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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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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일어난다. 주말에는 알람이 울리지 않는다. 울리지 않도록 잊지 않고 설정해 두었다. 언젠가 한 번 주말에 알람이 울려 시무룩하게 일어났던 기억 때문이었다. 냉장고에 물을 꺼내 마신다. 7월부터 푹푹 찌는 이 더위에 열일 하시는 냉장고님과 에어컨님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 꾸벅. 쓰지 않는 에어컨이 있어 당장 떼왔다. 한동안 벽에 붙어 있는 에어컨님에게 경배만 드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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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게 일어난다. 주말에는 알람이 울리지 않는다. 울리지 않도록 잊지 않고 설정해 두었다. 언젠가 한 번 주말에 알람이 울려 시무룩하게 일어났던 기억 때문이었다. 냉장고에 물을 꺼내 마신다. 7월부터 푹푹 찌는 이 더위에 열일 하시는 냉장고님과 에어컨님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 꾸벅. 쓰지 않는 에어컨이 있어 당장 떼왔다. 한동안 벽에 붙어 있는 에어컨님에게 경배만 드리고 있다가 참지 못하고 버튼을 눌러버렸다. 우렁찬 소리를 내며 돌아가는 에어컨님. 더운 공기를 흡입하고 우리에게 시원한 바람을 하사하시어 제 한 몸을 불태우는 고마우신 분. 잘 부탁드립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오미야 에리의 산문집 『그럭저럭 살고 있습니다』를 읽었다. 현실 속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부담스럽다. 산문집을 읽으며 사람들은 어떤 생각들과 모험을 하며 살아가는지 궁금증을 해소한다. 저자 약력을 보니 다양한 일들을 한다. 시나리오 작가, 영화감독, 연출가, CF 감독, PD. 바쁘게 사는 사람이라는 것 정도밖에는 짐작이 되질 않는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저자이니 일상도 신나지 않을까라는 짐작으로 읽기 시작했다.
  「기억이 없다」시리즈를 시작으로 곳곳에 웃음 지뢰를 묻어 놓았다. 술에 취하면 전날의 기억이 없어 친구들에게 전화를 건다. 트위터에 누군가 올려놓은 오미야 에리 속보는 맥북 에어에 카레를 끼얹었다는 믿기 힘든 주사. 자주 가던 단골 술집에 가서 그동안 찾아오지 못했다는 사과 인사를 한다. 사장은 에리씨가 필름이 끊긴 채로 여러 번 왔다고 정정해준다.
  단식원에 들어가 요가를 배우고 장을 비우는 체험을 하면서 술 한 모금을 입에 대었다고 고백을 한다. 택시를 타 놓고 지갑을 두고 왔다고 이야기하고 밤바다를 보고 오기도 한다. 가방속에 먹을 것이라고 낫토와 생선 살 소시지를 들고 다닌다. 아무래도 가방에는 쿠키 같은 것이 괜찮지요라고 물어본다. 엄마와는 친구처럼 지내면서 크리스마스에 베란다에 앉아서 추위를 이기며 술을 마시기도 한다.
  작가 후기에 많은 일들을 하는 자신에게 뭐 하는 분인 가요라는 질문을 받으면 대답을 잘 못하고 고개를 숙이고 있다고만 한다. 그런 자신은 장점도 없고 뭐 하는 사람인지도 모르지만 "그럭저럭 살고 있습니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는 오미야 에리. 잘난 척도 없고 어려운 문장을 쓰지도 않는 농담 같은 실수담이 한가득 들어 있는 『그럭저럭 살고 있습니다』.

······회의가 끝날 무렵, 두 사람이 말했다.
"좋은 책으로 만들어봅시다. 책은 남는 거니까."
"맞아요! 좋은 책으로 만듭시다."
'좋은 책으로 만듭시다'가 아닌 내 귀에는 '부끄러운 책으로 만듭시다! 에리 씨가 결혼도 못하게끔!이라는 말로 들렸다.(205p「책으로 나온대」中에서)


