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대학생이 되면 여름방학에 유럽을 가는게 일반화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많은 학생들이 여름방학동안 갈 유럽의 정보를 얻기위해 노력한다 어디가 싸고 어디가 좋더라식의 정보들 말이다. 하지만 여행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한다면 그런 정보에만 치중하기 보다는 보다 심도있는 정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그런면에서 많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꺼라 확신한다. 세계문화유산에 대한 이해. 그리고 현지인과의 만남을 통한 그들에 대한 이해. 열정으로 가득찬 여행. 고생으로 기억되는 여행이 아닌 배움이 되는 여행이 담겨있는 이 책이 유럽여행을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읽혔으면 하는 바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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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전 읽어서 생각이 다 안나지만 참 좋았던 책이었다. 가볍게 읽는 책은 아니었고, 제목이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도시 이름이었다. 유럽역사의 무게를 느낀다. 2004년 7.20일에 썼던 리뷰 그때는 짧아서 안된다고 했는데, 전 이책을 좋아해서 짧은 그때 쓴 리뷰를 삭제하고 다시 첨가 합니다. 권삼윤 작가님의 책이 그동안 많이 나온 것을 알았습니다.천천히 되는데로 읽고 싶습니다. 이분의 책을 읽으면 편해지고 나의 한 부분과 만나는 것 같았고 내가 안가본 곳과 도달할 수 없는 시간과 장소, 다른 책에서는 고대문명과 만나는 기쁨을 주었습니다. 참 품격있는 글과 사진과 좋은 책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찰나적인 재미와 상업적인 목적으로 나오는 책들이 얼마나 많은데,이런 책이야말로 오래도록 남는 책입니다. 얼마전에도 3년 전에 나온 책을 찾았더니 절판이라고 했습니다.
독자들이 책 고르는 안목이 더 있어야만 좋은 책이 오래 살아남는다고 생각합니다. 상업성에 끌려가는 독자가 아니라 좋은 독자들이 좋은 책을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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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브로브니크"라는 이름의 도시가 있다는 걸 이 책을 읽고 처음 알게 되었다.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이라는 걸 지정해 놓고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책 내용에 대한 기대보다는(난 소위 "여행기"란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스쳐지나가며 본 인상을 적은 글일뿐이고) 얼핏 넘겨 본 책장에서 본 멋진 사진들이 탐이 나서 구입한 책이었다. 낮은 기대 수준에 비하면 다 일고 난 후의 느낌은 꽤 만족스러웠다.
가 본 적 없는, 그리고 어쩌면 앞으로도 기회가 없을 지 모르는 장소와 건물들이었지만 저자의 설명은 어떤 부분은 눈으로 보는 것처럼 사실적이었고 어떤데서는 눈에 보이는 대상을 넘어서 좀 더 근원적인 것들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적어도 의미없는 경탄만을 거듭하며 읽는 이를 짜증나게 하는 일이 없는 것이 반가웠고, 때로는 전혀 들어본 적이 없는 사실들에 대한 객관적 서술-예를 들면 유고 내전시 두브로브니크의 포격과 보복으로의 모스타로 다리 폭격-을 들을 수 있어서 이 책이 단순한 인상기의 영역은 넘어섰구나 싶었다. 