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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를 좋아한다. 아니 단순히 좋아한다라는 말로는 모두 표현해낼 수 없을 정도로 교토에 깊은 애착을 가지고 있다.
교토를 처음 찾았던 2006년의 어느 날이 지금도 선명히 떠오른다. 한번도 경험해본적이 없는 7~8세기 일본 헤이안 시대의 교토의 풍경을 떠올리며, 그 시절에 대한 강한 노스탤지어를 느꼈다. 마치 전생에 이곳 교토에서 헤이안 시대를 살았던 것과 같은 이상한 느낌에 사로잡혔던 것인데....
그 다음 해에 8박 9일 동안 교토의 곳곳을 살피고 다니면서 더욱 더 교토에 대한 애정이 깊어졌다. 아라시야마와 긴가쿠지 근처의 철학의 길, 산쥬산겐도와 교토의 얼굴과도 같은 기요미즈테라, 그리고 낮보단 밤이 아름다운 교토의 기온. 교토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었다. 지금도 교토를 떠올리면, 고요함, 깨끗함, 그리고 약간의 쓸쓸함과 눈이 부실 정도의 아름다움이라는 이미지가 선명히 떠오른다.
그런 교토에 대하여 캣우먼 임경선이 책을 썼다. 이 책은 교토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그냥 지나칠 수가 없는 책이다. 임경선이 누구인가? 일본에서 학창시절을 보냈고, 일본어를 우리말보다 잘한다는 그녀 아닌가?
그런 그녀가 보고 느낀 교토는 어떠할까? 책장을 넘기고 싶어 바로 구매해버리고 말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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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면 한국인이 교토를 관광삼아 몇일 가볍게 다녀오는 여행기로 오해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책의 첫 장만 넘겨보아도 단순한 투어가이드가 아님을 직감할 수 있었다. 다년간 일본에서 생활해온 경험과 선견을 바탕으로, 교토의 현지인들과 소통하면서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면서 소개하는 저자의 내공이 부드럽게 다가온다. 저자가 좋아하는 도시로 도쿄와 교토를 꼽는데, 이미 도쿄에 대해 좋아하는 장소를 소개하는 책을 출간한 바 있다고 한다. 그런데 도시의 특성상 교토는 명소 소개가 아닌 그곳의 사람과 문화를 이해하고 그 속에서의 성찰을 바탕으로 서술하려한다. 특히, 손님이 많으면 오히려 피하고 문을 닫는 가게, 동종 업체를 오히려 홍보하는 사장님들에게 깊은 감명을 받았다. 대대로 이어오는 유서깊은 가게뿐만 아니라 새로 오픈한 신흥상점들도 점주 고유의 삶의 방식이 반영되어 있어서 더욱 감명깊고 새로운 느낌이다. 여행을 가면 그 나라 고유의 헌책방을 둘러보는 편인데, 교토의 책가게들은 개성이 넘치고 깔끔한 인상을 준다. 그러면서도 교토 특유의 진중한 분위기를 지켜나가는 점이 멋지다. 맥도날드나 유니클로의 간판 조차도 이 곳에서는 채도가 낮게 맞추어져 있다. 가모강과 카페거리를 둘러보고 저자가 소개해 준 빵집에서 쇼핑을 한 후에 교토 사람과 만나는 기회를 나도 가져보았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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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오사카로 일주일 정도의 긴 기간을 홀로 여행간적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오사카에서 교토, 고베까지 충분히 보고 올 수 있는 기간이겠거니 하고 설레며 여행 계획을 세웠었죠. 하지만 첫 날 여행지에서의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거의 이틀은 숙소에서 누워만 보냈어요. 이후의 일정 또한 여행사 단체 여행에서 프로그램 짜준데로 움직이던 제가 홀로 움직이려니 시간 배분이 뜻대로 되지는 않아 교토까지는 다녀오지 못했습니다. 