 붓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림이 실린 책으로는 『하루 한 줄, 행복에 물들다』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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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미국 CSI 등에서 보여지던 과학수사 기법이나 프로파일링을 최근 한국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종종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끔찍하게 살해된 사건을 통해 밝혀지지 않은 범인을 추적해나가는 범죄학자들을 공중파 프로그램에서 처음 보았을 때 느꼈던 전율을 지금도 잊을 수 없을 듯하다. 일어난 사건을 중심으로 범인의 시선으로 사건에 다가가 분석하는 범죄학자들의 냉철하고 이성적인 모습은 경외감마저 느껴졌는데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범죄학에 관한 책을 읽게 되었던 것 같다. 하지만 끔찍한 살인사건을 통해 범인의 모습을 밝혀나가는 등의 단순한 호기심만으로 대했던 범죄학에 관한 책은 깜짝 놀랄만큼 어렵고 복잡해서 읽으면서도 제대로 이해할 수 없어 상심했던 기억이 있다. 들어가는 책 말머리에 이윤호 교수님이 지적한 내용을 보면서 실제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매체를 통해 우리가 알고 있는 범죄학을 호기심만으로 다가서는 것에 대한 위험성을 이해할 수 있었는데 이 책 <연쇄살인범, 그들은 누구인가>에서 다뤄지는 살인마들의 다양한 모습과 괴기스러운 사건들에 가벼운 호기심으로 다가섰던 내 자신이 얼마나 무지했던가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연쇄살인범 53명에 대한 프로파일링이 담겨 있는 이 책은 8가지 챕터로 인격장애/ 가정의 비극/ 극에 대한 집착/ 사회적 불만/ 정신분열/ 우월해지고 싶은 욕구/ 여성에 대한 증오 등 각기 다른 살인을 저지른 연쇄살인범들의 기저에 대해 파헤치고 있다. 여기서 극에 대한 집착에 관해서는 특정 대상에 대한 증오와 소년과 소녀에 대한 살인 이야기로 나뉘는 것을 볼 수 있다. 책에 언급된 연쇄살인범들은 더 많은 범죄를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시신을 훼손하여 그 증거를 찾을 수 없다는 이유로 밝혀내지 못한 피해자들이 있음을 감안할 때 그래서 더욱 안타깝게 다가온다.
연쇄살인범들은 주로 연약한 여성을 골라 살인을 저질렀으며 강간은 물론 사체를 훼손하고 시간을 하기도 하고 때론 인육으로 먹기도 하는 등의 반사회적인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들 범죄자들의 유년 시절은 아버지가 누구인지 모른 채로 태어났거나 우울증을 앓고 있는 가족의 영향이나 어머니의 신체적 학대등이 타 여성들을 증오하고 살인까지 불러일으켰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많은 피해자를 낳은 살인자들의 모습에서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할 수 있었다. 하지만 경찰의 늑장대응이 원인이 된 캐나다의 돼지 농장주 로버트 픽턴의 경우에는 빠른 조치로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라진 대상자가 매춘부라는 사실만으로 발빠른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는 것은 직업이 매춘부이긴하나 그들은 집도 없고 가족도 없으며 그녀들의 어린시절도 결코 순탄하지 않은채로 자랐다는 점을 볼 때 평범하지 못한 가정에서 태어나고 자란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서 살인마가 되고 그 살인마의 피해자가 된다는 이야기는 서글프면서도 충격적으로 다가오기도 했다.
한국에서 일어난 연쇄살인범에 대한 이야기는 실려 있지 않지만 호감가는 얼굴로 범죄를 저질렀던 강호순이나 영화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던 김영철 사건들을 접할 때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점점 각박해지고 삭막해져가는 사회로부터 소외되는 아이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현실은 또 다른 걱정거리로 다가왔으며 부모로서 아이를 키우는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게 되었다. 잔인하고 선정적인 영상물을 볼 때도 이런것을 따라하는 아이들이 있지는 않을까 염려스러운 마음이 들곤하는데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들은 결코 용서할 수는 없지만 그런 범죄자들을 키워낸 것 역시 우리 사회임을 감안할 때 인간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되묻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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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 번디, 로버트 픽턴, 조지 해드너, 존 웨인 게이시, 테드 카진스키, 키플랜드 킨켈, 헨리 리 루카스.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이들이 세상을 뒤흔든 희대의 연쇄살인범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이들을 가리켜 연쇄살인범이라고 하는 걸까? 연쇄살인범을 특징짓는 세 가지 중요 요소는 ‘세 건 이상의 살인, 서로 다른 장소, 살인과 살인 사이에 여유를 두는 것’이라고 한다.
저자는 연쇄살인범으로 분류되는 53명을 대상으로 범행 수법, 범행 동기뿐 아니라 그들이 연쇄살인범이 된 출생과 성장 배경 등을 설명한다. 또한 그들의 생활상, 사회적 또는 심리적 특징들, 범행이 미친 사회적, 문화적, 예술적, 법률적 영향까지도 자세히 설명한다.
53명의 연쇄살인범의 모습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요소 중 하나는 불우한 어린 시절이다(물론 모든 연쇄살인범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연쇄살인범은 가정 폭력의 피해자 혹은 성적 피해자였다.
물론 어린 시절에 받은 폭력만이 이들이 연쇄살인범으로 변한 이유는 아니다. 성장하면서 그들에게 가해진 또 다른 사회적 폭력이 그들을 변화시킨 주요 원인이기도 하고 어떤 이는 분명 타고나면서부터 그런 성향을 가진 채 태어나기도 했다.
이들 중 어떤 이들에게는 스스로를 통제할 수 없다고 주장한 정신적 문제가 있었다. 극에 달한 집착이 그 원인인 경우도 있고, 사회적 불만이 쌓이고 쌓여 그렇게 된 이도 있다. 삶의 모범생이 되기 위한 노력이 오히려 불행한 결과로 이어지고 했고, 타인의 관심을 고대한 마음이 범죄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들이 연쇄살인범이 된 원인은 다양하겠지만 그 근본에는 범죄에 대한 인식이 거의 없었다는 점이 있는 듯하다. 어린 시절 혹은 성장해서도 범죄를 범죄로 인식하지 못했기에 이들은 누군가에게 아무런 가책 없이 범죄를 저질렀던 것은 아닐까?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사회에 뜨거운 논쟁의 대상이 된 소년법을 다시 돌아본다. 청소년들이 저지를 죄에 비해 너무 가벼운 처벌을 받는다는 주장도 일견 일리가 있다. 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범죄에 노출되어있던 이들에게 범죄는 그저 하나의 일상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런 아이들에게 벌을 주는 것만이 능사일까? 그 벌이 오히려 또 다른 연쇄살인범을 키우는 것은 아닐까? 모두가 깊이 고민해야 할 문제가 아닐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