풍부한 사진 자료가 읽는 즐거움을 더해 주었다. [인상깊은구절] "아마 당신은 크로아티아가 두브로브니크 포격에 대한 보복으로 보스니아의 모스타로(Mostar)에 있는 500년 역사를 가진 모스타르 다리를 폭격하여 두동강냈다는 것은 모를 것이다. 서방 언론이 제대로 보도하지 않았으니까. 당신도 알다시피 우리는 유고 내전을 일으킨 장본인이라 하여 서방으로부터 경제제재까지 받고 있다. 누가 누구를 제재할 수 있단 말이가." 그날 저녁 토도르 씨는 나를 집으로 초대해서는 거실 벽에 걸려 있는 모스타르 다리 동판화를 보여주었다. 가운데가 볼록하여 무지개를 닮은 다리. 그 아래로 유장하게 흐르는 강물 따라 슬픔이 깃든 아름다움이 일렁거리고 있었다. 그의 어머니는 "크로아티아 사람들은 저 다리를 못쓰게 만들어 놓고도 잘못했다는 말 한마디 하지 않는다"며 크로아티아에 대한 좋지 않은 감정을 드러내었다. |
| 기행문이 넘쳐나는 세상이고, 그 중에서도 유럽은 알려질 만큼 알려진 지역입니다. 그렇기는 하지만 이 책은 "유네스코 지정 세계유산"이라는 확실한 주제를 가지고 쓴 책이라, 다루고 있는 지역이 유럽이라고 해도 남들이 다 가는 곳이 아니라 다소 생소한 지명이 많아서 그럭저럭 흥미롭게 읽을 수 있습니다. 저자의 글솜씨도 적당히 정련되어 있고, 들어가 있는 사진 상태도 깔끔합니다. 어느 신문인가에 연재되었던 여행기를 묶은 것이라는 기억이 어렴풋이 나는데, 그 탓인지 어느 계층, 어느 연령대에게도 통하는 일반적인 수준을 갖추고 있다고나 할까요. 그야말로 교과서적이고 모범적인 기행문입니다. 그런데 어찌 보면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는 그 점 때문에, 저는 이 책이 썩 마음에 들지는 않더군요. 너무 교과서적이고 모범적이다 보니 필자의 개성이나 독특한 여행 경험은 그닥 찾아볼 수 없고, 지역에 대한 성실한 소개가 대부분이거든요. 그렇지만 그거야 제 개인 취향이고, 다시 유럽 여행을 계획한다면 이 책에 나와있는 문화유산들을 찾아보고 싶은 마음은 큽니다. 거기에 앞서서 우리 나라에 있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 유산은 어떤 게 있는지 한번 찾아보고픈 마음이 들었다는 것도 이 책의 수확이라면 수확이구요. * 생각난 김에 찾아봤더니 우리 나라에는 일곱 군데의 유네스코 지정 세계 유산이 있네요. 석굴암과 불국사, 종묘, 해인사 장경판전, 창덕궁, 수원 화성, 경주 역사 지구,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 이렇게 일곱군데라는데 제가 대부분 가 본 곳이라서 찬 다행이네요. 유럽의 세계유산을 궁금해하는 것이 조금 덜 미안해져서요. |
| 아! 그리스 아니 아! 아테네 아니다 그냥 아! 유럽이라 하는 편이 낳을 것이다. 이 책은 손에 쥐고 있는 것만으로도 벅차다. 처음 첫 장부터 우리에게 너무 많은 것들을 준다. 단순한 지역 정보가 이니라 유럽의 문화, 예술, 역사 그리고 그 사람들. 이런 것들이 가슴을 벅차게 한다. 즉 이 책은 한 가지의 기능만 하는 것이 아니다. 유럽으로 여행을 준비하는 이에게는 한 장 한 장의 그림이 그가 다녀와야 하는 여행정보가 되고, 유럽문화를 알고자 하는 이에게는 한줄 한줄이 살아 숨쉬는 지식이 되고, 우리를 그 옛날 아련한 역사 속으로 이끌기 때문이다. 문화든 역사든 예술이든 그것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이들은 모두 서로의 연관성을 맺고 있다. 이 연관성을 정말 말끔히 말해주는 아니 이들을 하나 실로 잘 궤어 놓은 책이 이 책이다. 한마디 더 덧붙이자면 유럽에 관해 '왜'라고 물으면 '이것이다'라고 명확히 답해주는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런 책을 우리가 나눌 수 있다는 것만으로 기쁘다. 보통 한 번 정도 읽고 어디다 박아두고 다시 보지 않는 책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책은 사전처럼 옆에 두고 여러 번 찾아보고 또 느끼고 또 생각에 잠겨도 좋은 책이다. 또한 책 후미에 있는 유네스코 지정 '유럽의 세계 문화 유산 총목록'은 더 많은 것들을 우리에게 안겨준다. 직접 자신이 발로 뛰어 그 문화들을 만져보고 느껴보고 소중히 간직하게 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재인(ji0815)님께서 990814에 보내주셨습니다. |