  완벽한 하루는 없지만 에어컨 리모컨을 만지작거리며 다음 달에 나올 전기세 걱정에 꺼야 하나, 끄면 더워서 죽을 텐데 고민하는 하루는 있다. 시원하게 자면서도 에어컨님이 힘들지는 않을까 걱정으로 자다 깨다를 반복하는 하루는 있다. 10월이 되고 가을바람이 불어올 때 어떻게 여름을 보냈니라고 물어온다면 그럭저럭 살았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으려면 당분간 에어컨님을 신처럼 모셔야한다. 
  "벽에 걸린 우리 에어컨이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찬바람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바닥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 우리에게 찬바람을 주시옵고 우리가 우리에게 폭염을  이겨낼 수 있다 외치는 것처럼 버튼을 누르는 우리 죄를 사하여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전기세 폭탄에서 구하시옵소서. 실외기와 선풍기 노고의 영광이 에어컨님에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제작사로부터 상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s*****m 2017.07.24.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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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럭저럭 살고 있습니다
"그럭저럭 살고 있습니다" 내용보기
​일본에서 작가 겸 광고 제작자, 영화감독, 에세이스트, 라디오 진행자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 중인 오미야 에리가 [선데이 마이니치]에 3년간 연재한 에세이를 묶은 책이 바로 이 책 「그럭저럭 살고 있습니다」라고 한다.'그럭저럭 살고 있습니다.'라고. 결코 낯설지 않은 표현이다. 살면서 어떻게 살아가는지 안부를 묻는 사람에게 이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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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작가 겸 광고 제작자, 영화감독, 에세이스트, 라디오 진행자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 중인 오미야 에리가 [선데이 마이니치]3년간 연재한 에세이를 묶은 책이 바로 이 책 그럭저럭 살고 있습니다라고 한다.


'그럭저럭 살고 있습니다.'라고. 결코 낯설지 않은 표현이다. 살면서 어떻게 살아가는지 안부를 묻는 사람에게 이따금 사용하는 표현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익숙한 표현을 도쿄 싱글녀에게도 확인할 수 있다니 무척 흥미롭다. 간혹 가볍다고 오해받기 십상인 행동을 너무나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에리짱의 일상이 처음엔 당황스러웠지만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유쾌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는 것 같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호가든 생맥주를 마실 수 있는 곳으로 친구가 나를 데려갔다. 게다가 마이너스 7도란다. 얼음처럼 차가운 호가든 님.

친구가 정말 주문 안 해?” 하고 노려본다. 나는 다음과 같이 대답한 후 입술을 한일자로 다물었다.

, 오늘 완전 단식 날이거든.”

그때 점원이 차가운 호가든 님을 들고 왔다. 친구의 눈이 쓸쓸해 보였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한테 내가 너무 매정한 건 아닌지?

그럼, 한 입만…….”

마음속으로 외쳤다. 선생님, 죄송해요. 입술만, 입술만 적실게요.

-29


너무나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인 저자는 알코올이 들어가지 않고는 대화가 불가능하다는 고민을 지닌 사람이다. 술이 들어가면 그날 어떤 일이 있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하지만 술과 함께 누군가를 마주하는 일상을 끊기가 어렵다는 것이 현실이다. 술이 있는 분위기에서는 전혀 딴사람처럼 행동하는데, 다른 사람에게 유쾌한 기억이 된다는 것이 너무나 신기할 따름이다. 보통 주사가 심한 사람일 경우 주변 사람들에게는 피하고 싶은 사람 1순위가 되는 것인 걸  정녕 몰랐단 말일까? 아무튼 이 책에서 소개하는 저자의 일상적인 에피소드는 세상 그 어느 누구도 흉내 내기 어려운 일인 것만은 분명하다.


기타리스트인 사하시 요시유키 씨였다. 옆에 있는 여성을 소개해주는데, 놀랍게도 그 유명한 싱어송라이터 와타나베 미사토 씨다.

소개할게, 이쪽은 와타나베 미사토 씨.”

와타나베 씨가 안녕하세요하고 인사했다. 다음 순간, 내 입에서 이렇게 튀어나와버렸다.

마이 레벌루션!”

그녀의 히트곡 제목을 댄 것이다. 이게 어떤 상황이냐 하면, 품위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을 소개받고 다짜고짜 “7인의 사무라이!”라고 외친 것과 같다.

-55~56


과음 때문에 필름이 끊어져서 실수가 잦은 저자, 금주를 결심하게 되지만, 그 일이 과연 가능할까? 악의 없는 저자의 깜찍 발랄한 이야기는 이 책을 읽는 독자를 유쾌하게 만든다. 휴가철 어느 책을 들고 갈 것인지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부담 없이 유쾌하게 읽을 수 있는 이 책 「그럭저럭 살고 있습니다」를 권하고 싶다.

