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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세계여행을 누구나 한번쯤 해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나의 어린시절에는 정말 세계여행이 아닌 가까운 일본,중국조차 갈 꿈도 꾸지 못했다. 문간방에 살면서 주인집 눈치를 보아야 했고, 김치뿐인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며 버스에서 냄새 풍길까 노심초사 했었다. 조금 더 컸을때는 ' my car '를 꿈꾸었고, 지금과는 정말 달라도 너무 달랐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잠깐 다녀오는 해외여행이 아닌 장기간의 어학연수를 일찌기 다녀오고, 방학이 되면 단기 어학연수를 하기 위해 공항이 장사진을 이룬다. 그런 시기에 맞추어 여기 한 젊은이의 멋진 도전기를 만날 수 있다.
『지금 아니면 안돼!』 ![]() 절대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이지만, 나 역시도 이 시대에 다시 태어나고 싶을 정도로 정말 멋지고 부러운 도전기이다.
도쿄에 첫 발을 딛고 시작된 스물두 살의 여행기,집을 떠나면 잠잘 곳,먹을 것이 마땅치 않다. 하지만 젊음이 있기에 문제될 것이 없다. 그 젊음이 느껴져서 그런지 세계여행을 하면서 살펴보게 된 명소에 대한 설명은 없다. 하지만 읽으면서 그냥 푹 빠져 버리는 것은 그 젊음을 책을 통해서라도 대신 느낄 수 있기에 그런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전거를 빌려 타고 성벽 위를 달려보자! 나도 몰래 입 꼬리가 올라가는 경험. 아무도 없는 듯이 랩을 뱉어 내고, 괴성을 지르며 하늘을 바라보고......'
와!
아줌마가 된 것이 정말 억울하다. 나도 저렇게 신나는 기분을 느끼며 자전거를 탈 수 있는데 안타깝기 그지 없다. 하지만 젊음을 다시 사 올 수는 없는 법, 우리 아이들이라도 이 책을 읽으며 짜여진 코스에 의한 여행이 아닌,자신이 좋아하는 곳을 찾아 직접 체험을 하며 젊음을 만끽 할 수 있는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그런 엄마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젊음이여 다시 내게로...' ㅠ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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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이 해외여행이 흔한 시대에 해외 한 번 나가지 않은 사람은 정말 찾아보기 힘들다. 나 역시 대학생이 되고는 매년 해외에 나가 배낭여행을 즐기곤 했다. 젊은 나이이기에 며칠동안이나 여행책을 펼쳐 나만의 루트를 짜고 편안하고 값비싼 호텔보다는 기차나 도미토리 등에 숙박하며 나름대로 특색있고 힘든 여행을 즐겼지만, 이 책을 읽으며 내가 했던 여행이 정말 자유로운 여행이었나에 대한 회의가 들었다. 지은이 왈, '박물관? 그런 거 관심 없다. 아스날 홈구장? 오오! 그곳은 바로 성지다. 꼭 봐야하는 곳이 아닌 내가 진짜로 원하는 곳으로 떠난다. 세계로!' 난 자유로운 일정을 짠다고 했지만, 생각해보면 내가 여행한 곳은 대부분이 유적지와 박물관이 중심이 되었다. 정말로 전혀 관심도 없고 꼭 볼 필요도 없는 가스 박물관 같은 곳도 박물관이라고 꼭 챙겨서 들어가곤 했었다. 아- 정말 순진하고 바보같은 짓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정말 원하는 것, 보고 싶은 것을 찾을 수도 있었는데 박물관에 대한 어떤 강박이라도 있었던 것일까? 어쨌든 이 책을 읽는 내내 자유로운 영혼과 젊음을 한껏 느낄 수 있어 너무나 좋았다. 대학생이 6개월이나 되는 긴 배낭여행 동안 성실하게 자신의 느낌과 생각 등을 기록한 것도 놀랍지만, 톡톡튀는 개성과 유쾌한 입담, 필력이 전문작가 못지 않다. 지루한 일상에 잠시나마 일탈이 되어 준 이 책과 저자에 감사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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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아니면 안돼! 최장원 지음/글로연 나는 왜 이만한 나이에 세계여행을 떠나야 한다는 생각조차 할 수 없었을까? 아니 아주 없었던 것은 아닐 것이다. 