| ‘유네스코 지정 세계 문화 유산 기행’ 답게 기존의 유럽 여행기와는 차별화되는 책이다. 그 동안 읽은 몇 개의 유럽 여행기 곧 최영미의 <시대의 우울=""> 김미진< 26일간의 유럽 여행기> 또는 이주헌의 <50일간의 유럽 미술관 체험>같은 책은 박물관 미술관을 중심으로 그림들의 사조나 화가(작가)의 정신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이 글은 그보다는 역사, 지리, 예술을 망라하여 광범위한 인문 교양과 지식을 바탕으로 쓰여진 글로 예술적 안목을 키워준다기보다는 인류의 역사에 대한 인식을 확장하게 하는 글이다. 그가 이 여행기에서 제시한 거리, 건물 , 자연은 도판으로 대리 만족할 수 없는 것들이다. 거리를 걸으며 그 거리를 걷는 사람들 표정을 직접 보기 전에는 말이다. 글을 읽으며 도판으로가 아니라 실물로 건축물을 자연을 거리를 보고 싶다는 열망을 갖게 한다. 당장이라도 짐을 싸들고 비행기를 타고 순례자가 되어 길을 나서고 싶게 만드는 글이다. 작가의 태도와 인식은 서경식의 <나의 서양="" 미술="" 순례="">와 앞에서 열거한 작가들의 미술관 탐방기 또는 여행기의 중간 쯤 되는 여행 답사기 형태다. 유럽의 중심부격인 서유럽이 아니라 중심에서 벗어난 남부 유럽에서 출발하여 중부, 동유럽 북부 유럽으로 답사는 진행된다. 서유럽이 축적된 자본과 무력을 바탕으로 주변 국가들을 하나씩 정복하거나 잠식해 갈 때 더불어 곤란을 겪었던 역사를 지닌 유적들인지라 작가의 칭송과 감탄에는 늘 연민의 시선이 어려 있다. 교과서에 실리지 않는 역사란 늘 가까이에서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관심두지 않는 나의 무지를 반성하게 하는 글이기도 하다. 전쟁, 살육, 길게 이어진 난민의 대열이라는 이미지로 각인된 유고 내전은 늘 TV를 신문을 장식했지만 내 나라 밖 먼 곳의 일로만 여긴 것이다. 건축은 그 시대 정신이 구체적으로 총화된 것이라고 하지 않던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유럽의 이곳저곳을 답사하며 적은 이 여행기는 관광이 아닌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꽤 유용한 지침서가 될 만하다.나의>시대의> |
| 작년 이맘때 쯤 학교 동아리에서 권삼윤 작가를 모시고 초청강연을 한 적이 있었다. 어렵게 모신 자리였다. 그분은 늦더위에 연신 흐르는 땀을 손수건으로 닦아내며 지구라트에 들어가기 위해 했던 고생, 60개국을 돌아다니면서 느꼈던 것들, 여행할 때 필요한 것들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주셨다. 강연을 들으면서 작가의 여행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나 지구라트에 대한 애정은 각별해 보였다. 이라크의 입국 폐쇄조치에도 불구하고 천신만고로 지구라트에 도착하는 그분의 이야기를 들으며 책을 쓸 때의 작가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 동유럽의 작은 항구 두브로브니크를 바라보던 작가의 심정을 조금은 알 듯 하다. 그분을 뵙고 나서 읽은 이 책은 남들과 조금은 다른 심정으로 읽을 수 있었다고 자부한다. 작은 유적에서도 애착을 느끼는 작가분의 마음이 느껴지는 듯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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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엄~청 가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1999년까지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유럽의 세계문화유산을 여행하며 쓴 기록인데, 여행지에서의 감상 뿐만 아니라 그곳과 관련된 역사, 건축 등에 대한 내용도 풍부해서 여행가기 전에 읽으면 특히 좋겠다. 작가의 지식과 그것을 풀어놓는 솜씨에 혀를 내두른다. 여행을 가기 전에 역사책이나 여행기를 두세 권 씩은 꼭 읽는데, 막상 여행 중이나 여행에서 돌아온 후에 이야기를 꺼낼라치면 생각도 안나고 헷갈려 단순히 소회만을 이야기하고 그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술술 나라와 도시를 소개하려면 어느 정도의 노력이 필요할까 생각하니 한 챕터 한 챕터가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