 

l*****1 2017.08.08.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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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미는것 없는 그녀의 솔직한 일상에 웃다![그럭저럭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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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먹은날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이 사람! 그런데도 술마시는 걸 멈추지 못하는 이 사람! 술마시고 남에게 즐거움을 주는 이 사람! 참 대책 없는 사람인거 같지만 왜 이렇게 귀여울까?ㅋㅋ옷을 사러 가서는 이것저것 보고 자시고 할 필요없이 마네킹이 입은 옷으로 달라고하는 이 사람, 깔끔해서 좋은데 술에 취해 기억을 잊는건 물론 낫토와 젓가락을 가방에 넣어 다니고 지갑을
"꾸미는것 없는 그녀의 솔직한 일상에 웃다![그럭저럭 살고 있습니다.]" 내용보기
술을 먹은날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이 사람! 그런데도 술마시는 걸 멈추지 못하는 이 사람! 술마시고 남에게 즐거움을 주는 이 사람! 참 대책 없는 사람인거 같지만 왜 이렇게 귀여울까?ㅋㅋ

옷을 사러 가서는 이것저것 보고 자시고 할 필요없이 마네킹이 입은 옷으로 달라고하는 이 사람, 깔끔해서 좋은데 술에 취해 기억을 잊는건 물론 낫토와 젓가락을 가방에 넣어 다니고 지갑을 두고 오는 등 참 난감한 상황들을 만들어가며 살아가는 한편 한편의 이야기들이 이상하게 정겹고 기분 좋게 만들어 준다.

특히나 시작부터 시작되는 그녀의 술이야기! 술을 좀 마셔 본 사람들이라면 애플 로고가 밥인줄 알고 카레를 들이 붓고도 자기가 카레를 왜 먹었는지조차 기억 못하는 그녀처럼 필름이 끊겼던 그런 시간들을 떠올리겠고 술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정말 엉뚱한 그녀의 행동에 거부감보다는 즐거운 웃음을 웃게 되리라 장담한다.

그동안 저자가 연재한 이야기들중에 사람들이 즐거워 할 만한 것들을 모아 한권의 책으로 내게된 이야기등 이 책에는 정말 가릴것도 숨길것도 없는 그녀의 도쿄의 일상들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격식을 차려 이야기를 조금 미화시키거나 듣기 좋은 글만 골라 썼다면 이 책은 아마 나오지 못했으리라! 그럭저럭이지만 그녀의 일상은 모두 에피소드가 될거 같은 오미야 에리의 짧은 이야기에 하하하 웃을 수 있기를!ㅋㅋ





k*******7 2017.07.28. 신고 공감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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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그럭저럭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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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덮고 저자인 오미야 에리라는 여성의 프로필을 검색해보았다.도대체 술만 먹었다하면 필름이 끊기고 심사위원으로 타지방에 가서는도시락에 마음을 뺏겨 입맛만 다시는 이 여자는 누구?아쉽게도 그녀의 프로필은 많지가 않았다.  간사이지방이라면 우리나라의 경상도쯤 되는 지방인데 오사카 출신의 그녀는 화끈하면서도귀여운데가 있다. 필름이 끊기는 장면이 하도 많이 등장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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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덮고 저자인 오미야 에리라는 여성의 프로필을 검색해보았다.

도대체 술만 먹었다하면 필름이 끊기고 심사위원으로 타지방에 가서는

도시락에 마음을 뺏겨 입맛만 다시는 이 여자는 누구?

아쉽게도 그녀의 프로필은 많지가 않았다.


 


간사이지방이라면 우리나라의 경상도쯤 되는 지방인데 오사카 출신의 그녀는 화끈하면서도

귀여운데가 있다. 필름이 끊기는 장면이 하도 많이 등장해서 혹시 알콜중독자? 라고

걱정도 했지만 나역시 나이가 들어가면서 술이 조금 과하다 싶으면 다음 날 기억이 끊어지곤 하는

동지감이 팍팍 생겨서인지 뭐 그정도쯤이야 하고 위로해주고 싶다.


 


우리나라처럼 1차 2차 3차까지 이어지는 음주문화인걸까. 아무리 그래도 몇 번이나 간집을 전혀 기억못하다니..

술집 사장은 의례 그녀가 그러려니 싶겠다. 그래도 우리 조심하자구요. 알콜성 치매말이에요.!!


