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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모크라티아. 무슨 말이야? 데모크라시를 말하는 걸까? 민주주의에 대한 책!? 잠시 호기심이 일었으나 정치로서 민주주의에 대해 잘 알지도 못했기에 그냥 스쳐지나갈 뻔했다. 하지만 이 책의 앞장을 조금 살펴보니 다시 호기심이 일었다. 민주주의란 번역이 조금 이상하다는 것이었다. '주의'라고 번역하자면 '이즘ism"이라는 단어여야 하는데 데모크라시가 그렇느냐 하는 말이다. 때문에 민주주의보다는 민중정치라는 말이 더 정확한 번역이 아니겠느냐는 저자의 문제제기에 '아!'하는 깨달음이 있었다. 이 부분에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알고보니 저자는 그리스사분야에서 권위자이라고 하니 또 더욱 호기심이 인다. 일단 역사가라고 하면 호기심이 생기는 내게는 좋은 발견이었다. 참주정이라는 모호한 의미에 대해 저자가 거는 태클도 마음에 들었다. 나 역시 공부할 때 '참주정'이라는 용어가 쉽게 와 닿지 않았기에 '폭군정'이라는 말이 훨씬 와 닿았다. 처음에는 재미없는 정치학 책일 줄 알았는데, 제법 재미있는 그러면서도 유익한 교양서로서 손색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저자의 책을 좀 더 찾아서 읽어보겠다는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