터키에서 마주한 아야소피아는 역사의 기록에 내가 만들어낸 이야기가 덧붙여져 건축 자재물들의 집합 이상으로 내게 다가왔다. 그에 비해 로마는 그 수많은 찬란한 유적들이 거기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별 감흥이 없었다. 역시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맞았던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유럽 여행 가기 전에 읽어볼걸'이라는 아쉬움이 들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나라 혹은 도시는 거석신전이 있는 몰타, 아름다운 두브로브니크, 파두가 들려올 것 같은 리스본이다. 마키아벨리와 단테가 살았던 피렌체와 모짜르트의 도시 잘쯔부르크도 가보고 싶다. 아테네에서 아쉽게 포기했던 델피도 그렇고, 동전을 남겼으니 로마도 다시 가야한다. 가고 싶은 곳이 너무 많구나. 새로운 도시들에 대한 동경과 설렘이 마음속에 있으니 꿈에 한번쯤 나와주었으면 날아갈 듯 기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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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여행을 준비할 즈음, 우연히 이책을 알게되었다. 책의 이름이 너무 맘에들었고 내가 가려고 한 곳이 포함 되어 있어 나의 여행에 동참하게 되었다. 기행문이라 쉽고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었고, 막연히 이름만 알고 있었던 도시들에 대해 새롭고 신선한 느낌을 주었다. 두브로브니크가 그랬다. 책에서처럼 도시는 눈부시고 아름다왔다. 사람들도 너무 친절하였다. 유네스코 지정 문화유산에 대한 저자의 느낌과 설명은 모두 보고싶다는 강한 충동을 일으키기도 했고, 실제로 가본곳은 더욱 친밀감을 주었다. 아마 내가 이책을 읽지 않았더라면 두브로브니크나 델피, 크라코프의 이처럼 아름다운 내면의 이야기를 알 수 없었을 것이다. |
| 책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위와 같은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책 속에 소개되는 아름다운 우리의 문화유산들은 모두 인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더욱더 큰 의미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그것은 그 자체로 단순한 건출물이며, 미술작품이 아니라 인간의 이상과 꿈 그리고 현실을 직시하며 그것을 표현해낸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매일 디디고 다니는 길도 그저 사람이 왕래하는 길이 아니며 그 시대를 살은 사람들의 정신이 다닌 길이며, 우뚝 솟은 교회의 첨탑도 건축사조로서만 증명되는 것이 아니라 교회의 권위을 상징하며 다양한 양식으로 표현된 교회에 대한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이다. 이런 인간이 만들어낸 문화는 다양한 방식으로 시대의 정신을 반영하며 훗날 거대한 문명으로 통합된다. 책은 이런 일련의 과정을 나름의 방식으로 풀어간다. 역사는 물론이며 조형물에 대한 종교적 의미며 자신의 이름을 가지게 된 어원적 의미까지 어느하나 놓치지 않고 대상을 이해하며 그 속에서 인간의 속성을 떠올린다. |