그래도 필름이 끊기는 오명말고는 제법 씩씩하고 활기차게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에리씨.

일도 척척 잘해내고 주변에 좋은 사람들도 많고 더구나 조금 엉뚱한 엄마의 활약이 돋보인다.

살짝 에리씨의 미래를 본다고 할까.


 


술 한잔 하면 하고 싶은 말을 주저 않고 팍팍 해대는 에리씨는 술의 요정? 아님 진실요정?

그래도 못난이라고 타박하는 지인에게 '원래 못난인데요. 뭐'하는 쿨함이 예쁘다.

진짜 못난이한테는 절대 못난이라고 말하지 않으니 절망하지 마세요. 귀여운 에리씨.


유쾌한 그녀의 일상에 잠시 미소가 머물렀다. 그녀와 함께 시원한 와인한잔 한 것 같은 기분도 들고.

그래도 책 읽고 취하지는 않았어요. ^^

그럭저럭 산다는게 사실 쉽지 않다. 인사치레로 그럭저럭 산다고 말하는건 제법 잘 산다는 소리가 아닐까.  에리씨 앞으로도 그럭저럭 잘 살기를 바랄게요. 알콜은 조금 줄이는걸로.^^

h********5 2017.07.2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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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럭 저럭 사는 게 좋은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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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럭저럭 살고 있습니다.」 얘, 그렇습니다. 저도 그럭저럭 살고 있습니다. 한 달 일하면서 월급 받으면서 그 월급으로 생활비를 내면서 그럭저럭 살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만난 이 책이 낯설지가 않네요. 작가는 오미야 에리로 시나리오 작가입니다. 영화감독이기도 합니다. 연출가이기도 하고요. CF 감독이기도 합니다. 명함이 많네요. 재능도 많고요. 어쩐지 부럽네요. 그럭저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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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럭저럭 살고 있습니다.

, 그렇습니다. 저도 그럭저럭 살고 있습니다. 한 달 일하면서 월급 받으면서 그 월급으로 생활비를 내면서 그럭저럭 살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만난 이 책이 낯설지가 않네요. 작가는 오미야 에리로 시나리오 작가입니다. 영화감독이기도 합니다. 연출가이기도 하고요. CF 감독이기도 합니다. 명함이 많네요. 재능도 많고요. 어쩐지 부럽네요. 그럭저럭 사는 것 같지가 않아요. 정말 작가는 알차게 살아가는 사람 같네요.

 

기억이 없다. .

, 저도 가끔은 술을 잔뜩 먹고 떡실신되어 집으로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조금은 절제해서 그렇게까지 안 가려고 하지만 정말 가끔은 그렇게 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 . 조금은 상습범인 것 같아요. 기억이 안 날정도로 마시다니.

조금은 절제할 필요가 있는 거 같네요.

노트북에 카레를 붓다니. 정말로 옆에 있었다면 말리고 싶었을 겁니다. 그 노트북 사망했을까요? 노트북은 어떻게 되었나요 

, 정말로 노트북이 불쌍해지려고 합니다. 그런데 작가는 노트북 걱정보다느 카레를 못 먹는다고 이야기를 했다니.

, 그런데 빨리 닦아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카레 색이 착색이 되면 쉽게 빠지지 않더군요. 전에 식당에서 일할 때 카레를 먹는데 그릇에 착색이 되니까 닦아도 잘 안 닦이더군요.

, 단식이라.

, 저는 단식 같은 거 안 하는데. 일부러.

그렇지만 요즘에는 귀찮기도 하고 어쩔 수 없이 단식을 하게 되네요. 그런데 저 같이 하면 안 되겠죠.

, 오늘 점심은 또 굶고 출근을 해야 할 것 같네요. 그냥 잠만 잤어요.

오캉과 별거 중이다.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 무슨 이야기일까?, 궁금해 했어요. 그런데 오캉이 어머니를 말하는 것 같더군요.

, 나이를 먹으면 부모님 곁을 떠나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요즘에는 부모님 곁을 떠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죠. 그런 사람들을 캥거루족이라고 그러던데.

아무튼 에리짱(작가)는 별거 중이라고 하니. 그래도 자신이 살아갈 경제력은 있는 것 같네요. 저는 이 부분이 약해서 갱거루 족으로 살다가 최근에서야 캥거루족을 탈출했거든요.

