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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약력과 차례와 '들어가며'를 읽으면서 꽤나 마음이 설렜는데, 안 그래도 최근 들어 나 자신을 의심케 하는 뱃살 때문에 약간 걱정을 하던 중이었는데, 이 책에서 말하는 내용 좀 따라 해 보면 효과가 있으려나 어쩌려나 기대를 하면서 책을 읽었는데....읽는 중에는 더러 흥미진진했는데....
건강에 대한 관심은 어쩔 수 없는 시대가 되고 말았다. 몇십 년 전처럼 '그저 하루 세 끼만 먹을 수 있다면'의 시절로서는 감히 상상도 못할 만큼이 되어 버렸으니. 많이 먹는 것만이 문제가 아니라 덜 먹어야만 하는 세상, 안 먹고 참아야 하는 세상, 먹더라도 골라 먹어야 하는 세상, 끝없이 의심하면서 먹을 수밖에 없는 세상, 원 참.
의사라고 하는 작가는 각종 의학적 근거와 수많은 연구 자료,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자신의 주장을 펼친다. 이제까지 내가 알고 있던 상식 같은 지식들 중에서 많은 부분이 이 책의 내용으로 인해 흔들렸다. 특히 진화론적 관점에서 어쩌고 하는 부분에서는 책의 초반에 확 빠져 들었다가 나중에 서서히 빠져 나왔다. 이 또한 하나의 입장인 것을 그만 나도 모르게, 내가 좋아하는 말과 내가 원하는 방향만 좇다 보니 작가의 말이 모두 맞는 것처럼 느껴진 것이었다.
영양학이든 생물학이든 건강관리학이든 우리가 우리 한 몸 제대로 지키자는 데에 다른 주장은 없을 것이다. 다만 주장하는 바가 더러 완전히 상반될 때가 있으니 듣고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어느 쪽을 취하는 것이 올바른 것인지 난감하기만 하다.
이 책에서 가장 강력하게 주장하는 바는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평소 고기와 과일은 거의 먹지 않고 밥과 빵과 국수와 채소만 먹는 나로서는 약간 떨리기도 하고 의아스럽기도 한 주장이었다. 그래서 내 뱃살이 이렇게 늘었던 것인가 하는 의문과 함께. 감자는 아예 먹지 않는 게 좋다는 작가의 주장을 읽을 때는 감자가 나를 살린다고 했던 어떤 책이 떠올라서 그만 웃음이 났다. 이거 어쩌란 말인가 말이야.
12분 운동하는 요령을 알려준다기에 그 부분도 기대를 하면서 봤는데, 그림도 없이 글로만 몇 쪽 적어 놓고. 책의 첫 부분에서는 이대로만 따라하면 큰 효과를 볼 것처럼 말해 놓고서는, 막상 읽어 보니 어라, 고작 이렇게? 하는 실망감만 남겨 주었다는 것.
건강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도움을 얻었다는 느낌보다는 게으른 내 몸을 움직일 생각은 안 하고 그저 누워서 글 몇 줄로 건강을 얻으려고 했던 나 자신이 한심하다는 자책감을 느낄 때가 더 많았는데, 오늘 또 그런 기분이다. 가공 식품이 자연 식품보다 나쁘다는 것은 분명히 맞는 말이고, 사육된 육고기나 물고기보다는 자연산 고기가 건강에 이롭다는 말도 분명히 맞는 말이고, 농약을 친 것보다는 농약을 치지 않은 채소나 과일이 좋다는 것도 확실히 맞는 말이니 이 내용들에서 새로울 것은 없다. 물론 운동하라는 말도. 그렇다면 그게 아닌 일부의 내용들은 어떻게 받아들이면 좋을 것인가. 믿고 따르는 것과 무시하고 견디는 것 사이에서?
에이, 나는 그냥 지금처럼 밥을 먹으련다. 빵도 먹고 국수도 먹고 우동도 먹고 파스타도 먹고. 운동은 조금 더 신경을 써서 해 보려고 애를 쓰고, 요가나 스트레칭 에 좀 더 신경을 기울이고. 안 그래도 체력 소모가 많다고 옆에서들 걱정하는데, 지금만큼의 탄수화물 섭취를 안 한다면 쓰러지고 말 거야,ㅋㅋ(고기를 안 먹으니 단백질 섭취는 기대하기 힘든 상태이고.)