그때를 추억하며 구매한 책인데 다 읽고 나니 교토에 다녀오고 싶어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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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교토의 역사와 토양이 만들어낸 사람들의 습성 일관되게 지켜온 가치관에 대한 믿음과 자부심 결코 변치 않을 의지와 마음가짐들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교토 고유의 정서들이 자신에게 감동으로 다가왔다고 말합니다 교토 고유의 정서들은 그에게 어떻게 살아야 할것인가에 대해 영감을 주었다고 말합니다 살아가면서 나답지 않다고 느낄때 초심으로 돌아가고 싶을때 마음을 비워낼때 교토가 그립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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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16년 마틸다 라는 출판사를 직접 차려 책을낸 임경선 작가의 에세이다. 편안한 문체로 읽기에 부담이 없고,이해가 쉬워 몰입해서 읽기 딱 좋은 책이었다. 사실 이책은 나의 대리만족과 함께 교토를 다녀오고싶다는 꿈을 만들어 주었는데 교토의 정서를 담담히 풀어 써준 덕분에 아직 가보진 않았지만 이런느낌이구나 하는 간접적인 체험을 할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나중에 교토에 갈일이 있으면 다녀와서 다시 이 책을 읽어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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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선 작가님 책을 처음 읽게 되었어요. 작가님 믿고 구매하길 잘 한 것 같네요. 문체가 과장되지 않고 담담하고 에세이를 읽는 듯한 느낌도 듭니다. 사진이랑 글이랑 또 잘 어울리구요. 여행 책은 비싸서 사보기가 쉽지 않은데 이 기회에 보게 되어서 좋습니다. 몇번 더 읽을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이제 다른 책도 읽어보러 갑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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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가본적이 한 번도 없다. 그저 문화적인 차이가 있고, 역사를 따져보면 대립각이 세워지고, 가깝지만 정서적으로 먼 나라. 아직도 독도와 역사를 가지고 싸워야하는 국가. 그러나 한국보다 훨씬 선진국. 다양한 일본 문화를 접했다. 어린시절 드래곤볼도 탐독했고, 성인이 되서는 야동도 보고. 그리고 하루키같은 작가들의 작품들도 얼떨결에 읽고, 일본인 친구도 사귀고. 정작 일본은 비행기로 한 시간 거리지만 가본적이 없는 미지의 나라이다. 저자의 글은 문체 자체가 사람들 평안하게 해준다. 일본에서 살았던 경험을 반영해서인지 전혀 낯설지가 않았다. 화려하거나 강하지 않지만, 그리고 꾸밈이 많지도 않다. "너의 글은 거친 파도가 휘몰아치는 웅장한 바다가 아니라 잔잔한 물결을 머금은 강 같아. 겉보기엔 잔잔하지만 막상 들어가보면 보기보다 훨씬 깊은." - 책 중에서 - 저자의 지인이 말해 준 거라고 하는데, 깊이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맞는 소리다. 나름대로 현상을 자기틀내에서 이해하고 쓴 것은 분명하지만, 깊이라고 할 것은 없다. 단, 스토리를 입혀서 읽는 이들로 하여금 더 공감가게 하고, 심리적으로 동화 시키는 글쓰기를 하는 것은 분명하다. '철학의 길'과 '고양이'사진이 등장한다. 교토대학을 말하면서 후지카와 유기치를 언급하지 않는 것이 철학의 길에 대한 인식이 크게 없어서 일 것이다. 저자가 몰랐으리라 생각지 않는다. 단지, 그 거물이 가지고 있는 위상을 잘 몰랐을 것이다. 물론, 대학 소개하는 글은 아니라서 길게 언급할 필요는 없었겠지만, 문 앞에 있는 카페는 상세히 기술하면서 일본의 정신 혹은 교토의 정신이라 할 수 있는 교토대를 언급하지 않은 것은 '깊이'문제가 있는 것이라 볼 수 있다.