그런데 그 오캉이라는 분.(= 어머니임)이 하는 행동, 말씀들을 보면 엄청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부럽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부모님이 살아계셨다면 여행이라도 또 같이 가고 싶네요. 지금은 그럴 수가 없지만.

 

면허 딴 이야기.

,

저 이 이야기를 읽었을 때 공감 많이 했어요.

제가 좀 덜렁거려서 운전을 못하거든요. 사고 칠 까봐.

물론 면허는 있어요. 하지만 운전은 하지 않죠.

암튼, 운전은 위험한 일이니 늘 조심하기길.

 

p********p 2017.11.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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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럭저럭 살고 있습니다/오미야 에리/샘터/유쾌한 직장인의 생존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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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럭저럭 살고 있습니다/오미야 에리/샘터/유쾌한 직장인의 생존 노하우~~         그럭저럭 살고 있습니다. 흔히 하는 말이지만 이 말에는 감춘 의도가 있는데요. 어떻게 살아가느냐고 묻는다면 그저 대충 사는 이도 이렇게 말할 것이고, 열심히 사는 이도 분명 그럭저럭 살고 있습니다라고 얼버무릴텐데요.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직장 여성으로 유쾌하게 살며 자기 색깔을 분명히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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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럭저럭 살고 있습니다/오미야 에리/샘터/유쾌한 직장인의 생존 노하우~~

 

 

 

 

 

 

 

 

 

그럭저럭 살고 있습니다. 흔히 하는 말이지만 이 말에는 감춘 의도가 있는데요. 어떻게 살아가느냐고 묻는다면 그저 대충 사는 이도 이렇게 말할 것이고, 열심히 사는 이도 분명 그럭저럭 살고 있습니다라고 얼버무릴텐데요.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직장 여성으로 유쾌하게 살며 자기 색깔을 분명히 하고 있는데요. 이글은 직장생활의 애환을 웃기면서도 조마조마한 순간을 대담하게 넘기고 있는데요. 똑똑 쏘는 사이다 맛은 아니지만 목 넘김이 좋은 시원한 맥주 맛 같아서 읽는 재미가 있네요. 

 

 

 

 

그럭저럭 살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기억이 잘 나지 않는 경우엔 어떻게 수숩해야 될 지 감당하기 어려운데요. 술 마시면 기억이 없어지는 모양인지 실수가 많네요. 스시 먹으러 가자고 해놓고 생강절임만 먹는 에리 씨, 시킨 스시는 안 먹고 생강절임 항아리째 꺼내 먹는 그녀.  그런데도 그것을 기억하지 못하는 에리 씨라니. 엉뚱하고 대담해서 도대체 그녀를 미워할 수가 없네요.^^

 

 

 

 

 

 인간 도쿄타워.

신입사원 시절에 껶은 일화인데요.

직장내 모임에서 포스터를 제작하던 중에 자신이 인간 도쿄타워를 했답니다. 도쿄타워 복장을 하고 직장 내를 돌아다니며 찍은 사진을 합성해 올리는 포스터인데요. 빨간 전신 타이즈차림이기에 어떨지 궁금해집니다. 본인은 부끄러웠다는데 직원들은 즐거워했다니, 궁금해지는군요.  

 

 

 

 아이슬란드의 택시.

혼자서 하는 여행에는 늘 위험이 따라다니는데요. 일을 마치고 새벽 1시 반에 출발하는 아이슬란드 비행기를 타다니, 열정이 이만저만이 아니군요. 아이슬란드로 혼자 여행을 한 배포가 대단해 보입니다.

 

 

아슬아슬한 모험도 있고 심각한 일도 있지만 이 모두를 가볍게 만드는 도쿄 싱글녀 오미야 에리. 그녀의 유쾌한 사생활이 정말 귀엽고 사랑스럽네요. 그럭저럭 살고 있다고 했지만 유쾌한 일탈과 소소한 방랑이었답니다.  