거 참, 아무래도 밥 먹을 때마다 이 책이 떠오를 것 같다. 밥 양이 줄어들게 되는 건 아닐지. 뱃살을 줄이는 방법에 대한 답은 결국 얻지도 못한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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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비만 없애는 식습관의 비밀
의사이자, 저술가이자 국제적인 강연가인 존 브리파가 저술한 [복부비만을 없애는 식습관의 비밀]이라는 책이다. 겨울을 보내면서 한층 두께를 자랑하는 복부비만을 고민하던 나에게는 희소식같은 책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음식과 다이어트, 운동에 관한 정보가 정확하고 정말 효과적인 것인지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식습관을 바꾸기 위해 알아야 할 검증된 자료들이 제시되어 있다.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로 허릿살의 해로움에 대한 경고와 얼마나 건강에 나쁜지, 뇌와 지방간, 각종 대사질환이 생길 수 있는 이유를 체계적으로 설명되어 있다. 둘째로 칼로리 계산이 얼마나 시간낭비가 되는 지도 설명해 줏고 있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칼로리가 낮게 먹으면 살이 빠진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칼로리가 낮게 들어오고 허기를 참으며 다이어트를 하면 똑똑한 우리몸은 결국 몸의 대사량도 줄여버려 살이 덜 빠지게 된다. 세째, 복부비만의 원인은 탄수화물에 있다. 이 책에서는 각종 곡물들이 우리몸에서 포도당으로 전환되고 혈당을 급속히 올리는 주범이며, 그 결과 인슐린 호르몬이 몸에서 많이 배출되어 몸에 넘치는 당을 중성지방으로 만든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결국 인슐린이 많이 나올 수록 뱃살은 늘어 나는 것이다. 그리고 GI지수가 식품을 선택할 때 얼마나 중요한 포인트인지도 알려주고 있다.
네째, 지방의 진실을 알려준다. 지방을 많이 먹으면 살이 많이 찐다고 알고 있지만, 탄수화물보다는 지방이 살이 덜 찌고 위험한 인슐린의 분비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되어 있다. 그리고 포화지방, 불포화지방, 콜레스테롤, 오메가-6, 오메가-3, 트랜스지방등에 관해 복부비만 조절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알려주고 있다. 다섯째, 단백질의 효과에서는 단백질이 지방감량에 어떤 효과를 주는 가를 설명해주는 데, 고단백식단과 체중감량에 관한 좋은 정보가 담겨 있다. 여섯째, 허기지지 않고 지방감량에 성공할 수 있는 전략이 담겨 있으며 일곱째, 건강한 삶에 필요한 각종 먹거리에 관한 좋은 정보가 정말 알차게 들어 있다. 여덟째, 음료수의 허와실을 알려주며, 아홉째는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레시피가 많이 소개되어 있다. 열번째, 근육운동의 방법과 과학적 분석을 소개하고 있다. 열한번째, 마인드 컨트롤로 몸의 변화를 유도하는 방법도 소개되어 있다.
굉장히 많은 먹거리에 관한 정보와 복부비만을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들이 제시되어 있는 책이다. 모르면 먹지만, 알면 절대로 먹으면 안되는 음식들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어서 이제부터 우리집의 식단이 조금은 바뀔 것 같다. 생각없이 즐겨 먹던 바게트, 두유도 이제는 그만 먹을 생각이다. 싱싱한 육류, 초록색 채소와 생선, 견과류등을 조화가 맞게 잘 먹어야 겠다. 그리고 책을 읽고 배운 정보로 올 봄에는 뱃살이 쏘옥 들어간 건강한 허리싸이즈를 만들어야 겠다. 단기간에는 되지 않지만 나쁜 음식을 먹지 않고, 좋은 음식을 선택함으로써 음식의 질을 높이고, 적당한 운동을 하면 굳이 허기에 시달리며 고통스러운 다이어트는 하지 않아도 건강한 다이어트가 될 것이다.
건강에 관심이 많은 남녀노소, 다이어트에 관심있는 분들은 꼭 읽었으면 하는 책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다. 복부비만과 먹거리에 관해 제대로 알면 복부비만을 줄이는 것은 꼭 성공할 것이다. 꼭 읽어보시고 생활에 실천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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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가 다이어트를 자극시키는 사진이라 표지만 봐도 살을 빼야겠다는 의지가 커진다 ^^
이 책에서 가장 유용했던 것은 아무래도 술을 줄이는 방법이였다. 술을 끊지 못해서 살을 못뺀 경험이 많다보니 친구들과의 관계를 끊어야만 살을 뺼 수 있었다.
건강하게 술마시는 방법을 터득한다면 인간관계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살을 건강하게 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