대학 때 잠깐이지만 유학을 가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는 했다. 영어권으로, 더 큰 세상으로, 더 넓은 세계로 가고 싶기는 했다. 그런데 여러 가지 현실적인 문제로 그런 갈망은 그저 조용히 내 안에서 사그라졌다. 그리고 십여 년이 흐른 뒤, 일 년에 한두 차례 다녀온 여행은 조금씩 세상으로 내 삶의 영역을 넓혀주고 있다. 22살의 저자가 ‘지금 아니면 안 돼!’라고 외치는 이 갈망이 마흔 살이 넘은 나에게도 마찬가지 갈망으로 다가온다. 지금 아니면 안 돼! 정말 맞는 말이다. 친정엄마에게 부지런히 친구들과 여행도 다녀오시고 가능하면 해외에도 나가보라고 말씀드리면 하시는 말씀이 있다. “이제 다 늙어서 무슨... 아직 우리나라도 못 가본 곳이 많다...”하신다. 그런데 칠순이 지난 엄마에게는 지금이 가장 젊은 시기이다. 사람은 젊어질 수는 없고, 나이는 들기 마련이니까, 내 인생의 가장 젊은 때는? 바로 지금이다. 저자는 어느 날 갑자기, 코드가 딱 맞는 친구와 함께 세계 여행을 저질러 버렸다. 이렇게 어렵고, 돈도 많이 들고, 삶의 정기적인 스케쥴을 벗어나야 하는 여행은 남들이 보아서 머리를 흔들 정도로 무모하게 보인다. 그래서 나를 잡아끄는 잡다한 일상의 연결망을 단칼에 끊을 정도의 무모함이 없다면 절대로 떠날 수 없는 것이다. 저자는 일본에서 중국으로, 중국에서 북아메리카 캐나다에서 미국과 멕시코로, 유럽과 아프리카로, 그리고 남쪽의 마지막 대륙,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까지, 남아메리카 대륙만 빼고는 지구를 거의 한 바퀴 돌았다. 남아메리카 대륙이 또 넓어서 그 곳까지 6개월에 돌기에는 무리라는 결론을 내리고 여행 스케쥴을 짰다. ‘한 달만 국경을 넘어 떠도는 자유로운 여행자로 살아본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가끔 한다. 길어야 10일이 넘지 않는 여행들, 전문 가이드에, 편안한 호텔에, 여행사에서 안전하게 잡은 스케쥴에 내가 다니는 이런 여행과 비교하니 책 속 여행은 그야말로 야생의 여행이다. 체력과, 용기와, 도전으로 똘똘 뭉친 20대가 아니면 절대로 할 수 없는 여행, 나이 들면 여행 끝나고 나서 돈을 준다고 해도 절대로 할 수 없는 그런 여행이다.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이 청년들 덕분에 눈으로 세상의 곳곳을 감상하는 호사에 젖어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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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여행관련 책을 참 맛들여서 많이 읽었던 기억이 있다. 지금은 그 때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색다르거나, 혹은 관심있는곳, 혹은 잘 알려지지 않은 그런 곳에 대한 동경심 때문에 여행책이 나올 때마다 눈길이 가는 건 사실이다. 여행책을 본다고 해서 그 여행지를 꼭 갈 수는 없기에 여행책을 통해서라도 대리 만족을 얻으려는 것인지, 아니면 먼 훗날 그 곳을 가게 될 때 나는 다른 무엇을 느낄지 미리 공부해두려는 것인지... 어쨌든 항상 여행책은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예전만큼 흥미가 떨어진 건 사실이다. 너무 쉽게 쓴 것 같은 느낌의 여행책이 많아지는 느낌이 있어서인것 같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여행책을 즐겨봐서 만들기만 하면 기본적으로 팔릴 거라는 생각에설까??) 사실 여행책을 보다보니 두 가지 방향이 있는 것 같다. 그 여행지에 대한 사실적인 정보를 알 수 있게 되는지, 아니면 저자가 여행하면서만 느낄 수 있는 그런 감정들이 에세이처럼 드러날 때, 겪어보지 않으면 모를만한 어떤 그 느낌을 배울 수 있게 된다는 것, 그래서 에세이처럼 풀어가는 여행책도 참 괜찮다는 생각을 갖곤 했었다. 간혹 이 둘을 겸비한 책이 있을 땐 황금책을 만난 기분이 들겠지!
그렇다면 이 책은 어땠을까! 일단은 한 젊은이의 도전 자체가 참으로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의 22살 젊은 청년이 실제 세계일주에 도전할만한 그런 도발을 할 수 있을까?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그 도발을 보란듯이 해내고 있었다. 그것만으로도 부럽고 또 살짝 질투가 나기도 한다. 나라면 분명 그렇게 못했을 테니까.. 지금은 더더욱 못할테고 말이다... 어쩌면 그래서 지금 아니면 안된다는 그런 제목이 만들어졌는지도 모르겠다.
