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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가치가 충분한 책이다. 도서관에서 빌려 읽어오던 존 버닝햄 작가의 책들을 하나씩 읽어왔었다. 아동도서가 그렇듯 아이에게 읽어주고 아이가 좋아하면 사주고 어른인 나는 내용에 심취한 적이 없었다. 그런데 이 작가의 책들은 한참 후 얻어맞은 기분이 들었다. 2년전 작가 사망이후 한권씩 천천히 구매하여 집에 모아두려고 시도중이다. 그 어떤 감정으로 손녀와 할아버지의 관계를 설명할수 있을까. 독자들은 각자의 경험을 통하여 이 책을 읽겠지만 어릴적 양육자가 할아버지 한분이셨던 나로서는 한장 한장 넘기는게 너무 어려웠다. 특히 마지막으로 갈수록 더 그랬다. 그래도 매일 넘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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