한편의 동네 탐방기를 읽은 느낌이다. 디테일하고 섬세하다. 허구가 아닌데, 허구 같다. 아마 과장이 섞여서 그럴 것이다. 그런데, 과장했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 글씨기를 하고 있다. 그래서 읽고 나면 만족도가 좋다. 처음에 읽기 시작했을 때보다 마지막 장을 마치고 났을 때가 더 인상적이고 기분이 좋았다. 이기주의 '언어 온도'를 얼마 전에 읽었는데, 이기주 작가는 억지로 짜 마춰 고생했다는 흔적들 받았다면, 아마 그 언어의 온도는 그 정성에 대한 온도, 그 프로의식에서 느껴지는 긴장감 같은 온도였다면, 본 작가의 글은 따뜻했다. 사진 속에 등장하는 햇살 같은 느낌. 오늘 읽은 '너에게'라는 책에서는 말에는 온도가 없다고 하는데, 그런 의미에스 '너에게'의 작가는 잘 모르지만, 어릴 것이다. 어리다라는 말은 오래전에는 어리석다는 말기었다고 한다. 일본을 한 번도 동경한적이 없다. 그리고 소니 등 제품도 별로 써 본적이 없다. 그렇다고 일본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그들의 문화가 우리와 다른 것 뿐 이다. 그런데, 작가의 글을 통해 한 번 꼭 가봤으면 하는 것이 됐다. 저자의 글빨에 설득된 것이 아니라, 교토라는 곳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 다가왔기때문이다. 저자는 교토를 너무 미화한 것은 사실이다. 게이코에 대한 언급을 통해 화류계 여인들의 가치를 향상시켰고, 여성이 남성보다 매력적인 곳으로 언급했다. 과거의 전쟁과 같은 역사적 사실을 언급하면서 말이다. 그러나 객관적으로 볼 때 교토의 문제점이 없었을까? 물론, 여행기에서 그런 점을 다루는 것은 좋지 않겠지만, 그래도 잠시나마 언급하거나, 심한 미화 보다는 객관적인 이야기도 가끔은 필요하지 않았을까? 일본은 경제대국이다. 그리고 한국은 일본을 싫든 좋든 따라가는 경향이 있다. 교토의 이야기는 솔직히 일본이어서 가능한 특수성이 있다. 이미 먹고 사는 것에 큰 문제를 두지 않는 일본의 경제는 그들만의 것을 추구하게 해준다. 물론 지역이 주는 정서가 분명히 있을 것이고. 리뷰를 마치면서 저자의 글이 하루를 마무리 하면서 평화로움을 주었다는 이야기를 꼭 쓰고 싶다. 실제로 여유가 되서 교토에 가 볼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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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대해 생각하고 여유가 없는 이떄 나는 어떠한 삶을 살아갈 것인가?
교토라는 곳에 대해 크게 생각지 못하고 외국이라고만 그리고 일본의 한 장소라고만 생각했던것이 사실이다. 그러한 관점에서 볼때 교토는 나의 큰 관심을 못 끌었던것이 사실이다.
그랬기에 교토라는곳은 삶의 여유가 넘치고 그만큼 또 예의가 있는 곳이라는것을 알게 될때에 그저 놀랄뿐이었다. 단순히 일본이 가지는 예의가 아니라 교토만의 예의가 있다는것이 교토라는 곳이 가지는 상징성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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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대여] 교토에 다녀왔습니다
교토에 대학생 수만큼이나 많은 것이 빵집이다. 인구 대비로 치면 전국에서 1,2등을 다투고 또한 교토는 일본에서 가장 많은 빵 소비량을 자랑한다. 체인점 빵집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것이 개인이 운영하는 프랑스 불랑제리풍 빵집이다(참고로 교토와 파리는 자매 도시 결연을 맺었다). 교토의 이마데가와니 거리를 걷다 보면 이런 빵집들이 장관을 이룬다. 소박한 외관의 빵집에 들어서자 마자 풍겨오는 구수한 빵 내음과 다종다양한 먹음직스러운 빵들에 기분이 절로 행복해진다. 오늘은 어떤 빵을 고를까 흥분이 되어 스테인리스 집게를 잡은 손이 살짝 떨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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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성장기 시절에 요코하마와 오사카, 그리고 도쿄에서 6년을 살았었다고 합니다. 저자는 일본의 꽤 많은 곳을 두루 여행했는데, 가장 좋아하는 곳은 도쿄와 교토라고 합니다. 교토는 천 년간 일본의 수도였던 곳입니다. 저자는 세 번째 교토 여행애서 일상의 장소들과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만났다고 합니다. 도쿄가 '감각'의 도시하면 교토는 '정서'의 도시였다고 합니다. 저자의 교토 여행을 따라가는 게 재미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