그런 도전정신을 높이사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각 국의 졍보를 얻고자 한다면 이 책은 어쩌면 너무 미흡한 책이 될 것 같다. 너무 논리정연하지 않은 듯한 느낌, 그저 자신의 감정, 느낌을 따라가는 그런 느낌으로 쓰여진 책이므로 그렇다. 그래서 위에서 말한 두 가지 방향 모두 잡히지 않는 책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어쩌면 그런 점이 이책의 장점이 될 수 도 있을지 누가 알겠는가! 서울대에 입학한 한 젊은이의 세계일주의 도발, 그 도전만으로 우리에게 혹시 지금 아니면 안되는 그 무언가에 도전할 수 있는 그런 힘이 되어줄 수 있다면 그것이 아마 최고의 효과가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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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봤을때는 세계일주라는 목차는 끌렸지만 표지를 보고 안의 내용이 잘 되어있을까 걱정을 했다. 설마 사진도 하나없는 그냥 세계일주 책은 아닐까라는 생각도 하게되는 앞표지였다. 그러나 걱정과는 달리 사진도 잘 나와있고 책 안은 예쁘게 되어있었다. 정말 아쉬운것은 책의 앞표지이다... 세계일주 정말 용기를 가지고 시작해야 하는 일중하나 이다. 나는 그냥 여행도 잘 안가는 편인데 세계일주라니..대단하다. 22살 젊고도 어린나이인데 세계일주나 가볼래라는 한 마디에 준비를 하고 시작된 여행. 이 책은 세계 어디를 갔는데 어디가 좋고 추천할곳은 여기다 이런책보다는 보고싶은거 보고 들려주는 일기에 많이 가까운 책이다. 이 분은 나의,나를 위한, 나에 의한 하루하루의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여행을 시작하게 되는데 이 계획이 참 맘에 들었다. 떠난것은 나를 위해서 이니 계획도 나를 위해서 써야 하는 정말 좋은 생각이었다. 여행한곳을 보면 한국인을 좋아하는 곳도 있고 모르는 곳도 있고 여행객임을 이용하는 나쁘고 무서운 나라도 있다. 돌아다니는 곳에 친분이 참 많았다. 아는 사람도움을 받고 오랜만에 만나 회포를 풀기도 하기도 했다. 다른 여행서에는 여행지에서 만난사람들이야기가 있지만 이 책에서는 처음부터 친구와 떠났던 여행이고 여행하면서 만난 사람들도 다 친분이 있던사람, 여자친구 등 이였다. 여행지 간곳도 시애틀에 갔을때는 버스도 안오고 우여곡절 끝에 왔지만 무서움을 느끼며 돌아갔고, 그리스에 갔을때는 일기장을 아테나에 두고 와서 묵었던 곳에 사람과 연락을 하고 걱정하면서 보이는곳도 맘에 안들고 밉상으로 찍히고 떠난 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재미있게 보냈던 곳은 예쁜 사진과 함께 여러 이야기도 써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멕시코칸쿤에서 꽁짜로 호텔 수영장에 들어가서 천국을 맛보고 온것이 기억난다. 책에 나온 사진으로도 느낄수 있는 투명하고도 에멜랄드 빛이나는 바닷물이 정말 예뻤다. 이 책은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고 어떤 곳이 좋은가를 찾기위해 읽는 다면 많은 정보를 얻기는 힘든 책이다. 그러나 재미있었고 세계일주에 대해 가볍게 볼수 있는 책인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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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주의 첫 꿈을 키운 것은 누구나 그렇겠지만 80일간의 세계일주를 읽고 나서였다.
그때쯤 내 주변에서 워킹홀리데이를 가는 친구들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거기다 나이가 어릴수록 여행할 때 더 혜택이 많다는 사실!
지금 아니면 안돼!
아쉬운 점이 있다면 그의 여행서적을 통해서는 다양하고 구체적인 정보를 얻기 힘들다는 점이다. 좀더 깊이있는 여행, 예술이나 역사에 대해 기대했던 것의 만족은 얻을 수 없었다.
젊은 대학생 남자독자들이라면 그의 여행에 공감할 부분이 많을 것 같다.