 

 

 

a******7 2017.08.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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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럭저럭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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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인트의 冊이야기 2017-132  【 그럭저럭 살고 있습니다 】 - 심각함도 가볍게 만드는 도쿄 싱글녀의 유쾌한 사생활 _오미야 에리 (지은이) | 이수미 (옮긴이) | 샘터사 | 2017-07-07     “요즘 날씨가 무척 좋다. 대낮부터 맥주 한잔 마시고 싶어질 정도로 쾌청하다. 공원에 드러누워 뒹굴고 싶은 기분. 날씨가 좋으니까요....., 그런데 날씨와는 상관없이 한겨울 어느 날 길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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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인트의 이야기 2017-132

 


그럭저럭 살고 있습니다 - 심각함도 가볍게 만드는 도쿄 싱글녀의 유쾌한 사생활

_오미야 에리 (지은이) | 이수미 (옮긴이) | 샘터사 | 2017-07-07


 

 

요즘 날씨가 무척 좋다. 대낮부터 맥주 한잔 마시고 싶어질 정도로 쾌청하다. 공원에 드러누워 뒹굴고 싶은 기분. 날씨가 좋으니까요....., 그런데 날씨와는 상관없이 한겨울 어느 날 길거리에 드러누운 적이 있는 모양이다. 기억에는 없지만....” 술만 마시면 필름이 끊기는 사람이다. 때로는 자신의 아이폰에 담긴 사진을 확인해보고, “내가 지난밤에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 자신에게 묻는다.

 

 

이 책의 지은이 오미야 에리는 40초반의 여인이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작가다. 시나리오 작가, 영화감독, 연출가, CF감독, PD, 라디오 진행자 등등의 직업 소유자로 소개된다. ‘심각함도 가볍게 만드는 도쿄 싱글녀의 유쾌한 사생활이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글을 읽다보면, 미소와 함께 나....소리가 절로 나온다. 작가의 민낯을 본다. 이렇게 살아가는 사람도 있구나. 이렇게 살아가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이렇게 보여주는 사람도 있구나 하는 마음이 든다. 재미있다. 이 훗훗한 여름에 가볍게 읽을 만한 에세이집이다.

 

 

싱글이라는 것은 부제에 공개되었고, 유일하게 나오는 그녀의 가족은 오캉이다.(오캉이란 엄마라는 뜻의 간사이 지방 방언인데, 나는 엄마를 오캉이라 부른다). 그녀의 오캉도 이 책에서 한 몫 단단히 한다. 살인적인 스케쥴로 집에선 겨우 잠만 자고 나가는 그녀의 오캉(작가의 집 근처에 사심)이 출동했다. 퇴근하고 와 보니 거실, 침실, 냉장고 등 문손잡이마다 젖은 팬티가 걸려있다. 오캉에게 이유를 물으니 빨래건조대 꺼내기 귀찮아서 그랬단다. 마침 문손잡이 숫자와 팬티 숫자가 맞았다나...“애인이 있고, 오늘 그를 집에 데려왔다면? 물론 망상이지만...팬티를 문손잡이에 걸어둔 걸 보고도 귀여워! 하고 안아줄 수 있는 마음 넓은 남자가 아니면 결혼은 무리라고 생각했다.”

 

 

모 행사에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어 간 지방에서, 그곳 명물 도시락을 득템한 후, 함께 참여한 사람들과 식사예약이 되어있었지만, 기어이 그 중간에 국물을 요란하게 뎁혀주기까지 하는 도시락을 5분 만에 해치운 에피소드를 남의 이야기하듯 전해주기도 한다. 지인의 소개로 5일간 단식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야기에 관심이 간다. 꼭 같은 프로그램이 아니더라도 며칠 단식과 요가(또는 체조)로 몸을 재정비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숙변을 제거하지 못하면 혈액은 탁해질 수밖에 없고, 순환기나 소화기가 건강할 수 없기 때문이다. 외상이 아닌 각종 질병은 내 안에서 만들어진다. 내가 만든다고 봐야한다. 며칠 꼼짝 않고 해야만 효과를 볼 수 있는지라 나는 계속 미루기만 하고 있다. 지은이는 단식 수련 중에도 맥주를 핥았다(고 했지만 마신 것으로 읽는다). 빅 사건이다.

 

 

책 제목을 그럭저럭 살고 있습니다라고 지었다고 해서 지은이가 그렇게 살고 있다는 생각은 안 든다. 오히려 누구보다 치열한 삶을 살아내고 있다고 보인다. 작가는 후기를 이렇게 적었다.“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왠지 죄송하네요....읽을 만한 이야기였나요?” 약대를 졸업했지만 약사 국가고시를 보는 날이 브라질의 리우 카니발이 시작되는 날이라 시험을 포기하고 그곳으로 날아간다. “친구들이 열심히 시험을 치는 동안 나 혼자 지구 반대편에서 춤을 춘다면 얼마나 멋질까?”. 춤이 불러서 간 것이 아니라, 시험에 대한 부담감이 그녀를 브라질로 데려간 느낌이 들긴 하지만, 아무튼 자유로운 영혼이다. 그 후 지은이는 종합상사, 자동차 제조업체, 가스회사 등 33개사에 지원했다가 모조리 떨어졌다고 한다. 어떤 직업이든 좋으니 회사원만 되면 좋겠다고 생각한 시기가 있었다고 한다.