이후 어떤 행보를 할 지 그의 미래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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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세계일주를 꿈 꾼다. 하지만 그 꿈이라는 것을 이루기에는 쉬운 일이 아님을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은 잘 알고 있다. 자꾸만 쌓여가는 핑계들은 견고한 장애물들이 되어 버리고, 세월의 더미는 그 허들을 뜀박질하기에는 숨이 턱까지 차오르게 만든다. 그래서 꿈이 꿈일 수 밖에 없는 것이 되어 상자 속에 담아져 깊숙이에 밀쳐놓게 된다. 가끔씩 꿈틀대며 그 움직임의 소리를 내는 멈추어진 꿈은 그나마 여행자들의 수다 속에서 그 숨을 쉬어내고 있다.
20대, 어떤 도전도 거리낌없이 용기내어 볼 수 있는 시기가 아닌가 싶다. 객기도 부려볼 수 있는 때가 바로 20대의 특권이라는 생각을 이제와서야 해보게 된다. 이 책의 주인공인 스물두 살의 청년인 그처럼 20대이기에 가능한 세계일주의 그 꿈의 실현이란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세계일주, 그 꿈을 이루고 싶다면 20대가 적기인 것 같고, 그때는 없던 용기도 생겨나는 때이니 도전해볼 만한 꿈이다.
책의 제목처럼 지금이 아니면 안돼는 것, 20대에 정말이지 해볼만 한 근사한 일 중의 하나인 세계일주, 우리는 이 스물두 살의 청년이 해낸 세계일주의 이야기를 솔직담백하게 들을 수 있는 책을 만났다. 여행담을 들을 때는 무엇보다 솔직함이 그 기둥을 이루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단순히 여행의 낭만만 이야기한다면 그것은 우리들에게 겉핥기만 보여주는 것이지 여행의 의미는 전혀 되새겨 주지 못하는 모방의 아류작일 뿐이다. 이 책의 저자는 여행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고 있어, 그 추억의 수다를 듣는 일이 흥미롭다. 불편하고 싫었던 여행의 이야기도 있고, 마냥 즐겁고 행복했던 이야기도 있고, 그렇게 여행의 굴곡을 숨김없이 쏟아내는 청년의 입담이 그의 추억을 동행하는 일에 도리어 편안함을 안겨준다.
그의 세계일주는 일본에서부터 시작된다. 중국을 거쳐 캐나다와 멕시코, 미국으로 슈우웅 하늘을 가른다. 남자인데도 시애틀의 아웃렛에서 쇼핑을 즐긴 그의 모습이나 그리스에서 여행의 기록을 적었던 일기장을 잃어버려 울적해 있었던 이야기나[물론 다행스럽게도 다시 찾게 된다.], 케언즈에서의 스카이 다이빙과 스쿠버 다이빙의 추억담까지 하나같이 흥미로운 여행의 일색이었다.
파리 민박집에서의 삼겹살 파티, 온두라시의 안내 속에서의 헝가리 여행 등등 친구와 함께 떠난 그의 여행 이야기는 20대라면 누구라도 그처럼 용기를 내어 보라고 말해주고 싶은 심정이 된다. 무모한 용기, 앞뒤를 재지 않은 도전을 행할 수 있는 때가 바로 20대다. 그렇다면 저자처럼 20대에 세계 곳곳에 추억의 상자를 만들어가는 일을 해보는 것이 어떨까. 그의 솔직담백한 추억의 여행담을 들은 이 시간, 지나간 20대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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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주’ 단어만 들어 보아도 왠지 마음이 설레고 짜릿한 기분이 든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해 보았을 때 해보고는 싶지만 감히 도전하지 못하는 꿈같은 이야기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나 역시 여행하는 것을 좋아해서 대학시절 배낭 하나를 둘러메고 중국, 인도, 터키, 그리스, 이집트, 홍콩, 대만, 싱가폴, 태국.. 이리저리 여행도 많이 다녀보았다. 여행이라는 것은 정말 가면 갈수록 더욱 매력적이고 또 다른 곳으로의 여행을 꿈꾸게 되는 것 같다.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여행을 좋아는 하지만 여행 서적은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 여행을 가기 전 여행서적을 꼼꼼히 읽는 대다수의 사람들과는 달리 왠지 그런 책을 미리 읽게 되면 내가 직접 가서 느낀 것도 아닌데 괜한 기대를 갖게 되거나 다른 사람의 느낌이 미리 학습된다는 기분이 싫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 책은 뭔가 좀 다르다. 여행을 하다보면 어느 나라에 가든 한국 사람들은 꼭 있고.. 그 한국 사람들을 계속해서 마주치게 된다. 이것은 바로 한국 사람들이 가는 곳은 대부분 정해져 있다는 뜻이다. 똑같은 곳에서 똑같은 포즈로 사진을 찍는 것.. 이 책의 저자는 그런 비슷비슷한 여행이 아닌 자신만의 여행을 꾸려 나갔다. 박물관이 아닌 축구장과 야구장을 누비며 진정한 나를 만족시키는 여행을 한 그의 책을 읽어 보면서 나도 그 동안 잠시 잠재워두었던 여행에 대한 욕구가 마구 솟아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나도 이 책의 저자처럼 나를 만족시킬 수 있는 짜릿한 여행을 다시 한 번 계획해 보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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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나는 이 책을 읽는 내내 우울했다. 32살 나보다 10살이나 어린 cj의 6개월간의 세계일주 부러우면 지는거지만 정말 부러웠다. 내가 외국여행을 한거라고는 패키지여행이고 유일하게 한 자유여행은 푸켓 푸켓에서의 여행은 호텔과 빠통비치에서만 논 기억뿐... 아 슬프다.
cj이는 친구 곽군과의 얘기를 하다가 6개월 준비기간 그리고 6개월간의 세계일주를 떠난다. 꼭 가야하는곳이 아니라 정말 내가 가고 싶은곳들을 찾아 헤메는 두 절친.. 자유여행을 하면서 새로운 인연들도 만나고 각 나라마다 지인들을 만나 도움도 받는다. 럭키보이 cj에게 여행 초기에는 행운도 따르지만 유럽에서의 불행도 있었고.. 그로인해 더욱더 성숙해지는 모습이 보여주었다. 돈아낀다고 늘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는 그, 그래서인지 고국음식이 더욱더 생각이 나던 그... 그리고 한번정도는 자신들을 위해, 한턱쏘는 그... 참 인간미도 느껴진다.
맨처음에 나는 말했다. 책을 읽는내내 우울했다고.. 하지만 다 읽을쯤에는 32살~~ 나이가 중요해.. 나도 떠날꺼야.. 두고봐라는 생각이 확들었다. 그리고 나도 조금씩 준비를 할것이다. 내년일지 내후년일지 5년뒤일지 모르지만 언제간 나도 세계일주 떠날것이다.
p311 떠난다는 것의 설렘을 한동안 잊고 있었다. 그래, 우린 항상 떠나는 '여행'을 하고 있었지만, 그래서 오히려 가슴 벅차오르는 떠나기 전의 설렘이 많이 둔해졌던 거다. 하지만 요렇게 며칠 지루하게 눌러앉아 있다 보니 알게 되었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길다면 길었던 내 여정을 지금까지 지탱해준 가장 큰 힘은 '떠남' 자체에 대한 열망이었다. 그 여정이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내일이면 난 또 떠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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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일단은 뭐라고 할 수 없는 책이다. 스물 두 살의 호기로운 청년이 6개월간 친구와 함께 세계 일주를 하는 이야기. 그런데 여행의 설렘이나 정보를 전하기보다는 자신의 이야기를 두서없이 전한다. 여행 중인 청년의 일기장을 훔쳐보는 정도. 딱 그 정도다. 아마 이 책을 쓴 청년이 서울대생이 아니었다면 책이 만들어지지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뒷 페이지에 뽑혀 실린 말처럼 박물관에는 관심 없고 아스날 홈구장에 열광하는, 사색의 순간보다 현지에서의 고생담을 무용담처럼 펼쳐내는 청년의 이야기에 공감해줄 수 있는 독자층은 적으니까 말이다. 게다가 아버지가 아우디 스포츠카를 사준다는 말에 서울대에 입학했다니, 이 정도면 슬슬 엄친아에 대한 일반인으로서의 반감이 생기려고 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스물 두 살의 내 모습을 되짚어 보기에는 충분한 책이었다. '나의 스물두 살 시절에 이런 용기는 없었더랬지. 그런 치기어린 용기가 한번쯤은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나의 스물두 살 시절은 그저 하루하루가 재미있어서 다른 것을 더 해봐야겠다는 생각은 조금 더 후에 들었던 것 같다. 나중에 조금이라도 일찍 여러 가지를 해보았으면 좋았을 텐데 라며 후회하긴 했지만 말이다. 이 책의 제목처럼 "지금 아니면 안 돼!"라는 생각을 지금의 나는 하고 있다. 나중에 해봐야지 하고 미루기보다는 지금 저지르고 있다. 세계 일주는 아니지만 내 인생에서 해보고 싶던 일들을 하나 둘씩 해보고 있는 중이다. 이것이 내 용기이자 치기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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