 

 

#샘터 #그럭저럭살고있습니다 #오미야에리 #싱글녀 #도쿄생활 #책추천 #일본에세이

 

 

 

 

s******5 2017.08.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그럭저럭 살고 있습니다.
"(서평) 그럭저럭 살고 있습니다." 내용보기
도쿄 싱글녀의 유쾌한 사생활을 그린 그럭저럭 살고 있습니다. 책 제목을 보고 끌리는 건 ... 누군가도 모두 정말 그럭저럭 살고있는걸까? 라는 의문도 사실 있었다. 첫페이지기억이 없다.술에 취해 기억을 잃어버리기도 하고 누구와의 대화도 뭘 했는지 내용도 가물가물해 하는 주인공의모습을 보고 웃음이 나왔다. 나도 그랬으니깐... 주인공 에리씨의 평범한 일상을 첫장부터 강렬하
"(서평) 그럭저럭 살고 있습니다." 내용보기




도쿄 싱글녀의 유쾌한 사생활을 그린
그럭저럭 살고 있습니다.
책 제목을 보고 끌리는 건 ... 누군가도 모두 정말 그럭저럭 살고있는걸까? 라는 의문도 사실 있었다.



첫페이지

기억이 없다.
술에 취해 기억을 잃어버리기도 하고 누구와의 대화도 뭘 했는지 내용도 가물가물해 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고 웃음이 나왔다.
나도 그랬으니깐...

주인공 에리씨의 평범한 일상을 첫장부터 강렬하면서도 음 ...이해돼 ~라고 고개을 끄덕이며
한장한장 읽어갔다.


단식중이라는 속편과 완결편 보면서
그 유혹들을 물리쳐야하는 그 단식... 쉽지 않지...하면서 읽어내렸다.
주인공 또한 단식중에 맥주를 햝았다고 선생님한테 고백하는 장면과 선생은 할말을 잃은듯 잠시 침묵한 장면이 왜 이리 인상이 깊은지...
주인공은 죄책감에 시달리면서도
"나는 괜찮다. 내 세포들은 특별하다. 맥주 몇방울로 더럽혀지지 않는다."
" 노 프라블럼!"
단식중에도 동물성 음식을 섭취해서 생긴 이야기거릿도 즐거움을 주면서  몰랐던 사실도 알려준다.


주인공의 오캉이야기도 빠질수 없는 이야기
오캉과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랩을 만드는 작업....
이런저런 일들로 그 랩의 후렴구가
" 고생만 한 엄마의 나날, 이젠 언제든 나한테 어리광 부려요. 내게 너무나 자랑스러운 엄마, 같이 걸어요."
가슴에서 가슴으로 전달되는 따뜻한 문구였다.

오캉과의 스키복의 행방들... 이야기는 너무 웃기기도 너무 장면들이 생생히 보인듯 재미를 더해준 장면들이다.

어른이 되면 하나쯤 자격증을 가질려고 하지... 여기 주인공도 운전면허증 이야기가 나온다.
가슴을 쓸어내리고 긴장하는 모습이 글 하나하나에 표현되어 읽는 나도 숨죽이며 푹 빠졌다.
나중엔 주인공이 면허증은 손에 넣었지만 이젠 두번다시 이런 시험은 치고 싶지 않음을 표현하는
문구 또한 웃기게 한다.

그럭저럭 살고 있다?

사람들이 뭐하는 사람이냐 물어보고 대체 어떻게 살고 싶냐? 물어본다면 말이죠...
주인공 또한
" 그럭저럭 살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고....

저 또한 그럭저럭 살고 있어요.  전 이런 평범한 일상들이 감사하고 고맙게 생각이 듭니다.
주인공의 일상 또한 우리들이 살고 있는 평범한 일상이고 그 또한 행복한 일상이라 생각이 들었어요.
민망한 순간도 주인공 에리씨는 평범한 일상처럼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었던 거 같아 더불어 함께 살고 있는 듯해 보이네요.^^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제작사로부터 상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c*****5 2017.08.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